ライガット・アロー
Rygart Arrow
만화 《 브레이크 블레이드》의 주인공. 담당 성우는 호시 소이치로/ 그레그 에어스
1. 소개
남성. 25세. 계급은 제 1728호 이등중기사. 크리슈나 왕국 소속.마도기술의 기초인 석영을 전혀 다루지 못하는 무능력자. 5살까지 전혀 석영을 다루지 못해 무능력자로 판별난 탓에, 총기를 비롯한 무기는 물론 농기구도 사용하지 못해 모든 일을 손으로 해야 한다. 직업은 이등중기사가 되기 전에는 농부. 크리슈나 왕국으로 가기 전까진 동생과 함께 시골에서 농사를 지었다.
어떻게든 능력자로 만들기 위한 아버지의 배려로 앗삼 왕국 왕립사관학교에서 잠시 공부하기도 했으며, 여기에서 크리슈나 왕국의 왕 호즐과 왕비 시균, 아테네스 연방의 서기장의 동생인 제스를 사귀게 되었다. 당시에는 문제아 4인방으로 불렸다고 한다. 시균의 말로는 추가시험왕. 학창시절, 군사대국 총사령관의 남동생과 일국의 태자의 싸움을 멈추게 한 유일한 남자였다고 한다. 덧붙여 4인방 중에서는 유일하게 결혼을 하지 않았다. [1]
다만 학비 문제로 왕립사관학교를 그만두게 되면서 그 후로는 평범한 농부로 일하게 된다.[2] 하지만 호즐의 부름으로 크리슈나 왕국에 가게 되면서 그의 운명은 바뀌게 된다.
2. 상세
가족으로는 동생이 하나 있다. 아버지는 사망했으며, 어머니에 대해서는 작품에서 전혀 언급이 되지 않는다. 석영을 전혀 다루지 못한다는 것과 델핑에 유일하게 탈 수 있다는 점과 맞물려 떡밥으로 작용할 듯. 참고로 동생도 무능력자. 다만 왠지 동생하고는 그다지 사이가 좋지는 않은 듯 하다. 동생한테 쓸모없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 편. 그러나 라이가트 본인은 굉장히 동생을 아끼고 있어 동생이 아테네스 연방 군에 포로로 잡힐 위기에 처하자 무단으로 군을 이탈해 구출했다. 그렇지만 정작 동생은 라이가트가 델핑로 자신을 구하러 왔을 때 설마 라이가트가 마력에 각성해서 골렘을 타고 온 줄 알고 자신 혼자만 무능력자로 남아 버리게 되어 심한 대우를 받게 될까봐 두려운 듯한 표정을 지었다. 물론 마력이 각성하지는 않았다는 걸 알게는 되지만.아버지의 가르침으로 친구에게는 가능한한 금전적인 빚을 지지 않고자 하는 편이며, 남이 자신을 괴롭히면 저항하기보다는 상대가 포기할 때까지 참고 견디는 편을 택한다고 한다. 그런 성격 탓인지 몰라도 상대방의 지위에 상관없이 잘 어울리는 편. 그 외에 낙서 솜씨가 꽤 굉장한데 예전 왕립사관학교에 다닐 시절에 수업 중 낙서하면서 농땡이치는 바람에 실력이 향상된 것. 글 솜씨도 없고 형식에 대해서도 서툰 그가 시균이 보고서를 작성하라고 하자 그림을 그려서 작성했다.
3. 작중 행적
3.1. 재회, 그리고 전쟁 속으로
아테네스와의 싸움은 일반 국민에게 알려지지 않아서 전혀 모르고 있었다. 아무도 움직이지 못한 고대 골렘(언더 골렘) 델핑을 호즐의 부탁으로 타게 되는데, 그 직후 제스의 부하 리의 습격으로 의도치 않게 첫 전투를 치른다. 골렘을 전혀 탈 줄 몰라 고전하지만 언더 골렘의 뛰어난 능력치로 가까스로 물리치고, 이후 제스를 설득하기 위해 나선다. 하지만 서로의 착각으로 인해 설득은 허사로 돌아가 버리고 전투 재개. 이 과정에서 리를 격전을 치른 끝에 물리치지만, 상대를 죽인다는 각오를 하지 않은 상태였기에 자신을 지원하러 온 아군을 희생시켜 버린다.[3]그 죄책감과 두려움에 크리슈나 왕국을 떠나고자 하지만, 그 후 군인묘지에서 자신 때문에 희생된 아군의 아내를 만나게 된다. 그 광경을 지켜본 발드 장군에게 "같이 싸워달라"라는 제안을 받는데 이때는 거절하지만 이후 호즐의 작별인사에서 마음을 되돌려 참전하게 된다.
본격적으로 개조된 델핑 3형태에 탑승해 제스의 부대와 싸우게 되고, 델핑의 무지막지한 성능, 제스의 망설임, 그리고 자기 자신의 순발력 등이 겹치면서 제스를 쓰러트린다. 제스는 부하인 클레오의 분전으로 엘렉트에게 구출되고, 재회에서 이어진 전투는 일단 끝난다.
3.2. 이어지는 싸움
국경 지대의 미조람 요새가 여전히 굳건히 버티고 있는 와중에 아테네스는 교착상태를 타개하기 위해서 보르큐스를 투입한다. 라이가트는 전선에서 일단 떨어진 후방에서 국왕직속 특별유격대에 배속된다. 지휘관은 나르비, 그리고 부대원중에는 위험인물 지르그가 포함되어 있었다. 처음에는 지르그의 이름에 반응하는 다른 인물들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이내 훈련에서 느닷없이 지르그의 공격을 받으면서 왜 그랬는지를 온 몸으로 깨닫게 된다(…). 하지만 아테네스를 물리치기 위해서는 이것저것 가릴 상황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지르그의 입대를 찬성한다.한편, 보르큐스의 부대가 국경을 넘어오면서 발드의 부대가 그에 맞서고, 나르비의 부대도 출격한다. 전황이 위험해지자 지시도 무시하고 라이가트 혼자 델핑 4형태로 돌격하는데, 결과적으로 불리했던 전황을 혼자서 뒤집어버렸다(…). 하지만 그 직후 지르그의 에르테미스가 보르큐스 부대를 상대로 무쌍을 찍는 모습을 바라보며 큰 인상을 받는다.
