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15:12:37

라이츄의 입시지옥

라이츄의 입시지옥 (2016)
Examination Hell of Raichu
파일:라이츄의 입시지옥 포스터.jpg
장르
감독
김현
배급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필름다빈
상영 시간
13분
상영 등급
미정

1. 개요2. 시놉시스3. 등장인물4. 줄거리5. 평가6. 흥행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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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화 풀버전
김현 감독의 2016년작 단편 영화.

서울예술대학교 영화과 2015년도 영화제작워크숍 10분영화 선정작으로, 대중에게는 2016년 미쟝센 단편영화제를 통해 최초 공개되었다. 이후 제 42회 서울 독립영화제, 2017년에는 제19회 부산독립영화제, 제17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에서 상영되었다.

2. 시놉시스

창렬이는 프랑스 영화가 너무 좋아 방에서 17년째 프랑스 영화만 보다가 프랑스인이 됐다. 방에서 나오지 않는 아들을 걱정하는 부모님 박근혜 박정희는 프랑스인 의사 프랑소와 트뤼포를 부른다.

3. 등장인물


시사회 사진

4.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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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1997년에 촬영된 영상으로 시작된다. 영상 속에서는 주인공 창렬이 프랑스어로 '자신은 한국인이 되기를 포기했다. 프랑스 영화만이 자신의 미래다. 프랑스인이 되기 전까지 방에서 나가지 않겠다'고 말한다. 영상이 끝나면서 영상을 지켜본 박정희 트뤼포 박근혜가 나란히 앉아 있는데, 프랑스인인 트뤼포가 정작 내용을 이해하지 못해서 물어보다가 박근혜에게 면박을 듣고, 졸지에 몇년생인지 서로 따지면서 서열을 정하고 만다. 이 때 트뤼포의 빠른 65라는 대사가 인상적이다.

이후 셋은 창렬이 방 앞에서 문을 열라고 쾅쾅거리고, 급기야 열쇠를 들고 와 문을 강제로 따고 들어가버린다. 창렬의 모습은 TV 속에 있고, 무슨 일인지 프랑스인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이후 박정희는 영어로, 박근혜는 프랑스어로 창렬과 대화를 하고, 박정희는 박근혜에게 '프랑스어를 어떻게 배웠냐?', 박근혜는 그러는 박정희에게 '그러면 너는 어떻게 영어를 배웠냐'고 묻고, 박정희는 당당하게 '자신은 미국인 여자친구가 있다'면서 이전 신에서 냉장고 뒤에 숨어 있던 미키 니나즈를 부른다.

미키 니나즈는 박정희와 트뤼포를 모두 보고 잠시 놀란 듯하나 박정희에게 다가가서 키스를 하다가 싸대기를 맞게 되고, '너는 뭐든지 작아, 눈도, 코도, 입도, 좆도 작아!'라는 말을 날리면서 트뤼포에게로 간다. 이때 화면 속에서 창렬과 같이 있는 피카츄가 '호우! 펀치라인! 댐!'이라고 외치는 부분이 포인트. 트뤼포에게 '얘 신경 안 써도 돼요, 저녁에 된장찌개 끓여 놓을게요'라고 말하고는 사라진다. 박정희가 트뤼포의 뺨을 때리자 박근혜가 박정희를 때리며 자신도 트뤼포와 불륜 중이었다는 사실을 밝히고, 박정희는 '자신을 만나고 있을 동안 박근혜도 만났느냐'면서 화를 냈다. TV 화면 속에서 모든 것을 지켜보고서는 '그럼 저 새끼가 엄마아빠 동시에 사귀었던 거냐!'면서 키보드를 쾅쾅 두드리는것은 덤.

이후 박근혜와 박정희는 '뺨때리는 것을 창조적이고 경제적으로하겠다면서 손을 모아 트뤼포의 뺨을 때리고, 창렬은 '저런 새끼는 더 때려줘야지!'라면서 분노한다. 이에 트뤼포는 '넌 날 때릴 수 없어'라며 무언가 진실을 말하려 한다. 이에 분위기는 갑자기 진지해지고, 박근혜는 '하려거든 영어로 해'라고 말한다. 트뤼포는 이에 'I am your father'라고 하고, 그 즉시 박정희에게 뺨을 맞는다.

