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26 17:05:23

다이넨지 사부로타

삼태랑에서 넘어옴

파일:sushikinh_25.jpg
왼쪽의 인물. 오른쪽은 주인공인 세키구치 쇼타.

1. 개요2. 상세3. 먼치킨4. 완성형 요리사

1. 개요

大年寺 三郎太
날...실망시키지는 않겠지!!!
미스터 초밥왕의 등장인물. 초기 정발판 이름은 삼태랑.[1]

2. 상세

'토호쿠(동북)의 용'이라 불리는 전설급 요리사로, 스승이 정확히 누군지는 묘사되지 않지만 하여튼 엄격한 스승 밑에서 15년간 지도받고 수행한 최상급 실력자라고 한다. 2미터에 육박하는 어마어마한 장신에 보디빌더 빰치는 근육질의 거구에다가 험악한 인상을 하고 있다. 외모는 초밥요리사가 아니라 터미네이터같은 느낌을 주는데 참고로 27살이다.

'센다이 초밥 축제'때 첫 등장하여, 해당 지방에 진출하려 하는 사사초밥에 고용된 요리사로 등장한다. 이 승부에서 오오토리 세이고로의 지인이 운영하는 스즈메 초밥을 도우러 나온 쇼타와 똑같이 만점을 받게 되어 비긴다. 그러나 사사초밥이 재승부를 요구했음에도 자기도 모르는 사이 비겁한 수를 썼다는 것을 알고[2] 자존심이 상해 기권해 버린다. 직후 무토 츠루에의 주선으로 세키구치 쇼타와 외부의 간섭이 없는 2차전을 붙게 된다. 이 승부에서는 총 3회의 대결을 거쳐 쇼타가 1무 2패를 기록함으로서, 아직 성장이 덜 끝난 쇼타에 비해 넘사벽의 원숙한 요리사임이 드러나게 되었다. 쇼타의 투지와 센스에 감복한 삼태랑이 후일을 기약하며 대충 훈훈한 분위기로 마무리되는 에피소드.

그리고 이후 전국대회편에서 쇼타의 라이벌로 다시 등장. 원래 미야기 지방 대표는 이미 정해져 있었으나, 삼태랑이 쇼타와 전국대회에서 붙어 보고 싶었던 나머지 그 대표를 박살내고 대신 참전했다고 한다(...). 전국대회 1회전의 1과제부터 약초를 써는 작두칼로 생선을 써는 등의 기행을 보이지만 결과적으로 40점 만점에 39점으로 여유있게 예선을 돌파.[3][4] 이미 동북지방 전설의 요리사로 손꼽히는 명인이 신인대회에 나오는 것은 아무리 봐도 터무니없는 행보지만, 의외로 정식 요리사로 고용되어 활동한 기간이 짧다는 이유로 유야무야 통과된 듯하다. 사실 이 만화의 주 스토리를 구성하는 신인대회 자체가 초반에나 풋풋한 신인들이 나왔지 뒤로 갈수록 주방장급이나 가게 오너급의 경력자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튀어나온다! 애시당초 도쿄 지역 예선 대회 개막식장에서 10년 경력자라고 스스로를 소개하는 선수도 있을 정도다.[5]

역시 그 닉네임에 걸맞게 1회전을 40점 만점에 39점으로 통과[6], 3회전의 과제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만드는 초밥'이었는데, 사사초밥의 요리사와 대회를 앞두고 사사초밥의 흉계로 지하철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한다. 그럼에도 죽긴 커녕 부상을 입은 채로 세계 3대진미인 캐비아, 푸아그라, 트러플을 사용한 사사초밥을 상대로 아귀초밥을 사용, 처음엔 아귀의 비린내라는 편견에 밀려 고전하지만 다이넨지의 아귀간은 비린내를 모조리 빼놓았기 때문에 역전승을 거둬 4회전에 진출한다.[7] 그리고 4회전에서 쇼타와 재대결. 결승 진출을 위해선 두 판을 연속으로 이겨야 하는 상황에서 1회전과 3회전을 이기지만, 2회전을 내주고,4,5회전을 연달아 패하면서 결국 쇼타가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8] 참고로 쇼타에게 2회전 패배를 내주기 전까지는 무패였다.[9]