3.3. 보르큐스와의 싸움
이때부터 애니메이션이 원작과는 다른 전개로 나아간다.서전을 끝마치고 양군이 잠시 숨을 고르는 사이 지르그가 과거 일으킨 사건에 대해 아버지인 발드 장군에게 묻는 등 관심을 표한다. 그러다가 자신의 마을이 아테네스 군의 진로에 있다는 걸 알고는, 또 단독으로 델핑을 몰고 달려갔다.
마을에 나타난 보르큐스가 델핑에 관심을 가지면서 1:1 승부를 벌이게 되는데 기체의 성능에 의존해왔던 라이가트의 실력으로는 무리였고 결국 패하고만다. 그대로라면 탑승구에서 끌려나와 살해당할 위기상황이었지만 나르비들이 너무 늦지 않으면서 간신히 탈출한다.
본대로의 귀환을 위해 움직이지만 델핑의 가동시간 제약이 발목을 붙잡고, 그 와중에 니케와 이오 대좌의 부대와 전투가 벌어지면서 부대는 뿔뿔이 흩어지고 또 위기에 처하지만 지르그의 등장으로 목숨을 건진다…싶었는데 이번엔 그 지르그가 나르비의 목숨을 담보로 결투를 신청한다.
치열한 싸움 끝에 지르그와의 승부를 끝맺지만, 이어서 스펠터 부대가 등장하면서 또 위기. 지르그의 미칠듯한 활약으로 간신히 위기를 넘기지만, 이번엔 또 보르큐스가 등장한다.
보르큐스에게 포로로 잡히고 보르큐스는 죽일 생각으로 델핑의 조종자를 찾지만, 라이가트 아로를 보호하기 위해 지르그가 델핑의 파일럿이라고 거짓 증언하여 사살된다. 이후 포로 교환으로 귀환하지만, 이 사건 때문에 적군인 크레오와 눈을 마주쳤을 때 아예 눈빛이 달라졌다.
이 사건으로 인해 라이가트의 전쟁을 인식하는 근간 자체가 달라진 듯하다. 사실 라이가트 아로는 이때까지 전쟁터에게 누군가를 잃은 적은 한번도 없었으므로 그렇게까지 전쟁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편은 아니었다. 오히려 전쟁을 두려워하고 피하려는 평범한 소시민에 가까웠다. 때문에 전쟁에 참가하는 동기도 어디까지나 친구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였고, 적에 대한 감정은 증오심까지 가지 않았다.
그런데 처음으로 동료를 잃게 됨으로써 이번에야말로 전쟁에 적극적으로 참가하게 될 진정한 동기를 얻게 된 셈. 보통 가벼운 캐릭터가 전쟁터에서 누군가를 잃으면 비로소 진지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일반적인 플롯도 그렇고, 무엇보다 갈갈히 화내는 분노가 아닌 칼을 가는 듯한 차가운 분노라는 점에서 제2의 지르그가 되지 않을까 싶다.
3.3.1. 애니메이션
4화까지는 원작과 거의 동일하게 진행되고 있었지만 5화부터는 오리지널 전개로 나가면서 큰 플롯은 같다고 해도 상당히 다른 전개가 되었다. 지르그와의 결투 이후 보르큐스의 포로가 되는 부분이 삭제, 바로 왕성의 공방전으로 넘어가서 보르큐스와 일대일 결전을 벌이게 된다.또한 원작보다 더 무개념이 되었다. 원작에서는 지르그가 원해서 어쩔 수 없이 결투를 하지만, 애니메이션판에서는 지르그가 도발발언 좀 날렸다고 발끈해서 라이가트 쪽에서 덤벼든다. 원작과는 달리 델핑이 무력화된 것도 아니었고, 한쪽에서는 동료들이 필사적으로 싸우는 걸 뻔히 아는데도 불구하고 아군끼리 결투나 벌이고 앉아있다. 이후 지르그가 적과 싸우다 중과부적으로 곧장 죽기 때문에 서로간 관계는 대폭 축소됐고, 애니판의 짧은 분량 문제로 나머지 행적은 별다른 감정선 처리는 생략한 채 그냥 보르큐스랑 대결해서 죽이는게 전부라 별로 다룰 내용이 없다.
3.4. 휴전, 그리고 결전
하지만 델핑이 돌아오기 전까진 아무것도 못하는 무능 신세.무단이탈을 한 결과 델핑을 잃은데다 지르그를 사망에 이르게 했으므로 벌을 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하고 왕도에서 대기명령을 받았다. 라이가트는 스스로도 이게 극형감인걸 알고 있고, 자기가 호즐 왕의 친구이며 델핑을 움직일 수 있어서 특별취급하는거냐 따지자, 발드 장군은 '넌 이미 특별한 존재가 되어있다'며 재차 왕도대기를 명령한다. 그리고 3일동안 아무도 만나지 않다가 왕의 명령으로 찾아온 시균과 만난다. 근데 시균과 데이트하자마자 눈빛이 원래대로 되돌아왔다.
지르그의 무덤에서 발드 장군과 만나 무언가 할 수 있는 일을 구하지만, 그 조언이란 게「군대에서 나가라」는 내용이라서 거부. 그러자 정찰병으로 들어가라는 조언을 받고 다시 군대에 들어간다. 이때는 지르그의 군복을 카타미와케[4]의 일환으로 자신이 입고 있다. 그리고 민간인으로 위장하여 정찰하던 도중 델핑를 발견.[5] 그리고 보르큐스를 죽이기 위해 다시 탑승하여 전쟁에 나설 것을 맹세한다.[6]
지르그의 군복을 이어받은 것이나, 지르그와 같은 눈빛을 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지르그 못지 않을 전쟁귀신이 되는 것을 암시하는 듯하다. 그리고 눈빛이 확실히 변했다.
