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데이 (2014) Draft D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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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스포츠, 드라마 |
감독 | 아이반 라이트만 |
각본 |
스콧 로스먼 라지브 조셉 |
제작 |
알리 벨 마이클 버그 제이슨 블러멘펠드 조 매드저크 마이클 G. 네이선슨 마이클 패서너크 알렉스 플레핀저 톰 폴로크 지지 프리츠커 아이반 라이트만 |
출연 |
케빈 코스트너 제니퍼 가너 톰 웰링 테리 크루즈 |
촬영 | 에릭 스틸버그 |
음악 | 존 데브니 |
편집 |
다나 E. 글로버먼 셸던 칸 |
배급사 | 라이언스게이트 |
개봉일 |
2014년
4월 11일 2014년 7월 10일 |
상영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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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케빈 코스트너, 제니퍼 가너 출연의 NFL의 구단끼리 피말리는 드래프트를 그린 영화. 등장하는 스포츠 자체는 국내에서 상당히 마이너한 미식축구지만, 실제로 주가 되는 것은 드래프트이다. 그래서 오프시즌마다 드래프트로 피말리는 것이 일상사인 북미 스포츠 팬들에게는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는 영화이다. 어지간한 스포츠 사이트에서는 드래프트 시즌이 나오면 한번씩 추천 영화로 이름이 거론된다.고스트버스터즈 시리즈로 알려진 아이반 라이트만의 마지막 감독 작품이다.
2.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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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위버 주니어 (
케빈 코스트너)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의 단장. -
앨리 (
제니퍼 가너)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의 샐러리캡 담당 변호사이자 써니의 연인. -
펜 코치 (데니스 리어리)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의 감독. 댈러스 카우보이스에서 슈퍼볼 우승반지를 차지했지만 다음 시즌이 좋지않아 클리블랜드로 이적했다. 본인이 카우보이스를 우승시켰다는 자부심이 있다. -
톰 마이클스 (패트릭 S.T. 에스프리)
시애틀 시호크스의 단장. 써니에게 트레이드를 제안한다. - 본테 맥 ( 채드윅 보즈먼)
- 얼 제닝스 ( 테리 크루스)
- 보 캘러한 (조쉬 펜스)
- 브라이언 드류 (톰 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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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브 웨버 (
엘렌 버스틴)
써니 단장의 어머니
3. 줄거리
2014 NFL 드래프트 시작 12시간 50분 전, 뉴욕 라디오 시티 뮤직홀 행사장의 모습이 비춰진다. 같은 시각, 새벽인 시애틀 시호크스의 사무실에서 시호크스의 톰 단장과 구단주가 드래프트에 대해 의논을 한다. 시호크스는 이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정해진 상태. 톰 단장은 2014년도 올해 최고의 대학 선수상을 받은 최고의 유망주인 쿼터백, 보 캘러한을 데려오고 싶어한다. 하지만 구단주는 몇 년 전 LA 램스가 워싱턴 레드스킨즈에게 1라운드 2순위를 주고 3년간의 1,2라운드 지명권을 받은 예시를 들며 그런 건수를 만들어보자고 제안한다.[1] 간도 쓸개도 내줄만한 절박한 팀을 찾자며 설득한다.
드래프트 12시간 전 아침, 써니 단장은 TV뉴스를 틀고 사무실로 나갈 준비를 한다. TV에선 이런저런 분석들중 레이 제닝스의 패싸움 관련 보도가 나온다. 그것들을 들으며 써니 단장은 부엌에서 메모지에 무언가를 적는다. 앨리가 2층에서 내려와 인사를 하는데 둘 사이에 아이가 생겼음에도 따뜻한 말을 해주지 않는 써니에 서운함을 느껴 사무실로 먼저 출근하려 한다. 써니는 차에 탄 그녀를 막으려 하지만 때마침 걸려온 전화에 막지 못한다.
전화의 주인공은 시애틀 시호크스의 단장, 톰. 아침식사로 팬케이크를 먹으며 천연덕스럽게 이번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 지명권 트레이드에 대해 말을 꺼낸다. 작년 시즌이 만족스럽지 못한 써니는 얘기를 꺼내고 뜸을 들이는 톰에게 재촉을 한다. 톰은 보 캘러한을 데려가는 대신 이번 드래프트와 내년의 1라운드 지명권과 내후년의 3라운드 지명권을 요구한다. 조건을 듣자마자 써니는 질색을 하며 트레이드 얘기를 접으려고 하지만 톰은 부상당한 쿼터백, 브라이언 드류 와 이번 드래프트 1라운드 7순위를 가진 클리블랜드의 예상 픽인 러닝백 레이 제닝스 를 언급하며 보 캘러한을 데려가라고 설득한다. 하지만 써니는 부담스런 조건에 거절한다.