사실 다카다 사나에 대신 결승에 들어가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인물이었다. 그런데도 굳이 다이넨지를 쇼타에게 패배하게 한 것은 전설의 초밥요리사를 상대로 붙임으로써 쇼타의 성장을 이루어냄과 동시에, '전설의 초밥요리사'라는 네임밸류를 지켜주기 위해서임으로 보인다. 실제로 키리시마 카이같은 경우에는 결승에서 최종보스와도 같았던 최강 이미지를 다 팔아먹었으니...[10][11]

3. 먼치킨

여기까지만 보면 단순히 쇼타의 라이벌 요리사 정도로만 보이지만 다이넨지 사부로타만이 가지는 특별한 아이덴티티가 하나 있다. 그것은 초밥요리사의 수준을 넘어 아예 인간이라고 할수 없을 정도로 괴수에 가까운 오감과 피지컬을 가지고 있다는 것. 요리 배틀물인 이 만화 특성상 초밥요리사의 요리 재료나 기술이 중요하지 체력이나 완력은 별 비중이 없을거 같지만 이 양반만은 예외다. 특히 완력과 지구력, 회복력은 인간의 한계를 초월했다. 때문에 종종 "등장인물 중 다이넨지 혼자 만화의 장르가 다르다"는 소리를 듣곤 한다.

대표적인 것 몇가지만 나열하자면..
  • 전국대회 초반에 참치를 단칼에 해체함.
    참치는 제법 큰 생선이기 때문에 전문 해체업자들도 두세명이서 시간을 제법 들여 하는게 일반적이다. 무토 츠루에가 '저렇게 큰 참치를 혼자서 해체하는 건 무리다. 누가 가서 도와주도록' 이라고 지시했는데 사부로타는 필요 없다는 한마디와 함께 혼자서 단칼에 참치를 두동강냈다.
  • 도미 샤브샤브를 맨손으로 일일이 조리함.
    도미 샤브샤브 장면을 보면 뜰채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초밥용 기츠케로 전부 썰어낸 후 일일이 맨손으로 펄펄 끓는 육수에 담궈서 조리해냈다.손 샤브샤브 엄청난 고온의 육수에 손의 절반이 잠기도록 몇 개씩이나 일일이 만들고도 손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부분.
  • 회유성 문어를 얻기 위해 12월의 바다에 알몸으로 5분간 잠수.
    완전히 알몸으로 잠수한 건 아니지만 훈도시 한장 걸치고 잠수했으므로 알몸이나 매한가지다. 게다가 그냥 잠수한 것도 아니고 절벽 위에서 다이빙으로 물에 뛰어들어 5분간이나 겨울 바다 속에서 문어와 씨름하다가 잡고 나왔다. 물에서 나오자 몸에서 발산되는 투기(…)로 젖은 몸이 순식간에 마르는 것은 덤. 참고로 암초는 생각보다 거칠고 날카롭기 때문에 "그냥 닿기만 해도" 잘못하면 찰과상을 입기 쉽다. 그런데 이런 암초가 수두룩한 곳에다가 다이빙을 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자살행위 그 자체다. 추가로 무인도 식재료 레이스 대결에서도 물에 뛰어들어 곰치와 맨손 격투 끝에 잡아오는 똑같은 기행을 선보인 적 있다. 참고로 이때 쇼타의 조수로 붙은 토비오는 우리도 낚시를 해야하나? 그 인간은 맨손으로도 잡겠지만. 이러고 있었다.
  • 지하철에 정통으로 치이고 하루만에 회복
    사사초밥 사인방 중 하나인 타케시와의 경기를 앞두고 다른 사인방의 비겁한 수에 의해 달려오는 지하철에 치이는 사고를 당한다. 정통으로 치였기 때문에 그냥 부상 수준이 아니라 즉사, 그것도 온 몸이 다 분해되거나 절단 당하는 끔찍한 죽음을 맞기 마련인데 이 사람은 그런거 없었다. 사지 멀쩡한 채로 타박상만 입고 병원에 입원... 심지어 회복하는 방법도 가관인 것이, 병원에 입원한 후 곧바로 정신을 차리더니 이후 정신을 통일하고 체내의 혈액의 흐름을 조절하여(....) 힐링팩터 정말로 하루만에 경기가 가능한 수준까지 회복한다. 참고로 그 와중에 식재료인 아귀를 병실에서 손질했다.
  • 경기장까지 35km가 넘는 거리를 달려서 왔다.
    겉보기에는 마라톤 선수도 할수 있는 거리이니 그러려니 할수 있지만 이 양반은 소고기 초밥을 만들어서 숙성을 진동으로 촉진시킨답시고 허리에 매달아 달려서 오는 기행을 선보였다. 그 상태에서 경기장에 도착한 뒤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10미터 정도 되는 높이의 건물에서 뛰어내려 착지 후 경기를 시작했다. 당연하지만 인간이 맨몸으로 10미터 이상 되는 높이에서 뛰어내리면 몸이 멀쩡할 수가 없다. 다리가 부러져야 정상인 마당인데 아파하는 묘사 따위는 눈씻고 찾아봐도 없고 그 상태에서 담담한 표정으로 쇼타에게 '늦어서 미안하다'라며 사과(...)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대나무대로 묶어놓은 초밥을 공중에 던져서 흐트러짐없이 도마 위에 쫘르륵 떨어뜨려 세우는 기행까지 보여줬다. 그 정도야 손재주가 좀 있는 사람이라면 가능...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추가로, 이 소고기 초밥 경기에서 재료가 되는 소고기를 찾기 위해 여러 목장을 돌아볼 때 무토 츠루에가 타고 다니라고 전기 자동차를 준비해 주었지만 이 사람은 그것도 필요 없다며 걸어서 여러 목장을 돌았다. 참고로 쇼타도 미성년자라 면허가 없어서 차를 몰 수는 없었지만 동행했던 오사카 대표 사카타 토시히토가 대신 운전해줬다.

