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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즈 도그마/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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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롤로그2. 모험의 시작3. 그란 소렌을 향하여4. 그란 소렌
4.1. 맥시밀리언의 용 토벌 임무4.2. 영왕 직속 용 토벌 임무
5. 드래곤과의 재회6. 엔딩
6.1. 고독6.2. 안녕6.3. 포효6.4. 해방

1. 프롤로그

당신이 아닌 누군가의, 언젠가 당신이 따라갈 지도 모르는, 또 다른 이야기...
ㅡ 인트로 문장
프롤로그는 사반이라는 인물의 시점에서 진행된다. 튜토리얼로 용이 덮친 요새에서 들을 소환해 몬스터들을 무찌르고 생존자들을 구해낸다. 마지막에 나오는 키메라를 물리치면 (아마도 용의 것으로 추정되는) 목소리가 들린다.

"선택하라... 물러설지 나아갈지... 나를 밟고 넘어 거머쥐어라. 그러면 고리의 이치를 얻을 것이다."

2. 모험의 시작

프롤로그로부터 기나긴 세월이 흐른 후, 작은 어촌마을 카사디스에 사는 주인공은 여느 때와 같이 평범한 하루를 시작하려는데, 갑자기 드래곤이 마을을 습격한다.

주인공은 용감하게 경비병이 떨어트린 검을 집어들고 드래곤에게 덤벼들지만 너무나 강한 드래곤에게 상대가 되지 않고 쓰러진다. 드래곤은 주인공이 마지막으로 휘두른 검이 자신의 손에 박힌 걸 확인하고 쓰러진 그에게 뭐라고 중얼거리는데 드래곤의 언어로 추정. 자막이 나오지 않아 내용은 알 수 없으나, " 너는 선택받았다. 인간이여, 각성자가 되어라."라고 선언하는 것이라고 상상해 볼 수 있다. 그리고 드래곤은 주인공의 몸에서 심장을 빼앗아 간다.

하지만 주인공은 되살아나고, 키나에 의해 구출된다. 깨어난 주인공에게 무기를 집으라는 목소리가 들리고, 주인공은 무기(검, 단검, 지팡이) 중 하나를 집어들고 방 밖으로 나간다. 주인공이 있던 방 앞에서 키나는 촌장에게 주인공이 심장이 뛰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며 걱정하는 말을 하고, 때마침 나오던 주인공은 그 말을 듣는다.

마을로 나온 주인공의 앞에 루크라는 폰이 나타나고, 촌장은 주인공에게 폰에 대해 알려주고 숙영지로 가 보라고 권한다.

3. 그란 소렌을 향하여

숙영지에 가면 림 스톤이 주인공이 가진 각성자의 능력을 시험해보게 되는데, 사이클롭스 한 마리가 고블린들과 함께 숙영지를 습격한다. 사이클롭스를 쓰러트리고 림 스톤 앞으로 돌아가면, 림 스톤은 주인공을 각성자로 인정하고 스토리 내내 함께 할 동료인 메인 폰을 내려준다.

주인공은 숙영 부대를 지휘하는 메르세데스를 만나 숙영지에서 하루를 묵게 되고, 다음날 아침 히드라가 숙영지를 습격한다. 주인공과 폰들의 활약 끝에 히드라의 머리가 하나 떨어져나가자 히드라는 도망가고, 메르세데스는 히드라의 머리를 수레에 싣어서 영왕에게 바치기 위해 주인공과 함께 그란 소렌으로 향한다.

4. 그란 소렌

그란 소렌에 도착하자 메르세데스는 영왕을 알현하러 떠나고 주인공은 메이슨의 말을 따라 폰 길드를 찾아간다.

폰 길드의 관리자 버나비는 각성자의 도착을 환영하며, 폰 길드 지하의 에버폴을 조사해달라고 부탁한다. 에버폴의 바닥 아래엔 뭔가 광대한 공간이 있는 듯 했으나 자세히 알아보려는 순간 촉수들이 끝없이 튀어나와 공격하여 주인공 일행은 폰 길드를 향해 후퇴한다.

주인공이 조사한 내용을 버나비에게 알려주고 폰 길드 밖으로 나오자 왕성에서 온 심부름꾼이 주인공에게 영왕이 용 토벌 임무를 내렸다고 전달하고는 용 토벌 임무의 담당병사장 맥시밀리언을 찾아가 보라고 말한다.

4.1. 맥시밀리언의 용 토벌 임무

성문 앞에 있는 맥시밀리언은 용 토벌 임무는 영왕 직속의 매우 중요한 임무라고 말하며 드래곤 토벌을 위해 관련정보를 탐색 및 수집하는 임무를 내어준다.