사무실로 차를 운전해 가며 써니는 클리블랜드의 지역 라디오를 들으며 간다. 라디오 DJ는 클리블랜드에는 바보같은 희망이 있다. 좋은 해변도 없고 날씨도 별로고 섹시한 미녀도 없다지만 우리들에겐 스포츠팀이 있다고 한다. 얼마나 클리블랜드 주민들이 얼마나 스포츠를 좋아하는지 묘사한다. 현재 클리블랜드의 작년 성적은 매우 안 좋은 상태. DJ는 만약 써니가 이 라디오를 듣고 있다면 오늘 드래프트를 통해 클리블랜드 브라운스를 구원해달라고 부탁한다. 아니면 퇴임이라는 말과 함께[2]. 써니는 걸려온 전화에 라디오를 끊고 전화를 받는다. 전화를 건 사람은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라인배커 본테 맥. 써니는 신인선수 체력검사에서 눈 여겨본 본테에게 연락처를 남겼었다. 본테는 이번 드래프트 때 1라운드 7순위 클리블랜드의 픽으로 누굴 뽑을건지 노골적으로 물어본다. 써니는 최종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대답을 피한다. 하지만 본테는 자신이 상위권픽이 아니면 아예 밀려날 것을 알고 있었고, 하위권 픽으로는 가족들을 부양 할 수 없다고[3] 절박한 심정으로 말을 꺼낸다. 하위권 픽은 안된다는 본테를 뒤로하고 써니는 전화를 끊어버린다. 본테는 심란한 심정으로 조카들을 실내체육관에 데려다준다.[4]
본테의 전화를 끊고 얼마 지나지 않아 클리블랜드 브라운스 의 러닝백으로 뛰었던 프랜차이즈 스타 얼 제닝스에게서 전화가 온다. 얼은 누굴 뽑든 상관이 없지만 이왕이면 자신의 아들인 레이 제닝스를 본인이 뛰었던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의 유니폼을 입게 해주고 싶다고 한다. 레이의 해명을 들으라며 레이를 바꿔준다. 폭행 사건에 연루되었던 레이의 설명을 듣다 써니는 러닝백에게 중요한 손은 멀쩡하냐고 묻고[5] 레이에게 힘내라는 말과 함께 전화를 끊는다.
이후 써니는 브라운스의 구단주와 인근 한적한 놀이동산에서 만난다. 구단주는 놀이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워터슬라이드가 내려올 때 맞는 물보라에 돈을 쓰는거라며 팬을 모을 수 있는 깜짝 한방 지명을 원한다고 말한다. 기존의 쿼터백인 브라이언 드류의 무릎 부상을 언급하며 새로운 쿼터백이나, 감독이 필요하다는 새 러닝백을 원한다고 말한다. 써니는 본테 맥을 언급하지만 수비로는 커다란 한방이 없다며 써니의 말을 일축시킨다[6].
구단주의 만남후 다시 사무실로 가는길, 드래프트 10시간 전, 라디오에서 DJ는 일주일 전에 죽은 써니의 아버지, 위버 코치를 언급하며 하늘에서 편히 쉬라고 한다. 써니는 결국 톰에게 다시 전화를 건다. 전화를 받은 톰의 옆에서 시호크스의 구단주는 강하게 밀어붙이라고 한다. 써니는 아침에 들었던 조건을 받아들인다고 한다. 하지만 톰은 조건을 더욱 높여 부른다. 올해 포함 3년간의 1라운드 지명권을 요구한다.[7] 당황한 써니는 이전 조건은 어떻게 된거냐며 얘기하지만 톰은 "2시간 전과는 다른세상이네 써니." 라며 강하게 나간다. 브라운스의 구단주의 압박이 있었던 써니는 부담스러운 조건을 수락한다.
사무실에는 펜 코치가 레이 제닝스의 터치다운을 스카우터들에게 묘사한다, 이때 써니가 들어오고 코치는 기다렸다는 듯이 써니에게 레이 얘기를 꺼낸다. 써니는 레이보다 나은 얘기가 있다며 시호크스의 1순위 픽을 얻었다고 말한다. 모두들 캘러한을 얻게 되었다고 좋아한다. 2년치 1순위를 줬다는 것까지는 받아 들였으나 3년차 1순위까지 줬다는 말에 다들 얼굴이 굳는다. 팀의 미래를 날려버렸다면서 감독은 강하게 반발한다[8]. 차례가 오지도 않을, 전체 1순위가 확실해 보였던 보 캘러한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었기에 빨리 가능성과 혹시 모를 단점들을 찾아야 한다며, 불만들을 잠재우지만, 이어진 구단주로 부터의 전화를 받고 이상함을 느낀다. 아직 트레이드를 보고하지 않았음에도 구단주가 알고있던 것. 게다가 보 캘러한의 에이전트인 크로포드가 전화하여 클리블랜드의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고 하고 써니의 어머니가 전화를 걸어 7순위의 레이 제닝스를 뽑는게 낫었다는 전화가 연속해서 온다. 정보가 새어나간 원인은 본테의 트위터. 본테가 클리블랜드의 트레이드 소식을 일파만파 퍼트린 것. 항의하는 펜 코치를 뒤로하고 써니는 본테에게 전화를 건다. 써니는 본테에게 트위터 같은 SNS를 그만두라고 충고한다. 하지만 서운한 마음이 가득한 본테는 내가 아니라 캘러한을 고른 건 실수라고 경고한다. 본테가 뭔가를 안다고 느낀 써니는 되물어본다. 하지만 본테는 비디오를 보라며 끊어버린다.
트레이닝 실에 들른 써니는 트레이너에게서 부상당했던 주전 쿼터백 브라이언 드류의 소식을 듣는다. 써니는 다친 무릎을 걱정하지만 트레이너는 놀라운 소식을 전한다. 브라이언이 스쿼트를 180kg로 무리없이 하고, 팀의 와이드 리시버인 벨로와 비밀 특훈을 해 110kg의 벤치프레스와 15야드나 더 던질 수 있는 어깨를 만들었다는 것. 브라이언의 역대 최고의 몸상태라며 트레이너는 기쁜 마음으로 보고한다.
