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대한민국 황대장
대한민국 황대장 (웃으며 삽시다의 코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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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 채널 | |
시작 | 1994년 7월 16일 |
종영 | 1994년 10월 22일 |
방영 횟수 | 15화 + 하이라이트[1] |
원작 | 김진태 - 《 대한민국 황대장》 |
극본 | 윤학렬 |
출연자 |
정재환, 장지연, 이은주, 이우민 최두영, 김학준, 이재성, 김재원 |
▲ SBS의 유튜브 채널 "빽능"에서 공개한 대한민국 황대장 전체 방송분 |
달려라 황 대장 싸워라 황 대장
평화의 망토를 힘껏 펼쳐라 빠샤!
악당을 부수는 처절한 응징 빠샤! 빠샤!
정의와 자유를 너에게 맡긴다
의리의 사나이 아아아아
우리들의 황 대장 황 대장 빠샤!
평화의 망토를 힘껏 펼쳐라 빠샤!
악당을 부수는 처절한 응징 빠샤! 빠샤!
정의와 자유를 너에게 맡긴다
의리의 사나이 아아아아
우리들의 황 대장 황 대장 빠샤!
황 대장과 프랭크 백의 숙명적인 대결!
정의와 진정한 용기가 필요한 곳에
황 대장은 늘 여러분과 함께합니다.
황 대장은 늘 여러분과 함께합니다.
1. 개요
SBS의 코미디 프로그램 《 웃으며 삽시다》에서 방송한 특촬물. 특이할 점이라면 독립적인 프로그램으로 방영한 특촬물이 아닌 개그 프로그램 내부에서 고정 코너로 등장한 패러디 특촬물이라는 점이다. 이 작품은 코미디언들이 등장인물로 나오기는 하지만 코미디언들의 목소리는 전혀 나오지 않으며 성우들이 모든 등장인물들 목소리를 더빙 녹음을 한 후시녹음으로 제작되어 쌈마이함을 한껏 풍긴다. 이 코너에서는 일부러 코미디언들 목소리 대신 성우들의 목소리를 넣어 색다른 개성을 의도한 것으로 보이며, 황 대장도 아저씨 모습을 한 원작과 달리 상당히 젊어져서 속편인 《 신한국 황대장》과 같은 청년 히어로가 되었다. 정재환은 해당 코너를 끝으로 콩트식 개그에는 출연하지 않았다.주제가는 김정택 SBS 예술단장이 작곡했으며, 여성 2인조 그룹 코코가 불렀다.
2. 등장 인물
- 황 대장: 정재환[2]
- 앵두: 장지연
- 뚱순이[3]: 이은주
- 프랭크 백: 김학준[4]
- 목소리 연기: 김환진
- 날쌘돌이: 최두영
- 목소리 연기: 김일
- 아수라: 이우민
- 멍청이: 장준원
- 보글 박사(보글이): 이재성[5]
- 프랭크 백의 어머니
- 프랭크 백의 아버지
- 사이보그
- 유니버설 사이보그
- 에일리언
- 트윈 해골스
- 황대빵[6]
- 블랙맨 브라더스
- 스모그맨
- 페놀맨[7]
- 클랙션맨
3. 방영 목록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황대장(실사판)/방영 목록 문서 참고하십시오.4. 변경점
- 2화에서 검은색 테두리가 삽입되기 시작했으며, 안쪽 테두리의 색깔은 각 방송분마다 상이했다. 그리고 프랭크 백의 기지를 상징하는 애니메이션이 나오기 시작했다.
- 3화에서 황 대장의 의상이 교체되었다.
- 8화에서 타이틀 로고가 교체되었다.
- 11화에서 병국이[8]가 부른 주제가로 교체되었다. 다만, 이전 회차에서도 병국이 버전이 BGM으로 삽입된 적이 있었다.
- 12화에서 앵두의 모습이 변했다.
5. 옥에 티
- 2화에서 프랭크 백이 앵두를 유혹했을 때 준 술의 색은 녹색이었으나, 정작 앵두가 마신 술의 색은 빨간색이었다.
- 6화는 프랭크 백의 과거를 다루었는데, 앵두의 생일 잔치가 나오는 장면을 보면 시대적 배경이 정황상 1989년과 1991년 사이[9]였음에도 주인공들이 교복 자율화 이전의 복장을 입고 나오는 옥에 티가 발견되었다.
- 9화에서 황 대장이 프랭크 백 일당에게 복장을 도둑맞았음에도 원래 복장을 입고 출동하는 장면을 그대로 내보내는 실수가 있었다. 아마도 무도복을 입고 출동하는 장면을 따로 찍지 않은 듯.
- 10화에서 황대빵의 복장에 ㅈ을 ㅃ으로 고친 부분이 건물 밖으로 나가는 장면에서 원래 글자로 되돌아가는 옥에 티가 발견되었다.
- 1화부터 3화까지 황 대장이 출동하는 장면을 보면 공원에 있던 황 대장이 갑자기 도로 위를 달리고 있다거나 한낮에 출동한 황 대장이 프랭크 백 일당을 탐색했을 때 한밤이 되어 있는 등 시간과 공간적 배경과 맞지 않게 삽입하는 실수를 확인할 수 있다. 한밤에 출동 장면을 따로 촬영하지 않고 한낮에 촬영한 장면을 삽입한 것으로 보인다.