임무는 4가지로 고대 문자가 적힌 석판의 내용을 해독하는 '문서 해독', 고블린에게 빼앗긴 드래곤에 대비하는 거점 중 하나인 그림자 성채를 탈환하는 '마물 침략 대책', 드래곤을 숭배하는 정체불명의 집단 구원의 비밀모임에 대해 조사하는 '잠입조사', 유적조사를 떠난 조사단이 귀환하지 않아 유적조사를 직접 나가야 하는 '유적조사협력'이다.

4.2. 영왕 직속 용 토벌 임무

용 토벌 임무 4개 중 2개 이상을 해결하면 영왕으로부터 알현을 허가받는다.[1] 영왕의 알현 허가를 승낙하고 왕궁 안으로 들어가면 영왕이 주인공의 기사 서임을 하면서 앞으로 왕궁 내에서 이동을 허가하니 용 토벌 임무를 열심히 하라고 말한다. 그 뒤로는 왕궁 내의 올더스라는 인물에게서 임무를 받을 수 있다.

올더스로부터 받는 퀘스트는 병사들과 함께 그리폰을 사냥하는 '징병대의 퇴치작전 협력', 포니발의 재판에 필요한 증거와 증인들을 모아오는 '중요한 재판의 증거 수집', 도난당한 영왕의 반지를 찾는 '도난물의 탈환', 메르세데스와 함께 북부 요새의 수상한 움직임을 파악하고 주동자를 진압하는 '반역자의 소탕'이다. 이 4가지 퀘스트를 모두 완료하면 전령이 올더스에게 뭐라고 속삭이고, 올더스는 고갯길 관문에서 긴급한 연락이 왔으니 가 달라고 한다.

고갯길 관문으로 가면 정작 아무 일도 없는데, 그 순간 전령이 올더스에게 바로 돌아가야 한다는 소식을 전해준다. 그란 소렌으로 돌아가면 코카트리스가 활개치고 있다. 코카트리스를 잡고 올더스에게 돌아가면 그 전령은 구원의 스파이였으며, 주인공을 영도에서 떨어트린 틈을 타 혼란을 부추기려 한 구원의 소행이었다는 걸 알게 된다.

5. 드래곤과의 재회

올더스에게 다시 말을 걸면 영왕이 주인공을 최전방 방위를 맡는 원정대 대장으로 임명했다고 알려주고 영왕을 만나도록 한다.

영왕을 만나면 주인공에게 원정을 떠나기 전에 상을 내리겠다고 하면서 성의 보물창고로 인도한다. 보물창고에서 보상을 받으면 전령이 와서 구원이 거대한 성채를 점령했다는 소식을 전한다. 영왕은 주인공에게 원정 임무는 일단 미뤄두고 성채로 향하도록 명령한다. 참고로 이곳의 보물상자를 여는 열쇠가 영왕의 반지인데, 앞선 '도난물의 탈환' 퀘스트에서 모조품을 돌려줬다면 상자가 열리지 않아 어리둥절해 하는 영왕을 볼 수 있다.

주인공은 성채 꼭대기에서 구원의 수장 엘리시온과 만나는데, 엘리시온은 주인공을 죽이기 위해 추종자들을 언데드로 만든다. 주인공은 그들을 물리치지만, 그 순간 드래곤이 나타나 엘리시온을 죽인다. 드래곤은 주인공에게 "이 땅의 파멸을 막기 위해서는 자신을 쓰러트릴 수밖에 없으며, 네 녀석이 바란다면 마땅히 해야 할 때 나에게 무기를 휘두르는 것을 허락한다. 결정은 너의 몫이다."라고 말하고 날아가고, 성채가 무너지기 시작해 주인공은 성채 밖으로 도망친다. 만약 주인공이 인연의 반지를 선물한 캐릭터의 호감도가 최대라면 이때 탈출한 주인공의 앞에 인연의 반지가 떨어진다.

주인공은 용을 아는 자를 만나 드래곤이 한 말의 의미에 대해 물어본다. 용을 아는 자는 "거대한 성채를 넘어 더럽혀진 산의 꼭대기로 가면 '영원한 연결 고리의 수호자' 드래곤과 대면할 것이고, 그 곳에서 너는 선택을 하게 될 것이다."라고 알려준다.