보 캘러한에 대해 의심이 들기 시작한 써니는 다시 톰에게 전화를 건다. 톰은 전화를 받자 써니는 보에게 약점은 없는지 물어보지만 톰은 시호크스 사무실 앞에서 시위하는 팬들을 보고 서둘러 끊는다. 전화가 끊어진 후 자료를 가지러온 앨리를 비품 창고로 데려가 아침에 못한 사과의 말을 하려하지만 서로 엇나간다.
창고문을 두드린 직원이 써니를 불러 라커룸으로 가봐야 겠다고 한다. 자신의 포지션과 겹치는 보 캘러한의 지명유력 소식을 듣고 격분한 브라이언 드류가 써니의 사무실을 엎어놓고 라커룸으로 갔다고 한다[9]. 앨리와의 화해는 뒤로 하고 라커룸으로 간 써니는 화가 난 상태로 짐을 싸는 브라이언과 그를 말리는 팀 동료와 트레이너를 발견한다. 그 둘은 자리를 비켜주고 브라이언과 써니만 남는다. 면전에 대고 항의하는 브라이언에게 본인이 아직 단장이 아닌 시절, 아버지께 너를 추천한 건 나라며 나는 너를 믿고있다며 변명을 한다. 화가 덜 풀린 상태로 다른 팀과 트레이드 해달라는 브라이언에게 팀을 위한 최선의 선택을 한다며 뒤돌아선다. 브라이언은 비시즌 동안 훈련도 열심히 했고 몸도 최상의 컨디션이며 새 코치님의 작전도 전부 숙달했으니 부디 자기를 써달라는 말을 한다. 써니는 알았으니 훈련이나 하고 징징대지 말라고 쏘아 붙이고 나간다.
보 캘러한의 지명 예정 소식을 들은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단장이 전화를 걸어 브라이언 드류의 몸상태를 물어보며 뭐든 다 해준다며 브라이언을 요구한다. 결정사항이 없다고 말한 써니는 전화를 끊는다. 같은 시각 펜 코치는 카페테리아에서 앨리에게 보 캘러한 같은 신인 말고 브라이언 드류를 기용해야한다며 써니에게 말 좀 전해달라 하지만 앨리는 자기도 바쁘다며 가버린다.
써니는 구단의 분석가인 랄프와 보 캘러한에 대해 이야기한다. 랄프의 사무실에서 써니는 캘러한의 위스콘신 대학교 4학년 시절 21살 생일파티 때 팀 동료 수 십 명 중 아무도 그 파티에 참석하지 않은 것을 알게된다. 위스콘신 대학교 팀의 코치인 무어에게 전화를 걸지만 무어는 캘러한은 자신의 제자 중 최고였다 평 하면서 사교성 부족에 대한 의심을 불쾌히 여긴다.[10]
드래프트 3시간 전, 버팔로 빌스의 단장인 맥스 스톤이 전화를 걸어와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넘겨주면 러닝백 유망주 2명과 내년과 내후년의 1라운드 지명권을 주겠다고 한다. 써니는 30분만 달라며 전화를 끊고 펜 코치를 부른다. 버팔로가 트레이드에 언급을 한건 맥스 스톤과 친구인 펜 코치가 정보를 흘렸기 때문이었다. 펜과 써니는 또다시 미래의 지명권에 대해 싸운다. 써니는 펜의 간곡한 말에 일단 기록을 보고 결정한다고 한다.
보 캘러한을 얻을 생각에 들뜬 클리블랜드 브라운스 구단주가 유니폼 새것에 캘러한의 이름을 새겨서 NFL 행사장에 가지고 간다. 써니는 앨리와 조 몬태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날을 세웠던 긴장감을 푼다. 써니는 사무실로가 버팔로 빌스의 제안을 거절한다며 전해달라 하고 스카우터들과 본테가 언급한 경기의 영상을 분석한다. 본테의 태클에 캘러한이 당하는 것부터 영상이 시작된다. 캘러한은 수비들이 태클하기 어려운 위치에 있는 쿼터백 포지션인데 태클에 성공했다며, 본테에 대한 스카우터들의 호평이 이어진다.
본테의 두 번째 태클 영상을 틀자 완강했던 펜 코치마저 첫 스텝이 빠르다며 칭찬한다. 두 번째 태클 이후에 캘러한의 플레이를 보자 보 캘러한은 쉽게 흥분하는 성격임이 드러난다. 다음 영상에서 캘러한은 다른 수비 라인맨의 태클을 피하고 침착하게 공을 던져 터치다운으로 만드는 엄청난 플레이를 보여준다. 대단한 플레이의 이유는 그 전 플레이에서의 본테의 퇴장이었다[11]. 써니와 펜, 스카우터들은 바로 본테의 퇴장 장면을 보게된다. 본테가 캘러한을 태클하여 펌블난 공을 주워 터치다운을 한다. 이 후에 본테는 터치다운했던 공을 관중석의 누나와 조카들에게 건네는 데 심판이 이를 보고 과도한 세레모니라며 반칙을 선언한다.[12] 본테는 곧바로 항의를 했는데 심판의 신체를 약간 건드려 퇴장까지 당했던 것이다.