이 양반의 기행에 그나마 필적할 수 있는 것은 침 하나로 시속 60km 이상으로 헤엄치는 참치를 마취해서 잡는 키리시마의 순살침 정도. 그나마 얘도 기행은 이거 하나 밖에 없다(...).

피지컬의 범주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고의 식재료를 찾아내는 일에 있어서는 작중 최강급의 실력을 가졌다. 다이넨지가 찾는 재료는 상대방과 똑같은 종류인데도 불구하고 언제나 더 뛰어나다. 예를 들자면 같은 정어리를 찾는다고 해도 다이넨지의 정어리는 상대방보다 더 신선하거나 영양가를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같은 문어를 찾으면 삼태랑의 문어는 상대방보다 더 맛을 듬뿍 머금은 회유성 문어이고, 같은 소고기를 찾는다 하면 삼태랑의 소고기는 사과를 먹고 자란 영양만점의 소고기라는 식의 묘사가 자주 나온다.

4. 완성형 요리사

단적으로 말해 패배하는 순간에도 실력과 정통성으로는 쇼타보다 우위에 있었던 유일한 인물이다.[12]

오오토리 초밥 사장인 오오토리 세이고로는 쇼타가 다이넨지 사부로타와의 재격돌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하지만 그는 이미 완성된 요리사다.' 라고 쇼타가 현 시점에서 불리함을 점쳐 보인다.[13] 사실 요리사로서의 솜씨 이전에 저런 미치광이 같은 기행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은 작품 안에 아무도 없다. 단 쇼타가 보기에 사부로타나 후지타 세이지의 원숙한 솜씨가 둘 다 오오토리 세이고로에게 비하면 조잡해 보일 뿐이었던 것으로 보아, 실력을 논하자면 후지타 세이지와 비등한 수준인 듯하다.[14]

