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1-08-02 19:53:14

대 리치 에이서리락

TCG 매직 더 개더링》에 나오는 카드.
영어판 명칭 Acererak the Archlich 파일:대 리치 에이서리락_afr.png
한글판 명칭 대 리치 에이서리락
마나비용 {2}{B}
유형 전설적 생물 — 좀비 마법사
대 리치 에이서리락이 전장에 들어올 때, 당신이 전멸의 무덤을 완료하지 않았다면, 대 리치 에이서리락을 소유자의 손으로 되돌리고 던전에 진입한다.

대 리치 에이서리락이 공격할 때마다, 각 상대마다, 그 플레이어가 생물 한 개를 희생하지 않는 한 당신은 2/2 흑색 좀비 생물 토큰 한 개를 만든다.
공격력/방어력 5/5
수록세트 희귀도
포가튼 렐름에서 펼쳐지는 모험 미식레어

D&D 사상 최초의 데미리치인 것으로 유명한 악역 아세레락이다. 포가튼 렐름에서 펼쳐지는 모험 세트가 유달리 기존 D&D 번역을 참고하지 않았던 것으로 악명높은데, 아세레락도 이 여파를 피하지 못하고 "에이서리락"이라는 뜬금없는 이름이 되었다. 소멸의 무덤 역시 "전멸의 무덤"이라는 약간 다른 번역명으로 등장한다. [1]

3마나 5/5라는 오버스펙이지만 전멸의 무덤 완료라는 끔찍한 전제조건을 만족하지 않으면 ETB로 손으로 되돌아가 버린다. 일단 포렐에서 도입된 던전 진입이라는 능력 자체가 그다지 저렴하지 않은 것부터가 골칫거리. 전멸의 무덤 역시 4/4 아트로팔 토큰 소환이라는 보상을 얻기까지 손에 잡히는 메리트가 없고, 점술 토큰 드로우 등등 자잘하게 얻는 게 많은 판델버 광산에 비해 인기가 없는 편이다. 심지어 최단속도로 완료하려면 중간방에서 1디스카드에 생물 하나 + 마법물체 하나 + 땅 하나를 희생하는 걸 요구한다.

때문에 3턴에 정상적으로 소환할 수 없는 3마나 생물 취급. 자기보호는 물론이고 공격 트리거 생물에게 중요한 신속이 없어서 소환되고는 멀뚱멀뚱 서있다가 디나이얼 맞고 횡사하기 일쑤다. 그나마 편법으로 정적을 가져오는 자 엄격한 학생감 등등 ETB 무시 카드를 이용해서 손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막는 것 정도가 쓸만한 콤보 수단이다.

하지만 이게 레거시로 내려가면 이야기가 달라지는데, 3마나 이하의 생물 무한콤보로 끝장을 보는 레거시 유인 덱은 이 카드가 승리 수단인 동시에 자체적으로 바운스되기 때문에 콤보피스를 모을 필요 없이 한 장으로 무한콤보가 가능하다. 던전을 가더라도 전멸의 무덤만 가지 않으면 유인 + 에이서리락으로 무한히 던전을 진입할 수 있으니, 판델버 광산 던전을 79번 가고 그 중간에 끼어있는 "각 상대는 생명점 1점을 잃고 나는 생명점 1점을 얻는다"를 20번 먹여서 상대를 죽이는 것.

스탠다드에서도 보물 관련 시너지를 모으고 수집가, 우모리 등을 이용해서 비용을 깎으면 판델버를 한바퀴 돌고 - 판델버 중간에서 얻은 보물로 4마나 생성 - 4마나로 ETB 4번 해서 판델버 한바퀴 - 생명점 1점 빨고 보물 생성을 반복하는 무한콤보를 비슷하게 만들 수 있지만 아직은 예능 수준. #


[1] 그런데 정작 같은 Annihilation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절멸의 구는 또 멀쩡하게 번역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