앨리는 난장판이 된 써니의 사무실을 정리하다 써니가 아침에 적은 메모지를 발견하고 그 내용을 확인한다. 같은 시각 클리블랜드 브라운스 의 구단주는 NFL 드래프트 행사장에서 인터뷰를 한다. 분석가 랄프는 써니를 급히 부른다. 랄프는 캘러한의 인성문제에 대해 말을 꺼낸다. NFL은 오래전부터 자기들 팀에서 관심있는 선수들에게 팀의 작전북을 선물로 주는 관례가 있었다. 랄프가 워싱턴 레드스킨즈에서 얻은 정보인데, 워싱턴의 프론트는 작전북을 읽어봤는지 확인하기 위해 작전북의 맨 마지막 장에 100달러 지폐를 붙여놨었다. 나중에 미팅 할 때 선수들은 당연히 "다 읽어봤죠" 라고 했는데 거기서 절반만 지폐의 존재를 알았으며 절반은 몰랐다고 했다. 몰랐던 선수들에게 지폐가 있었다고 하니까 당황해하며 사실은 안읽었다고 털어놨다고 했다. 하지만 거기서 특이한 반응을 보인 두 명이 있었다. 보 캘러한은 "아 깜박했어요. 맞다, 거기에 지폐가 있었죠." 하며 거짓말을 하며 그 상황을 모면했었다고 한다. 또 다른 한 명은 지폐를 봉투에 넣어서 우편으로 다시 워싱턴 레드스킨즈 에 보내며 편지로 "제가 우승을 안겨드릴 때까지 아껴두십시오." 라고 썼었다. 랄프의 설명을 끊은 써니는 알겠다며 돌아서지만, 랄프는 편지를 보낸 이가 브라이언 드류 였다고 말해준다.
드래프트 1시간 50분 전, 휴스턴 텍산스의 조티 단장은 전화로 본테 맥에 대해 물어본다. 써니는 본테가 좋은 선수라고 말해주는 동시에 화면은 본테의 집에 방송장비가 들어서는 것을 보여준다. 본테의 에이전트는 드래프트를 위해 차려입은 본테에게 잘해야 15순위 지명이라고, 이것도 확실하지 않아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한다.
써니의 사무실에서, 써니의 어머니와 전처가 들어와 죽은 써니 위버 코치의 화장한 뼛가루를 경기장에 뿌리자고 하지만 드래프트로 날카로워진 써니와 다투게 되고 결국 써니를 제외한 구단 직원들과 뿌리게 된다.
드래프트 1시간 전, 화려하게 장식된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 선수들이 속속들이 도착하기 시작한다. 이번 드래프트의 큰 관심사인 보 캘러한도 도착하고 선수들끼리 대기실에서 서로 이야기도 나눈다. 써니는 마지막으로 캘러한에게 전화해 21번째 생일잔치에 대해 물어보지만 캘러한은 별거 아니라는 생각으로 그날이 기억 안 난다면서 대충 넘어간다. 사무실에서 홀로 써니는 고민을 한다.
이와 동시에 자택에서 가족과 함께 TV로 드래프트를 보는 안절부절한 브라이언의 모습을 보여준다.
결전의 시간, 아나운서는 시애틀 시호크스와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의 지명권 트레이드를 언급하며 이는 역사적인 순간이 될것이라고 들뜬 목소리로 말한다. 이와 동시에 브라운스의 구단주가 캘러한의 브라운스 유니폼을 들고 웃음을 지으며 백스테이지에 도착한다.
현 NFL 커미셔너인 로저 구델이 단상위에 오르며 정식으로 2014 NFL 드래프트가 시작되고 클리블랜드의 1순위 지명 10분의 제한시간이 흘러가기 시작한다.[13] 시계가 돌아가기 시작했는데도 스카우터들은 써니 단장이 세미나실에 없어 불안해 한다. 써니는 사무실에서 홀로 고민하다 혼자 결정하여 1순위 지명을 선택한다. 지명후에 써니는 세미나실에 들어서고 지명을 혼자 결정했다는 것에 스카우터들은 불평해댄다. 써니는 그들을 조용히 시키는 동시에 스튜디오에서 이름이 적힌 종이가 넘겨진다.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의 1라운드 1순위 지명 선수는.......
보 캘러한도, 레이 제닝스도 아닌 본테 맥이었다. 스카우터들과 코치가 그 지명에 크게 당황해 떠들어대는 와중에 써니는 아침에 적었던 메모지를 책상에 던져두고 세미나실을 나간다. 코치가 그 메모지를 펼쳐보자 이렇게 적혀있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본테 맥(Vontae Mack No Matter What)' .
한편 드래프트 중계를 초조하게 보고있던 브라이언과 가족들은 본테 맥의 1픽 지명순간 크게 환호했고, 본테는 기대도 안했던 1픽으로 지명받자마자 울고 말았다.
본테 맥을 지명하자 뉴욕 드래프트 발표장에 직접 가 있던 구단주는 당장 써니를 해고하겠다며 클리블랜드로 출발하고, 1순위 지명을 예상했던 보 캘러한은 여러 복잡한 심정에 휩 쌓여 드래프트장을 빠져나오다 에이전트의 만류로 돌아가고 만다. "아무도 흥분 잘하는 쿼터백은 원하지 않는다"는 현실적인 충고와 함께[14].
유력한 1순위였던 보 캘러한을 거르자 나머지 2, 3순위 구단도 무언가 불안요소를 느끼고 그를 지명하지 않는다. 이렇게 가다간 원래 1순위로 캘러한을 잡으려다가 포기하고 전략을 바꿨던 시애틀이 운 좋게도 캘러한까지 얻을 수 있는 상황. 게다가 늦은 순서로 잡아서 페이롤도 낮출 수 있는 시애틀. 써니는 4순위 애리조나와 쿼터백이 이미 있는 5순위 덴버도 뽑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6순위인 잭슨빌 재규어스의 초짜 단장을 흔들어 향후 3년간 브라운스의 2라운드를 넘겨주는 조건으로 올해 6순위 지명권을 획득한다.