비논텐 공방전에서는 보르큐스를 끌어들이기 위해 크리슈나에서 거짓항복을 한 후 델핑 5형태에 탑승해서 작전을 위해 위장 성벽안에 매복하고 있다가 보르큐스가 작전대로 숨어있는 성벽에 오자 위장 성벽을 부수고 나온다. 부메랑 2개로 보르큐스의 부하들을 싸그리 전멸시키고 보르큐스와 대치. 누적된 데미지로 인해 델핑의 성능이 예전에 비해 30% 넘게 떨어진데다 보르큐스의 기량에 밀려 왼쪽팔마저 잘려나가고 위기에 처하지만 지르그를 떠올리며 전신을 이용한 신들린듯한 움직임으로 보르큐스를 제압한다. 이후 합류한 나르비에게 국익을 위해 생포하라는 지시를 거듭해 받으나 단호히 거절하고 발드 장군에게 보르큐스의 생사여탈권을 맡기나, 발드 장군 역시 보르큐스를 포로로 붙잡도록 지시한다. 단념한듯이 살기를 거두는 라이가트였지만 보르큐스의 도발[7]로 인하여 결국 격분, 보르큐스를 살해한다. 미친듯이 웃으면서 "해냈다고! 지르그!"를 외치며 오열하는 모습은 여러모로 만감이 교차하는 장면. 이 때 당시 스피커 볼륨을 최대로 키운 상태였기 때문에 근방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그의 광소를 듣고만다.
3.5. 다시 제스와…
보르큐스를 쓰러트린 후에는 아이들은 델핑놀이(...)를 하고 라이가트를 장군이라고 알고 있을 정도로 유명해진 듯하며 주변에 빌붙으려하는 인물(ex: 나일 스트라이즈)도 생기게 될 듯하다. 거기다가 크루존 대륙의 역사를 뒤져봐도 왕도가 포위당하는 열세에서 적장을 쓰러트리고 역전을 하는 경우는 이례가 없는지라 역사교과서에 이름이 실릴 것이라고 한다.[8][9] 본인은 말도 안 되는 농담이라며 싫어하는 듯 하지만[10] 다른 것은 몰라도 병사들은 라이가트를 좋아하는 모양이다.일시적으로 전쟁이 중단된 상황에서 델핑으로 점프해대며 부서진 도시의 보수를 한다던가 병사들과 술을 먹는 등 평화로워 보이지만 정신적으로는 상당히 불안정한 상태인 듯. 술에 취하면 하는 술주정이 매번 자기 자랑이 아닌 죽은 전우 자랑인데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자들을 생각하지 않고 높으신 분들과 군인들의 험담을 해대며, 차라리 아테네스에 항복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푸념하는 시민의 말을 듣고 빡쳐서[11] 각목을 들고 습격하려 했다가 미리 그를 주시하고 있던 나르비에게 저지당한다. 이렇듯 전후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면서 주위의 걱정을 사게 되고 현재의 라이가트의 모습이 어떻냐는 시균의 물음에 나르비는 그녀석은 이제 틀렸을지도 모르겠다라고 이야기한다.
이것이 결정적이었는지 나르비와 일선 지휘관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곧 델핑의 해체와 라이가트의 제대가 결정된다.[12] 이후 라이가트는
또한 제스가 아테네스 연방의 서기장 대행과 대 크리슈나 전역 총사령관에 임명되었다는 정보를 전해들은 라이가트는 동행 중이던 시균에게 자신만 알고 있던 제스의 가족사를 알려주고, 동시에 그 가족사 때문에 서기장인 형의 명령을 절대 거역하지 않으려 하는 제스는 이제 친구가 아닌 적으로 여겨야 할 것이라면서 시균에게 곧장 프레데리카를 데리고 왕도로 귀환하기를 권장한다. 이에 세균은 자신은 바로 뒤따라갈 것이니 라이가트가 먼저 프레데리카와 함께 귀경하여 제스에 관한 경고를 호즐에게도 해달라고 하고, 때문에 다시금 라이가트는 왕도로 상경하게 된다.[13]
이후 왕도에 도착해서 시균이 잡혀서 제스에게 처형당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닥치자 상당히 빡친듯한 정색한 얼굴로 어느샌가 다시 재조립된 델핑에 올라타고 앗삼으로 향한다.
호즐의 의견도 있고 해서 자신의 눈으로 직접 앗삼의 현재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민간인 복장으로 수도에 잡입하는데, 한 살인 미수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총을 쏘는 남자에게 달려들지만 오히려 제압당해 죽을지도 모르는 순간, 살해 대상이었던 소녀가 가지고 있던 총으로 범인을 사살한 것. 그런데 그 소녀가 바로 프레데리카 공주. 거기다 크리슈나를 적대하는 것을 알고 약간 혼란스러워한다. 거기다 프레데리카의 신분이 신분이었던고로 앗삼에 주류 중이었던 아테네스의 아레스 장군까지 사건 현장에 와버리고, 준비해둔 신분증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눈빛이 평범하지 않다는 이유로 구속되어버린다. 생각치 못한 사태였지만 라이가트 덕분에 목숨을 구한 프레데리카 덕택에 간신히 빠져나왔다.
왕도에 있는 크리슈나에 우호적인 공주가 진짜인지 지금 만난 적대적인 공주가 진짜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이 모든 상황을 만든 제스를 만나기로 결정하고 결국 두 친구는 다시 재회하는데 이때 둘의 눈빛이나 표정이 결코 친구를 만나는 얼굴이 아니다. 딱 전쟁터에서 죽이기로 결심한 상대를 보는듯한 얼굴.
65화에서 제스와의 대화를 통해 나온 내용에 따르면 제스가 호즐 암살을 위해 사관학교에 입학한 것을 눈치채 제스를 방해했다고 한다. 과거 시점 셋이 붙어다닌 건 그냥 친해서만이 아니라 라이가트가 제스를 견제하기 위해서 붙어다닌 목적도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결국 시간이 지나서 호즐을 알면 알수록 정이 붙어버린 제스는 라이가트와 함께 형인 서기장에게 호즐이 바보라는 거짓말을 해서 암살을 없던 일로 돌려버렸다. 이 일로 인해 호즐은 무사히 왕위에 올라 크리슈나를 부흥시키며 아이러니하게도 그때 제스와 같이 탄원을 한 라이가트는 아테네스 장군인 보르큐스를 죽여서 역전승을 이뤄 아테네스가 오히려 위기에 빠지게 된다.