6. 엔딩

총 4가지의 엔딩이 있다. 다만 진 엔딩을 제외한 나머지는 게임 오버 취급. 스태프롤도 간결하게 나오고 그 후에 리트라이 화면이 뜬다. 각 엔딩마다 도전과제/트로피가 있고 리트라이를 하면 다시 엔딩 분기점으로 되돌아가므로 첫 플레이 시에는 여러 엔딩을 한 번씩 돌아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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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고독

드래곤을 찾아가면 그 시점에서 가장 호감도가 높은 NPC가 드래곤에게 인질이 되어 있다. 호감도를 신경쓰지 않고 진행할 경우 일반적으로 게임을 진행하며 가장 많은 대화를 나누게 되는 그란 소렌의 무기상 아저씨나 여관 주인이 인질로 잡혀있을 확률이 높다. 사실 아이템 설명에 'XX가 좋아한다'(Favored by~)라는 문장이 들어 있는 특정 아이템을 대화 중 선물로 바쳐 호감도를 조정할 수 있지만, 초회판 동봉 공략집에서조차 그에 대한 언급은 일언반구도 없기에 나중에야 피눈물을 흘리게 된다. 다크 어라이즌에서는 무기상, 여관 주인의 대화호감도 상승 계수가 낮춰져서 이런 난감한 상황이 생길 일은 사라졌다. 이 때 드래곤이 한 가지 제안을 하는데 인질을 자신에게 제물로 바친 다음 저항하지 않고 그냥 돌아가면 영주로 만들어 주겠다는 것. 덧붙여 현재 영주인 에드먼 역시 이런 식으로 왕이 된 것이라는 사실도 알려준다. 초반에 에드먼을 처음 만날 때 에드먼이 이전의 드래곤을 해치웠다고 하지만 사실 거짓말이었다. 애초에 에드먼은 인간이 드래곤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이 나중에 대화를 통해 드러난다.

인질을 들쳐업고 드래곤의 반대 방향으로 이동하면 드래곤이 마지막으로 묻는 선택지가 나오며, 직접 드래곤에게 다가가도 공격하지 않고 질문을 한다. 선택지에 따라 드래곤과의 전투 혹은 아래의 고독 엔딩이 결정되며 오히려 인질을 들쳐업고 드래곤 쪽으로 이동하거나 인질을 그냥 바닥에 두고 뒤로 돌아나가도 이 고독 엔딩으로 진행한다. 별다른 내용 없이 주인공이 괴로운 모습을 한 채 왕좌에 앉아있는 모습으로 엔딩이 끝난다.

6.2. 안녕

드래곤과의 전투에서 승리하면 주인공과 에드먼, 용을 아는 자 모두 잃어버렸던 심장을 되찾게 되고 각자에게 멈춰 있던 시간이 순식간에 흐르게 된다. 에드먼은 한 순간에 노인이 되고 용을 아는 자는 모래가 되어 사라져 버린다. 이와 함께 그란 소렌은 붕괴, 그 지하에 있던 에버폴이 개방되는데 반역죄로 쫓기던 주인공은 에버폴에 떨어져 퀘스트를 수행하며 우여곡절 끝에 신계로 이동한다. 에드먼은 인간이 드래곤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고, 따라서 주인공이 자신처럼 영주가 되기 위해 드래곤과 거래를 한 것이라고 오해했다. 자신의 지위를 지키기 위해 주인공을 죽이려 하지만 결국 역관광. 하지만 그 타이밍에 병사들이 들이닥치고 에드먼은 자신의 늙어버린 모습과 그란 소렌의 붕괴가 드래곤과 결탁한 주인공의 소행이라 뒤집어씌웠다.

신계에서 주인공은 이 세계를 관리하는 존재인 계왕과 만나게 되는데, 계왕 역시 드래곤처럼 주인공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한다. 여기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돌아가면 예전 카사디스의 생활로 돌려보내 주겠다는 것. 이때 뒤로 돌아 나가면 다시 카사디스로 돌아가 평온한 생활로 돌아오게 되며 이를 지켜보는 계왕은 주인공의 두려움을 이해함과 동시에 새로운 각성자가 나타나 자신의 앞까지 다가오길 기다리고 있겠다는 말과 함께 게임이 끝난다. 주인공 입장에서는 가장 행복한 결말일 수도 있으나, 이 엔딩을 봤을 때 해금되는 스팀 도전과제 'Peace'의 설명이 'Took refuge in an illusion.(환상 속으로 피신했다)'라고 되어있는 걸 보면 계왕이 만들어낸 환상인 듯 하다.