다들 이제 보 캘러한을 뽑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상황에서 써니는 또 다시 거래를 하는데, 바로 7순위 시애틀 시호크스에게 6라운드 지명권 즉, 보 캘러한을 양보하는 대가로 아까 넘겨주었던 향후 3년간 1라운드 지명권을 회수했을 뿐만 아니라 시애틀의 리터너 1명도 넘겨받는 딜을 성공시킨 것. 그리고 되돌려받은 7순위 지명권으로 아버지처럼 클리블랜드에서 뛰고 싶어했던 레이 제닝스를 뽑게 된다.
결과적으로 팀의 미래와 발전가능성을 지킨 훌륭한 드래프트였고 불만 많았던 구단주와 감독을 만족시킨다.
4. 현실과의 비교
판타지에 가깝지만 이런 일이 아예 없다고 할 수도 없다. 드래프트 제도에서 올해의 1번 픽을 위해 미래의 3년치 1라운드 픽을 갖다바치는 것 자체가 거의 말이 되지 않는 모험이다.[15]하지만 그런 모험을 걸만한 선수가 나온다면 충분히 걸 수도 있다. 종목이 다른 NBA지만 르브론 제임스 같은 선수가 나온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1번 픽들이 실패와 성공을[16] 보면 충분히 할 수 있는 모험일 수도 있고 바보짓일 수도 있다. 그리고 별첨에 설명하지만 실제로 그러한 일들이 일어났고 앞으로도 일어날 것이다.[17]
물론 MLB처럼 1라운드 픽이 큰 의미가 없는[18] 스포츠가 아닌 이상 이런 경우는 거의 없으며, 1라운드 3년치를 전부 날려버리는 경우는 더더욱 드물다. 또한 마지막에 결론도 매우 무리가 있는데 특히나 깜짝 1번 픽들은 실패하는 사례들이 매우 많고 러닝백은 NFL에서 1번 픽으로 뽑는 경우가 드문 데다가 2라운드 3년치를 이 두 명 뽑는데 몰빵했으니 결코 잘한 일이라고도 할 수 없다. 게다가 빵 터지면 대박이지만 이들이 망해서 쪽박찰 가능성도 거의 제로에 가까우니 사실 그렇게 좋아할 일도 아니다. 게다가 보 캘러한은 극중 상황으로 보면 거의 완벽에 가까운 쿼터백인데 이런 쿼터백을 차버리는 사례도 설정오류에 가깝다. [19]
사실 영화에서 일어난 일들은 절대 일어날 수 없는 판타지라기보단,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과장해 묘사한 것이다. 영화 설정의 주요 포인트는 1) 올해의 1번 픽을 위해 미래의 3년치 1라운드픽을 전부 날려버리는 GM이 있을 수 있느냐, 2) 전체 1순위가 확실시되던 초특급 유망주인데 1순위 지명권을 지닌 팀이 걸렀다는 이유만으로 6위까지 밀려버리는 일이 가능하느냐, 인데 결론부터 말하면 실제로 이런 일들은 매우 가끔씩 일어나긴 한다.
일단 NFL의 경우 1999년 드래프트 때 일어난 참사가 있다. 당시 1라운드 지명 유력후보이자 하이스먼상 수상자였던 텍사스 롱혼스의 러닝백 리키 윌리엄스(Ricky Williams)를 얻기위해 뉴올리언스 세인츠의 헤드 코치였던 마이크 딧카(Mike Ditka)가 세인츠가 소유했던 2라운드에서부터 7라운드까지의 지명권을 몽땅, 깡그리 워싱턴 레드스킨스에 헌납하는 사상 초유의 병크를 시전한것. 다시 말해 이때 세인츠는 리키 윌리엄스 단 한명만 지명하고 끝낸 것이다. 영화 개봉 2년전인 2012년 그 해의 전체 2번픽을 위해 미래 3년치 1라운드픽을 갖다 바친 팀이 진짜로 있었다. 바로 베일러 대학교의 흑인 듀얼스렛 쿼터백 로버트 그리핀 3세를 지명한 워싱턴 레드스킨스. 그리고 드래프트 데이 개봉한 그 달에 실시했던 2014년 NFL 드래프트에서는 그 3년치 1라운드 픽의 유산이 2014년 전체 2번픽이 되어서 세인트루이스 램스에 돌아왔다. 더 아이러니한 건 2년전 2번픽을 팔아 다시 돌려받은 2번픽 그렉 로빈슨은 처참하게 망하고 방출되었다가 드래프트 데이의 주인공 팀인 클리블랜드 브라운스로 굴러들어왔다.
거물급 쿼터백 신인이 등장했는데 1픽을 걸렀다고 2~5픽까지 보유권 팀들이 뽑지않는다는 설정도 실제 있었던 일이다 2020,21년 정규시즌 MVP 애런 로저스의 사례. 애런 로저스는 거물 쿼터백 유망주로 전체 10번 이하 픽이 유력했으나 당시 상황이 꼬이다보니 1라운드 24픽, 전체 24번 지명까지 밀려났다.
