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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월드 경비대 | 델로스 구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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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os Extraction Team
1. 개요
웨스트월드를 경영하는 대기업 델로스사의 사병 부대로 지휘관은 칼 스트랜드.샬롯 헤일의 구조요청을 받고 왔으며 시즌 2 첫화에서 해안가에 쓰러져 있는 버나드를 구조하면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다. PDW와 권총 정도로 무장한 웨스트월드 경비대와 달리 전원이 돌격소총을 사용하기 때문에 화력면에서도 더 뛰어나다. 버나드가 이들의 CP로 이동할 때 RHIB를 탄 병력이 계속해서 상륙하며 장비를 실어나르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해안선 저 멀리를 보면 무려 델로스 로고가 옆에 도색된 함정이 정박하고 있다. 그 함정에 각종 물자를 싣고 온 것으로 보인다.[1]
전력 자체는 일반적인 군대와 비교하면 엄청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들은 19세기 무장을 갖춘[2] 호스트들과 싸우러 왔기 때문에 애초에 그 정도 전력을 갖출 필요가 없다. 윈체스터 소총을 쏘는 호스트들을 상대로 F-22를 날릴 필요는 없을 테니까... 게다가 칼 스트랜드가 시비를 걸기 위해 찾아온 중국 해군을[3] 간단히 쫓아내는 것으로 봐서는 델로스사의 세계적 영향력이 엄청나고, 따라서 만약 지금보다 더 강력한 무장이 필요하다고 해도 충분히 구해다 줄 수 있을 듯 하다.
병력의 지휘권을 놓고 칼 스트랜드와 애슐리 스텁스 사이에 잠시 갈등이 있었다. 스텁스가 여기 사정도 모르면서 너무 막나간다며 먼저 스트랜드에게 딴지를 걸자 그는 '누구 때문에 공원이 이 모양이 됐죠?'라며 간단하게 제압한다. 스트랜드의 말도 사실이거니와 스텁스는 원래 웨스트월드 경비대장인데 지휘관임에도 자기 병력과 떨어져[4] 구조대에 얹혀 다니던 신세이기 때문에 본인도 더 이상 문제삼지 않고 찌그러진다...
시즌 2 1화에 한 용병이 버나드와 기타 다른 등장인물의 초상이 들어간 플레잉 카드를 가지고 다니는 모습이 나오는데 이라크 전쟁 당시 미군이 사담 후세인등의 초상을 플레잉 카드에 넣어서 병사들에게 배포한 것의 오마주인듯 하다. 차이점은 미군의 카드는 잡아족칠 놈들을 표시했지만 구조대의 카드는 구출해야 할 델로스 요인들이라는 점.
5화까지의 전개를 보면 확실히 전투력이 경비대보다 높다. 일방적으로 학살당하던 경비대와 달리 별다른 피해없이 메사 단지를 탈환하고[5] 반란에 가담한 호스트들을 해부해 포드가 집어넣은 반란 코드를 분석하는 중. 호스트들의 반란이 일어난 지 7일이 지난 6화 시점에서 샬롯의 연락을 받고 선봉부대가 낙하산을 타고 먼저 도착하게 된다. 명색이 공원 경비대장인 애슐리를 아마추어는 꺼지라며 개무시[6] 하는 것은 물론 델로스 사의 이사급 간부인 샬롯에게도 경칭없이 막 대하는 것으로 봐서는 부여받은 권한 또한 상당히 높음을 알 수 있다.
7화에서 돌로레스의 호스트들이 기차를 타고 메사 단지에 도착하자 전투를 벌이게 된다. 경비대와 합동으로 방어에 나서는데 생존한 경비대원들로 6개 분대를 만들고 분대장은 구조대원이 맡으며, 나머지 인원은 통제실을 방어했다. 그러나 기습당해 무기와 복장을 빼앗기고 시체를 미끼로 삼은 함정에 걸렸으며, 호스트들이 현대 화기를 노획하면서 화력이 같아진데다 숫적 열세라 경비대와 함께 선발대 전원이 몰살당한다. 그래도 거의 일방적으로 털린 웨스트월드 경비대에 비해서는 교환비는 더 좋은 편.
10화에서 피터 애버내티의 CPU를 확보하러 스트랜드와 몇몇 대원들이 포지로 향하고, 나머지 대원들은 경비대와 함께 생존한 관람객 대피에 동원된다.
