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더 지니어스:그랜드 파이널/참가 플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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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화 예고편
2015년 6월 27일 방영한 더 지니어스:그랜드 파이널 1화의 내용을 다루는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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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오프닝
안녕하십니까. 〈더 지니어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번에 모인 13명의 플레이어들은 모두 이미 〈더 지니어스〉를 경험해 본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창의적인 해법과 욕망을 읽어내는 눈, 마음을 얻어내는 지혜로 짜릿한 승리를 맛보았습니다. 하지만 그 중 누군가는 스스로의 강점과 상대방의 약점을 파악하지 못했고, 정치적인 것에 대한 오해, 실용적이지 못한 순수함, 게임 밖 시선에 대한 두려움으로 결국 승리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이야기는 다시 쓰여질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미 〈더 지니어스〉의 세계를 학습했기 때문입니다. " 쉽게 잊히지는 않더라고요." " 이번에는 제가 상처 줄 겁니다." " 복수할 기회가 찾아왔다." "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서" " 최선을 다할 거고" " 게이머로서" " 한번 제대로 해보고 싶다." " 지니어스다운" " 달라진 모습으로" " 어떻게든 이겨보겠습니다." " 이번에도 역시 패배란 건 없게끔" " 이 사람들을 상대로 모든 걸 걸고" " 완벽하게 이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실패는 반복하지 않으려 할 것이며, 영광은 유지하려 할 것입니다. 과정과 결과, 집단과 개인, 아름다운 패배와 추악한 승리. 그 사이에서 갈등할 것입니다. 승리는 똑같은 방법으로 차지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이야기는 똑같은 이야기로, 반복되지 않을 것입니다. |
戰勝不復, 應形於無窮
승리는 반복되지 않는다. 무궁한 변화에 모습을 바꾸어 대응하라. - 손자병법 -
승리는 반복되지 않는다. 무궁한 변화에 모습을 바꾸어 대응하라. - 손자병법 -
2. 메인 매치: 신분교환
신분교환 룰 영상2.1. 룰
- 신분교환은 총 100분 동안 진행된다.
- 시민 7장, 귀족 5장, 사형수 1장, 총 13장의 신분 카드가 게임에 사용된다.
- 신분 카드의 외형은 모두 같으며 교환 테이블에서 블랙 라이트를 비춰야만 해당 카드의 신분을 확인할 수 있다.
- 게임 시작 전, 플레이어들은 제비뽑기를 통해 13개의 신분 카드를 무작위로 하나씩 나눠 갖게 되며 한 명씩 교환 테이블에서 자신의 신분이 무엇인지 확인한다.
- 게임이 시작되면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신분 카드를 다른 플레이어들과 교환하여 승점을 획득할 수 있다.
- 공식 교환은 딜러가 있는 교환 테이블에서 진행된다. 한 번 교환한 플레이어와는 다시 교환할 수 없으며 교환을 원하지 않는 플레이어와는 교환하지 않아도 된다.
- 비공식 교환[1]은 교환 장소, 횟수에 제한이 없이 자유롭게 신분을 교환할 수 있다. 단 교환한 카드의 신분은 확인할 수 없으며 교환에 따른 승점 역시 획득하지 못한다.
- 귀족과 사형수는 시민과 신분을 교환할 때만 승점을 획득한다. 귀족이 시민과 신분을 교환할 경우 귀족이었던 플레이어가 승점 1점을 획득한다.
- 사형수가 시민과 신분을 교환할 경우 사형수였던 플레이어는 승점 2점을 획득한다. 시민이었던 플레이어는 신분을 교환해도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다. 또한 게임 종료 전 마지막으로 사형수 신분을 다른 신분과 공식 교환한 플레이어는 상대방의 신분과 관계없이 추가 승점 3점을 획득한다.
- 100분이 지나면 게임이 종료되며, 게임 종료 시 사형수 카드를 가진 플레이어가 탈락후보가 된다.
- 가장 높은 승점을 가진 플레이어가 우승자가 되며, 단독우승일 경우 우승자는 생명의 징표 2개를 획득한다.
- 게임 결과 탈락후보를 포함한 모든 플레이어들은 자신이 획득한 승점 3점마다 가넷 1개를 획득한다.
2.2. 추가 정보 및 전략
-
13인 연합
공용 카드와 비공식 교환을 이용한 13인 연합 전략이다. 성립 조건은 죽음을 각오하고 이후 진행될 3번의 가넷매치를 대비해 22개의 가넷을 1회전에 확보하고자 하는 자원자의 존재 유무와 13인의 동의 하에 진행되는 데스매치 진출자 뽑기(가위바위보 또는 간단한 미니게임)에 있다. 그랜드 파이널에서 가넷은 어느 시즌보다 중요한 가치를 가지며, 우승자의 상금을 최대한 높여보자는 출연자들의 암묵적인 목적에도 부합할 수 있기에 데스매치 선정자 2인을 정하는 데에 있어서 자원자로도 해결될 가능성이 있다. 데스매치에서 살아남은 플레이어들에게 돌아가는 보상은 다음과 같은데, 11명의 공동 우승자들은 승점 12점으로 인해 5개(기존 제공된 1개 포함)의 가넷을 보유하게 되고 그 중 2개를 데스매치에서 살아남은 플레이어에게 양도하기로 하고 각서를 작성하게 된다. 데스매치에서 생존함과 동시에 22개의 가넷을 더 가지게 되고 2회전부터 가넷을 이용한 연합이나 가넷매치 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 자세한 진행 방식은 디시인사이드에 작성된 401 가버낫 특공대 참조. -
11인 연합
룰 브레이커의 자리 바꾸기, 왕 게임과 블랙가넷의 중간 달리기에서 나왔던 이른바 2명을 강제로 데스매치에 보내는 전략. 단 사형수 카드를 소지했던 A가 B와 공식 교환을 마친 상태이고 나머지 사람들은 공동우승을 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이러면 공식 교환상 목표물이 된 둘은 서로 카드를 교환할 수 없으므로 2명을 데스매치에 보낼 수 있다. 물론 이상민과 이준석처럼 비공식 교환으로 사형수를 건네받고 판 깨기를 시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
8인 연합
위의 11인 연합이 시행되기 전에 오현민이 구상했던 전략이다. 게임의 특성상 시민이 없다면 점수는 단 한 번(사형수의 최종 교환)인 3점밖에 없기 때문에 시민 7명과 귀족 1명으로 8명이 연합하여 3점씩 획득하면 무난하게 공동우승이 가능하다.[2] -
공용 카드 사용하기
일단 2명이 점수를 얻도록 카드를 교환해 각자의 신분을 확인한 후 이 2명의 카드를 비공식 교환으로 돌려쓰면서 점수를 얻는다는 전략이다. 단 공식 교환과 비공식 교환을 연달아 행해야 하므로 본인의 카드가 원래 뭐였는지 잊어버리기 쉽고, 이준석의 지적대로 공식 규칙이 아닌 플레이어들 간의 합의라서 갑자기 교환에 응하지 않거나 블랙 라이트를 쓰지 않는 이상 확인이 불가능하므로 누군가 바꿔치기를 시전하면 답이 없다. -
시차 반납?
