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1 00:10:16

데이비드 헤이터

데이비드 헤이터
David Hay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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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이름 데이비드 브라이언 헤이터
(David Bryan Hayter)
직업 성우, 배우, 각본가, 영화 감독, 프로듀서
출생 1969년 2월 6일 ([age(1969-02-06)]세)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 모니카
국적
[[미국|]][[틀:국기|]][[틀:국기|]]
신체 185cm[1]
활동 시기 성우| 1992년 ~ 현재
배우| 1993년 ~ 현재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파일:IMDb 로고.svg

1. 개요2. 연기력3. 성우 교체4. 출연작
4.1. 애니메이션4.2. 게임4.3. 영화4.4. 드라마4.5. 각본 참여
5. 여담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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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성우, 배우, 각본가, 영화 감독, 프로듀서.

국내에서는 솔리드 스네이크의 성우로 알려져 있지만, 엑스맨 실사영화 1, 2편이나 스콜피온 킹, 와치맨의 각본을 맡기도 했고, 가이버의 영화판(2편)의 배우이기도 하다. 최근작으로는 넷플릭스 드라마인 워리어 넌: 신의 뜻대로의 프로듀서를 맡았다.

2. 연기력


캡션

북미권에서 거의 최초로 게임 성우로 이름을 얻은 사람이다 보니[2] 상징성이나 유명세가 대단하지만, 그 이름값에 비해 실제 성우로서의 연기력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오히려 성우로서의 연기력보다 각본가로서의 필력이 뛰어난 편이다.

일명 "후두암 발성"의 대표주자로, MGS4의 인트로에 특별 출연하는 그의 진성을 들어보면 비교적 얇은 육성을 지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터프한 발성을 위해 목소리를 갈아내다 보니 다양하고 섬세한 감정 표현을 해야 할 때에도 너무나도 단조로운 모노톤으로 일관한다. 시리즈 초반(1, 2편)까지는 그르렁거리는 발성이 적었으나, 3편 들어서 조짐이 보이더니 4편에서 늙은 스네이크를 묘사하기 위해 굉장히 탁한 목소리로 연기했고, 이후 작품에서도 이 그르렁거리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최초로 빅 보스가 주인공으로 등장한 MGS3 발매 직후 헤이터의 연기력을 비난하는 반응이 많았는데, 이에 대해서 헤이터 스스로도 '오랜만에 성우 연기를 하다 보니 쉽지 않았다'고 인정할 정도였다.

영미권에서도 MGS4에서는 나이 든 성우를 캐스팅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많았다. MGS4는 그야말로 시리즈의 총집결과 같은 에피소드가 이어졌고, 연륜과 다양한 인간미가 부여된 MGS4의 올드 스네이크 연기에서 헤이터는 내내 쉰 목소리로만 일관해서 듣기 거북하단 말까지 나왔다.

특히 오오츠카 아키오의 경우 솔리드 스네이크와 네이키드 스네이크, 베놈 스네이크, 빅 보스, 솔리더스 스네이크의 연기를 전혀 다르게 표현하며 섬세한 뉘앙스의 조절과 다이내믹한 톤 변화로 진정 다른 캐릭터임을 실감하게 하는데, 헤이터의 스네이크는 그냥 모두 같은 캐릭터라고 봐도 무관하다. 캐릭터마다 다른 표현을 해야 마땅한데도 오직 하나의 모노 연기만 하는 것이다. 이 문제가 가장 심각한 것이 MGS 2에서 코지마 히데오는 솔리더스 스네이크 솔리드 스네이크의 성우를 동일하게 설정했는데, 그 이유는 같은 유전자를 보유한 두 형제가 어떤 식으로 다르게 성장했는가를 표현해야 했기 때문이다. 일본판은 감독의 연출대로 오오츠카 아키오가 1인 2역을 맡았지만, 영어판은 헤이터의 연기력 부족으로 존 사이건이 솔리더스[3] 역할을 맡았다. 두 성우의 연기력의 스펙트럼이 엄청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실증. 결국 영어판의 솔리더스와 솔리드는 남남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상술했듯이 헤이터의 단편적인 스네이크 연기가 캐릭터가 다른 빅 보스로서는 적합하지 않더라도 젊고 냉정한 솔리드 스네이크로서의 표현은 어울렸었고, 메탈기어 시리즈가 북미지역 팬들에게 먹혀들고 애착을 가지게 만들었던 건 헤이터의 몫도 큰 건 인정해야한다는 주장도 있다.(트윈 스네이크 제외) 특히 1998년 당시는 일본 게임들의 영어 더빙들이 대부분 끔찍했었던 시기였고, 대충 아무나 영어를 하는 사람을 데려다 앉혀 놓으면 그게 해당 캐릭터의 성우로 자리잡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메탈기어 솔리드는 치밀한 스토리라인과 연출과 더불어 성우들의 열연이 있었기에 팬들의 사랑을 받았고, 그 시리즈의 주인공인 메탈기어 솔리드 1부터 메탈기어 솔리드 1 게임큐브판 리메이크판까지가 그의 리즈시절이라고 할 수 있다는 평. 메탈기어 솔리드 3의 경우 혹평이 많지만 호평도 있는 편이라 다소 갈리는 편이다.