농구의 경우 NBA 팬들 사이에선 황금 드래프트로 불리는 2003년 NBA 드래프트 당시 폴란드 출신 211cm 센터 마칙 람페는 톱 5 지명이 유력한 거물 유망주였다. 사이즈와 운동능력을 지닌데다가 나이까지 18세로 어린 람페에 대한 기대는 높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밀리고 밀리다가 결국 2라운드 30위까지 떨어졌다. 보통 NBA 드래프트 장인 그린 룸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1라운드 지명이 유력한 선수들인데, 람페의 이름이 계속 불리지 않는 이변이 일어나자 카메라가 당혹해하는 람페의 모습을 잡기도 했다.[20]
물론 로저스와 람페의 경우 둘 다 상위권 지명이 유력했지만 '확실한 1순위'까진 아니란 차이가 있고, 확실한 1순위가 저렇게까지 밀리는 경우는 웬만해선 일어나지 않는다. 저 경우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 일어난 만큼 후속 GM들의 멘탈이 일제히 붕괴되었을 경우이며, 현실에서 비슷한 일이 일어난 적이 없기 때문에 이들의 반응이 실제로 어떨지 예측하기가 어렵다.[21] 농구건 풋볼이건 전체 1순위가 확실시되던 수준의 선수가 부상이나 법적 문제 등 아무런 외적인 문제 없이 뽑히지 않고, 모든 면에서 그보다 못한 선수가 뽑힌 케이스는 최소한 지금까지는 일어난 적이 없다.
이런 이변이 일어나는 이유는 드래프트 전략이 무조건 좋은 선수를 뽑는 게 아니라 팀에 필요한 선수를 뽑는 거고, 그렇게 팀의 전력을 완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건 영화에 등장하는 브라운스 팀에도 나오는 설정이다. 이미 팀에는 팀 전술을 완벽히 이해하고 있는 준수한 쿼터백이 있는 상황이라 감독은 거물급이라지만 신인 쿼터백의 픽을 원하지 않는 모습이다. 2~5픽 팀들 또한 영화 내에서 나오지만 5픽 팀은 리그 최고수준의 쿼터백이 있는 팀으로 나오고 그러니 거른다. 나머지 2~4픽 팀들 또한 분명 1픽이 보를 뽑을거라 확신했기에 그에 맞는 전략을 짜왔고 드래프트 픽 시간은 단 10분이기에 전략의 수정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럴 경우는 전략의 수정 없이 원안대로 가는 경우가 가장 안전하고 또한 확률이 높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보 캘러한이라는 완벽에 가까운 신인 쿼터백을 만들고 뭔가 약점이 있지 않을까하고 다들 의심하는 설정은 좀 어거지스러운 설정이긴 하다. 또한 6픽을 거래한 초짜라는 설정으로 호구가 되어버리는 단장이 미국 최고 스포츠 리그에서 그렇게 쉽게 나올까 하는 의문.[22].
다만 위에 서술한 바와 같이 이 영화는 상당히 판타지스러우면서도 현실적인 요소가 가득하다. 초짜가 아니더라도 빌리 빈이 MLB에서 머니볼로 얼마나 많은 타팀 단장들을 농락했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영화는 드래프트에 관한 영화다. 이후 선수들이 어떤 모습을 보였는지는 결코 알 수 없다. 뭔가 약점이 있는 듯 묘사되는 보 캘러한이 진짜 그런 약점을 가지고 있을지, 아니면 전설적인 선수로 성장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것이 드래프트의 묘미이며, 영화는 그 지점을 짚은 것이다.
참고로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의 NFL 드래트프를 보면 1픽에 7명이 쿼터백이고 이들은 대부분 데뷔시즌부터 팀의 주전 쿼터백 자리를 차지했다. 이중 2018년 2019년 신인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프로볼 경험이 없는 쿼터백이 2010 Sam Bradford 이지만 이조차도 신인상을 받았다. 다만 2010년 2픽부터7픽까지 선수들이워낙 괴물급들이라 상대적으로 망해보인다. Sam Bradford도 전년1승 15패의 리그 최약인 세인트루이스 램스(현 LA RAMS) 데뷔해서 그해 7승 9패로 팀을 이끌정도로 전도 유망했고 데뷔시즌 신인상을 받은 선수였지만 이듬해 부상을 당하고 이후에도 기대만큼 성장을 못하고 2018년 은퇴한다. NFL팀들이 드래프트전 경기력 면에서만큼은 선수들을 탈탈 털어낼 정도로 분석하기 때문에 1픽이나 상위픽들은 부상같은 변수가 아니라면 성공률이 제법 높다.
다만, 경기 외적인 문제와 멘탈, 그리고 팀 적응같은 문제로 실패하는 경우가 당연히 존재한다.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2007년 1픽 쿼터백인 자마커스 러셀이다. 재능면에서라면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고 팀도 신인인 그에게 6년 6100만 달러[23]의 계약을 했을 정도로 미래가 밝은 유망주였다.
하지만 자마커스 러셀은 팀내 불화, 자기관리 소홀로 과체중이 되는 등 프로선수로서 문제가 있었다. 거기다가 경기력도 엉망이어서 3년만에 퇴출당했다. 그나마도 2년차를 제외하면 주전으로 활약하지 못했다. 이후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된 경력이 있다. 당연하게도 자마커스 러셀은 NFL 최악의 1픽중 하나이다. 라스베이거스 레이더스를 더더욱 비참하게 만드는 것은 당해 2번이 캘빈 존슨, 당해 3번이 조 토마스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영화에서도 경기력 면이 아닌 다른 부분의 문제를 줄기차게 의문을 제기하고 조사한다.
위스콘신 팬이라면 공감할 이야기지만 위스콘신 대학교에서 전체 1픽 쿼터백이 나온다는 것부터가 판타지이다. 위스콘신은 전통적인 러싱 오펜스를 중시하는 팀으로 좀 과장하자면 위스콘신 쿼터백은 러닝백에게 공만 안 흘리고 전달해주면 되는 정도인데 위스콘신 주전 쿼터백=언드래프티는 거의 공식이다[24]. 러셀 윌슨 정도가 거의 유일한 예외고 그나마도 트랜스퍼(전학생)로 위스콘신에서는 1년밖에 뛰지 않았었다. 반대로 위스콘신 출신 러닝백과 공격라인맨은 매년 상위 라운드에서 지명되어 NFL 주전급으로 활약하는 경우가 많다[25].
