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모니카 슈트를 착용한 주인공의 모습.
헬멧을 벗은 모습. 헬멧이 턱 부분에서 체결되는 방식임을 볼 수 있으며, 주인공(맨 앞 중앙)과 히메네즈(좌측)가 등에 짊어진 백팩형 봄베를 볼 수 있다. 상박의 컬러바는 착용자의 소속을 나타내는 것으로, 적색은 기동반(전투원), 청색은 과학반, 황색은 기술/지원반(과학자와 기동대원을 제외한 전원)이다. 주인공만 백색인 것은 주인공의 슈트 지급이 늦었기 때문에[1] 컬러바를 삽입할 시간이 없었기 때문. 원래대로라면 주인공도 적색 컬러바가 있어야 한다.[2]
1. 개요
DEMOuntable Next Integrated Capability.(강조 된 부분만 모아서 읽으면 데모니카로 읽을 수 있다.)진 여신전생 STRANGE JOURNEY의 장비. 슈발츠 버스 조사대가 장비하고 있는 강화 슈트이다.
미국이 개발한 차세대 전투 총합 병장으로, 위 이미지에서 보듯 미군 표준인 MOLLE 웨빙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파우치와 홀스터 등을 수트에 장착하도록 되어 있다.
2. 특징
원래는 소위 " 스마트 솔저"용 장비로 개발되던 물건으로, 방독면 겸용 증강현실(AR) 헬멧 및 이와 연동되는 웨어러블 컴퓨터 단말기로 구성된 시스템이다. 이것을 인간이 한 순간도 살아있을 수 없는 혹독한 환경을 가진 슈발츠 버스의 조사활동을 위해 기능을 강화한 것이 데모니카 슈트. 슈트 자체에는 우주복이나 드라이수트(심해 잠수복)같은 기밀성은 없지만[3] 독가스나 생물 제제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차단 기능은 있으며, 원래 방독면 겸 HMD로 개발된 여압 헬멧은 백팩형 봄베로부터 산소를 공급받으므로 인간이 호흡할 수 없는 환경에서도 군사 작전활동이 가능할 정도는 된다.작중에서는 슈발츠버스에서 입수하는 각종 재료(소위 "포르마")를 이용해 새로운 슈트 셸(외피, 위 그림에서 녹색 부분)을 제작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런 셸은 방어력의 개선 뿐 아니라 방염, 방충격, 절연 기능 등 다양한 환경 대응 능력을 갖추고 있어 상황에 따라 교환하며 사용한다. 심지어 방검/방탄 기능을 극대화한 금속제 셸도 만들 수 있다.
또한 단순한 강화복이 아니라 성장하는 강화복으로서, 데모니카OS를 통해 착용자의 적성을 파악하고[4], 경험을 쌓아 더욱 강력해진다. 즉 레벨업은 사람이 하는게 아니고 데모니카 슈트가 하는 것. 레벨업 메시지를 보면 데모니카가 레벨업했다고 나온다.
기본활동과 자체성장은 물론 평범한 일개 인간이 악마를 부릴 수 있게까지 해주는, 역대 주인공들이 사용하는 물건 중에서 최고의 템빨을 자랑하는 물건.
따라서 진 여신전생 시리즈 및 외전 시리즈의 명물인 COMP의 웨어러블 버전이라 할 수 있다. 정체불명의 누군가가 악마소환 프로그램을 인스톨해주는 것까지 똑같다. 진 여신전생 데빌서머너나, 소울 해커즈처럼 악마소환 프로그램을 비롯한 각종 어플리케이션을 인스톨하여 확장할 수 있으며, 그 능력은 조사대에는 반드시 필요하다. 다시 말해 이 세계에선 데모니카 슈트 없인 악마소환 프로그램이 있다하더라도 쓸 수가 없다.
착용자의 생명유지를 위한 환경복 기능에 전투의 피해를 줄여주는 방어복 기능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기능은 헬멧의 HUD 기능과 상완의 컴퓨터 터미널이다. HUD가 없으면 필드의 악마나 아이템 등을 제대로 보지도 못하며, 컴퓨터가 없으면 악마소환 프로그램을 돌릴 수가 없다. 참고로 닌텐도 DS의 위 화면은 헬멧의 HUD, 아래 화면은 건틀렛 터미널을 나타내는 것. 위 이미지에서 보듯 극중에선 건틀렛에 화면이 없는 것으로 그려지기 때문에 DS의 아래 화면은 대체 뭔가 싶었는데, 엉뚱하게도 진여신전생 4에서 건틀렛에 화면이 숨겨져 있음이 밝혀졌다[5]. 평소에는 금속제 셔터로 가려져 있다가 사용 시에만 셔터가 열리며 화면이 드러나는 방식.