3. 성우 교체

2013년, 메탈기어 솔리드 5가 발표될 때에 이런 내용의 트윗을 날렸다.
Informal Poll: How would you react if I didn't play Snake in the next Metal Gear?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스네이크 역할을 맡는다면 여러분들은 어떠실 것 같나요?
이렇게 스네이크 성우가 교체될 것이라는 떡밥을 뿌리더니, 실제로 발표 이후 '아무런 제의도 받지 못했다' 는 트윗으로 더 이상 스네이크 역할에 캐스팅 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암시했다. 결국엔 MGS5에서는 빅 보스의 성우가 미드 24에서 잭 바우어 역을 맡은 키퍼 서덜랜드로 교체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이에 서운해 하면서 트위터로 불만섞인 얘기를 쏟아냈다. 다만 이 불만표출이 시각에 따라선 좀 심하게 찌질했다는 평으로 자기 트위터 사진을 키퍼 서덜랜드로 바꿔놓는 건 개인 차원에서 충분히 가능한 불만이었다. 그러나 2013년 6월 6일 자 트윗에서 대놓고 차기 발매될 메탈기어 솔리드 5를 뉴코크에 비유하는 발언을 하였다.
아래는 발언의 전문.
The game will probably still be excellent. Like New Coke!
아마 게임은 여전히 우수할 겁니다. 마치 뉴 코크처럼요!
즉, 매우 오랜 시간 메탈기어 시리즈에 참여해왔으면서 그동안 함께 해온 작품이 폭망하길 대놓고 기원한 것. 뉴코크의 전설적 실패 사례에 대해 모르는 사람은 항목 참조. 이에 대해 "메탈기어 시리즈는 성우 한 사람의 소유물이 아니다"라며 불쾌해 하는 팬들이 대부분이지만, 매우 오랜 시간 동안 메탈 기어 시리즈와 함께 했다는 걸 생각하면 이러한 반응은 충분히 나올 법 하다는 팬들도 있었다. 아무런 연락이나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교체(강제하차)된 것이기 때문.

이유야 어찌되었든간 시리즈 장기간 주역을 해온 성우가 교체 될 때 전(前)성우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 정도는 충분히 갖출 수도 있을 것이고 그것이 비지니스상의 매너일 것이다. 상기된 헤이터의 실언이 어그로를 크게 끄는 바람에 상대적으로 묻혀서 그렇지, 이것은 명백히 제작진의 실책이 맞으며 팬들도 이것에 대한 옹호는 일절 하지 않는다. 헤이터 본인도 이 일에 대해 실망한 것은 성우직이 교체된 것 자체보다는 교체 과정이 너무 일방적이고 무례해서라고 밝혔다.

라이벌 시리즈라 불리는 스플린터 셀 시리즈의 주인공 샘 피셔의 성우도 교체될 때 제작사인 유비소프트가 전(前) 성우인 마이클 아이언사이드가 오히려 현(現) 성우인 에릭 존슨에게 자문을 해 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한 것과, 슈렉 시리즈에서 장화신은 고양이(슈렉) 역할을 에릭 바우자에게 교체시켰을 때 안드레 소글리우조를 단역으로 캐스팅하면서 자문을 겸하는 점과는 매우 대조적이다.