이것은 전략이라기보다는 제작진이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라 대처를 하지 못한 것에 가깝다. 이걸 제작진이 인정하는 전략이라고 볼 경우 반납해야만 하는 시간이 명확히 정해져 있지 않으므로 극단적인 경우에는 비공식 교환에서 카드를 먼저 받은 후 반납을 게임 종료 1초 전(혹은 내가 원하는 때)에 한다는 전략도 성립하게 된다. 또한 한 사람이 카드를 2장이 아니라 3장, 4장, 그 이상도 보유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이 제작진이 의도한 빈틈일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따라서 이 상황은 제작진이 용인한 것이 아니라 매우 짧은 시간이었기에 대처하지 못한 것이다. 자세한 논쟁점은 후술. -
교환 안 하기?
귀족과 시민은 승점을 얻으려는 욕심만 버리고 처음 받은 카드를 그대로 가지고 있다면 사형수 카드를 받을 가능성이 없어지므로 탈락후보를 면할 수 있다. 단, 이 경우 가넷을 벌 수 없어서 그랜드 파이널에서 신설된 가넷매치에서 불리해질 수 있고 카드 교환을 거부당한 사형수에게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당할 가능성이 남는다. 실제로 김경훈은 오현민에게 이 전략을 이야기했다가 비웃음을 샀다. 2회전에 바로 가넷매치가 배치된 것도 1회전을 이렇게 안일하게 통과하는 사람에게 불이익이 가해지는 구조이므로 멋모르고 잠수만 탔다간 2회전에서 뒤통수를 맞게 될 것이다. -
가넷 13개 모으기 - 당연하지만 카드에 구별이 가능하도록 표기를 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공식 교환할 때에만 카드의 신분을 확인할 수 있다는 규칙이 이를 뒷반침한다.
2.3. 게임 진행 및 결과
- 최초 카드 배분
||<nopad> 최초 카드 || 플레이어 ||
귀족
|
김경란, 임윤선, 유정현, 이준석, 최연승 |
시민
|
김유현, 김경훈, 오현민, 임요환, 장동민, 최정문, 홍진호 |
사형수
|
이상민 |
- 공식 교환
||<-10><table width=100%><bgcolor=#c0c0c0><color=black> 공식 교환 ||
플레이어 | 교환 후 | 획득 승점 | 누적 승점 | 누적 승점 | 획득 승점 | 교환 후 | 플레이어 | ||
임요환 | 귀족 | 0 | 0 | ↔ | 1 | 1 | 시민 | 임윤선 | |
임요환 | 사형수 | 0 | 0 | ↔ | 0 | 0 | 귀족 | 김경훈 | |
임윤선 | 귀족 | 0 | 1 | ↔ | 1 | 1 | 시민 | 이준석 | |
김경란 | 귀족 | 0 | 0 | ↔[3] | 1 | 1 | 시민 | 장동민 | |
최정문 | 귀족 | 0 | 0 | ↔ | 2 | 1 | 귀족 | 장동민 | |
장동민 | 귀족 | 0 | 2 | ↔ | 1 | 1 | 시민 | 유정현 | |
장동민 | ↔ | 최연승 | |||||||
장동민 | ↔ | 이상민 | |||||||
유정현 | ↔ | 최정문 | |||||||
김유현 | ↔ | 최정문 | |||||||
장동민 | ↔ | 홍진호 | |||||||
⋯ | |||||||||
김경란 | 귀족 | 0 | ↔ | 1 | 시민 | 이상민 | |||
홍진호 | 귀족 | 0 | ↔ | 1 | 시민 | 임윤선 | |||
최정문 | 귀족 | 0 | ↔ | 1 | 시민 | 임윤선 | |||
오현민 | 귀족 | 0 | ↔ | 1 | 시민 | 유정현 | |||
최연승 | 귀족 | 0 | ↔ | 1 | 시민 | 최정문 | |||
홍진호 | 귀족 | 0 | 4 | ↔ | 2 | 1 | 시민 | 이준석 | |
최정문 | 귀족 | 0 | 4 | ↔ | 3 | 1 | 시민 | 이준석 | |
장동민 | 귀족 | 0 | 4 | ↔ | 4 | 1 | 시민 | 이준석 | |
임윤선 | 귀족 | 0 | 3 | ↔ | 3 | 1 | 시민 | 이상민 | |
최정문 | 사형수 | 0 | 4 | ↔ | 5 | 2 | 시민 | 이상민 |
사실 다수 연합의 공용 카드 사용 전략으로 인해 이 표를 채우는 건 무의미하다. 다수 연합에 의해 공식 교환과 비공식 교환은 수도 없이 진행됐기 때문. 이 표에는 게임에 영향을 미친 비공식 교환만 적도록 한다.
- 비공식 교환
비공식 교환 | ||||
플레이어 | 교환 후 신분 | ↔ | 교환 후 신분 | 플레이어 |
이상민 | 시민 | ↔ | 사형수 | 김경훈 |
김경훈 | 사형수 | ↔ | 귀족 | 임요환 |
김경훈 | ? | ↔ | 사형수 | 이상민 |
최정문 | 시민 | ↔ | 사형수 | 유정현 |
- 사형수 카드 이동 경로: 최초 이상민→비공식 김경훈→공식 임요환→비공식 김경훈→비공식 이상민→공식 최정문→비공식 유정현
- 게임 전개
- 5인 연합: 이상민, 오현민, 최정문, 유정현, 김경란
- 4인 연합 1: 장동민, 홍진호, 최연승, 김유현
- 4인 연합 2: 이준석, 임요환, 임윤선, 김경훈
사형수 카드는 5인 연합의 이상민에게 최초로 들어왔다. 오현민은 사형수 카드를 빨리 처분하고 시민 7명과 귀족 1명을 모아 승점 3점으로 공동우승을 할 전략을 세운다.[4] 같은 시각, 2번 연합의 임윤선은 귀족 2명과 시민 2명[5]으로 승점 2점을 확보한 후 상대 연합의 1명을 설득해 승점 3점을 확보하는 전략을 수립한다. 그러나 이 전략은 김경훈의 트롤링으로 파탄나기 시작하는데, 김경훈은 3번 연합에 속해있었지만 5인 연합의 장동민과도 양다리를 걸치고 있는 중이었다. 승점을 얻기 위해서는 시민 카드가 필요하므로 장동민은 김경훈에게 시민 카드를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지 말라고 압박한다. 어떻게든 양다리를 유지하고 싶었던 김경훈은 카드를 교환해 자신의 연합을 배신하지 않으면서도 시민 카드를 넘기지 않는 방법을 찾는다.