헬멧은 방독면처럼 머리를 완전히 감싸고 목 부분이 조여져 있는 여압 헬멧이다. 안면을 모두 가리고 있는 바이저는 위로 개방할 수 있는데, 그 밑에도 투명한 페이스 플레이트가 있다. 바이저에도 눈 부위에만 고글이 장착되어 있는데, 이는 HUD 기능이 있는 AR 디스플레이다. 닌텐도 DS의 위 화면이 이 디스플레이에 해당하며 여기에 게임 중에 각종 정보가 표시된다. 애당초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악마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이 디스플레이다.
참고로 데모니카에서 사용하는 OS인 데모니카 OS는 약자로 DOS라고 적는다. 터미널과 연동되는 것도 그렇고 악마소환 프로그램이 깔리는 것도 그렇고, 진 여신전생의 DOS 시스템하고 관계가 있을 지도 모른다.
사실 작중에선 이 좋은걸 입어도 악마소환 프로그램이 없으면 1렙 악마인 슬라임에게 조차 살해당하는 운명이다. 거기다가 제대로 된 프로그램이 없으면 아예 악마가 보이지도 않는다.
그래도 템값은 하는 편이라 같은 탐사대 동료들 중 몇명은 마지막 던전까지 같이 간다.(참고로 마지막 던전은 가네샤, 케찰코아틀, 리리스, 수르트 같은 녀석들이 돌아 다니는 곳이다.)
작중 슈발츠버스 조사대와는 관련 없는 조직인 "잭 부대"의 용병들도 검은색 데모니카 슈트를 입고 나오는데, 인공지능인 아서의 평가에 따르면 전투에 특화된 물건이라 한다.
3. 진 여신전생 4
진 여신전생 4에서 검은 사무라이라는 정체불명의 인물이 검은색 데모니카 슈트를 입고 나온다. 물론 진여신전생 4의 작중 인물들은 그저 검은색 갑옷이라고만 생각한다.
↑ 검은 데모니카 슈트.
진4 설정에선 데모니카 슈트는 원래 악마를 상대하기 위해 "A국"에서 만들어낸 물건이며, 일본도 이를 자체 생산해 이를 입은 특수부대를 만들어서 일본은 대 악마 전투력을 세계 2위로 끌어올렸다고 한다. 슈트에 기본적으로 COMP가 부착되어 있는 대악마 전투장비라고. 허나 다 소용없었다.[스포일러:]
진 여신전생 4의 주인공 또한 색이 어두운 데모니카 슈트[7]를 입수할 수 있다. 또한 긴자 번화가의 장비품 상점에서 SJ와 똑같은 디자인의 데모니카 슈트를 구입할수 있는데, 약점이 없고 총 무효 하나만 달려있다. 이상하게도, 데모니카 슈트가 처음 나왔던 SJ에서는 주인공이 쓰던 데모니카 슈트보다 적들이 입었던 블랙 데모니카 슈트가 더 발전된 형태라고 언급되나, 정작 진4에서는 주인공이 입던 금색+녹색 데모니카 슈트가 더 성능이 좋다. 물론 색이야 칠하기 나름이니 색이 같다고 같은 물건이리란 보장은 없지만...
오리지널(금색+녹색) 데모니카 수트는 세트 다합쳐서 85만 마카가 넘어가는데다가 긴자 번화가까지 들어가는데 필요한 돈부터 20만 마카가 넘어간다(...). 비싼 돈 들여 구매할만한 가치는 없으니 단순한 팬 서비스일지도?
4편의 디렉터인 야마이 카즈유키의 닌텐도 드림과의 인터뷰에 의하면 SJ의 데모니카 슈트와 형태만 같고, 전작을 플레이한 사람이 보고 씨익 웃을 수 있는 네타일 뿐이지, 스토리나 설정상으로는 관련이 없다고 한다. 또한 아트 디렉터인 이시다 에이지의 Gamer와의 인터뷰에서도 본작과의 연결점은 없지만 슈트 자체의 설정은 공유되고 있는 부분은 많으며, 이것이 진 여신전생 1편과 연결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상상을 해줬으면 한다고 한다.
