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28 17:48:41

러커

1. Lurker

은둔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활동/배회하고 있는 무언가. Lurk에 er을 붙여 명사형으로 만든 단어이다. Lurk라는 단어 자체가 괴물이나 악의를 가진 무언가가 숨어 있을 때 쓰이곤 하는 상당히 부정적인 의미를 지닌 뜻으로, 한국어로 옮기면 매복, 도사리다 정도가 비슷한 뜻이 된다. 때문에 러커라는 단어도 그다지 긍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보긴 어렵다. 인터넷 상에서 러커라 함은 글을 쓰지 않고 읽기만 하는 눈팅족을 지칭한다.

2. 영국 미사일 Fire Shadow의 통칭

근접항공지원의 즉응성을 높이기 위해 영국 국방부에서 개발하고 있는 미사일. 왕립 포병대에서 운용하며, 2012년에 본격적인 실전배치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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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 개념도.
자중 200kg 이하, 탄두중량 20kg, 피스톤 엔진을 사용해 100마일의 범위 안을 10시간동안 배회하다 지상 또는 항공기의 레이저 타깃팅에 따라 공격한다.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운용을 일차적으로 상정하고 개발한 물건이다.

화력면에서 절대적으로 열세인 탈레반 측은 전면전을 가급적 회피하는 대신 매복하고 있다가 ISAF의 패트롤을 기습공격하는 전술을 구사하고 있는데, 몇 십~ 몇 백명 규모의 탈레반 공격조에 비해 기껏해야 전술기동차량 몇 대인 순찰병력은 공격을 받으면 화력지원이 도달할 때까지 버티는 수밖엔 없다. 하지만 탈레반도 바보가 아닌지라, 인접 기지와의 거리 등을 계산해서 행동하기 때문에 정작 항공지원이 도착할 때쯤에는[1] 탈레반은 모두 도주한 후...라는 전개가 되어버린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것이 이 러커인데, 사거리가 100마일에 달해 패트롤이 공격당한 시점에서 포병대가 훨씬 먼 곳에 있어도 발사해 줄 수 있고, 뒤늦게 공군을 부르는 것보다 훨씬 빠르고, 지상부대의 레이저 유도에 따르니 연계도 쉬운데다, 탄두중량이 작아 민간인 피해 우려도 적다. 상공에서 10시간 정도 배회할 수 있으니 탈레반이 매복해서 기회를 노리고 있다고 해도 충분히 장시간 대기 가능하다. 사실 이런 때 가장 확실한 것은 머리 위에 항상 전폭기를 띄워두는 것이지만 영국군은 미군이 아니니까.

상술했듯 탄두중량은 50lb에 불과하다. 전투기에서 운용하는 공대지 무장체계중 가장 작은 사이즈인 SDB가 250lb이지만 민간인 피해를 줄이기 위해 더 작은 탄두를 채용했고 높은 명중률을 가지는 레이저유도방식인데다 주 목표물이 소프트 타겟이라는 걸 감안하면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2008년에 개발을 시작해 2012년 아프간에서 실험하였으나 결국 2018년 프로젝트가 폐기되었다. 이때까지 영국은 9500만 파운드(미화 1억4800만 달러)를 소모했다. #

3. 창작물

3.1.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4판의 몬스터 종류

방어와 HP는 중간에 속하며 대부분 피하기에 속하는 반사(Reflex) 수치가 높은 편이다. 대부분의 전술이나 공식 모듈 상에서 나오는 러커 타입 몬스터는 숨어있다가 PC를 공격하는데 특화되어있다.(애초에 러커의 뜻 자체가...) 대부분 CA[2]를 얻을 경우 보다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패러건 난이도 이상의 러커 몬스터는 상당수 투명화 능력도 갖고 있으며 재충전을 통해서 다시 투명화를 쓰거나 아예 기본 파워로 투명화를 쓰는 무시무시한 놈들도 있다.

3.2. 로보포칼립스에 등장하는 해커

작중에선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없고 그냥 러커라는 이름만 알 수 있다고 언급되는 사람으로 상대의 신상정보를 해킹으로 털어 사람을 골탕먹이는 걸 즐기는 더러운 티셔츠와 운동복 바지를 입은 17세의 빡빡머리 과체중으로 그려진다.

하지만 자신이 해킹으로 실으려 했던 장난 기사가 누군가에 의해 막히자 그 IP를 추적해 자신을 막은 사람이 니콜라스 와서먼이라는 걸 알고 신상을 털려 하지만 이미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뭔가 잘못 돌아가고 있다는 걸 느끼곤 자신을 찾아내기 위해 그 와서먼이라고 한 누군가가 열 명에게 전화를 한번에 하는 기묘한 방식으로 자신을 찾는 걸 보곤 겁에 질려 도망친다. 이후 일년 후 머리카락과 턱수염을 기른 모습으로 재등장. 아트라스라는 병사와 함께 강화외골격으로 무장하고 로봇들을 장악하고 있는 브리티시텔레콤 탑을 손에 넣어 제한이 걸려버린 위성통신망을 복구해 저항의 기반으로 삼기 위해 쳐들어간다. 그리고 거기서 장렬히 자폭. 런던 광섬유망을 파괴해 제한이 걸려 있던 위성통신망을 해방시키고 산화한다. 그리고 죽기 전 데이터망에 자신이 위성 통신망을 해방시켰다는 음성 데이터를 남긴다. 이후 이 음성은 오토닥을 가동시키기 위해 위성통신망에 접속한 마틸다 페레스가 들어 전하게 된다.

3.3. 사일런트 힐: 홈커밍에 등장하는 크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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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엘더스크롤 시리즈 데이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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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스타크래프트에 등장하는 저그 유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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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 네크로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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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메트로 유니버스에 나오는 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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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밀도가 떨어지는 곡사화력지원은 민간인 피해 우려 때문에 사용하기 미묘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2] Combat Advantage, 한글로는 '헛점' 정도이며 협공하거나 상태이상으로 말미암아 방어에 전념할 수 없는 상태. 공격자는 명중에 +2를 받으며 이 상태의 적에게 더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는 파워나 피트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