이후 김경훈은 자신의 카드가 귀족이라는 이상민의 말을 믿어버리고 자신의 시민 카드와 비공식 교환할 것을 요구한다.[6] 사형수를 빨리 처리해야 하는 이상민은 김경훈의 제안을 흔쾌히 수락하고[7], 이상민의 카드를 받은 김경훈은 바로 임요환과 공식 교환을 한다. 교환 후 사형수 카드를 확인한 임요환이 김경훈을 조용히 책망한다. 자신이 임요환에게 건네준 카드가 사형수임을 알아챈 김경훈은 이상민과 다시 카드를 바꾸면 되지 않냐면서 임요환에게 주었던 사형수 카드를 비공식 교환해 다시 받아들고 이상민에게 향하는데, 이 부분이 또 기가 막힌다. 이러러면 이상민에게 가서 "방금 임요환과 공식 교환한 귀족 카드이다. 어차피 같은 귀족이니까 이거 가져가고 아까 준 (시민) 카드를 돌려달라."라고 했어야 했는데, 정작 김경훈은 이상민이 그 카드가 뭐냐고 던진 질문에 "형 거예요 원래. 형 거잖아. 사형수..."라고 말했다. 당연히 이상민은 그걸 다시 교환해줄 이유가 전혀 없으니, 결국 김경훈과 임요환은 사형수 카드만 떠안은 채 타 연합으로부터 완전히 배제된다.
사형수 카드를 2번 연합에 처분한 이상민은 이 사실을 1번 연합에 알려 5인 연합에 합병함으로써 9인 연합을 만든다. 이들은 공용 카드 전략을 내세워 공동우승 전략을 계산했지만, 사형수가 있는 2번 연합이 승점이 더 높을 수 있음에 고민한다. 이후 오현민에 의해 사형수 카드 소지자인 김경훈, 사형수와 공식 카드 교환을 한 임요환을 제외한 나머지 2인을 포섭해 궁극의 11인 연합 전략을 완성시킨다. 이 전략은 11인이 모두 점수가 같아져 모두 생명의 징표를 얻고, 4인 연합에서 사형수와 귀족을 돌려가며 점수를 얻을 가능성을 2명을 빼옴으로써 차단하려는 것이었다. 한편 임윤선은 김경훈이 트롤링을 한 것을 알자마자 재빠르게 11인 연합에 합류했다.
그러나 다수 연합에 불만을 품고 있던 이준석은 11인 연합의 공용 카드 전략을 먼저 4점을 먹는 데에 이용하기만 하고 그대로 먹튀(...)를 시전했고, 임요환, 김경훈과 함께 막판에 사형수 카드를 교환하는 단독우승 전략을 내세우면서 판이 무너지게 된다. 이준석의 전략은 3인 모두의 생존은 보장할 수는 없으나 이준석 본인의 단독우승 + 임요환/김경훈 중 1인의 생존을 보장하는 것이며, 이 시점에서 이 셋이 공동 생존을 할 방법은 없었기에 최선의 전략이었다.[8] 어쨌든 이준석은 (중도 배신한 임윤선을 빼고) 처음 맺은 연합을 유지하려고 한 것이다.
한편 이상민이 사형수 카드로 단독우승을 할 가능성이 크다는 걸 알고 그걸 막으려고 했지만 설명을 제대로 못했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사형수 카드는 이상민이 김경훈으로부터 이미 회수한 뒤였고[9] 이준석의 전략은 무산된다. 이상민은 이후 공용 카드를 받은 뒤 미리 가지고 있던 사형수 카드를 최정문에게 넘긴다. 이때 김유현은 왼손으로 공용 카드를 받은 이상민이 오른쪽 뒷주머니에서 새로운 카드를 꺼내는 것을 보게 된다.
사형수 카드를 받은 최정문은 당황했으나, 순간 빨리 카드를 넘겨서 탈락후보를 면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태연하게 귀족 카드인 듯 "이제, 이게, 귀족 된 거죠"라며 다음 교환을 위해 공용 카드를 넘기듯 유정현에게 이를 넘긴다. 이후 나머지 플레이어들의 승점을 4점씩 채우기 위해 이상민이 유정현과 교환을 해줘야 했으나, 그 카드가 사형수인 것을 알고 있는 이상민은 교환을 해줄 수 없었고 결국 이 폭탄 돌리기의 끝은 유정현이 장식하게 되었다.
2.3.1. 게임 결과
|| 플레이어 || 김경란 || 홍진호 || 김경훈 || 김유현 || 오현민 || 유정현 || 이상민 || 이준석 || 임요환 || 임윤선 || 장동민 || 최연승 || 최정문 ||
승점 | 4 | 4 | 0 | 3 | 3 | 3 | 8 | 4 | 0 | 3 | 4 | 3 | 4 |
김경훈과 임요환을 제외한 11인 연합에서 승점 4점 동률을 시도하던 중 카드 교환이 중단된 관계로 대부분이 3점 또는 4점으로 게임이 마무리되었다. 이상민은 승점 3점 상태에서 사형수 카드 교환에 따른 +2점 및 최종 사형수 카드 교환 보너스 +3점으로 8점을 획득해 단독우승을 하게 되었다. 한편 임요환은 김경훈과의 초반 교환 실패로 승점 0점을 획득하며 룰 브레이커에서의 0가넷 이미지를 이어갔다(...).
단독우승을 한 이상민은 11인 연합의 두뇌 구실을 하느라 고생했던 오현민에게 생명의 징표를 주었다.[10] 이로써 이상민은 이준석의 단독우승을 저지하고 김경훈의 생존 보장을 명분으로 내세워 자신의 배신을 정당화했고, 이후 다음 회차에서 안정적으로 연합을 형성하는 데에 성공했다. 유정현은 사형수 카드를 마지막으로 지니게 되어 탈락후보가 되었고, 11인 연합의 공동우승 전략 수행 도중 카드 교환을 거부했던 것을 이유로 이준석을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했다.
메인매치 우승 | 이상민 |
데스매치 면제 | 오현민 |
최하위 탈락후보 | 유정현 |
데스매치 지목 | 이준석 |
- 가넷 변동
|| 플레이어 || 김경란 || 홍진호 || 김경훈 || 김유현 || 오현민 || 유정현 || 이상민 || 이준석 || 임요환 || 임윤선 || 장동민 || 최연승 || 최정문 || 합계 ||
가넷 | 2 | 2 | 1 | 2 | 2 | 2 | 3 | 2 | 1 | 2 | 2 | 2 | 2 | 25 |
변동 | +1 | +1 | 0 | +1 | +1 | +1 | +2 | +1 | 0 | +1 | +1 | +1 | +1 | +12 |
2.4. 메인매치 평가
아니, 나는 너무 꼴 보기 싫어, 다수 연합이!