한편 놀랍게도 창렬은 무슨 능력인지 고다르라는 프랑스인 여자친구까지 사귀었는데, 고다르의 아빠도 트뤼포였다! 여기서 나오는 '너네 아빠가 저 사람이야? 우리 아빠도 저 사람인데, 역시 내 여자친구는 나랑 공통점이 많아'라는 대사가 압권.

박정희는 '장하다 우리 아들!'이라고 하고, 옆에서 박근혜는 '쟤가 왜 니 아들이야?'라고 하고, 박정희는 트뤼포의 뺨을 계속해서 때린다. 트뤼포는 '그만 때려!'라면서 화를 내고, 박정희의 '좆대가리를 꺾어서 ㄱ자 모양으로 만들어서 광화문 광장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한글 샘플로 팔아뿐다!'면서 화를 낸다. 이에 창렬은 고다르와 '아빠처럼 박력있게 키스나 할까?'라고 하고 화가 머리 끝까지 난 트뤼포는 잡고 있던 번개의 돌을 모니터로 던져버린다.

그 돌은 모니터를 너머 세계로 가버리고, 돌에 맞은 창렬과 고다르는 쓰러진 방 안에서, 피카츄가 그 돌을 가지고 " 디지몬 진! 화!"라고 외치면서 진화를 해서 라이츄가 된다. 그 후 패딩을 입은 라이츄가 담배를 피는 장면으로 전환. 트뤼포가 맨션을 나오면서 '그런데 넌 누구 아들이야'라고 묻고, 라이츄는 미키 니나즈가 쓴 쪽지를 '엄마가 이거 전해주래요'라고 전하면서 학원을 가 버린다. 트뤼포가 '구름 조오-타'라고 외치면서 하늘을 바라보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5. 평가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f0558><bgcolor=#ff0558> 파일:왓챠피디아 로고 화이트.svg ||
별점 2.6 / 5.0



실제로 영화를 보면 의도적으로 병맛 컨셉을 내걸었다는 인터뷰 내용이 확실히 두드러지는 영화이다. 감독 본인이 직접 '일부러 어떻게 하면 더 이상하게 만들까'를 고민하면서 만든 흔적이 곳곳에서 보인다. 이러한 B급 컨셉 때문에서인지 호불호가 크게 갈려 평점은 왓챠 기준 2.6/5.0으로 썩 좋지 않다.

6. 흥행

괴상한 제목과 더 괴상한 시놉시스로 유명세를 끌어 제목이 첨부된 네이버 영화 페이지 캡쳐 짤방은 여러 커뮤니티에서 꽤 유명했으나, 영화 본편 유튜브 조회수는 처참한 편이다. 초창기 외부 업체에서 영화를 올렸다가, 조회수가 4만회까지 나오자 감독이 유튜브에 연락해 저작권 신고를 해서 그 영상을 내리고 본인이 새로 업로드를 했기 때문이다. 또한 유튜브 영상 자체도 일부 공개로 되어있어 검색해도 찾기 힘들다.

7. 기타

  • 이 영화 줄거리를 요약하고 진지하게 분석한 블로그 포스트가 존재한다. 해당 블로그 포스트의 유튜브 버전은 아래.
  • 영화에 대한 김현 감독의 인터뷰 2017년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있었는데, 영화 제작 배경에 대해서 관심이 있다면 들어볼 만하다.
  • 제목에는 라이츄가 있지만, 정작 대부분의 시간 동안 라이츄가 아닌 피카츄가 주로 등장한다.
  • 아는 사람만 아는 병맛 작품이였으나 2021년 트위터를 중심으로 시놉시스가 담긴 짤방이 급격히 입소문에 오르게 되었고 감독이 직접 트위터 계정을 만들어 입소문에 응답했다.


[1] 유머화되면서 병맛도 장르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우선 구글 지식 패널에는 장르가 단편/ 코미디로 나와있다. [2] 김현 감독의 2021년작 <떨어져 있어야 가족이다>에도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