4. 진 여신전생 DEEP STRANGE JOURNEY
후속작 DEEP STRANGE JOURNEY에서는 신 캐릭터인 알렉스가 검은색과 붉은색 컬러의 데모니카 슈트를 입고 나오는데 기존의 방호복 느낌의 데모니카 슈트와는 달리 바디슈트급의 디자인으로 등장하여 기술의 발전을 새삼 깨닫게 해 준다. 덤으로 헬멧 역시 기존의 양동이(...)가 아니라 가면 형태라서 전체적으로 슈트라기보다는 여성형 악마에 더 가까운 느낌을 준다.
↑ 알렉스의 데모니카 슈트.
5. 기타
패스워드 시스템으로 데모니카 슈트를 입은 잭 프로스트를 꺼낼수 있다. 그 이름은 데모니호[8] 레벨이 75나 되지만 부흐 계열 마법 대신에 주먹질, 총질 스킬이 있다.[9]강화복으로서의 이미지론 데드 스페이스의 아이작 클라크의 RIG와 비슷해 보인다. 로케티어의 헬멧과도 좀 비슷한 느낌이고, 닥터후에 나오는 사이버맨와도 비슷한 느낌. 카네코 카즈마에 의하면 해저 2만리 같은 작품에 나올 법한 레트로한 디자인을 의도했다고 한다. 고전 SF+밀리터리의 컨셉이라고.
↑ 데모니카 헬멧.
↑ 사이버맨 헤드. 우연히 닮은 것이 아니라 의도적인 오마쥬로 보인다.
↑ 물론 가장 닮은 것은 양동이다. 착용한 사람은 스기타 토모카즈와 마피아 카지타.
진여신전생 팀이 애착을 가진 디자인인 듯 여기저기 등장하는 일이 많다. 페르소나 5 게임들에서도 코스츔으로 등장. 아래 사진처럼 P5D에서 등장하고, 페르소나 5 더 로열에서 DLC로 추가되었다. 환영이문록#FE의 닌텐도 스위치 이식판에도 코스튬으로 추가된다.
또한 ATLUS 직원들도 동영상 등에 출연할 때는 양동이 데모니카 헬멧을 뒤집어 쓰고 등장하는 일이 많다.
[1]
주인공이 슈발츠 버스 조사대에 가장 마지막으로 참가했다. 게임을 시작하면 슈트를 아직 못 받았냐며 새 것을 개봉해서 준다.
[2]
이 컬러바는
스타트렉의 오마쥬, 즉 주인공은
빨간 셔츠다. 그리고 주인공 이외의 빨간 셔츠는 이 작품에서도 클리셰대로 숱하게 죽어나간다
[3]
때문에 우주공간 같은 진공에서는 활동할 수 없다.
[4]
게임 초반 데모니카 슈트를 착용한 뒤 나오는 성격 테스트가 바로 착용자의 적성을 파악하는 단계이다. 어떻게 대답했느냐에 따라 주인공의 능력치 상승 타입이 결정된다. 어떤 게 뽑혀도 그럭저럭 쓸만한 편. 최후반부 가면 스탯 도핑템을 만들 수 있어 마음만 먹으면 올스탯 99도 꿈이 아니다.
[5]
게임 시작 후 건틀렛을 처음 차볼 때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준다.
[스포일러:]
마지막 DLC를 보면 ICBM 공격으로 인해 도쿄 이외의 극동지역은 대부분 사람이 살 수 없는 땅이 되어 있다. 그나마 도쿄의 수호신 마사카도가 자기 몸을 천장으로 만들어 핵폭격을 받아냈기 때문에 사람이 살수는있는 4의 도쿄가 된 것.
[7]
내성은 충격 약점, 주살 내성.
[8]
DSJ에선 해금 악마로 변경됐으나, 여전히 패스워드 시스템으로 꺼낼 수 있다.
[9]
진 여신전생 SYNCHRONICITY PROLOGUE에서는 잭 프로스트가 슈발츠버스의 내부에서 내구도 측정용으로 만들어진 데모니카 슈트를 입수해서 장착하는데 인간 이외의 존재가 착용하면 기본적으로 유저 인증이 되지 않지만 이럴 때를 대비해서인지 게스트 모드란 게 준비되어 있다. 여기서도 양동이 드립이 나왔는데, 잭 오 랜턴이 슈트를 보자마자 내뱉는 말이 "양동이?(バケ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