이준석[11]
401이 역대급 회차인 10가지 요소.List이준석[11]
임요환이 사형수를 뽑았더라면
방송에 나오지 않은 임요환의 PLAN
룰 브레이커, 블랙가넷의 왕따 게임이 재현될 뻔한 상황에서 처세술, 전략, 트롤링 등 각자의 개인기를 통해 11인 연합을 파괴한, 더 지니어스 왕중왕전 1화에 걸맞은 메인매치였다. 그 과정에서 유정현이 지뢰를 밟은 불운의 주인공이 되었다.
김경훈이 게임을 주도(?)하고 이준석도 분전했지만, 뛰는 이준석 위에는 나는 이상민이 있었다. 처음에는 사형수 카드를 지닌 김경훈과 임요환을 제외한 나머지 출연자들이 4점을 먹는 시나리오를 오현민이 그리는 듯했다. 이는 블랙가넷에서 오현민이 자주 보여준 전략이었으나, 반발심리를 드러내며 대놓고 다른 길을 노리는 이준석과 그 위기를 기회로 바꿀 전략을 남몰래 세우고 조용히 뒷공작으로 단독우승을 차지한 이상민 앞에서는 무력했다. 이제 그랜드 파이널은 안정적이고 공리적인 전략이 있으면 그대로 움직이는 블랙가넷 시절이 아님이 드러난 회차였다.
이상민이 김경훈의 사형수 카드를 비공식 교환하고 그 카드를 11인 연합 속에 넣음으로써 김경훈은 직접적으로 탈락후보에서 구제되었고, 어쩌다 보니 그 카드는 유정현의 손에 들어가게 되었다. 계산을 해보면 김경훈을 구제하겠다는 명분으로 단독우승을 거머쥐고 계산하느라 수고했다는 명목으로 생명의 징표를 오현민에게 주어 앞으로 함께 게임을 이끌어 갈 우군을 얻은 이상민의 승리.
이준석의 배신 직전 점수 현황을 보면 이준석, 김경란, 장동민, 최정문, 홍진호 등 5명이 4점, 김유현, 오현민, 유정현, 임윤선, 최연승 등 5명이 3점인 것으로 보아 11인 연합은 한 명에게 4점을 한꺼번에 몰아주지 않고 1점씩 골고루 돌아가며 얻게 했다. 이는 비하인드에서 한 명에게 4점을 몰아줄 경우의 위험성을 논의하는 장면이 나와 재확인되었다. 이때 이상민 혼자 2점인 것을 근거로 이준석이 이상민의 배신 가능성을 점치고 자신에게 주어진 마지막 교환 기회를 노려 먼저 배신한 것으로 보인다.
각 시즌의 실력자들이 모인 만큼 거대 동맹을 믿고 안일하게 게임을 하다가는 꼬리 자르기를 당할 수도 있음을 꼬집은 "다수 연합에 의존하기만 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라는 내레이션이 인상적이었다.
2.4.1. 플레이어 평가
더 지니어스 시즌 4 1화 한 장 요약.jpg전체적으로 플레이어 각자의 성향이 극명하게 나타났다.
- 이상민: 난장판이 되어가던 게임 상황을 뒤에서 정확하게 눈치채고, 자신의 의도대로 컨트롤하는 플레이를 통해 단독우승을 차지하며 룰 브레이커에서 보여준 정치력이 타 플레이어들의 이해 부족으로 인한 거저먹기가 아니었냐는 의혹을 일축했다. 자신이 최초로 받은 사형수 카드를 오현민에게만 알리고 숨긴 채 다수 플레이어에게 접근해 그들을 포섭했고, 이를 믿은 김경훈에게 사형수 카드를 떠넘기고 김경훈&임요환을 제외한 11명을 모두 끌어모아 다수 연합을 구성하여 공동우승을 노릴 수 있는 구도를 만들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이준석이 거대 연합을 배신하려고 하자 이에 흥분한 타 플레이어들과 달리 침착하게 이준석보다 먼저 김경훈에게 접근해 사형수 카드를 다시 손에 넣고 제3자에게 폭탄 돌리기를 성공시켜 단독우승을 차지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차례를 이준석에게 양보하는 척하며 김경훈과의 단독 대면 기회를 얻은 것이 돋보였고, 이를 통해 마지막 사형수 카드 교환에 따른 보너스 3점까지 효과적으로 노려 가넷 1개를 추가로 벌었다. 사실 이상민도 이준석처럼 다수 연합을 배신한 것은 맞다. 하지만 이준석과의 차이점은, 이상민의 배신은 은밀했고, 이준석보다 실행이 빨랐으며, 결정적으로 배신의 명분이 나름대로 있었다는 점이다. 이상민은 메인매치 결과 발표 직후에 이준석의 배신을 언급하며 이를 막으려는 어쩔 수 없는 행동이었다고 어필한 반면, 이준석은 처음 배신할 때부터 끝까지 그러한 해명이 없었고 애초에 배신을 해야 하는 당위성도 별로 없었다. 덕분에 적대감은 이준석에게 쏠리며 이상민은 적도 만들지 않았고, 우승 명분도 김경훈이 확보해 준 데다가 오현민에게 생명의 징표를 주며 다음 회차에서도 같이 동맹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실리라는 실리는 다 챙겼다. 우승이 확정된 후 김경훈을 감싸는 듯한 변론으로 자신의 플레이를 정당화한 것에 대해서는 수긍한 플레이어와 장동민, 홍진호 등 그렇지 않은 플레이어로 나뉠 것으로 보인다.
- 이준석: 이전 시즌에서 거대 연합 구성이 승리로 직결되는 사례들에 회의를 가졌던 시청자들을 명대사 하나로 휘어잡았다. 이준석은 애초부터 배신의 위험이 크고 사실상 2인 왕따 전략이었던 11인 공동우승 전략을 못마땅해하는 눈치였고 결국 중간에 이탈해 개인전략을 꾸렸다. 거대 연합에 참여해 자기 승점을 챙긴 뒤 카드 교환을 거부하며 연합을 빠져나간 방식에 대한 비판이 있었는데, 실제로 이상민이 행동에 옮겼듯이 이준석은 거대 연합 내에서 단독우승을 노리는 배신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지만[13] 이미 이준석의 깽판으로 멘붕한 다른 플레이어들은 이를 귀담아 들을 만한 이성이 있을 리가 없었고 일찌감치 게임을 포기하고 지푸라기라도 잡으려는 임요환만이 이를 거들었을 뿐이었다. 관련 기사 만약 성공했다면 메인매치 MVP가 되었겠지만 사형수를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한 탓에 적만 많이 만들고 탈락후보에게 지목당하며 데스매치에 진출한 뒤 살아 돌아온다. 결과적으로 이준석은 지난 시즌들을 통해 비판을 받았던 거대 연합 의존적 플레이와 왕따 전략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킴으로써 인상적인 플레이어로 급부상했다.
