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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러셀 웨스트브룩의 2019-20 시즌 활약상을 정리한 문서.2. 정규 시즌
2.1. 시즌 초
시즌 전반에는 니갱망, 중반 이후에는 NBA MVP급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본인과 마찬가지로 헤비 볼핸들러인 제임스 하든과의 시너지가 생각보다 상당히 괜찮다는 점은 물론, 팀 시스템의 지원 하에 전성기 이상의 화력을 뽐내면서 팬들의 예상을 깨고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중요한 플레이오프 시기에는 코로나 19 감염과 부상 등의 불운으로 다시금 폼이 떨어지며 팀이 2라운드에 맥없이 탈락하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이때 버럭신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대두되기도 하였다개막전에선 24득점 16리바 7어시로 분전했고 3점슛 성공률도 3/7(!)로 의외의 슛감을 보여줬지만 하든의 야투 난조로 밀워키 벅스에게 117:113로 패배했다.
그 다음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경기에선 28득점 10리바 13어시로 휴스턴 데뷔 후 첫 트리플더블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참고로 이 트리플더블로 역대 트리플더블 순위에서 매직 존슨을 뛰어넘고 단독 2위가 됐다.
OKC에서와 달리 휴스턴 이적 후에는 무리한 3점슛 셀렉션을 줄였다. 감독 차원에서 어느정도 주문이 들어간것도 있을것이고 제임스 하든과 함께 뛰기 때문에 굳이 무리해서 자신이 셀렉션을 가져가야할 이유가 없어진게 사실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이 시즌에 드러나는 가장큰 특징은 더 넓어진 돌파공간이다. 카펠라-터커-고든-하든-서브룩 이 5명의 라인업을 돌릴때도 그렇지만 카펠라가 빠지고 오스틴 리버스가 들어오는 라인업. 즉 터커가 스몰라인업의 센터를 서는 라인업에서 웨스트브룩의 돌파가 다소 용이해졌다.
하든의 체력부담도 줄여주고 휴스턴에 부족했던 에너지를 채워주면서 시즌 초반 3승1패로 쾌조의 스타트를 이어나가고 있다.
2.2. 2019년 11월
하지만 11월 23일 LA 클리퍼스와의 빅매치에서 내내 쉬운 레이업 미스와 패스턴오버를 일삼더니 결국 니갱망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충분히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내준 탓에 휴스턴팬들에게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 ##시즌초 1/4 지점에서의 상황은 커리어 로우급. 어이없는 턴오버와 3점슛 벽돌로 하든의 머리를 아프게 만들고 있다. 속공 피니셔로 하든의 부담을 줄여주는건 맞지만 더블팀을 몰고다니면서 오픈기회를 제공하는 하든과 궁합이 매우 좋지 않다. 그래도 건강하다는 점에서 크리스 폴 보단 낫겠지만 38M을 받는 슈퍼맥스 선수라는걸 생각하면 상황이 긍정적인것은 아니다.
2.3. 2019년 12월
12월 5일, 토론토 랩터스 전을 기점으로 야투 성공률이 30%대로 내려왔다. 3점 아투율은 21%로 안던지는게 나을 수준이다. 오죽하면 서브룩이 3점을 던지려 하면 아무도 막지 않으며 아예 골밑으로 가서 튕겨나올 공을 리바운드 하는데 집중할 정도다.12월 9일(현지시각)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홈경기에서는 야투 13/17에 클러치 타임을 지배하는 혼신의 게임운영을 선보이며 종료 1초 전 역전 레이업을 성공시키는 등 34득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했으나... 팀은 새크라멘토의 네마냐 비엘리차에게 버저비터 3점을 얻어맞으면서 119-118로 패배하고 말았다.
12월 초에 하든이 역대급 득점 활약을 보이는 와중에 저조한 야투효율과 3점슛이 21%대로 떨어지면서 놀림감이 됐다. 하지만 12월 9일 새크라멘토전의 부활을 시작으로 엄청난 활약을 보이기 시작한다. 이후 18경기에서 29득점 8리바 7.4어시 (야투율 49%)를 기록하면서 팀의 에이스 수준의 활약을 이어나가고 있다.
2.4. 2020년 1월
특히 1월 활약은 30득점 9리바 8어시 2.1스틸 (야투율 52%) 수준의 전성기 레벨의 폭발력을 보여주는 중이다. 제임스 하든이 1월에 3점슛 26% (야투율 36%) 수준을 보이면서 최악의 폼을 보여주는 상황에서 서브룩의 활약이 팀의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2.5. 2020년 2월
2월 6일 LA 레이커스 전에서 41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2020년 들어서는 거의 MVP 시절을 연상케하는 활약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는데, 댄토니가 재정비한 라인업에 본인의 각성이 맞물려 바닥을 치던 주가를 폭발적으로 끌어올리며 팬들의 마음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MVP 시즌인 17시즌보다 오히려 지금의 웨스트브룩이 효율면에선 더 좋다는 평까지 나올 정도.3. 플레이오프
3.1. 코로나 확진
시즌 중단 후 재개 직전 코로나에 확진되어 우려를 샀으나, 별 탈 없이 완쾌되어 올랜도 버블에 합류했다. 그러나 시즌 막판 대퇴사두근 부상을 당하며 플레이오프 1라운드 초반에는 결장하게 되었다. 1라운드 상대는 웨스트브룩이 누구보다 잘 아는, 그리고 웨스트브룩을 누구보다 잘 아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이다.3.2. vs 오클라호마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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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7차전에서는 하든이 최악의 부진을 겪은 대신 본인은 45%의 야투율로 20득점을 기록, 비록 4쿼터에선 야투 난조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지만 3쿼터까지 최상의 모습을 보이는 등 에릭 고든 및 로버트 코빙턴과 트리오를 이루며 접전의 접전 끝에 친정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16 컨파진출 이후 처음으로 1라운드를 돌파했다. 만약 이번마저 패했다면 4년 연속 1라운드 탈락이 되는 상황이었기에 아찔하다면 아찔했던 경기.