무뚝뚝하지만 매우 공명정대한 인품을 가진 남자로, 승부를 통해 쇼타에게 여러 가지 가르침을 주기도 하고, 후에는 쇼타의 조력자로도 등장한다. 결승전에서 쇼타가 흰퉁돔을 잡아 승리하는 데 매우 큰 공헌을 하기도 했다.[15]

미스터 맛짱 10권 89화 무시무시한 적에서 아지오우 요리회측의 자객으로 등장한다. 초대 맛짱 아지요시 요이치의 적으로 등장하며 토호쿠의 용, 전설의 초밥요리사로 불리워지고 있다. 미스터 맛짱에서도 훈도시 한장만 걸치고 바로 재료를 잡으러 바다에 뛰어드는 등 초인임에는 변함이 없다.[16]

앞에서 한번 언급했지만, 20대다. 작중 대사에 의하면 쇼타와 첫대면을 할 당시 27세라 한다. 한국 나이로 해도 28~29세밖에 안 된다는 것. 얼굴을 비롯한 온 몸에서 내뿜는 포스 때문에 쉽사리 믿기는 힘들겠지만... 토비오가 그를 아저씨라고 부를때, "난 아저씨가 아니다. 다이넨지 사부로타다. 그리고 난 아직 27살이야!"라고 말하는게 백미인데 의외로 신경쓰는 모양. 참고로 쇼타의 선배인 오카무라 히데마사가 28세로 사부로타보다 한 살 많다.

영어까지 할 줄 안다. 사실 긴 대화를 한 것은 아니고 두 문장 정도를 말한 것이긴 하지만[17], 외국인들이 이를 무리없이 알아듣고 그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진 듯한 묘사를 볼 때 외워서 한 것 같지는 않고 영어 실력 자체가 수준 이상이긴 한 듯. 해당 장면에서 외국인들이 저 우락부락한 남자에게서 이렇게 세련된 영어를 들을 수 있을 줄은 몰랐다고 놀라워하는 것으로 봐선 거의 확실하다.[18]
후속작인 미스터 초밥왕2에서도 미국의 유명 레스토랑에서 혼자 식사를 한 장면도 나오니 그야말로 문무를 겸비한 괴물.

미스터 초밥왕 2부 World Stage에서도 등장한다. 오오토리 세이고로의 뒤를 이어 쇼타와 사지안토가 거절한 전일본 초밥협회 회장을 물려받게되어 일하는 듯하다. 그런데 20년이 지났는데도 얼굴이 전혀 변하지 않았다. 주름살 하나 안 생기고 20년 전 그대로다.[19]

작가의 또다른 작품인 맛좀봐라! 에서 주인공의 후견인 역을 맡아준 아저씨의 부하직원[20]으로도 찬조출연한다.

그리고 미스터 맛짱 2에서도 등장하는데 아지오우 선발전에서 칠리새우를 만드는 대결에서 초밥이나 일식요리에 능통한 달인인줄 알았더니 중식과 양식을 퓨전한 칠리닭새우 요리도 능통하다. 한마디로 자신의 전문분야뿐만 아니라 타전문분야 요리에도 능통하다는 최고의 실력을 갖춘 요리사.

사부로타를 전철에 치이게 해 부상을 입힌 사사초밥 사인방 중의 여성 요리사가 모든 방해공작을 이겨내고 경기에 복귀한 사부로타를 보고 묘한 매력이 느껴진다며 호감을 느끼면서 썸을 타나 싶은 장면이 있었지만 이 캐릭터가 맥거핀으로 존재 자체가 지워져버린 덕택에, 없던 일이 되어버렸다.