- 김경훈: 블랙가넷 1화와 마찬가지로 자신이 속한 연합을 배신하는 플레이를 통해 게임을 혼돈 상태로 빠뜨렸으나 한 수 위의 이상민에게 고스란히 이용당했다. 최초에 이상민과 비공식으로 카드를 교환한 이유를 교환 상대에게 점수를 주기 싫어서, 시민 카드를 넘기고 싶지 않아서 등으로 설명했는데, 어차피 이상민의 카드가 귀족이었어도 이를 교환하면 임요환이 승점을 얻지 못했음을 4인 연합 내에 알릴 것이기 때문에 자신이 연합 내에서 점수를 얻을 기회를 상실하게 되며, 시민 카드를 되찾고 싶었으면 연합 내에서 교환 후 원래 카드를 복원해 달라는 요구를 통해 충분히 가능했다. 한 마디로 남 좋은 일 하기 싫다는 근시안적인 욕심으로 같은 연합인 임요환에게 큰 피해를 끼쳤고, 게임 후반에는 사형수 카드의 행방에 대해서도 이준석과 공유하지 않았다. 이상민의 배신이 성공해서 일단 생존에는 성공했지만, 임요환과의 교환 이후 게임에서 완전히 배제되어 0점으로 가넷을 얻지 못했다. 같은 편이 되면 망하는 트롤 플레이어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 오현민: 이준석과 이상민의 배신으로 인해 무산되기는 했지만 공용 카드만을 교환한다는 구체적인 방안을 통해 11명 공동우승이라는 전략을 완성했다. 시민 카드를 모으는 과정에서 연맹이 과하게 커졌고, 본의 아니게 2인 왕따 전략이 되어버린 11인 공동우승 전략에 충실하지 않았던 두 플레이어가 나타나며 전략 실현에 실패했다. 교환 과정에서도 점수 계산 및 카드 교환 지시 등 연합의 브레인 역할을 전담했으나 1회전이란 이유로 연합을 과신해 배신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않고 카드 교환에만 신경을 쓴 나머지 이준석과 이상민의 돌발 행동에 대비하지 못했다. 영업은 사장에게 맡기고 열심히 연구개발에 충실했으나 거래처와 사장이 먹튀한 케이스. 그래도 혼자서 계산으로 끙끙대다 타 플레이어의 다른 작전으로 인해 판이 망가진 거라 적을 만들지 않았고, 마지막에 사장이 보상으로 생존을 보장해주었으니 어쨌거나 고생은 했어도 오현민이 크게 손해본 건 없었다.
- 최정문: 다수 연합에 묻어가 평탄하게 끝낼 줄 알았겠지만 마지막에 예상치 못한 시련이 찾아왔으나, 이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티를 내지 않고 거짓말을 쳐서 깨알 같은 방송분량도 확보하고 최하위를 피했다. 게임의 법칙 당시 이 상황과 유사한 좀비 게임에서 자신의 정체를 숨기지 못해 패배한 것에 비해 장족의 발전을 이루었다. 카드 교환이 긴박하게 이루어지고 있던 상황이라 다른 플레이어가 유의 깊게 최정문의 태도를 탐색할 시간이 없었다는 점을 감안해도 의도적으로 사형수 카드를 귀족 카드인 것처럼 속이는 발언으로 이상민의 배신으로 인해 받을 뻔한 피해를 회피한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물론 종료 직전 이상민이 유정현에게 사형수 카드가 있다고 털어놓자 최정문도 거짓말을 해서 사형수를 넘겼다고 자백했지만, 유정현의 적대감은 연합을 붕괴시켰던 이준석에게 갔으므로 데스매치에 지목당하지 않고 생존에 성공했다. 1화의 명품 조연.
- 김유현: 이상민의 밑장빼기를 간파한 프로의 눈썰미가 주목받았다. 그 사실을 말하지 않아 게임 진행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으나, 아직 4점을 채우지 못해 사형수 카드를 받게 될 수도 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만약 다음 교환 대상으로 지목되더라도 교환을 거부했을 것이다. 어쨌거나 결과적으로는 다수 연합에 조용히 묻어서 승점을 챙기고 생존에 성공했다.
- 임윤선/임요환: 김경훈과 연합을 구성한 것이 패인이었다. 임윤선은 룰 브레이커에서 신의를 중요시한다는 말을 했지만 이번에는 실리만을 좇아 거대 연합에 들어가면서 자신의 안위만 생각했다. 김경훈은 그렇다 치더라도 임요환이 사형수 카드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자마자 지체 없이 팀을 버리는 행동에서 과연 본인이 말한 신의는 무엇인지 의문이었다. 거대 연합에서 시민 카드를 가진 사람을 포섭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임윤선은 룰 브레이커 3화와 마찬가지로 김경훈이 판을 망친 걸 보자마자 즉각 기존 연합을 벗어나 다수 연합에 합류한 반면 임요환은 이번에는 무릎을 꿇지 않고 일찌감치 패배를 받아들이며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0점으로 끝나버렸다. 결과적으로는 이상민이 이준석보다 먼저 움직여서 둘 다 생존에 성공했지, 만약 이준석의 플랜이 성공했다면 팀을 배신한 임윤선이 찍혔을지도 모른다. 여기까지만 보면 임윤선의 이탈이 신의 없는 배신으로만 보이겠지만, 임윤선은 승점 3점을 얻은 반면 임요환은 0점으로 끝났고, 이 덕분에 임윤선은 가넷 1개를 벌 수 있었다.[스포일러]
- 유정현: 이번 회차의 최대 피해자. 다수 연합에서 아무런 트러블 없이 조용히 남이 짠 전략을 따르다가 엉뚱하게 사형수 카드를 받고 탈락후보가 되었다.
- 장동민: 이상민의 5인 연합과 힘을 합치며 공동우승 전략을 주도했으나, 이상민의 배신을 파악하지 못하고 본의 아니게 유정현을 탈락후보로 만들게 되었다. 이후 희대의 죽창 장면을 남기며 허무하게 끝.
- 최연승, 홍진호, 김경란: 다수 연합에 묻어갔으며 아무런 이득도 피해도 보지 않고 임팩트 없이 생존에 성공했다.