결국 논란이 심해지자 헤이터는 트위터로 이 사실을 어떻게 알게 됐는지를 장문으로 올렸다. 자신의 감독 데뷔작 울브스(Wolves)[4]의 촬영 중 잠시 쉬기위해 LA에 왔다가, MGS5의 레코딩 소식을 들었는데, 자신도 참가해야 하는지 소식을 듣지 못한 상태여서, 프로덕션 사람과 점심을 먹는 도중 자신이 필요 없을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이유나 설명은 해주지 않았다고. 그리고 로럴캐니언을 지나 집으로 가면서 빼앗긴 스네이크에 대한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 외에 글을 보면 스네이크에 대한 스스로의 애정과 팬과 만난 이야기, 선택할 수만 있다면 영원히 스네이크를 하고 싶다는 등의 내용을 올렸다.

그렇지만 예시를 든 뉴코크 비유로 메탈기어 차기작을 비꼰 것에 대다수의 메탈기어 시리즈의 팬들은 반감을 느낄 수 밖에 없었고, 신작 영상이 공개되면서 바뀐 성우가 훨씬 잘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헤이터도 결국 입장을 바꾸어 처음에는 3류 배우를 스네이크로 대체할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키퍼 서덜랜드였고, 자신도 키퍼 서덜랜드 팬이라 크게 아쉽지는 않다고 한다. # 다만 위의 글을 보면 알겠지만 헤이터는 키퍼 서덜랜드 캐스팅인 것을 알고도 이를 비난하는 트윗을 올린 것이다.

성우 교체 건에 대해 코지마 히데오 감독은 40대 후반(팬텀 페인 기준 스네이크의 나이가 49세)과 같이 소리를 내고 행동할 수 있는 사람을 필요로 했기 때문에 그런 결정을 내렸다고 언급하였다.

공교롭게도 메탈기어 솔리드 5 출시와 거의 동시에 코지마 히데오 자신도 결국 코나미에서 쫓겨나고 말았다(...).

그런데 문제는 코지마 히데오는 코나미 퇴사 후 또 다시 비슷한 논란을 일으키게 되었는데 메탈기어 솔리드 5에 등장한 콰이어트의 모델링 배우 겸 성우인 스테파니 요스텐에게도 신작인 데스 스트랜딩에 캐스팅 제안을 직접 먼저 제안 해놓고 오랜 시간동안 아무런 연락없이 무통보로 일관하다가 해당 배우가 다시 회사에 연락을 한 후에야 배우가 다른 사람으로 확정된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요스텐도 이에 대해 이해는 하지만 당황스럽기도 하고 씁쓸해했다고 한다.

여기서부터는 코지마 감독에 대한 비판 여론도 커지기 시작하면서 헤이터의 교체 사건에 대해서 헤이터를 옹호하며 코지마 감독을 재의심하는 사람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판단은 각자의 몫이다.

후에 마리브 헤링턴이 미라큘러스의 사브리나 레인컴프릭스와 원펀맨의 타츠마키에서 갈려나가게 되어 데이비드 헤이터와 비슷한 일을 겪고야 만다. 다만 이 사례는 마리브 헤링턴 본인의 언급이 없어서 어떠한 계기로 강판되었는지 알 수가 없으나, 캐스팅 자체가 거의 막히는 수준의 침체기를 겪고 있으며, 현재진행형이다. 트인낭이 없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본인의 언급이 없기 때문에 온갖 루머가 벌어지는게 차이점. 대신 데이비드 헤이터 건은 크게 터뜨려주신(...) 덕인지 트인낭 vs 열받을만 하다로 의견이 갈리고 있으나, 후속 루머가 없이 깔끔하게 끝난 게 차이점이다.

이후 헤이터는 2018년에 다시 스네이크의 성우를 맡게 되었는데, 바로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에서 스네이크의 영문판 성우로 기용된 것. 다만 대난투 시리즈에 나오는 스네이크는 빅 보스가 아닌 솔리드 스네이크고 대난투 스매시브라더스 X서도 성우를 맡아서 딱히 엄청난 의미가 있는 캐스팅은 아니다. 키퍼 서덜랜드는 텔레비전과 영화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배우라 몸값이 헤이터에 비해 비싸고 스케줄을 내기 어려운 점도 있고.