사부로타의 모델은 모리에다 히로요시(森枝弘好)라는 사람인데 본래 초밥 요리사였으나 일본 요리로 전향한 사람으로 180cm에 80kg의 거한으로 알려져 있다.(약 30년 전에 이 정도 덩치면 일본에서는 굉장히 큰 것이었다). 2019년 기준 만 62세로, 미스터 초밥왕 일본 연재 당시에는 30대. 본인이 애용하는 생선칼이 전장 1미터...거의 코다치급.
[1] 원문 한자가 삼랑태인데 이걸 이름이라기엔 이상하다 생각했는지 순서를 바꿔놨다. [2] 사사초밥이 심사위원들을 매수했다. 츠루에는 그걸 진작에 알고 있었기 때문에 스즈메 초밥과의 승부때는 내 미각을 능가할 수 있으면 나 대신 해보라면서 반발하는 심사위원들에게 윽박지르고는 자기가 공정하게 심사했다. [3] 당시 나온 생선은 붉은 개복치( 붉평치)로 생선에 기름이 많아 날카롭게 잘 갈린 회칼은 기름때문에 미끄러져 잘 썰리지 않았다. 이 시험에서 만점으로 통과한건 3명뿐으로 다이넨지는 작두칼로 단칼에 썰어버렸고 사지 안토는 회칼보다 더 예리한 면도날로 생선을 썰었다. 마지막으로 세키구치 쇼타는 회칼을 일부러 손상시켜 톱날처럼 만든 뒤에 썰어서 만점을 받는다. [4] 작중 묘사를 보면 만점을 받아도 이상할것없는 실력이지만 1점 모자란 39점을 받은 이유는 계란말이 과제에서 쇼타가 참신한 아이디어로 먼저 10점을 받아버려 심사위원들이 예상하던 답안인 계란지단을 만든 다이넨지는 1점이 빠진 9점을 받았기때문. 마찬가지로 역시 만점을 받아도 이상할 것 없는 실력인 사지 안토 또한 같은 이유로 9점을 받았다. [5] 노장이 많고 보수적인 90년대 일본 초밥계의 현실을 감안한다면 한 30세 이하면 다 신인이지 같은 마인드가 장착되어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 그런 점에서 아무리 봐도 중년처럼 생긴 시미즈 데츠야라든가 다이넨지 사부로타도 제한선 이하 연령일지도 모른다. [6] 쇼타가 제2과제에서 보여준 계란구이에 한끗 눌려 해당 승부에서는 10점 만점에 9점에 그쳤다. 정작 쇼타는 쌀을 잘못 골라서 제 2과제 전체를 빵점 처리당하고 20점 턱걸이 통과를 했다는 게 유머. [7] 한 외국인의 리액션에 지켜보던 관중들까지 더는 못참겠다며 난입해서 먹는다(...). [8] 쇼타에게도 약간 주인공 보정이 따르기는 했다. 예를 들면 2회전 도미 승부 때 태풍을 견뎠더니 도미가 떠올라 건졌다든지. [9] 4차전 1차대결의 승부는 초밥(말 그대로 식초간을 한 밥)에 올려진 생선 맞추기 에서 숭어의 흙냄새를 간파한다(...). 참고로 쇼타는 흙냄새를 감지하지 못해 숭어를 도미로 착각해 패배하고 말았다. 그런데 숭어를 평소에 즐겨 먹는 사람이라면 숭어의 흙냄새 같은 것을 느끼기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 [10] 쇼타가 지금껏 만난 상대는 재료 선정, 관리, 조리법 등에서 하나씩 실책이 있었고 그 점을 파고들어 쇼타가 승리하는 전개가 나왔다. 심지어 최종보스였던 사지 안토 조차 도쿄만 성게의 잡힌 시간까지는 체크하지 못했다는 아주 작은 미스가 있었는데, 다이넨지는 5번의 승부 속에서 단 한번의 실수도 허용하지 않는 무결점의 포스를 자랑했다. 