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위 문서: 숀 마이클스
1. 개요
AWA, WWF에서 활동했던 프로레슬링 태그팀. 숀 마이클스와 마티 자네티로 이루어져 있다.
참고로 우리나라에서는 BM 코리아에서 발매했던 WWF 비디오 시리즈에 수록된 한글자막의 영향 탓인지, 팀 명칭을 '록커스' 또는 '로커스'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다만 록커스로 표기되는 것도 틀린 것은 아닌데 락커즈의 스펠링(Rockers) 자체가 록 음악에서 따온 것이기 때문이다.[1]
2. 활동기
2.1. NWA
1985년 켄자스에 위치한 NWA 산하 협력체 가운데 하나였던 CSW에서 숀 마이클스와 마티 제네티가 처음 신예로서 데뷔를 하게 된다. 비슷한 연배였던 두 사람은 동년 5월 15일 배턴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처음 태그팀을 구성하게 되었고, 이렇게 두 사람의 첫 태그팀 활동이 시작 된다.2.2. AWA
NWA를 떠나 AWA에 정착한 두 사람은 당시 AWA 부커 그렉 가니예[2]에게 컨트리 락커스, US 익스프레스 등 당시 활동했던 락 앤 롤 익스프레스를 흉내낸 이름을 제안 받지만 두 사람은 미드나이트 락커스를 결성한다.[3] 20대 초반의 풋풋한 두 젊은이들에게 수 많은 여성 관객들이 환호를 보냈고, 두 사람은 이런 인기에 힘 입어 AWA 월드 태그팀 챔피언의 자리에 오른다.2.3. 방황기
87년 WWF에 입성한 두 사람은 당대 WWF 태그팀 챔피언 하트 파운데이션에게 도전하지만 패배했으나 얼마 안가 WWF에서 방출당하고 만다.[4] 두 사람은 다시 AWA로 돌아와 챔피언에 올랐으나 1년만에 다시 AWA를 떠나 WWF에 재입성하게 된다.2.4. WWF
다시 돌아온 두 사람은 이전 사건에 대해 좀 더 성숙한 행동을 하겠다고 약조하며 복귀했고, 이후 당대 태그팀들인 데몰리션, 트윈 타워스, 내추럴 디재스터스, 오리엔탈 익스프레스 등등 WWF 태그팀 전성기 시절의 한 축으로 활동한다.그리고 두 사람에게 1990년 타이틀 획득의 기회가 오게되는데 당시 챔피언이었던 짐 나이드하트가 계약상 이유로 단체를 잠시 이탈하게 되었고, 이를 메꾸기 위해 두 사람이 챔피언에 오르게된다. 하지만 이내 나이드하트가 돌아오는 바람에 결국 두 사람의 챔피언 등극은 없는 일로 처리되어 버린다.[5]
2.5. 해체
그러던 중 1991년 WCW에서 영입 제안이 오게 되고, 자네티는 이를 수락하지만 마이클스는 WWF에 남기로 한다. 이렇게 두 사람의 해체 각본이 진행되는데 WWF 서바이버 시리즈(1991)에서 자네티가 마이클스의 실수로 제거 당하자 두 사람은 고성을 지르며 싸우게 된다.이에 브루투스 비프케익이 두 사람을 화해시키려고 바버샵을 열게 되는데 서로 화해하며 다시 락커스를 볼 듯 했으나 마이클스가 바로 스윗 친 뮤직을 날리며 자네티를 공격했고, 그 뒤 자네티를 유리창에 갖다 박아버리며 두 사람은 해체 하게 된다.
