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장어(뱀장어이리치) Wolf e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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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Anarrhichthys ocellatus Ayres, 1855 |
<colbgcolor=#fc6>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조기어강(Actinopterygii) |
목 | 페르카목(Perciformes) |
과 | 늑대고기과(Anarhichadidae) |
속 | 늑대장어속(Anarrhichthys) |
종 | 늑대장어(A. ocellatus) |
멸종위기등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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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늑대고기과에 속하는 어류. 늑대장어속의 유일한 종이다.2. 특징
생김새도 그렇고 영문명이 Wolf "eel"인것 때문에 장어의 일종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장어가 아니다. 장어는 뱀장어목(Anguilliformes)에 속하는 생물군을 총칭하는데, 늑대장어는 쏨뱅이목(Scorpaeniformes)에 속한다. 게다가 뱀장어목은 당멸치상목, 늑대장어는 극기상목이기 때문에 상목 단계에서부터 다른 생물이다. 이 종을 뱀장어이리치라고도 하는 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어'라는 부분은 어디까지나 생김새가 유사해서 붙은 수식어일 뿐, 어종이 전혀 다른 "이리치"에 초점을 맞춘 명칭이란 걸 알 수 있다.몸길이는 최대 2.4m에 체중은 최대 18,4kg으로 크기에 비하면 가벼운 편이다. 북아메리카의 태평양 연안에 서식하며, 표층은 물론 수심 226m의 얕은 심해에서도 산다.
게나 새우같은 갑각류나 성게, 조개처럼 단단한 껍데기를 가진 무척추동물들을 흔히 잡아먹으나, 문어나 오징어, 물고기같이 부드러운 먹이도 기회가 있으면 얼마든지 잡아먹는다. 다만 직접 쫓아가서 잡을 능력이 몹시 떨어지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사냥하지 못한다. 덩치가 커서 천적은 적은 편이며 대형 상어나 참물범 정도가 있을 뿐이다.
무섭게 생긴 생김새와 단단한 먹이를 부숴먹는 습성 때문에 영미권에선 바다의 폭군으로 불리지만, 실제로는 워낙 온순한 성격이라 스쿠버 다이버들에게 인기가 좋은 물고기 중 하나다. 성게나 불가사리, 작은 물고기 같은 먹이를 주면 몸을 비비며 애교까지 부려서 사람들이랑 잘 논다고 한다.[1] 그리고 잠잘 때는 천적을 피해 단백질 막(膜)을 자신이 자는 동굴이나 산호초 주위에 쳐서 냄새가 퍼지는 걸 막는 은근히 소심한 물고기다. 하지만 물릴 경우 상당히 큰 고통을 느낀다고 한다.
한 번 암수가 짝을 이루면 평생 죽을 때까지 한 동굴에서 산다. 알도 암수가 같이 돌보고 하나가 먹이를 구하러 가면 다른 하나는 꼭 동굴에 남아 알을 지킨다고 한다.[2]
맛이 좋은 흰살생선이기도 하며 아메리카 원주민 사이에서는 치료를 해주는 물고기로 여겨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