시즌 3부턴 등장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상설부대인 경비대와 달리 호스트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만들어진 비상설조직이다. 이들이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있긴 했지만 어쨌든 웨스트월드 내에서의 호스트 반란은 끝이 났으니 구조대가 더 이상 활동할 명분도 없는데다, 돌로레스의 탈출로 다음 시즌부턴 웨스트월드 자체가 등장하지 않을 수도 있다.
2. 문제점
확실히 경비대보다 실력은 뛰어나지만 구조대의 전투부대로서의 역량도 훌륭하다고 볼 수는 없다. 전투라는 건 총만 잘 쏜다고 이길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전술과 전략이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구조대의 대응을 보면 여러 가지 실책이 보인다. 가장 큰 것은 통제실에서 적이 접근하는 걸 알아챘으면서도 별다른 방어 준비를 하지 않고 멍청하게 메사 단지 안에서 돌로레스의 군대가 진입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 제한적이지만 어쨌든 시스템에 대한 통제권이 있는 상황이니 출입문들을 폐쇄하던지, 불가능하다면 클레이모어 등 장애물이라도 설치해서 호스트들에게 한정된 통로로 진입을 강요한 후 그곳에서 십자포화를 퍼부어댔다면 얼마 안 되는 병력으로도[7] 다수의 적을 무력화시킬 수 있었다. 그러나 구조대는 적이 메사에 진입했다는 것을 알고 나서야 수색하라며 분대들을 내보냈고, 결국 이 분대들은 각개격파당하고 만다.또 한 가지 문제점은 구조대원들의 태도인데 함께 싸워야 할 경비대는 물론 적인 호스트들조차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 크레이들을 방어하던 대원만 봐도 이미 무력화된 안젤라를 바로 사살하지 않고 가까이 다가가 대화를 나누다가 자신의 수류탄에 목숨을 잃는 것은 물론 방어 목표였던 크레이들까지 파괴되게 만들었다. 호스트가 인간보다 육체적으로 뛰어난 것을 뻔히 알면서 당장 총을 들고 있지 않다고 여유를 부린 셈인데 이 대원 한 명의 문제로만 보이지도 않는게 선발대 지휘관 또한 테디와 맨손으로 격투를 벌였다가 테디의 주먹질에 머리가 박살나 죽었다. 총이 없는 상황도 아니면서 왜 무모하게 육탄전을 벌였는지 의문. 순간적으로 인간을 상대하던 버릇이 나와서 그랬다고 해명한다면 그건 전투 상황에 버릇도 통제할 수 없다는 자질 부족을 인정하는 셈이다.
10화에서 버나드, 샬롯 헤일과 함께 피터 애버내티의 CPU를 확보하러 포지로 향하는데, 화력에서도 인원 면에서도 뛰어났으면서 단 한 명에게 전원 몰살당하면서 경비대와의 비교가 결국 도토리 키재기였음이 드러난다.
3. 장비
- 차량
- Maverick X3 Turbo : 구조대의 주된 이동 수단.
- 함정
- 델로스사 함정 : 사진 좌측 상단.
[1]
현존하는 어떤 함정과도 다르지만 외형을 볼 때 스텔스 함정으로 추정. 이를 통해 델로스가 가상의 회사들 중에도 순위권에 드는 전력을 보유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엄브렐러,
웨이랜드 유타니 : ???
[2]
제3공원 워월드는 2차대전을 무대로 한 곳이라 중화기로 무장한 나치독일군 호스트들이 있다고 하지만 작중에 나온 적이 없어서...
[3]
작중 웨스트월드가 위치한 섬에 대한 설명이 잠시 나오는데, 중국 정부가 델로스사에 섬에 관련된 모든 권리를 넘겼다는 내용을 보아 원래는 중국 영토 내지는 실효지배 지역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어쨌든 현재 시점에서는 모든 권한을 양도했으니 중국 해군이 끼어들어 간섭할 이유는 없다.원래 저 친구들 주특기가
시비
걸기라
[4]
게다가 웨스트월드 경비대는 호스트들에게 거의 살해당했고 살아남은 인원들도 서로 연락이 안되는 지라...
[5]
7화에서 선발대의 전투를 보면 호스트들이 작정하고 덤빌 경우 본대도 상당한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 돌로레스 세력이 메사에 없어서 무혈입성 했을 가능성이 높다.
[6]
공원이 개판이 된 책임이 경비대에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발언 내용을 보면 기본 마인드부터가 우린 군인, 쟤넨 그냥
수위(...) 이런 식이다.
[7]
분대 하나당 거의 열 명 가까이 있는데 그런 분대가 6개나 있었다. 호스트보단 적을지 몰라도 인간측 머릿수도 심각하게 부족한 편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