2.6. 대결
숀 마이클스는 싱글로 활동을 하게 되고, 1달 뒤인 WWF 로얄럼블(1992)에서 자네티도 복귀해 싱글로 활동하는 듯 했으나 자네티가 마리화나를 하고 운전하다 체포되는 바람에 WWF에서 방출되어 버린다. 그리고 HBK 기믹으로 뜨기 시작한 마이클스가 WWF 인터콘티넨탈 챔피언에 올라 링 위에서 자축 세리머니를 할 때 자네티가 다시 복귀해 두 사람 간의 타이틀 경기가 열리게 된다. 두 사람 모두 한 번씩 타이틀을 주고 받게 되고, 그렇게 대립은 종료된다.2.7. 재결합
2005년 레슬매니아 21에서 숀 마이클스와 커트 앵글의 브랜드간 경기가 결정된 이후, 커트 앵글은 레슬매니아 이전 스맥다운에 숀과 관련있던 인물들을 매주 한 명씩 불러내어 모욕을 주면서 대립과정에 불을 지피는데, 이 때 마티 자네티가 아주 오랜만에 WWE 무대에 복귀하여 RAW에서는 오랜만에 숀 마이클스와 락커즈를 재결성해 라 레지스탕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고, 스맥다운에서는 커트 앵글과 싱글 매치를 가져 비록 패했지만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여 올드팬들을 기쁘게 했다.[6]2006년에 숀 마이클스가 빈스 맥마흔과 대립 중에 스피릿 스쿼드와 핸디캡 매치를 가지면서 경기 후에도 구타를 당하자 마티 제네티가 나와서 숀 마이클스를 도와 그들을 몰아내지만 이를 본 빈스 맥마흔은 마티 제네티가 WWE에서 활동할 수 있는 조건으로 자신의 Kiss my ass 클럽에 가입시키려고 하지만 마티 제네티는 할 수 없었고 크리스 매스터스의 마스터 락 첼린지로 마티 제네티를 걸어버리면서 강제로 키스 당할 위기에 놓이자 숀 마이클스가 나와 마티 제네티를 구하지만 셰인 맥마흔이 빈스를 도우면서 숀 마이클스를 잡고 빈스의 엉덩이에 키스하게 된다.
2007년 RAW에서 다시 한번 두 사람의 재결합이 이루어진다. 당시 숀 마이클스와 대립하던 미스터 케네디가 자네티를 불러 그를 폭행했고, 이에 마이클스가 나타나 그를 구해 준 다음 딱 1번 같이 경기를 가진 것이었다.
3. 기타
- 흔히 태그팀 분열 이후 잘된 쪽은 마이클스, 안된 쪽은 자네티라고 부를 정도로 이 두 사람의 운명은 극과 극을 달리게 되었다. 오죽하면 미즈와 존 모리슨의 해체 세그먼트에도 서로를 자네티라고 부를 정도이니 말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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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자네티가 마이클스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자기 돈으로 창녀(...)도 사줄 정도로 친했으나 현재는 별로 친하지 않다고 한다. 사실 마티 자네티가 인간적으로 문제가 많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마이클스가 친하지 않을 것을 넘어 사이가 나쁠 만한 데도 그정도까지는 아닌 것을 보면 그래도 한때 친하기는 했던 듯.
숀 마이클스 본인도 한때는 엄청난 망나니였으니...
- 본래 WWF에서는 두 선수 모두 나름 싱글 레슬러로 키울 예정이었다고 한다. 두 사람 모두 사생활이 엉망이었으나 자네티가 음주 운전으로 사람을 치는 바람에 결국 자네티는 이도저도 못하고 묻혀 버렸다.
- 마티 자네티는 1996년 당시 링네임이 리프 캐시디였던 알 스노우와 함께 뉴 락커즈로 활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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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마티 자네티가 22년 동안 키웠던 딸이 DNA 검사 결과 다른 남자의 딸로 밝혀졌는데 이에 대한 대응이 가관인게 "내 친딸이 아닌걸로 밝혀진 여자가 너무 섹시해서 성관계를 가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고(...)" 대다수 팬들은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22년이나 키웠는데 미쳤냐는 반응이었다. 다만 2018년 인터뷰를 통해서 해커가 저지른 짓이라고 일축했으며 마티 자네티와 딸 모두 악성 기사에 크게 시달리며 이에 비판하는 논조를 보였다.
광기에도 늘 어느 정도 이성이 있다는 걸 명심하자.
