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9 21:37:04

도봉구 오리 가족 몰살 사건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2. 경과3. 기타

1. 개요

2022년 6월 13일 서울특별시 도봉구 방학천에서 킥보드를 타고 하천 산책로를 지나던 남성 2명이 청둥오리 가족 6마리를 돌팔매질해 죽인 사건. 기사
이 사건이 주목을 받은 이유는 같은 해 6월 19일에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강력 경고합니다’라는 제목의 경고문 사진이 퍼졌기 때문이다.

해당 경고문 작성자는 자신을 서울 도봉경찰서 수사과 지능범죄수사팀에 근무하는 수사관이라고 밝히며 “이곳에서 돌팔매질하여 오리를 죽이신 분들은 읽어달라”며 “제(담당 수사관)게 연락주시고 자진 출석하시면 자수로 인정해 드리겠으나 끝까지 오늘과 같은 제안을 거부하고 외면할 시 법에서 정하고 있는 가장 큰 처벌을 받게 될 것을 분명히 경고한다”라고 밝혔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경찰이 저런 전단지를 붙인다고?”, “지능범죄수사팀은 저런 업무하지 않는다”, “경찰이 어떻게 형량을 정하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경고문 진위여부에 의문을 표했지만 6월 20일자 머니투데이 기사에 따르면 해당 전단지는 도봉서 담당 수사관이 직접 작성한 것이 맞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도봉구 방학천에서 돌을 던져 오리 6마리를 죽였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이다.

2. 경과

수사 결과 범인은 10대 형제 2명으로 밝혀졌다. 범인의 도주 경로를 확보한 경찰은 2022년 6월 22일 오후 5씨쯤 서울 도봉구 거주지에서 두 사람의 신원을 확보하고 입건했다. 링크

범인 16일에도 현장에 재차 등장해 오리에게 돌을 던졌으나 주변 시민의 신고로 오리를 죽이지 못한 채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중 형제는 '호기심 때문에 그랬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형제는 촉법소년(만 10~13세)이 아니기 때문에 처벌 받을 수 있다"며 "다만 체포나 구속 등의 조치는 취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3. 기타

사건반장 지옥홍보팀 악대리에서 이 사건을 다루었다.


결국 사건반장의 MC인 양원보 아나운서가 이렇게 분노를 표출했다.
자, 지금 보면 저 오리들. 저걸 죽이고 싶었을까요? 진짜. 어? 아니 이걸 죽여놓고 세상에. '이게 죄가 되는 줄 몰랐어요' 이런 말을 한다는 게 말이 됩니까? 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