역시 라이가트는 옛날부터 석영만 못쓸 뿐이지 눈치도 빠르고 능력도 장난 아니라는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전쟁과는 담 쌓았던 무능력자 농부가 백전노장 보르큐스를 이겼던 것은 다 이유가 있었던 셈.
결국 제스는 난 시균을 죽여 너희와 결별할거니 여기서 결판을 보자고 결투를 강요하고 라이가트는 제스를 두들겨 패겠다며 델핑에 올라 제스와 결투를 준비한다.
델핑의 약점 중 하나인 원거리 공격무기의 부재로 인해 원거리 무기를 자유자재로 쓰는 제스의 레크시아스를 상대로 자신은 검만 쓴다는 불리한 상황에서 제스의 원거리 공격에 수세에 몰려있다가 델핑에게 새로 붙인 제한이 심한 원거리 무장으로 견제한뒤 도약 한번으로 제스에게 접근 그 한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달려들어서 근접전으로 돌입, 두 자루의 검을 델핑의 왼손이 기형이라 검을 못휘두르는 걸 오른팔 하나로 두 자루의 검을 저글링하듯 이용해[14] 천재 파일럿이라는 제스를 반격 한번 허용 안 하고 압도적으로 발라버리는데 당하는 제스조차 상황을 믿을 수 없는지 마지막 일격이 내리꽂히기 전 "반격을 할 수 없어. 넌 대체 누구냐?" 하고 중얼거린다. 현재 제스를 죽이지는 않았지만 콕피트가 드러날 정도의 일격을 먹인 후 기체 이곳저곳을 망가트리고 무장을 전부 해체해버린 상태이다. 그야말로 지르그의 재림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15]
여담으로 이때 자꾸 시균을 죽인다고 하는 제스에게 감정이 많이 쌓였는지 처음엔 죽여버릴 생각으로 공격한것 같다. 수세를 취하고 있다가 제스에게 돌진하기 전 미지막으로 진짜로 시균을 죽일거냐? 하고 물은 다음 돌아온 대답이 신경질적인 수긍이자 갑작스럽게 공격을 취한 것도 그렇고 그 뒤의 콕핏이 드러날 정도의 무자비한 일격을 가슴팍에 먹이는 걸로 봐선 죽든 살든 모르겠다는 생각이었다고 밖에는 안 보인다.[16]
가까스로 반항하는 제스를 완전히 무력화 시키고 레크시아스의 콕핏에 이스트 시미터로 최후의 일격을 가하려 하지만 결국 친구인 제스를 죽이지 못하고 레크시아스의 머리를 날려버린다.
그러나 라이가트의 바램과는 다르게 제스는 망설임없이 시균의 총살형을 5일 뒤로 잡고 그 과정에서 시균이 죽는 것만 못한 상태가 되리라는 것을 알면서도 방치한다.[17] 아마 다음에 결투하게 된다면 진짜로 둘 중 하나가 죽고 끝나는 사투로 끝을 보게 될 듯하다.
3.6. 시균 구출 작전
제스와의 일전 이후 라이가트는 미조람 요새로 귀환하지만 다가오는 제스와의 대결로 인해 고뇌한다. 한편, 시균의 처형 사실을 안 크레오 사브라프는 가족과 함께 시균을 데리고 아테네스에서 탈출한다. 그리고 아테네스는 즉시 스텐나를 주축으로 한 추격대를 편성해 추격을 개시한다.시균 왕비의 탈출 소식은 먼저 아테네스의 국경을 벗어난 크레오의 할머니로 인해 미조람 요새에 전달, 미조람 요새의 지휘관, 사가레스 대좌는 이 정보를 믿기로 하고 즉시 라이가트를 불러낸다. 그리고 고뇌하던 라이가트의 앞에 지르그를 너무나 닮은 소년(??)이 나타나 라이가트를 대장이라 부른다.
사가레스 대좌는 즉시 델핑을 위시한 새로운 부대, 라이가트 부대를 창설하고 라이가트에게 부대의 지휘를 맏긴다. 라이가트를 포함한 8명의 라이가트 부대는 가장 먼저 에테네스의 국경으로 돌입, 크레오와의 합류 지점으로 향한다.
탈취한 에르테미스가 파손되어 도보로 도주중인 시균 일행을 왕비 호위대를 따돌린 스텐나가 습격하는 순간 라이가트가 등장한다. 스텐나가 노리고 프레스건을 쏘는 곳마다 방패를 움직여 막아내는
3.7. 시균 구출 이후
라이가트 소대는 아테네스의 추적을 저지하고 시균과 사브라프 모녀를 구출해낸다. 이후 미조람 요새에서 시균과 사브라프 모녀를 먼저 호송하고 라이가트는 델핑의 가동시간을 벌기 위해 포르세와 약간의 호위병력과 함께 전장에서 대기하는데, 그 때 포르세는 자신을 포함한 소대원들을 믿지 말라고 하며 그 자는 지르그와 원한관계를 가진 사람이라는 말을 넌지시 던진다. 이에 라이가트는 당혹해하며 포르세에게 더 정확한 설명을 하라고 다그치지만 포르세는 이후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가며 대답을 회피한다.3.8. 프레데리카 왕녀 합동진위규명회
사브라포 모녀와 시균 구출 후 왕도에서 프레데리카 왕녀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아테네스에 붙어있는 프레데리카 왕녀는 자신의 쌍둥이 동생이며 아테네스에 앗삼을 팔아넘겨 나라를 멸망시키려하는 천하의 매국노라는 것이다. 진위는 앗삼왕가 대대로 전해내려오는 석영장식이 밝혀줄거라 하였고 크리슈나는 이에 응해 아테네스에 서신을 보내 진위규명회를 열게 된다. 장식 진위규명회는 크리슈나쪽의 프레데리카 왕녀쪽 장식이 진품인 것을 확인하였으나 예상했던대로 두 군대간의 충돌은 피할 수 없게 되어 전투가 발생했다.소대를 이끌고 출격한 라이가트는, 조우한 아테네스군의 헤케라 장군의 부대와 조우. 헤케라 장군을 순살시키고 헤케라 장군이 죽는걸 본 일반병들은[18] 패닉에 빠져 우왕자왕하다 자멸했다. 이어지는 전투 중에 포르세가 아레스 장군과의 전투에서 생명의 위기에 쳐하자 여태껏 아테네스에게 당해온 동료들의 얼굴이 오버랩되며 더이상 아테네스에게 아무것도 빼앗기지 않겠다며 델핑으로 포르세를 구하기위해 전투에 난입한다.
