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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옹 롬

파일:LeonRom.jpg
Léon Auguste Théophile Rom

1859년 4월 2일 ~ 1924년 1월 30일 (향년 64세)

1. 개요2. 생애3. 여담

1. 개요

벨기에 군인이자 콩고 독립국의 행정관. 콩고 독립국에서 현지 원주민들을 상대로 잔혹한 만행을 일삼은 범죄자 중 한명이다.

2. 생애

1859년 벨기에 몽스에서 태어났으며, 16세의 나이에 육군에 입대하였다. 이후 세관에서 근무하던 중 1886년 당시 벨기에의 식민지였던 콩고 독립국의 신임 행정관으로 파견되었다.

콩고 자유국에 파견된 롬은 국왕 레오폴드 2세의 신임을 받아 빠르게 승진을 이어갔고, 스탠리 폭포(Stanley Falls)를 개척하는 지휘관으로 임명되었다. 이때부터 그의 잔혹 행위가 시작되었는데, 롬은 항상 자신의 집무실과 개척소 근처에 교수대를 세워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였고, 과로로 사망한 현지 원주민들의 살가죽을 벗겨 채찍으로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또한 20여명의 원주민을 참수한 머리를 본인의 침대 장식이나 화단 장식으로 사용하였다.

최종 계급은 대위였으나, 봉급은 당시 벨기에군 대령의 1.5배를 받았고, 대위였지만 당시 콩고 독립국 최대 도시 Stanley Falls District 총사령관을 역임했다. 출처

시간이 흘러 벨기에로 귀국한 그는 과거 세관 업무 경력을 인정받아 무역 회사에서 일을 하였고, 1924년 브뤼셀에서 6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3. 여담

  • 이런 엽기적인 행적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소개하는 자리에선 항상 " 나비 채집이 취미인 아마추어 곤충학자에 불과하다."라 자신을 소개했다. 벨기에 곤충학회의 회원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