3.3. vs 레이커스
이후 LA 레이커스와의 1차전에서는 무리한 속공, 5개를 던져 1개 넣은 3점으로 인해 까이긴 했으나[1] 24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제몫을 해냈다. 진짜 문제는 그 다음 경기였는데... 야투 4-15에 3점슛 1-7, 자유투 1-3이라는 최악의 슛감을 보여주었다. 여기에 7턴오버를 기록함은 물론, 후반 5파울로 인해 수비에서마저 자동문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며 그날 나쁘지 않았던 휴스턴의 수비를 붕괴시키고 말았다. 휴스턴이 레이커스를 상대로 1쿼터에 20점차로 뒤쳐졌음에도 하든 고든 코빙턴 터커라는 주전 4인방이 공수 양면에서 분전해주며 역전까지 해낸 경기를 본인이 말아먹은 셈. 그 와중에 오펜리바 4개를 포함 13개의 공을 잡아내며 기록하며 리바운드 능력 딱 하나만큼은 톡톡히 보여주었다.3차전에서는 30득점-8리바 6어시를 하면서 저력을 보여주었다. 과감한 림어택과 뱅크슛 미들점퍼등이 긁히는 날이었다. 하지만 팀의 패배를 막을 수 있는 정도는 아니었다. 특히 이 경기에서도 3점슛 14% (7개시도 1개성공)을 하면서 스페이싱 역할을 못해냈다.
4차전에는 25득점을 했으나 팀 자체가 에너지레벨이 떨어졌다. 3차전에 이은 대니얼 하우스의 성추문으로 인한 버블추방이 컸다. 체력이 떨어져 리바운드 싸움이 심각했다. 하든은 21득점을 했으나 야투율이 18%라는 최악을 기록했다. 웨스트브룩은 분전하였으나 이미 팀이 대량실점을해서 어떻게 해볼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5차전. 엘리미네이션 게임. 이제 지면 떨어지는 경기였으나 이날 웨스트브룩은 심각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경기 초반부터 림어택을 과감하게 시도했으나 르브론과 모리스에게 블락당하고 레이업을 흘리는등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팀은 상술한 하우스의 공백으로 인한 체력저하는 심각한 수준이었고 대니그린에게 조차 공격 리바운드를 털릴정도였다.
경기 초반 상대의 오픈 3점이 70% 확률로 들어가면서 기울었고 3쿼터 한때 투포제션 게임으로 쫒아갔으나 르브론의 저돌적인 게임을 이겨낼수 없었다. 체력이 바닥나서 선수들의 발이 질질 끌리는게 보일정도였다.
10득점 5리바 6어시 라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하고 가비지 패배를 벤치에서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이번 플옵에서도 윈셰어(WS) -0.1을 기록하며 최악의 플레이오프를 보냈다. 버블 전에 잘했다고는 하지만 항상 웨스트브룩은 플옵에서 가치를 보여주지 못했던것이 이번시즌에도 아쉬움이었다.
플레이오프 WS, VORP
17-18 WS 0.3, VORP 0.4
18-19 WS 0.1, VORP 0.2
19-20 WS -0.1, VORP 0.0
19-20 플레이오프 기록
19득점 7.4리바 4.4어시 1.4스틸
FG43% 3점슛26.7% PER12.2
3년연속 맥스 플레이어로써 아쉬움이 남는 시즌이었다. 버블이전 1~2월의 엄청난 경기력이 아쉬운 시즌이었지만 이미 지난 몇년간 플레이오프의 빡빡한 수비를 이겨내지 못한것이 올해도 발목을 잡았다.
4. 이후
그외에는 5차전이 끝나고 본인에 따르면 코로나와 부상으로 경기력이 말이 아니었다고 한다.휴스턴으로 돌아온 후, 코로나에 걸려서 20일, 21일 동안 가만히 있어야했죠. 아무런 훈련도 없이말이죠. 그렇게 버블에서 두경기를 뛰고나서 다시 허벅지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 부상이 완치되려면 보통은 몇주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제게는 그럴 시간이 없었어요. OKC와의 시리즈가 있었으니깐요. 단지 불운했어요. 솔직히 아주 실망 스러웠습니다. 저는 저의 리듬을 찾으려고 노력해야했지만 플옵은 그럴 때가 아니었습니다. 이제 저는 제 건강을 확실히 챙겨갈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