2.4.2. 비공식 교환 관련 의문점
방영 이후 이상민이 김경훈의 카드를 받고 자신의 카드를 주지 않고 2장 다 들고 있다가 최정문과의 공식 교환에 써먹은 일에 대해 논란이 불거졌다. 남의 카드를 받고 자신의 카드를 주지 않는 플레이가 허용되느냐는 게 논란의 주제. 일단 블랙가넷에 나온 폭풍의 증권시장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더 지니어스에서는 룰상 양도나 대여가 안 되면 룰을 설명할 때 애초에 안 된다고 못을 박아두고 시작한다. 더욱이 해당 장면에서는 방송 자막을 통해 사형수 카드를 다시 받은 이상민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을 뿐 비공식 교환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다. 즉 제작진은 벌어진 상황을 비공식 교환이 아닌 신분 카드의 양도로 판단한 것이며, 양도를 금지하지 않은 이상 해당 플레이는 교환이 아닌 양도의 개념으로 봐야 타당하다.그렇다면 문제는 양도라는 이상민의 플레이가 신분 교환에서 룰과 모순되는 부분이 있느냐가 중점이 된다. 신분 교환의 핵심은 자신이 어떤 신분이냐가 아니라 교환 시 어떤 신분 카드를 교환했느냐이다. 룰 설명에서도 마지막에 사형수인 플레이어가 탈락이 아니라 마지막에 사형수 카드를 지닌 플레이어가 탈락후보가 된다고 명시하며 마지막 직전에 사형수 신분이었던 사람이 아니라 마지막으로 사형수 신분을 다른 신분과 공식 교환 한 사람이 추가승점 3점을 획득한다. 귀족 카드를 가진 사람의 귀족 신분을 시민 카드를 가진 사람의 시민 신분과 교환하면 귀족 카드를 소지하고 있던 플레이어는 2점을 얻는다고 표현하지도 않는다. 아래를 참조하자.
룰 설명 동영상을 하나하나 자세히 들어보면 "게임이 시작되면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신분 카드를 다른 플레이어와 교환하여 승점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라거나 "공식 교환을 원할 경우 두 플레이어가 함께 딜러가 있는 교환 테이블에서 진행하게 되며 신분 카드 교환 후, 해당 신분 카드를 칸막이 안 블랙 라이트에 비추어 나온 결과에 따라 승점을 획득합니다", "신분 카드 교환에 따른 승점은 다음과 같습니다"라고 신분 카드를 통해 승점을 얻는다고 명확히 언급하고 있으며, 이후의 교환 상황 설명에서는 "귀족이 시민과 신분을 교환할 경우"라고 카드라는 표현을 생략하기는 하지만 이때의 플래쉬 애니메이션을 보면 귀족이라는 대목에서 귀족이었던 플레이어가 아니라 귀족 카드에 깜빡이는 효과를 주어 신분 교환의 기준은 플레이어가 아니라 카드임을 강조하고 있다. 결국 내가 지금 무슨 신분이냐는 중요하지 않고 교환소에서 어떤 신분을 교환하느냐가 중요다는단 것. 그러니 카드 2장을 가진 사람의 신분이 무엇인지 생각할 필요도 없고 두 신분 모두를 갖고 있다고 해도 문제될 게 없다. 중요한 건 그 사람이 교환 테이블에서 어떤 카드를 내미느냐일 뿐. 나아가 극단적으로 이 게임에서 한 명이 13장의 카드를 다 들고 있어도 룰상 문제가 될 것은 하나도 없다. 13장을 들고 있는 사람이 마지막으로 사형수 카드를 지닌 플레이어가 되어 탈락해 버리면 그것으로 끝이다. 반복하지만 이 게임을 관통하는 로직은 카드를 들고 있는 동안 누가 무슨 신분이냐가 아니라 교환 테이블에서 누가 누구에게 어떤 신분을 넘겼느냐, 그리고 마지막에 누가 사형수 카드를 들고 있느냐이다.
"그럼 신분 카드를 파기하면?", "신분 카드를 스튜디오 구석에 버리면?" 등의 주장으로 룰의 허술함을 지적하는 의견이 있는데, 이는 타당한 지적이기는 하지만 만약 그런 경우가 발생하거나 플레이어가 질문을 했다면 제작진이 그에 합당한 룰 해석을 내렸을 것이고 그 해석이 어떻게 내려졌을지는 방송상에서 실제로 확인된 바가 없기 때문에 이 항목에서 논의해 봐야 가정에 근거한 의미 없는 소모성 논쟁일 뿐이다.[15] 양도에 대해서는 과거 신의 판결, 마이너스 경매 등 역대 메인매치에서 허용된 판례가 충분히 많으며, 해당 플레이가 게임의 룰과 모순되는 부분이 없었고 제작진이 자막을 통해 인정했으니 문제가 될 게 없다. 이상민의 플레이는 룰에 명시되지 않은 부분을 파고든 창조적인 플레이였고 이는 더 지니어스에서 추구하는 중요한 가치이다.
그러나 상기된 주장에도 불구하고 이번 메인매치의 제목이 '신분 교환'이라는 점, 처음 규칙 설명 때 설명된 신분 카드 이동 규칙은 공식 교환과 비공식 교환뿐이었고 양도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다는 점, 양도가 가능하다면 뭐하러 비공식 교환을 설정한 것이며 양도로 인해 교환을 근간으로 한 게임의 본질이 침해된다는 점을 근거로 반론들이 있었다. 어찌됐든 룰이 허술했으며 제작진의 만족스러운 해명도 없었던 게 사실이다. 이런 논란으로 인해 더 지니어스 갤러리를 비롯하여 여러 커뮤니티들에서 격렬한 논쟁이 있었으며, 결국 이 쟁점에 대해 의견이 일치되지 않은 채 다음 회차로 관심이 전환되었다.
이런 규칙의 문제점 때문에 더 지니어스/2차 창작에서 신분 교환처럼 플레이어들의 카드를 교환하는 경우 일반적인 양도나 파기가 금지된다는 규칙을 추가한다.
3. 데스 매치: 흑과 백
자세한 내용은 흑과 백 문서 참고하십시오.- 데스매치 제외 & 추첨
유정현 제외 | 데스매치 추첨 | 이준석 제외 |
결! 합! 같은 그림 찾기 같은 숫자 찾기
|
모노레일 십이장기 양면포커 인디언포커 흑과 백
|
베팅 가위바위보 전략 윷놀이 콰트로
|
유정현은 머리 회전이 빠른 이준석과의 승부에서 불리하다고 판단한 기억력이나 도형 인지와 관련된 게임들을 지웠고, 이준석은 자신이 지우고 싶었던 게임들을 유정현이 지워줬다며 자신에게 생소한 게임들을 제거했다. 그런데 이 생소한 게임들이라는 것이 모두 데스매치 진출자 외의 참가자의 개입이 들어가는 게임이고, 심지어 전략 윷놀이는 본인이 출연한 게임의 법칙에 나왔던 게임인 것을 보면 사실상 외부의 개입 차단이 본래 의도라는 설이 유력하다. 메인매치에서 다수 플레이어의 원한을 샀기 때문에 다른 플레이어들의 도움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관전자와 카드를 교환하는 콰트로는 절대적으로 불리하며[16], 관전자로부터 정보를 얻어 활용하는 베팅! 가위바위보 역시 게임 운영이 어렵고 전략 윷놀이의 경우 이번 화의 우군이었던 임요환과 같이 플레이할 수는 있지만 아무래도 배신을 당한 경험이 있는 만큼 가능한 한 타인의 개입에서 오는 변수를 우선적으로 없애고자 했던 것으로 보인다.