그후 델핑에 새로이 장비했던 무장을 포르세를 위해 사용하는 바람에 아레스 장군의 중장갑 골렘과의 불리한 싸움이 이어지던 가운데 결국 리타이어의 위기까지 몰리게 된다. 이 과정에서 라이가트가 정신을 잃자 델핑의 보조프로그램 린디01 프로토콜이 실행되어 델핑의 자기방어로 위기를 벗어나고, 정신을 차리자 프로그램이 자동종료되고 이어서 2번째 전투에 들어간다. 2번째 전투에서 건곤일척의 자세로 돌진하여 이스트 시미터로 팔의 건틀렛과 골렘을 통째로 배어버리려고 하지만 아레스 장군은 자신의 골렘이 베이던 찰나에 회피하며 도신을 부러뜨리고[19] 델핑을 붙잡아 그대로 압사시켜려든다. 이때 라이가트가 아레스 장군의 중골렘의 무게를 역이용해서 부러진 도신으로[20] 콕핏을 관통시켜 격파한다. 격파 직전에 델핑이 정지했고 아레스 장군도 무게를 역이용한걸 알고 바로 반격을 날리려던 찰나여서 하마터면 질 뻔했으므로 라이가트가 실력이 일취월장한 이후 최초로 고전한 전투[21]. 그러나 아레스 장군에게 항복을 권유하는가 하면, 격파 후 이런 결말을 원치 않았다고 한걸 보면 라이가트에게 좋은 결말은 아닌 듯하다.[22] 이후 아레스 장군의 휘하의 병사들에게 항복을 권유하지만 이들은 절대로 항복하지 않고 저항하자 이드 대위의 부대가 공격해 전부 전멸시켜버린다.
3.9. 앗삼왕국 티브갈시민 학살저지와 결말
프레디리카 왕녀의 요청을 받아들여 앗삼 독립파의 친 아테네스 세력 청산 명분의 대량의 민간인 학살을 저지하기 위해 크리슈나 군을 대동하여 티브갈로 갔지만 앗삼과 크리슈나는 명목상 동맹국이여서 학살에 직접적으로 군사를 개입하여 저지시키는건 내정간섭이자.. 침략으로 이어지기에 무력시위를 하여 이를 멈추려고 한다. 하지만 독립파는 이에 개의치 않고 민간인 학살을 시작했으며 델핑의 열 화상 카메라로 이를 지켜보던 라이가트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자신의 휘하 부대와 함께 독자적인 군사개입을 시작한다. 앗삼의 에이스인 '앗삼의 별'은 라이가트가 성벽을 도약해서 공격할 것을 상정하여 반원 포위형으로 군대를 전개시키고 대비했는데 정작 라이가트는 시균이 준비해준 제8형태의 장비로 한 순간에 성문을 박살내고 정면돌파 해버려 독립파가 크리슈나의 괴물이라며 치를 떤다. 반면 라이가트는 학살이나 하는 너희들쪽이 괴물이라고 냉정하게 까는 모습이 일품.결국 프레디리카의 명연설과 용기로 독립파 대다수가 프레디리카에게 합류하며 배반했고 라이가트는 앗삼의 별을 상대하여 골렘을 부시는데 성공하나 앗삼의 별이 어디론가 향하는 것을 보고 따라간다. 그렇게 지하수도에서 프레디리카를 구하기 위해 나섰다가 앗삼의 별이자 프레디리카의 외숙부에게 총격을 입어 부상을 입고만다.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 다가온 프레데리카에게 앗삼 국민의 행복을 위해 행동하라는 설득이 통한 덕에 프레디리카는 마음을 다 잡고 중심으로 앗삼은 다시 재독립하였고 크리슈나 왕국과 다시 우호를 맺고 동맹관계가 되었다.
그러나 크리슈나 왕국과 앗삼은 라이가트 반환 문제로 갈등이 생기는데 크리슈나는 하루빨리 라이가트와 델핑을 본국으로 데리고 가고 싶다며 나섰고 반환 협상이 이뤄진다. 나일은 앗삼 잔류가 강해 보상금으로 대체되어 나일은 앗삼국의 장교가 된다. 델핑과 라이가트와 부대원들 반환에 앗삼측이 긍정적으로 나오면서도 라이가트가 중상이라는 이유로 미루다가 호전되었다는 소식에 크리슈나측에서 라이가트 반환을 요청하였는데 갑자기 프레디리카가 대화창구를 닫고 거부한다. 이후 1달 뒤 라이가트 병세가 악화되어 사망하였다는 프레디리카가 이끄는 앗삼의 공식 발표가 나오자 크리슈나측은 시신이라도 국장으로 치르게 반환하라며 요구했으나 프레디리카는 자국의 영웅이기도 하다며 거부, 비록 자퇴생도이긴 하나 앗삼 사관학교 생도 출신에 이국인임에도 앗삼을 위해 싸워준 라이가트 애로의 장례는 앗삼 수도에서 국장으로 성대하게 치러졌고 앗삼-크리슈나 양국에서 영웅으로 추앙받게 된다.
