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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탈리아의 군가 중 하나. 독음은 /라 마르챠 데 라구나리/ 이며, 다른 이름으로 알려진건 'Inno dei lagunari'다.2. 가사
O forza lagunare la più bella sei tu, di tutta la laguna la più bella gioventù, qualcuno arriccia il naso e si sente spasimar, ma noi non si fa caso e si seguita a marcia. 오 최고로 아름다운 해병인 그대는, 온 석호를 통틀어 가장 아름다운 젊은이로다, 누군가 코를 훌쩍거리는 소리가 들리지만, 우리는 신경쓰지 않고 전진한다. E con in testa il nostro Comandante "SI!" lo seguiremo lungo il suo cammin, tra la mitraglia e il fuoco crepitante, il lagunare segue il suo destin. 그리고 우리 사령관을 따라 "네!" 그의 발걸음을 따라가지, 적의 기관총과 포화 사이에 있지만, 해병은 그의 운명을 따른다네. A noi la morte non ci fa paura "NO!" ci si fidanza e ci si fa l'amor, e se si muore e ci porta al cimitero, si accende un cero e non se ne parla più. 우린 죽음이 두렵지 않네 "그래!" 사랑과 약혼했기 때문이지, 우리가 죽으면 묘지로 데려다주겠지, 촛불을 밝히고 더는 이야기하지 않겠지. |
San Marco, San Marco! 산마르코, 산마르코! |
Arma la prora, lagunare, vesti la giubba di battaglia, per la salvezza dell'Italia, forse domani si morirà, si morirà! 뱃머리를 무장시켜라, 해병이여, 네 전투복을 착용하라, 조국 이탈리아를 구원하라, 어쩌면 넌 내일 죽을거야, 죽을거야! Come a Lissa così a Premuda, impugneremo la spada nuda, sui leoni l'abbiam giurato, abbiam giurato la libertà, la libertà! 리사에서처럼, 프레무다에서처럼, 칼집에서 칼을 꺼내라, 우리는 사자에 맹세했고, 자유에도 맹세했다, 맹세했다! |
San Marco, San Marco! 산 마르코, 산 마르코! |
리사Lissa[2]와 프레무다Premuda 두 섬은 둘 다 과거 베네치아 공화국이 가지고 있었던 섬들로, 이탈리아 독립 전쟁 당시 리사에서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 해군 사이 해전이 벌어졌다. 이 때 이탈리아 해군은 수적/화력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참패를 당했으나, 후퇴하는 아군 선박을 보호하던 해병대의 용기를 기리는 뜻으로 가사에 리사를 넣은 듯 하다. 그리고 프레무다를 언급하는 건 이 참패를 제1차 세계 대전 때 프레무다에서 고속어뢰정 2척으로 오스트리아의 전함 SMS 센트 이슈트반Szent István을 가라앉힌 것으로 갚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또는 비록 이탈리아가 해전에서 졸전으로 크게 패해서 되찾지 못했지만, 이 두 섬을 내세움으로써 과거 자신들의 땅을 되찾기 위한 싸움 그 자체에 중점을 뒀다고 볼 수도 있다.
3. 여담
- 움베르토 에코의 『로아나 여왕의 신비한 불꽃』에선 살로 공화국의 산마르코 사단 병사들이 이 군가를 부르며 행진하는 모습을 잠깐 묘사하기도 했다. 후렴구는 "산마르코! 산마르코! 우리가 죽는다 한들 무엇이 두려우라"로 번역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