2021년 nfl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픽 3장을 바쳐 픽업을 하는 사례가 진짜 등장했다. 주인공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트레이 랜스. 이 선수는 처음 지명될 때부터 이 영화마냥 1라운드 3장을 바칠 가치가 있는가라는 논쟁이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개같이 망하면서 4라운드 픽 1장과 트레이드 되었다. 즉 1라운드 픽 3장을 4라운드 픽 1장과 바꾼 셈. 한편 이 미친짓을 하고도 49ers는 3년 연속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에 슈퍼볼 진출도 기록하는데, 이 다음 드래프트인 2022년에 전체 꼴지 순번으로 지명한 쿼터백이 알고보니 역대급 재능의 소유자였기 때문이었다. 가장 좋은 패로 희대의 삽질을 할 수 있고 가장 가치 없는 패로 역대급 로또를 터트릴 수 있는 드래프트의 묘미를 제대로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이다,
5. 관련 문서
[1]
이는 2012년 NFL 드래프트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로, 램스가 레드스킨스에 1라운드 2픽을 내주는 조건으로, 그 해 1라운드(6픽)과 2라운드 픽, 2013,2014년의 레드스킨스의 1라운드 픽을 받았던 사례를 인용한 것으로 추측된다. 레드스킨스는 이렇게 얻은 픽으로 쿼터백
로버트 그리핀 3세(일명 RG3)를 지명하였고, 첫 해 올스타전인 프로 볼에 발탁되어 기대에 부응하나 했지만 그 이후 부상 등의 각종 문제점이 발견돼 짐짝으로 전락한다. 그러나 램스도 그렇게 받아온 픽들을 전부 허공에 날리며 결과적으로 희대의 lose-lose 딜이 되었다.
[2]
실제 미국 지역 라디오 스포츠 방송사 프로를 들어보면 진짜 무서울 정도로 신랄한 비평이 많다.
뉴욕 양키스만 봐도 성적이 저조한 경우라도 되면 데이터까지 총동원해 무섭게 까내려가는데 여기에 팬들의 전화문답 코너에서도 엄청난 키배틀이 이뤄진다. 한국인이 들었다간 "여긴 뭐 스포츠 단장들만 사나?"라고 할 정도로 열렬한 입씨름이 펼쳐진다. 그래서 프로스포츠 단장이면 스트레스 받는게 장난이 아니다.
[3]
2011년부터는 NFL의 신인들은 모두 정해진 금액에 의해 4+1년 계약을 맺는다. 단 이 때 픽 순위에 따라 계약 금액이 결정되기 때문에, 같은 1라운드라도 7순위와 25순위의 계약금은 천지차이가 된다. 실제로 2014 NFL 드래프트의 7순위 계약 규모는 $14,631,502 였으나, 25순위는 그 절반이 조금 넘는 $7,889,002 이다.
[4]
가난한 흑인 가정에서는 재능있는 한명에게 올인하고 나중에 프로데뷔 등 대박을 치면 가족전체를 부양해주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부양가족이 늘어나고 내돈 아니라고 씀씀이도 커지면서 수백억 연봉을 받고도 파산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는 것.
[5]
러닝백들은 공을 손에 잡고 플레이 하므로 매우 중요한 신체부위이다. 더구나 수비수들이 러닝백의 손에 들려있는 공을 떨어뜨려 펌블을 유도해내려 하는 일도 있으니 손의 중요성이 더 커진다.
[6]
몰지각한 발언 같아보이지만 사실은 매우 현실적인 언급을 한 것이다. 수비는 우승을 부른다지만 공격이 득점하지 못한다면 경기를 이길 수 없다. 실제 미식축구에서 수비가 득점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인터셉션을 일으켜 상대 엔드존으로 돌진해 들어가는 픽 식스{Pick Six} 아니면 상대 쿼터백이나 러닝백, 와이드 리시버들이 들고 있는 공을 떨어뜨린후 주워서 득점하는 펌블리턴 터치다운{Fumble Return Touchdown}의 두가지뿐이다. 그리고 이건 좀처럼 발생하기 어렵다.
[7]
아래에서 나오듯 이게 어이없을 정도로 뻔뻔한 제안이라서 정작 강하게 압박하라고 요구한 시호크스 구단주까지 이 말을 듣고 순간 당황한다.
[8]
1순위 지명권에 속한 선수들은 즉시 전력감 겸 주전급 선수, 2라운드는 즉전감 선수 정도의 기대치를 갖는다. 그 이하 순위권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육성할 선수들 아니면 주전 선수의 부상시 땜빵 차원으로 고르는 개념이라 1순위보다 중요도가 떨어진다. 감독이 괜히 반발한게 아닌것.
[9]
그럴수 밖에 없는게 드류의 입장에서 브라운스가 캘러한을 뽑는다는 의미는 "우린 더 이상 당신이 필요없음"이라고 대놓고 말하는 것이나 같으니 격분하지 않을 수 없다. 심지어 3년치 1라운드 픽을 희생하며 데려왔으니 구단이 캘러한을 주전으로 세우지 않을리가 없다. 드류는 당장 트레이드 대상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인 셈.