- 사실 여기까지 봐도 알겠지만 마티 자네티는 그 숀 마이클스가 성실해 보였을 정도로 문제가 심각했다. 숀 마이클스가 프로레슬링계의 개망나니였다면 마티 자네티는 그냥 정신나간 사고뭉치 그 자체.[9][10] 심지어 숀 마이클스나 WWE도 마티 자네티를 도와주려고 했지만 하도 선을 넘다보니 아예 포기하고 손절했을 정도였다.[11] 그 써니와 동급 취급을 받을 정도이며 사실상 남자버전 써니라고 봐도 되는데다, 이제는 프로레슬링 계에서도 불러주는 이가 거의 없다시피 하다고. 알 스노우와 뉴 락커즈로 활동했던것도 오래 못갔던게 어쩌면 자네티가 워낙 인간적으로 문제가 많아 알 스노우 입장에서 도저히 함께 활동 못할 수준이라서 그리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 일각에서는 마티 자네티가 나락으로 떨어진 것에 대해 숀 마이클스 때문이 아니겠냐며 친구를 잘못 만난 피해자로 여기는 경우도 있는데 단순히 친구를 잘못 만났다고 하기에는 마티 자네티는 행실이 숀 마이클스보다도 훨씬 심한 수준이라 동정의 여지가 없었다. 그렇게 따지면 엑스팍의 경우도 같이 다녔던 클릭 멤버들이 하나같이 문제가 많아서 엑스팍도 친구를 잘못 만났다고도 볼수 있지만 오히려 클릭을 싫어하는 선수들 조차도 엑스팍 만큼은 좋은 녀석이라고 말할 정도로 평판은 의외로 나쁘지 않았다.[12]
- 마티 자네티는 빈곤한 나머지 한 무명 레슬러의 집에 얹혀 살고 있는데, 빈곤의 이유는 락커스 시절에 한번은 어느 지역 레슬러들과의 태그 매치에서 한 선수한테 장애를 입혀버렸고, 천문학적인 배상금을 지불해야할 상황이 왔는데, 금액의 대부분을 마티가 떠안게 된게 크다. 즉, 사실상 평생을 빚 갚으며 살게된 셈. 어쩌면 마티 자네티가 추락한 이유 또한 그 사건을 계기가 된 것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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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옵저버 선정 올해의 태그팀 | ||||
락 앤 롤 익스프레스 (1987~1988) |
→ |
락커스 (1989) |
→ |
스타이너 브라더스 (1989) |
[1]
사실 엄밀히 말하면 '록커즈'가 표준어이다. 표준말에는 영어 'O'는 '오'로 표기하기 때문이다. 근본적으로 한국어의 영어 표기는 미국식이 아니라 영국식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이다.
[2]
번 가니에의 아들.
[3]
해당 이름은
쥬다스 프리스트의 Living After Midnight에서 따왔다고 한다.
[4]
술집에서 취해서 2만 달러에 가까운 손해 배상을 해야했다고 한다. 사실 이는 선배들이 억지로 술을 강권하는 바람에 생긴 일이라고
[5]
아예 방송도 안타버렸다.
[6]
앵글과의 대결에서 대등한 경기를 가진데다 10분넘게 경기를 했으며, 앵클락에 걸렸을 때도 처음에는 뒤집어서 풀려나오거나 아예 반격을 하기까지 했다. 그뒤 서로 대등하게 경기를 하다가 결국 변형된 앵클락에 걸리고나서야 탭아웃을 했을정도로 엄청난 경기를 만들어냈다.
[7]
애초에 급도 다르고 같은 선역이었으니 당시에는 이상한 일도 아니었다.
[8]
반드시 그렇지도 않은 게 언더테이커도 악역이었던 기간이 상당히 있었고 자네티는 한동안 WWE에서 자버로 뛰기도 했다. 용케도 겹치지 않았던 듯.
[9]
적어도 숀 마이클스는 개망나니 시절에도 프로레슬링 업계 외부에서 큰 사고를 친 적은 없었다. 그에 비해 자네티는 세 번이나(경찰관 폭행, 음주운전, 호텔에서 난동) 심각한 사고를 쳐서 그 때마다 자기 캐미를 깎아먹었다.
[10]
사실 숀 마이클스는 개망나니 시절에도 프로레슬링에는 매우 진지했다. 브렛 하트와는 앙숙 관계긴 했지만 초반에는 브렛과도 사이가 나쁘지 않았고 오히려 브렛이 WWF 챔피언에 올라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브렛은 WWF를 대표하는 테크니션이라 브렛같은 선수가 좀 더 WWF 챔피언 자리에 올라야 테크니션들이 더 높은 자리로 올라갈 수 있을 거라고 봤기 때문. 또한 숀은 브렛에게 클릭에 들어올 것을 권유하기도 했다고. 다만 아무래도 보수적이고 성실한 브렛과 자유분방하고 개방적이었던 숀은 성격이 잘 맞지 않았다.
그리고...
[11]
손 마이클스는 마티 자네티와 엮여서 인생 말아먹을 뻔한 적도 있었다고.
[12]
사실 엑스팍이 가장 욕먹는 이유는 차이나와의 불행한 결혼생활 및 그녀의 죽음 때문이었다. 다만 차이나의 모든 불행이 엑스팍 때문인 것은 아니긴 했다. 애시당초 차이나가 엑스팍과 결혼한 것도 트리플 H에게 버림받은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지만 연애는 자유인 만큼 트리플 H만을 탓하기도 뭣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