- 프랭크 백 일당이 부르는 주제가를 들어보면 각 회차마다 설정된 나이가 일관되지 않은 점을 발견할 수 있으며,
- 이와 별개로 일부 괴물들의 이름을 일관되지 않게 표기한 점도 함께 발견할 수 있다.
6. 여담
여러모로 1990년대 당시 코미디 프로그램 특유의 슬랩스틱 개그를 알아볼 수 있었다. 일례로 악역들을 해치울 때 황 대장은 무술도 하지만 필살기는 신발[10]을 날리는 슈퍼 슈즈인데 발냄새 가 심각해서 악역들이 그 자리에서 기절하고, 엉덩이를 찌르는 사천만의 응징 빠샤!, 당수치기로 적을 쓰러트리는 등 지금 봐도 웃음이 나오는 엽기·병맛 개그가 주를 이룬다. 여기서 영향을 받아서인지 대한민국 황대장의 주제가는 원작의 속편인 신한국 황대장에서 등장하기도 했다.그런데, 제작진은 원작자가 김진태 화백임을 자막으로 고지했을 뿐 정작 원작자에겐 저작권료 하나도 안 주고 무단으로 써먹었다. 월간 모션 인터뷰에서 김진태 화백이 이 실태를 밝히는데 정말로 씁쓸해했다.[11] 이를 보면 90년대까지만 해도 한국 방송사들이 얼마나 저작권을 무시하고 등한시했는지를 알 수 있으며, 저작권을 보장받지 못하거나 저작권을 제대로 알지 못해 여러 모로 고생한 작가들도 상당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족으로 악당 프랭크 백 패거리들의 차로 마쓰다 MX-5(혹은 로드스터)가 등장했다. 운전석이 왼쪽에 있는 점으로 보아 북미 시장에 판매된 차종으로 보이며, 2명이 탈 수 있는 차량이라 패거리 두 명만 앞자리에 타고 다른 둘은 차 위에 올라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당시에는 한국에서 컨버터블이 흔치 않았기 때문에 일제 로드스터를 공수해 온 것으로 보이는데, 그 당시에 외제차가 방송에서 등장한 드문 사례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2016년에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에서 《웃으며 삽시다》 전편이 업로드되면서 본 코너를 볼 수 있게 됐고, 2020년 3월에 SBS의 유튜브 채널에서 1화를 공개한 데 이어 2021년 5월에 전체 분량이 공개되었다.
SBS는 이 코너의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후속 편인 〈 수퍼파워 김치맨〉을 독자 기획하게 된다[12]. 하지만, 독자 기획이 무색하게 본 작품의 일부 구성 요소들을 오마주 형식으로 차용하는 것도 모자라 14화에서 황 대장이 카메오로 출연하기까지 했다.[13]
[1]
10화 직후에 이어서 방송되었다.
[2]
이 코너가 정재환의 마지막 코미디언 활동이었으며, 이 작품이 종영한 뒤에 MC로 전향했다.
[3]
앵두의 친구로 나오나, 4화와 9화에서 배역이 각각 한 번씩 밖에 언급되지 않아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특히, 2화에서
가리봉동
삼겹살(...)이라 언급한 것 때문에 배역이 삼겹살인 줄 안 사람도 있었다.
[4]
1994년에 SBS 공채 코미디언 3기로 데뷔했으며, 3년 뒤인
1996년에 4인조 힙합그룹인 벗헤드(Butt Head)를 결성하고 1집 수록곡인 '아야아야이'로 8개월간 활동했다.
[5]
보글박사 등장 전 현금수송 요원 및 프랭크백 일당을 제압하기 위한 군부대의 지휘관 역할로도 등장했다.
[6]
황 대장의 예비 의상을 재사용했기 때문에 ㅈ을 ㅃ으로 고친 흔적이 그대로 나왔다.
[7]
3멤버 모두 괴물 특유의 괴성을 질러대지만 유일하게 페놀맨은 동시에 사람의 대사도 구사하는 유일한 멤버다. 그것도 괴물이 낼 법한 합성음성이 아닌 정상적인 사람의 음성으로 구사한다. 덧붙여 페놀맨은 3멤버 중 괴물의 괴성을 가장 많이 내는 등장인물이다.
[8]
본명은
인병국(
1989년생.)이며,
1992년부터
1993년까지 방송된 꾸러기 대행진 시리즈의 코너 〈아기 꾸러기 병국이〉의 주인공으로 유명세를 탔다.
[9]
15화에서 프랭크 백의 나이가 22세임을 언급하는 자막이 나오는 점에서 추측할 수 있다.
[10]
모카신에 가까워 보인다.
고무신 같아 보이기도 한다.
[11]
그나마 씁쓸한 정도로 끝낸 이유가 〈대한민국 황대장〉 코너가 인기를 끌면서 덩달아
원작 단행본의 판매량도 상승했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무단으로 써도 TV에 노출되어 홍보되니
원작도 잘팔린다는 논리로 보는 관행이 있었는데, 시청률이 좋아 다행이지 망했으면 원작 이미지만 더 개판되는 상황이다.
[12]
1991년
12월에 SBS TV 개국과 함께 이적했으나
KBS의 코미디 프로그램보다 돋보이지 않아 초조함을 감추지 못 했고 비슷한 시기에 겨울방학을 맞아 개봉된 본인의 출연작 '
영구와 황금박쥐'도 흥행에 실패하자
1992년
2월에 KBS로 돌아와 한 동안 활동해 온
심형래의 SBS 복귀작이었다.
[13]
다만
정재환이 직접 출연한건 아니었고, 비슷한 외모였던
정성화가 대역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