게임에 대한 설명은 흑과 백 문서 참고. 룰 브레이커에서는 가넷이 더 많은 플레이어가 1라운드 선 플레이어를 결정하였으나, 그랜드 파이널에서는 코인 토스로 결정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3.1. 게임 진행 결과
<colbgcolor=#c0c0c0> 턴 |
유정현
|
선 |
이준석
|
승리 | 스코어 |
1R |
2
|
◀ |
3
|
이준석
|
0 :1
|
2R |
0
|
▶ |
4
|
이준석
|
0 :2
|
3R |
7
|
▶ |
0
|
유정현
|
1 :2
|
4R |
6
|
◀ |
2
|
유정현
|
2 :2
|
5R |
1
|
◀ |
1
|
무승부
|
2 :2
|
6R |
5
|
◀ |
5
|
무승부
|
2 :2
|
7R |
3
|
◀ |
7
|
이준석
|
2 :3
|
8R |
4
|
▶ |
8
|
이준석
|
2 :4
|
데스매치 승리 | 이준석 |
1회전 탈락자 | 유정현 |
- 가넷 변동
|| 플레이어 || 김경란 || 홍진호 || 김경훈 || 김유현 || 오현민 || 유정현 || 이상민 || 이준석 || 임요환 || 임윤선 || 장동민 || 최연승 || 최정문 || 합계 ||
가넷 | 2 | 2 | 1 | 2 | 2 |
|
3 | 2 | 1 | 2 | 2 | 2 | 2 | 23 |
3.2. 에필로그
많은 플레이어들이 거대 연맹의 안전과 편안함을 선택합니다. 하지만 더 지니어스라는 사나운 정글은 끊임없이 관찰하고 기민하게 움직이며 포악하게 쟁취하는 자에게만 비로소 승리를 선물합니다.
어떻게 하다 보니까 또 최연장자였잖아요. 그래서 오래 살아서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그게 내 마음대로 안 되더라고요. 근데 1화에 떨어진 건 정말 아쉽습니다.
탈락자 인터뷰
탈락자 인터뷰
3.3. 데스매치 평가
유정현은 이미 자신의 전략이 임요환에게 파악당했던 걸 기억하며 중반에 높은 수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하지만 이준석은 이를 간파하여 초반에 밀고 들어가지 않으면 불리한 전략이라는 약점을 노려 이를 공략했고, 유정현은 그대로 무너졌다. 유정현은 자신의 상황에 대한 이해와 그에 따른 판단은 있었지만 이를 상대의 입장에서 어떻게 대할지에 대한 대처가 부족했고, 이는 임요환과의 대결에서도 보였던 문제였다. 결국 2연패의 상황에서 과거 임요환의 점점 강한 수를 내던 전략만을 생각하며 7을 낸 것이 패인이 되었다.한편 이준석은 게임 초반의 촉과 이후의 전략 전개가 잘 맞아들어가 유정현의 수를 정확하게 읽는 뛰어난 플레이를 보였다.[17] 백이 서로 3개 남은 상황에서 백으로는 최대한 무승부를 해야 한다는 설계 이후 정확히 무승부를 잡아낸 장면은 가히 압권. 유정현에게 낮은 수로 승을 내주고 선을 넘긴 뒤 최대한 흑이나 백을 맞춰 무승부로 선후공을 유지하며 승리 확률이 높은 상태를 유지하는 전략이었다. 이준석은 유정현이 3라운드에서 쓴 백을 7이라고 확신했고, 자신은 처음에 3을 쓴 상황에서 남은 백끼리 승부를 냈을 때의 최대 기대 승수는 2승 1무이며 아무리 운이 안 좋아도 1승 1무 1패를 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서로 두 개씩 남은 흑의 경우 이준석 입장에서 유정현은 4, 6, 8 중 두 개, 그중에서도 6 내지 8은 쓰였으리라 예상했고 자신은 6과 8을 갖고 있었으므로 흑끼리 붙었을 때 승수 싸움에서 반드시 비기거나 이기게 된다. 결국 4라운드가 끝난 시점에서 최소 무승부가 확정됐고 이후의 운영을 통해 승리한 것.
아이러니하게도 이준석의 전략은 유정현이 처음에 조유영과 흑과 백을 진행했을 때와 같이 낮은 수를 먼저 없애고 후반에 높은 수를 내는 전략이었다.[18] 하지만 이준석은 그 큰 틀 안에서도 심리 파악을 통해 게임을 유리하게 운영했다. 유정현은 점수를 내주고 얻는 판단에 따라 초반에 너무 낮거나 너무 높은 수들을 모두 내버렸고, 결국 후반에는 애초에 남겨두기로 계획했던 8을 제외하고는 애매한 수들밖에 남지 않아서 불리해졌다.
여담으로 이준석은 처음에 타일을 섞을 때 처음의 배열을 확인하지 않고 눕혀져 있던 상태 그대로 정말 무작위로 섞었다. 과거에 유정현이 흑과 백 게임을 진행할 때 타일을 섞은 후 조금이라도 확인되지 않게끔 겉을 닦아냈던 모습처럼 승부 자체에 영향은 없지만 이준석의 성향을 단편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 관전하던 참가자들은 똘끼(?)있다고 평했다.
3라운드에서 이준석이 0을 낸 것은 나름의 승부수였는데, 만약 유정현이 이를 간파하고 1을 내 이겼다면 결과는 달랐을 수 있다.[19]
4. 방영 후 이슈
- 참가자 별 소개 장면에서 각 시즌 별 전적만 반영된 소개 이미지가 나오는데, 이중 유정현, 최연승, 최정문의 전적에 오류가 있었다.[20] 이후 재방영 및 다시보기에서 최정문과 최연승의 전적 오류는 수정되었으나, 유정현은 수정되지 않았다. 아마도 자리바꾸기의 생명의 징표 획득을 메인매치 우승으로 잘못 계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5. 비하인드 영상
5.1. 이 구역의 미친 사람은 나야
11인 연합을 깰 사람은 미친 사람밖에 없다는 내용. 네이버 캐스트 링크5.2. 황제의 넓은 아량
오현민, 김유현의 김경훈 평가와 임요환의 넓은 아량에 김경훈이 감화되는 내용. 공식 페이스북 링크
[1]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비공개 교환'으로 기재되어 있으나 규칙 설명에서 일관되게 비공식 교환으로 언급되므로 수정함.
