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전적 의미
淘 汰- 1. 물건을 물에 넣고 일어서 좋은 것만 골라내고 불필요한 것을 가려서 버림.
- 2. 여럿 중에서 불필요하거나 부적당한 것을 줄여 없앰.
1.1. 생물학
생물학에서는 동일한 종(種)에 속한 다수의 개체(個體) 중, 특정 개체가 보존되고 다른 개체는 자손을 남기지 못하여 사라지는 것을 가리켜 도태라고 한다.환경에 맞게 적응한 개체는 살아남고 그렇지 못한 개체는 도태되는 것이 지극히 당연한 자연의 섭리이다. 개체보다 더 큰 범주인 종에서도 이는 적용된다. 인류가 도래하기 이전인 태고적부터 지구의 환경과 지질 시대의 변화의 따라 여러 차례 대멸종이 있었고, 수많은 종이 도태되었으며, 현재도 인류의 압도적인 지배력과 기후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수많은 동식물들이 멸종의 길을 걷고 있다.
사람 역시 인류 공동체에서 살아남기 적합한 개체가 살아남고 그렇지 못한 개체는 도태된다. 공동체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반사회적인 개체 또는 이질분자를 적극 배척하면서 공동체의 질서를 유지한다. 집단따돌림은 일종의 자정 작용의 역할을 한다. 이토록 불온한 개체는 사회생활을 통한 금전, 권력 확보 등 입지를 세울 기회를 잃게 되고 결혼에서도 거부당하여 자손을 남기지 못하므로 자연스럽게 유전자도 단절된다.
1.2. 도태남/도태녀
현대 사회에서는 경쟁 및 알력 문제에서 패하거나 주류 집단으로부터 축출되어 사각지대로 밀려난 개인을 가리키는 의미로 사용된다. 여초 커뮤니티에선 도태남, 남초 커뮤니티에선 도태녀와 같이 도태란 단어 뒤에 특정 성별을 지칭하는 글자를 넣어 사용하는, 이용자들이 특정 성별에 몰려 있는 커뮤니티들의 자국 이성 혐오 성향에서 파생된 멸칭이다.해외에서는 인셀로 불리는데, 남녀 가리지 않고 연애 시장에서 밀려난 비자발적 독신을 총칭한다. 도태의 기준은 환경에 따른 적합성인데, 환경에 적합하지 못하는 개체는 자연스럽게 경쟁에서 밀려 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연애시장은 일종의 적자생존 투쟁의 장인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