[10]
쿼터백 포지션은 팀의 핵심인데 경기장에서의 실력 외에도 필요한게 많다. 모든 팀원을 아우르는 리더십이 있어야 하며, 당연히 팀원들과 원만하게 지내면서 끈끈한 팀웍을 만들어 내야 한다.
[11]
다시 말해 캘러한은 본테 맥이 퇴장을 당하고 나서야 제대로 된 플레이가 가능했었단 얘기다.
[12]
심판이 선수와 관중의 관계까지 알리는 없고, 안다고 해도 규칙대로 처리하는게 맞다.
[13]
이 때 ESPN에서 NFL관련 프로를 진행한 베테랑이자 잔뼈가 굵은 진행자로 유명한 크리스 버먼도 본인 역할로 출연한다.
브라운 대학교 항목에 이분의 사진이 있으니 항목 참조.
[14]
쿼터백은 필드 야전사령관이나 다름없는 공격의 핵심이다. 게다가 미식축구는 감정의 절제가 굉장히 강조되는 스포츠다. 감정적으로 나왔다간 페널티{15야드}는 물론 동료들과의 불화도 문제가 되니까.
[15]
2021년 현재 이정도 픽을 받으려면
드션 왓슨이나
러셀 윌슨같은, 리그 탑 엘리트 쿼터백이 시장에 매물로 나와야 될까말까다. 모든게 갖춰진 팀에
쿼터백만 없으면 가능한 모험이긴 하다. 물론 후술하듯 2021년에 진짜 이 사례가 나왔다. 그것도 겨우 전체 3픽에.
[16]
1번 픽의 실패와 성공은 종목마다 차이가 있다. 미국의 4대 스포츠인 NFL, MLB, NBA, NHL 중 대부분의 선수가 마이너리그를 거치는 MLB경우 1번 픽이 소리 소문없이 사라지는 경우도 흔한 반면 NBA는 아주 폭망한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팀의 주전급 정도로는 성장한다.
[17]
하지만 사람은 늘 그런 실수를 한다. NFL의 명문이자 1980년대 말 쇠락기였던
댈러스 카우보이스를 재건한 시작이, 제리 존스가 카우보이스를 인수하고 새로 임명한 헤드코치 지미 존슨의 주도로 리빌딩을 선언하며 카우보이스의 스타 러닝백 허셸 워커를
미네소타 바이킹스로 트레이드한 것이었다. 전문용어로 팜 털어먹듯 바이킹스의 지명권을 왕창 교환해온 지미 존슨은 그 지명권으로 핵심선수를 드래프트하고, 불과 다음해에 에밋 스미스라는 불세출의 러닝백을 뽑아내면서 세대교체에 성공했고, 그 이후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트로이 에이크만, 에밋 스미스,
마이클 어빈 삼각편대를 앞세워 1993년, 1994년, 1996년 3번의 슈퍼볼 우승을 일궈냈다.
[18]
대신에 MLB는 지명권 트레이드가 안된다. 해봤자 의미도 없고 누가 터질지 모르니까. 야구 종목 특성상 상위 라운드라고 해도 지명선수의 성공 확률은 낮다. 다만 평균으로 보면 상위권일수록 성공 확률이 더 높은 건 확실하다.
[19]
다만 영화상에서 보 캘러한이 죽쑨 경기를 되돌려보며 본테 맥이 캘러한을 완벽에 가깝게 수비를 해냈다는 것을 보고 완벽한 쿼터백이 아니라 아직 파훼되지 않은 쿼터 백으로 판단했고 과거의 거품낀 선수들을 나열하며 논리를 펴 갔다.
[20]
람페는 결국 드래프트 버스트로 판명되어 미미한 활약만 하고 NBA를 떠나게 된다.
[21]
1라운드 지명권은 프랜차이즈 하나의 미래를 결정하는 자산이 될 수도 있으며, 이걸 어떻게 쓰냐에 따라 향후 10년 이상이 걸려있을 수 있다. 게다가 저 경우 어쩌다 한번 나오는 재능의 신인이라 '누가 1순위를 가져도 당연히 보 캘러한을 뽑는다'는 설정이니, 이 선수가 뽑히지 않았다는 것은 단순히 팀이 자신의 로스터 상황에 따라 소신선택을 한 덴버팀을 제외하면 누가봐도 뭔가 크게 잘못되었다고 볼 수 밖에 없다. 2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는 GM입장에선 자신의 선택에 따라 넥스트
톰 브래디가 될 재능을 운좋게 주운 천재 GM이 될 수도 있고, 사실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폐급 선수인 것을 눈치 못채서 지명권을 날려버린 얼간이가 될 수도 있다. 만약 후자여서 시즌 망하면 본인 모가지가 날아간다. 이 결정을 10분만에 해야 되는 상황인, "괜히 도박하기보단 그래도 안전빵으로 가자"라고 결정을 내리는 게 충분히 개연성이 있다.
[22]
굳이 언급한다면
빌 버베이시,
데이브 리틀필드가 비슷하다고 볼수있다.
[23]
최대 연봉, 후술하다시피 3년만에 방출되어 돈은 다 받지 못했다.
[24]
단 2003년도 드래프트에서 6라운드 전체 순위 200위에서
뉴욕 제츠에 지명된 브룩스 볼린저{Brooks Bollinger}란 예외도 있다.
[25]
대표적인 예가 2000년 드래프트 당시 1라운드 전체 11순위에서
뉴욕 자이언츠에 지명되었던 러닝백 론 데인{Ron Dayne}이 있다. 전년도였던 1999년에 하이스만 트로피 수상자이기도 했었던 선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