이 때문에 쇼타와 다이넨지의 싸움은 상대의 실책을 파고들기 보다는 상대가 예상했던 영역을 뛰어넘어야만 겨우 이길 수 있을 정도로 힘겨운 싸움이었다. [11] 다이넨지가 패배했을 때에도 실력의 차이로 패배했다기보단, 츠루에도 "이번엔 좀 운이 없었던 모양이다"라면서 약간의 요행의 차이, 다이넨지가 못한게 아니라 쇼타가 분발해서 기적적으로 이겼단 식으로, 마치 한 발 물러나달라고 달래는 듯이 승부를 종료시키면서 그의 위신에 손상이 가지 않게 했다. 반대로 최종전 상대인 키리시마와 다카다는 마지막 승부에선 쇼타에게 실력 차이로 패배했으며, 특히 키리시마는 아예 작중 다카다의 입으로 "예선 유일 만점자인 키리시마의 프라이드도 (이렇게 몇번이나 밑천 다 보이고 연패했으니)지금쯤 엉망진창이 됐겠군"이라고 표현하면서 작정하고 최강 이미지를 웃음거리 수준으로 추락시켰다. 사실상 키리시마는 이야기가 전개되다보니 어쩌다 이미지를 구긴게 아니라 작가가 의도적으로 처음부터 이렇게 이미지가 추락할 것이 결정되어 있었다고 보는 쪽이 옳다. 결승전은 여러번 겨루는 리그전 형태였기에 쇼타가 이기기 위해선 자연히 다른 상대들은 몇 번이나 패배하면서 위상이 깎여나갈 수밖에 없었고, 이렇게 죄다 밑천 다 드러나면서 위상이 깎여버릴수밖에 없는 결승전에 다이넨지를 올리지 않으면서 최강 초밥 요리사의 위상을 유지시켜주려는 작가의 흐름 연출이었다고 봐야 할 것이다. 비슷하게 마지막 결승 상대였던 안토는 빠르게 리그 3승으로 4인전에서 먼저 이탈한 뒤, 최종결승에서는 초밥 자체의 맛은 막상막하였지만 그 맛에 담긴 메시지에서 심사위원들이 쇼타의 손을 들어주어 다이넨지와 비슷하게 위상을 지켜주는 전개가 나온다. [12] 대표적인 예시가 아카시 도미 손질. 손질 중 칼이 가시에 걸리는 실수를 했던 쇼타와 달리 다이넨지는 그 부분마저 이미 꿰뚫고 있어 깔끔하게 손질해냈다. [13] 이미 1부에서 무토 츠루에의 주선으로 벌어진 승부에서 쇼타를 2승 1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물리쳤었는데, 미스터 초밥왕 전체를 통틀어 쇼타가 이정도로 압살당한적은 다이넨지와의 승부 한번 뿐이다. [14] 후지타 세이지는 작중 최강자인 오오토리 세이고로 사장의 오른팔인데다 오오토리 초밥에서 15년 동안이나 일한 베테랑 요리사다! 파일럿 형식의 초기 단편을 제외하면 작품 내에서 오카무라 히데마사처럼 강적을 만나는 묘사조차 없이 넘사벽의 원숙함을 자랑하는 완성형 요리사이다. 이런 후지타 세이지와 어깨를 겨룰 만한 실력자가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신인대회에 출전했다는 시점에서 이미 반칙인 셈. [15] 바람이 거세서 바다로 나가지 못하고 있을때 스스로 배를 저어가며 쇼타가 낚시를 할 수 있게 도와줬다. [16] 2대 맛짱의 세계관은 절대미각 식탐정하고도 이어져 있다(정확히는 절대미각 식탐정의 완결 후의 시계열) 이것으로 시계열은 나와있지는 않지만 미스터 초밥왕의 세계관하고도 동일한 셈. 다만, 초밥왕에서 쇼타와 대결하기 전에 '한 번도 패배한 적이 없다'는 언급이 나온 것을 생각하면 초밥왕 - 맛짱이 맞을 듯. [17] "이 생선은 비린내가 나지 않습니다. 안심하고 드십시오." [18] 구판 번역에선 영어로 말할 줄 알잖아 라고 하는 정도였지만 전체적으로 명사나 오역을 다듬은 애장판에선 완벽한 영어라고 언급된다. [19] 정확히는 미조구치 야스지로의 후임이다. [20] 스타시스템의 특성으로 얼굴만 따온걸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