6.3. 포효

파일:사반(드래곤즈 도그마).jpg
지금에 너는, 한 없이 나에게 가까워지고 있다! 자 계속하자. 한때 나의 힘을 불러 일으켜 각성자에 어울리는 싸움을 하자.
계왕의 제안을 거부하고 앞으로 나아가면 드디어 계왕과의 전투가 벌어진다. 이때 지금까지 만난 주요 NPC 캐릭터들이 돌아갈 것을 종용하며 공격해온다. 카사디스 장로, 영주 에드먼이나 살라멧, 무명기사 줄리안처럼 자주 안 보는 NPC들부터 마델린, 세레나, 메르세데스, 키나 등등 온갖 NPC들이 다 나와서 주먹질을 한다. 계왕의 정체는 프롤로그 퀘스트의 주인공인 사반.2회차부터는 오프라인에서는 전 회차의 플레이어 캐릭터, 온라인에서는 랜덤으로 다른 플레이어의 캐릭터가 선택된다. 다만 스피드런 모드에서는 회차 여부와 상관 없이 무조건 사반으로 고정된다.

계왕과의 전투에서 패배하면 주인공의 모습이 사라짐과 동시에 프롤로그에서 나왔던 드래곤의 동영상이 다시 나온다. 즉, 계왕에게 패배한 주인공이 각성자를 일깨우는 다음 세대 드래곤이 되었다는 이야기.

6.4. 해방

마지막 계왕과의 전투까지 승리하면 계왕이 진실을 이야기한다. 지금까지의 모든 것은 주인공을 계왕으로 만들기 위한 과정이었다는 것. 즉, 계왕의 자질을 가진 인간이 나타나면 그를 각성시키고 성장시키기 위해, 그리고 그의 의지를 시험하고 발현시키기 위해 드래곤을 움직여 심장을 빼앗고 가장 소중한 사람마저 앗아갔던 것이다. 드래곤에게 승리한 후 그란 소렌이 붕괴하는 것 역시 자격을 갖춘 자를 신계로 보내는 통로에 해당하는 에버폴을 개방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 모든 시련을 통과한 주인공에게 계왕은 신을 죽일 수 있는 검, 리딜을 건네주고 언젠가 주인공과 같은 자가 또 나타날 것이라는 말과 함께 이제 자신을 해방시켜 달라고 한다.

계왕에게 리딜을 사용하면 이전 계왕은 하늘로 승천하고 주인공이 다음 계왕이 되어 메인 폰과 단 둘이 남게 되는데 이때 자신에게 리딜을 사용하여 자살하면 진 엔딩이 나온다. 신계를 관장하던 계왕의 죽음에 따라 신계가 무너지고 폰과 함께 바다로 추락한 주인공은 해변에서 깨어나지만 그 몸에는 메인 폰의 혼이 깃든 상태. * 정확히 말하자면 주인공의 육체에 폰의 혼이 깃든 것이 아니라 폰의 육체가 마스터의 외모를 따라 변화한 것이다. 이 내용은 세레나의 서브 퀘스트인 '폰의 꿈'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호감도 상태에 따라 연인으로 설정된 NPC[2]가 등장하면서 연인과 함께 카사디스를 걸어나가면서 끝난다. 이때 만약 연인으로 설정된 NPC가 키나일 경우에 카사디스에서 깨어난 주인공의 몸이 예전과 같지 않다는 걸 눈치챈다. 세레나 또한 주인공이 아닌 자신과 같은 상태임을 알아채는 듯 하다.

덧붙여 리딜을 사용해 자살하기 전에 의자에 앉으면 카사디스와 그란 소렌[3]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 마을 밖으로 나가거나 그란 소렌의 성내로 들어가는 것은 불가능. 주인공은 작중에 볼 수 있는 투명 리자드맨들처럼 반투명한 모습이다. 이 상태에서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도 피해를 입지 않는 무적 상태이지만 딱 그것 뿐이며 돌아다니는 NPC들을 때려 죽이거나 들쳐엎고 돌아다니는 것 말고는 아무런 상호 작용을 할 수가 없다. 문을 통해 마을과 도시 밖으로 나가기를 시도하면 계왕이 앉아있는 옥좌로 다시 되돌아올 수 있다.

[1] 영왕을 알현할 경우 맥시밀리언으로부터 받는 용 토벌 임무를 더 이상 못하게 되니 주의. [2] 보통 드래곤에게 인질이 되었던 캐릭터가 연인으로 설정되지만 그 이후의 호감도 변화에 따라 연인 NPC가 달라질 수도 있다. [3] 붕괴 전의 모습으로 복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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