실은 이건 어디까지나 대외적이고 실제로는 생존해있다. 죽은 것으로 발표한 것은 크리슈나 내부에서 라이가트를 싫어하던 세력이 존재했는지 라이가트 암살을 시도하였다가 실패하였으며 이후 호즐이 주모자들을 전부 잡아 넣었다. 그러나 크리슈나에 복귀해도 이런 상황이 안 일어날 것이라는 보장이 없기에 호즐도 형식상 반환 요구를 했을 뿐이고 라이가트와 그의 부대원들의 앗삼 체류를 허가 중인 상황이다.[23] 크리슈나의 미조람 요새가 아테네스 연방의 기습으로 명장 사가레스 대좌와 이드 소좌가 전사하고 함락 직전까지 몰리는 피해가 입는데 이때 신원불명의 부대가 아테네스군을 격퇴하면서 사람들은 라이가트 애로는 생존해있다고 믿고 있는 모양이다.
마지막에 라이가트의 집에서 생활하던 시균 엘스텔을 부하 포르셰와 보탄과 함께 데리고 가는 것으로 끝이나는데 애초에 아테네스에서는 적국이고 시균을 데리고 크리슈나를 떠나는 것을 보면 보호해주는 프레데리카의 앗삼으로 향한 것으로 보인다.
4. 실력
전쟁터를 종횡무진하며 활약하는 편이기는 하나, 본인의 실력이라기보다는 언더 골렘의 능력치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다. 실제로 일반 골렘을 상대로는 양민 학살이지만 제대로 훈련된 적을 상대로는 고전하는 경우가 많다. 보르큐스의 경우 그가 강한 것은 오로지 골렘의 성능 덕분이라는 독설을 들었으며, 그를 상대한 상사는 "이정도로 기백과 실력이 비례하지 못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평가할 정도.그렇지만 어느 정도 기본 소양은 있는 모양인지[24] 지르그와 보르큐스를 상대로 이기지는 못했지만 어느정도 분전했으며,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인다. 최근에는 언더 골렘의 능력치가 떨어진데에 비해 동시에 본인의 실력이 대폭늘어서 그야말로 지르그의 재림으로 보일정도이다.[25] 골렘의 움직임과 힘은 대단하지만 쓸 수 있는 무장이 극도로 제한되고 그 무장이라는 것도 거의 소모품 격이고[26] 근접무기만 사용 가능하다보니 근접전으로만 제한되는 형국인데다가 델핑이 외팔이가 된지라 사실상 장애인 신세인데도 엄청 잘 싸운다.
스텐나가 제스에게 한 얘기에 의하면, 보르큐스, 헤케라, 아레스. 아테네스의 장군을 세명이나 연달아 격파하여, 아테네스군에선 라이가트가 탑승한 델핑을 '장군킬러'라 부르며 공포의 대상으로 여기고 있다고 한다. 깊게 안 따져도 이건 개인이 세운 것으로는 압도적인 전과로, 어중간한 병사는 상대도 안 된다는 증명도 된다. 덕분에 크리슈나의 신형기인 프레이야가 델핑과 비슷한 외형으로 만들어졌는데, 그것만으로도 아테네스 일반병들이 '크리슈나의 괴물이 양산되었다.'며 패닉에 빠지는 등 프레이야가 위압효과를 가지기도 했다. 프레이야가 사실은 델핑이 아닌 아테네스의 에르테미스를 베이스로 개발된 걸 생각하면 아이러니하다.
초반엔 부족한 실력을 기체의 성능빨로 커버했던것에 비해, 이제는 기체의 너무짧은 가동시간과 무장의 한계가 오히려 라이가트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게 아닌까 싶을 정도로 관계가 뒤집혔다.
보르큐스 장군을 격파한 후엔 크리슈나의 영웅으로 대우되며 소대장을 맡게 되는데, 라이가트는 스스로 자기가 사람을 통솔할 능력이 없다고 했다. 물론 상층부도 그건 알지만 라이가트의 유명세를 이용해 군의 사기를 올리기 위한 인사조치로[27], 부대에 내리는 명령은 최악 돌격, 대기, 후퇴만이라도 상관 없다고 한다.
실제로 라이가트는 소대를 어떻게 움직일지 전혀 몰라 쩔쩔매며, 보다 못한 부하들이 제안하자 그걸 채용하고 책임은 자기가 지는 식으로 소대를 움직인다. 후에도 부하들의 작전제안을 하고 그게 쓸만하다 싶으면 상층부 회의에 건의하고, 장식인 자기를 대신해 직접 부대지휘를 부탁하기 위해 상관인 나르비를 섭외하는 등,[28] 자기가 무능한걸 아는 만큼 부하들에게 의존하면서 책임만은 자기가 지는 어떻게 보면 좋은 대장상이다.
5. 성격
평소에는 소탈하고 솔직한 편이지만, 호즐의 말로는 "괴로워지면 갑자기 솔직해지지 못하게 되는" 성격. 실제로 아버지에 대해서 악담을 늘어놓지만 자신을 위해 희생했다는 점에서 내심 존경하고 있었으며, 아군의 희생에 "책임을 느끼지 않는다"라고는 말했지만 결국 그로 인해 전쟁에 참전하게 된다. 어찌 보면 츤데레일지도.평범한 농민이었다가 갑자기 군인이 된 탓인지는 몰라도 상관의 명령에 불복종하는 경우가 많다. 처음 희생시킨 아군의 경우도 명령을 듣지 않고 동정심에 기인한 탓이 크며(물론 이 경우에는 민간인이었으므로 명령을 들을 필요는 없었지만), 5권에서도 나르비의 명령을 무시하고 독단으로 발드 장군의 지원에 나섰고, 동생을 구하기 위해 허가를 구하지 않고 무단으로 전장을 향하기도 한다. 아직까진 그의 독단적 행동이 치명적인 결과를 내진 않았고 오히려 성공적인 편이지만, 일단 군인인 이상 치명적인 단점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 의외인 점은 크리슈나 측의 장군은 이걸 문제삼지 않았다. 국왕인 호즐의 친구이기도 하고, 공을 세운 만큼 불문에 붙인 듯.