그리고 또 다른 재미있는 점은 코나미를 자의로 퇴사한 이가라시 코지가 그를 Bloodstained 시리즈의 참월로 캐스팅했다. 여러 이유가 있지 않겠느냐만 이가라시의 나름대로의 위로 겸 배려라는 평가도 많다. 이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예전 느낌이 조금씩 돌아오고 있다는 평이다.

2021년 5월에는 에린 피츠제럴드가 비슷한 논란을 일으켰다. 에린 피츠제럴드가 로라 스탈의 트윗을 리트윗한 걸 기반으로 글을 올린걸 보면 이게 스스로 하차한게 아니라 강제로 하차한 걸 비꼰 거라는 시각이 존재한다. 사실 에린 피츠제럴드 역시도 석연찮은 이유로 애착을 보였던 느와르(초차원게임 넵튠)에서 하차한 전적이 있기 때문에 예민했을 것으로 보기도 한다. 다만 이게 말이 분명하지 않아 말도 안되는 이유로 스스로 하차한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4. 출연작

※ 가나다순 정렬.

4.1. 애니메이션

4.2. 게임

4.3. 영화

4.4. 드라마

  • 슈퍼걸 - 킹 샤크

4.5. 각본 참여

5. 여담

  • 메탈기어 시리즈에서 솔리드 스네이크를 연기할 때는 "터프한 배우들의 목소리를 합친 듯한" 목소리를 내려고 했다고 한다. 메탈기어 솔리드 3를 녹음할 때는 성우 활동을 쉰 지 오래였기 때문에 1, 2편의 그 목소리를 다시 내기가 매우 어려웠으며, 스스로도 3편의 녹음 결과에 대해선 자신이 없다고 말했다. 여담이지만 3편에서 오셀롯 역을 맡은 성우와는 작업 도중 매우 친해졌다고 한다.
  • 메탈기어 솔리드 4 프롤로그 실사 파트에 출연하기도 했다. #
  • 대표적인 양덕후로서, 마블 코믹스 DC 코믹스의 팬이다. 엑스맨 실사영화 시리즈와 왓치맨 제작에 참여한 것도 이 때문.
  • 왓치맨의 테스트 영상의 감독을 맡기도 했다.

6. 관련 문서



[1] 출처 [2] 1990년대는 기술의 발전으로 캐릭터에 음성이 도입되어 게임 성우라는 직업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던 시기였다. 다만 그 때도 전문 성우들이 자연스럽게 진입한 일본과 달리, 북미는 애니메이션 성우나 개발자(...) 캐스팅이 중심이었다가 판이 커지면서 무명/B급 배우들이 넘어오기 시작한다. 이들 중 몇몇은 게임 성우 쪽에서 중견급으로 자리잡게 된다. 데이비드 헤이터도 그렇게 입성해 성공한 케이스다. 하지만 성우 연기 당시에도 배우로서 인지도가 있던 마이클 아이언사이드 팀 커리, 마크 해밀과 달리 커리어가 게임 성우에 몰려있다는 점에서 분명한 차이점이 있다. [3] 그래서 MGS4의 나이든 빅 보스 캐스팅 역시 영미판에서 존 사이건이 맡을 거라는 추측이 많았지만, 존 사이건은 빅 보스로 캐스팅되지 않았다. [4] 참고로 평은 매우 안 좋았다 (...) 업계에서 오래 구른 덕에 캐스팅만은 나름 화려한데 당시 막 인기를 던 루커스 틸, 제이슨 모모아, 조역 및 B급 영화 계열에서 인지도가 높은 스티븐 맥해티, 북미 성우 쪽에서는 주연급으로 꼽히는 제니퍼 헤일이 출연했다. 틸과 모모아는 이 영화 촬영 이후 더 잘 나간다. [5] 사실 MGS3의 네이키드 스네이크, MGS4의 올드 스네이크 연기로 호불호가 갈리기 전까지는 MGS1, MGS2에서 훌륭한 솔리드 스네이크 연기를 보여주었다. [6] 이하 내용은 모두 배우 인터뷰에 의거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