[2]
8명 연합으로 획득할 수 있는 1인당 최대 점수는 3점이다. 같은 상대와 중복 교환이 불가능하기에 이는 리그전 공식인 n(n-1)/2으로 경기 수를 계산할 수 있고, n에 8을 대입하면 최대 28번의 경기가 가능하고 결국 획득할 수 있는 최고 점수는 28점이기에 8명으로 나누면 3.5점, 곧 모두 똑같은 점수를 받으려면 1인당 최대 3점씩 얻을 수 있다. 이는 방송에서도 이상민이 오현민에게 사형수임을 밝힌 후 오현민의 8인 필승법이 1인당 최대 3점으로 그림으로도 설명되었다. 8명이 각각 3점씩만 얻어도 공동우승은 문제가 없는 필승법이다. 시민이 없는 연합 밖에서는 최대 1명만 마지막 사형수 교환으로 3점을 획득하기 때문에 연합 내 8명+연합 외 1명=9명의 공동우승이 가능하므로 연합 내의 8명은 모두 생존을 확정지을 수 있는 것이다.
[3]
이 교환부터 공용 카드를 이용한 연합끼리의 교환이 이루어졌다.
[4]
만약 전략대로 실행될 경우 상대 연합은 귀족 4명과 사형수 1명이 있으므로 마지막으로 사형수와 교환한 1명만이 승점 3점 획득이 가능하다.
[5]
임윤선&이준석 귀족, 임요환&김경훈 시민
[6]
이상민에게 "잠깐만 바꾸면 안돼요?"라고 말하는 걸로 보아 자신의 카드를 다시 받아올 생각이었을 수도 있다.
[7]
사실 김경훈은 이상민이 흔쾌히 교환에 응하는 시점에서 의심을 해야 했다. 사형수가 누군지 공연히 드러나 있지 않은 상황에서 만약 이상민이 실제로 귀족을 들고 있었다면 사형수일지도 모를 사람과 쉽게 교환에 응하지 않았을 것이다. 특히 더 지니어스를 가장 오랫동안 경험해본 노련한 이상민이, 상대방을 단 한 번도 의심하지 않고 딜을 한다는 건 자신이 절대적으로 손해볼 일이 없을 거라는 확신이 있다는 뜻이다.
[8]
김경훈에게 100% 죽을 각오를 하라고 했으니 만약 단독우승을 했다면 생명의 징표는 임요환에게 줬을지도 모른다. 이 모든 사건의 발단은 김경훈의 경솔한 교환이었으니.
[9]
애초에 이준석이 다수 연합의 계획을 망치고 스스로 단독우승을 노린 이상 다수 연합의 공동우승은 불확실했다. 게다가 이준석이 김경훈과 접촉해 사형수 카드를 확보하면 승점이 크게 벌어지므로 이준석의 단독우승이 탐탁지 않았던 이상민은 미리 김경훈과 밀담을 나눠 사형수 카드를 이준석보다 먼저 확보한 것이다.
[10]
어차피 탈락후보인 유정현이 오현민을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할 리가 없었다는 이유로 오현민 구제가 아닌 단독우승을 위해 이용했던 김경훈을 구제하지 않으려는 의도라는 의견도 있으나, 오현민이 이번 메인매치에서 가장 수고한 것은 사실이고 오현민 입장에서는 기껏 열심히 계산해 놨더니 이준석, 김경훈, 이상민의 뒷공작으로 인해 난장판이 일어나고 아무 의미가 없어지는 바람에 스트레스를 받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였기에 최대 수혜자인 이상민이 도의적인 보상을 해주려는 의도가 맞는 듯하다.
[11]
이때 상기된 표정은 정작 멘트와 달리 다수 연합이 아니라 트롤링을 저지른 김경훈에게 화가 나서 그런 것이라고 밝혔다(...).
[12]
방송 후 김가연이 페이스북에 남긴 글. 그리고 이준석과
남휘종은 이 글에 좋아요를 눌렀다(...).
[13]
그러나 이상민의 단독우승 계획은 이준석이 단독우승을 먹는 것이 싫어서 한 것에 가까웠다. 이상민 입장에서도 1회전부터 11명의 적을 만들 수도 있을 플레이를 할 이유가 없었고, 애초에 다수 연합의 공동우승 작전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플레이어 중 한 명이 이상민이었다. 이준석의 다수 연합에 불만을 표출하는 점은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으나 그걸 너무 노골적으로 다수에게 드러내는 모습을 보여 적어도 처세술에서는 조금 아쉬운 점이 나타났다. 배신을 하더라도 뒤에서 은밀하게 착수해 성공시키고 명분과 정당성까지 확보하는 데 성공한 이상민과는 대조적이다.
[스포일러]
공교롭게도 다음 메인매치가 가넷매치였고, 임윤선은 특별한 연합 없이도 조용히 생존한 반면 임요환은 1회전에서 가넷을 얻지 못해 2회전에서 결국 최하위가 되고 데스매치에서 패배하며 운명이 갈린 것을 보면 참으로 아이러니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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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가능한 룰 해석을 해보자면 양도나 교환 등의 행위가 없는 상태에서 방치되거나 파기된 신분 카드의 소유권은 마지막까지 해당 카드를 소지하고 있던 그 플레이어에게 있다고 보는 게 합당하다. 혹시 방치된 카드를 발견하고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다른 플레이어가 들게 된다면(절도의 경우는 제외. 그 경우는 무조건 해당 플레이어가) 복잡해지겠지만 그 경우에도 해당 카드는 원래의 플레이어가 의도를 가지고 양도나 교환을 한 것이 아니므로 원래의 플레이어에게 소유권이 유지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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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파이널에서는 완전히 다른 게임이 되기는 했지만 일단 참가자들은 룰 브레이커의 규칙을 기준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그리고 9회전의 콰트로는 남은 사람이 별로 없어서 가상 플레이어를 둔 것이지, 원본 게임이 1회차 때 쓰였던 만큼 이번 1회전에서도 데스매치로 걸렸다면 원본처럼 모든 플레이어들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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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준석은 룰 브레이커 9화에서 유정현의 데스매치를 관전했는데, 그때 데스매치가 흑과 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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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현과 조유영의 경기에서도 상호 비슷한 전략으로 팽팽하던 흐름에서 조유영이 중반에 6을 먼저 소진한 것이 패인이 되었다. 특히 해당 경기에서 유정현이 초반에 낮은 수로 2승을 쌓고 0으로 내줬던 흐름은 이번 경기에서의 이준석과 완전히 동일했는데, 이때는 조유영이 이를 1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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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 중인 김경훈은 이준석이 0을 털었을 것 같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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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현은 메인매치 승수가 1회 추가, 최연승은 메인매치 승수가 1회 누락, 최정문은 데스매치 승수가 1회 누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