군인들 사이에서도 이를 문제삼아 고운 눈으로 바라보지 않는 이도 많지만, 그의 그런 단순함 덕분에 목숨을 구한 이도 있어 평가 자체는 그리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지르그나 자신 때문에 초반에 목숨을 잃었던 크리슈나 골렘기사들이 죽은 것을 계속 꿈에서까지 사과할 정도로 마음에 담고 있다. 일종의 PTSD이며 사죄인 듯.
6. 기타
주인공 보정이 장난이 아닌지라 현재까지 진행된 내용을 봐선 누가 무능력자라고요? 싶을 정도의 대활약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라이가트만이 탑승할 수 있는 고대 골렘, 델핑이 원거리 무기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점 때문에 초반에는 주로 대검이나 삼절곤 등의 중병기를 이용한 육탄전을 펼쳐왔으나 지르그와의 전투 이후 각성이라도 한 듯 라이가트 무쌍을 찍고 있다.
보르큐스와의 2차전은 압권 그 자체. 왼팔이 잘린 상태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무기인 이스트 시미터로 보르큐스를 제압했다. 특히나 이전 지르그의 전투를 보는 것과 같은 골렘의 사지를 이용한 격투전과 보르큐스를 제압할 때 라이가트의 컷씬으로 인해 팬들은 '지르그가 빙의했다'라고 평했다. 정말 지르그가 빙의했는지 이후 델핑에 장비된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한 사격무기로 지르그를 연상시키는 엄청난 명중률을 보여주기도 한다.
특히 아테네스 연방의 몰락은 거의 혼자 가져왔다해도 과언이 아닌데 애초에 호즐이 무사히 왕이 되어 크리슈나를 부흥시킨 것도 라이가트 덕분이고 그걸 아테네스가 견제하려다가 전쟁에서 패해 국가가 몰락할 위기에 처한 것도 라이가트 때문이다. 이미 작중에서는 악명높은 보르큐스를 처치한 일각골렘의 기사로 엄청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아테네스에서는 라이가트가 탄 델핑을 보자마자 패닉에 빠질 정도며, 크리슈나 교과서에 나올만한 활약이라고.
별명으론 '크리슈나의 영웅/괴물/악마'등이 있다. 대체로 크리슈나 내에선 영웅으로 불리며, 적측에선 그나마 적에게도 경의를 표하는 사람이나 영웅이라 부르며 그 외엔 괴물, 악마라 불린다. 그리고 아테네스의 보르큐스, 헤케라, 아레스라는 장군 셋을 연달아 격파해 '장군킬러'라는 별명도 붙었다. 이쯤되면 아테네스 입장에선 웬수도 이만한 웬수가 없을듯.
전체적으로 여자가 희귀한 작품의 주인공이지만 히로인은 일단 둘 있다. 다만 둘 다 히로인으로서 상당히 애매한 편인데 한명은 절친의 아내고, 한명은 여자라기보다는 전우에 가깝다. 하렘하고는 상당히 거리가 먼 캐릭터. 다만 역시 시균을 좋아했던 것인지 결혼식에는 농사일을 핑계로 참석하지 않았다. 지금도 여전히 좋아하는 듯 하지만, 자신의 처지 때문에 부인하고 있는 상태. 그도 그럴 것이 나라의 왕이자 절친의 아내. 그 외에도, 호즐이 추측한 바로는 본인이 '무능력자'이기 때문에, 혹여 2세가 역시 '무능력자'로 태어나 자신과 같은 고초를 겪을까 - 그리고 시균도 함께 고생할까 두려워한 것으로 보고 있다. 라이가트가 확실하게 시균을 왕궁에서 데리고 나온다면 선택지는 하나니까..
작가의 이전 작품이자 연재중지로 끝난 삼국지연의 만화 람페이지의 주인공 장비 익덕의 설정과 유사하다.
유사 역사 소설인 삼국지연의를 모티브로 한 유사 역사 만화 답게 주인공 장비 또한 본작의 라이가트 같이 무능한 주인공으로 시작하지만, 죽을 위기에 라이가트가 델핑이 파일럿으로 인식하여 살아남듯이 장비 또한 신선들의 무구 장팔사모를 손에 넣어 살아남는다. 그 후로 황건적 잡졸들을 상대로는 장팔사모의 성능빨로 삼국지 무쌍난무를 찍지만, 네임드급 무장들을 만나게 되면서 실력에서 밀려서 결국 발린다(...) 관우, 조자룡, 여포, 황건적의 두목 장각 등. 하지만 라이가트가 심리적으로 몰리면 지르그의 전투방식을 모방하면서 이중인격처럼 행동하며 역전하듯이, 장비 또한 무구에 깃든 의지에 빙의(...) 당하면서 전투 실력을 빌려 역전한다. 최후의 보스전에서는 본인이 분노하여 의지로 몸을 되찾고 죽이려드는 장면 또한 보르큐스를 죽이려는 분노한 라이가트와 비슷 할 지경.
[1]
12권에서 나온 호즐의 질타로 보아 자식도 무능력자로 태어날지 모른다는 콤플렉스가 있는 것 같다. 애초에 무능력자는 노동력이 거의 안 되니 결혼대상으로 봐주는 여자가 없었을 것.
[2]
이때 호즐이 학비 문제를 도와주려고 했으나 라이가트 본인이 처음으로 호즐에게 화를 내며 거절했다. 친구한테서 돈을 빌리는 건 도리가 아니라고.
[3]
반파된 리의 골렘을 마무리 하려는 걸 라이가트가 막았고 그 직후의 리의 반격에 전사
[4]
죽은 이의 군복이나 소지품을 동료와 가족에게 나눠주는 일
[5]
라이가트에겐 비밀이었지만 사실 정찰의 진짜 목적은 델핑의 회수였다.
[6]
라이가트의 이러한 변화는 그를 잘 알고 있던 세 사람(
호즐,
시균,
발드)에게
꽤나 큰 충격을 준 듯 하다. 그도 그럴 것이 그가 군에 입대하게 된건 세 사람의 영향이 컸기 때문에, 일종의 책임감이나 죄책감을 느끼고 있는듯.
[7]
자신이 포로로 잡힌다 하더라도 빠른 시일내로 풀려날 것이고 델핑의 파일럿이 지르그가 아니라 라이가트인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을 밝힌다(특히 후자가 라이가트를 격동시킨다).
[8]
이런 말을 한 나르비 본인이 그 작전을 짰지만.
[9]
크리슈나가 이기면 당연히 영웅으로서 이름을 남길 것이며, 이기지 못해도 유례없는 괴물로서 이름을 남길 것이다.
[10]
자신보다 잘난
녀석도,
자신보다 머리가
좋은 녀석도,
자신보다 강한 녀석도 얼마든지 있다고 한다.
[11]
나라를 지키기 위해 전력을 다한 호즐과 발드와 간신배 인상이지만 위험을 각오한 끝에 위장항복하고 결국 사살된 잔스를 떠올렸고, 이어서 자기 대신 죽은 지르그를 떠올렸다.
[12]
졸지에 결정타를 날린 꼴이 되어버린 나르비는 "틀렸을지도 모른다고 한 적은 있어도, 틀렸다고는 안 했어!"라며 고함을 질러댔다.
[13]
그리고 매우 기분이 좋아진 나르비가 골렘으로 손수(…) 옮겨주었다.
[14]
굳이 저글링하듯 검을 바꿔가면서 싸운 부분은 단순히 넘기기 쉽지만 이전까지완 다르게 델핑의 성능으로 상대를 누른게 아니라 라이가트 자신의 기교로 상대를 이겼다는 점에서 라이가트의 성장이 잘 드러나는 부분이다.
[15]
작중 제스 이상의 조종 실력을 보여준건 지르그 외에는 없었고 비록 이번에 라이가트에게 허무하게 패하기는 했지만 제스는 명장 발드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고 혼자서 십수기의 크리슈나 골렘을 상대할 정도의 강자다. 애초에 팬덤에서는 보르큐스와 동급 정도로 추정될 정도인 작중 최상급 강자인데도 그냥 털려버렸으니 제스의 심리적 동요를 감안한다 해도 라이가트의 실력이 무서울 정도로 늘었다는걸 보여주는 부분이다.
[16]
특히 골렘의 콕핏은 안전장치가 전혀 없어 당하면 비참하게 죽는다는 것이 작중 초반에 분명히 언급되며 라이가트도 자신 탓에 리에게 죽은 병사의 최후를 보면서 이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런데도 콕핏을 노렸다는 것은...
[17]
간수인 스텐나는 아르테미스군에서 유명한 심문 고문 기술자이며 크레오의 어머니가 그녀의 이상성벽을 알고 있다면 제스 역시 모를 리가 없다.
[18]
제스가 라이가트(델핑)를 이용해 헤케라 장군을 제거할 의도로 라이가트에게 한번씩 깨진 패잔병들이었다.
[19]
이 때 아레스 장군이 처음으로 자신을 정면격돌에서 먼저 물러나게 했다며 극찬한다.
[20]
부러진 도신으로 델핑이 공격했을 때 일부러 부러진 도신 찌르기를 맞고 델핑을 붙잡은 것이었는데 델핑이 중골렘을 들어올리자 골렘이 무게로 인해 내려가면서 박혔던 도신에 푹 꽂혀버린다.
[21]
85화에서 아레스 장군의 골렘에게는 공격이 완전 튕겨나가 버릴테니 이길 수 없다고 언급이 나온다. 그리고 예상대로 이스트 시미터 공격이 전혀 먹히지 않았고 델핑의 린디01 프로그램이 없었으면 기절했을 때 죽었을 것이다.
[22]
하지만 이후 작중 전개를 보면 아레스 장군을 죽이는 것이 굉장한 행운이었음을 알수가 있다. 제스는 아레스 장군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으며 제스는 아레스 장군이 델핑과 정면으로 전투를 벌이면 안 된다고 충고를 한 적이 있다고 한다.
아레스 장군는 크리슈나 공략법에 대해서 제스와 서로 합의를 본 전략을 계획하였는데 그의 죽음으로 제스의 계획이 원래와는 많이 어긋난 형태로 진행된다.
[23]
라이가트는 아테네스의 보르큐스 대장군을 없애고 앗삼 해방에도 큰 전공을 세운 맹장으로 볼 수 있기에 크리슈나에서의 상징성은 더더욱 큰 인물이며 라이가트의 존재 하나만으로도 사기를 높이는데 쓰일 수 있는 자가 되었다. 그렇기에 프레디리카가 거부했다면 호즐이 항의 사자를 매번 보낼수 있었음에도 이를 안 보냈다는 것은 호즐이 의도적으로 용인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24]
사실 기본 소양은 물론이요, 작중 캐릭터 중 잠재력도 가장 높다. 무능력자 주제에 사관학교에서 두 계급 진급을 한 것에 제스조차 기적이라며 그의 자퇴를 안타까워했을 정도. 바꿔말하면 무능력자이기에 다른 학생들에게 뒤쳐지는 것일 뿐이지 동등한 환경이었다면 라이가트가 우위였다는 셈. 실제 사관학교에서 추가시험을 자주 본 이유도 무능력자라서.
[25]
85화에서는 시균이 라이가트의 전투를 봤을 때 마치 그 사람과 같았다면서 지르그를 연상한다.
[26]
걸핏하면 무기가 박살난다. 그나마 믿을만한 무장은 델핑의 근력으로만 사용가능한 대륙 최고강도 석영으로 만든 초대형 표창뿐.
[27]
전공을 올린 전쟁영웅이 대접을 받으면, 다른 병사들도 공을 올리러 전쟁터에 나서는 것에 긍정적이 되며, 실제로 회의에서 라이가트의 소대장 취임을 들은 병사들도 환호했다.
[28]
원래는 씨도 안먹히는 소리지만 라이가트의 입장(왕의 친구)과 명성(전쟁영웅), 라이가트 본인의 대장으로서의 전무한 능력이 고려된듯 승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