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16:26

늑대와 향신료/성경 인용 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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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 정령 | 세계관 | 만화
애니메이션 ( 구작 1기 · 구작 2기 | 신작 1기 · 신작 2기)
OST | 중세 반영 | 성경 인용 | 경제

1. 개요

일본 판타지 소설 늑대와 향신료에서 인용된 성경 일화 및 구절들. 작가인 하세쿠라 이스나 중세 유럽을 담기 위해 상당한 고증을 거친 것으로 유명한데, 중세 유럽을 지배했던 종교인 가톨릭을 배경에 녹여내기 위해 성경을 읽었고 성경 속 문구나 일화들을 작품에 활용했다.

작품 속에선 신약성경 마르코 복음서 루카 복음서가 상당수 인용되었음을 알수가 있다.

2. 구약

2.1. 창세기

  • 작중에서 이교의 전설로 내려오는 거대한 바다뱀이야기를 듣던 로렌스는 "북쪽 땅에서는 뱀을 수호신으로 여기지만, 교회에서는 눈엣가시로 여긴다."고 생각한다.
"토르에오 님은 뱀이오, 뱀. 뱀의 신이지."}}}
하세쿠라 이스나 지음, 박소영 옮김, 『늑대와 향신료 (4)』, 서울, 학산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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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북쪽땅에선 뱀을 수호신으로 여긴다는 이야기는 북유럽 신화에서 세계를 몸으로 감싸는 수호신 중 하나인 요르문간드를 의미하며, 성경에서 사람을 타락시켜 교회가 뱀을 싫어한다는 이야기는 창세기 제3장에 등장하는 뱀과 선악과를 인용한 이야기다.
은 주 하느님께서 만드신 모든 들짐승 가운데에서 가장 간교하였다. 그 뱀이 여자에게 물었다. “하느님께서 ‘너희는 동산의 어떤 나무에서든지 열매를 따 먹어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셨다는데 정말이냐?”}}}
창세기 3:1-5(가톨릭 성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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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현재 가톨릭에서는 뱀을 비롯한 특정 생물을 눈엣가시로 여기는 일은 없다.

"그런데 정말 열 받는 건."}}}
하세쿠라 이스나 지음, 박소영 옮김, 『늑대와 향신료 (2)』, 서울, 학산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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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창세기에 언급되는 노아의 방주에서 까마귀와 비둘기의 대비되는 모습을 인용한 작가의 말장난이다. 노아는 대홍수가 멈췄는 지를 확인하기 위해 까마귀를 내보냈지만 곧 돌아왔고, 비둘기를 내보내자 올리브 가지를 물고 왔다. 그리고 또다시 비둘기를 내보냈으나 그 비둘기는 돌아오지 않았다.
사십 일이 지난 뒤에 노아는 자기가 만든 방주의 창을 열고 }}}
창세기 8:6-12(가톨릭 성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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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탈출기

  • 에이브 볼란의 부하 2명이 시장을 지날 때 인파가 갈라지는 느낌이 든다면서 "마치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 같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성경의 탈출기(가톨릭)/ 출애굽기(개신교)에 등장하는 모세의 기적을 말한다.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뻗었다. 주님께서는 밤새도록 거센 샛바람으로 바닷물을 밀어내시어, 바다를 마른 땅으로 만드셨다. 그리하여 바닷물이 갈라지자,}}}
탈출기 14:21~23 ( 가톨릭 성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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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신약

3.1. 요한 복음서

신은 말했다.}}}
하세쿠라 이스나 지음, 박소영 옮김, 『늑대와 향신료 (6)』, 서울, 학산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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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요한 복음서의 첫번째 문장을 본떠 만든 대사다.
한처음에 말씀이 계셨다.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는데 말씀은 하느님이셨다.}}}
요한 복음서 1:1-2(가톨릭 성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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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루카 복음서 & 마태오 복음서

  • 로렌스가 어린 시절 만났던 프리드라는 노기사가 "가난한 자야 말로 복이 있나니."라는 말을 하는데, 이는 성경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한 말이기도 하다.
" 백작님께서 돌아가셨다는데도 누구 하나 영지를 공격했다는 이야기를 듣지 못했지. 다른 놈들도 여기는 너무 불모지라 아무도 탐을 내지 않는 게야. 교회에서 하는 설교 같지 않은가? 가난한 자야말로 복이 있나니."}}}
하세쿠라 이스나 지음, 박소영 옮김, 『늑대와 향신료 (17)』, 서울, 학산문화사. p.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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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행복하여라, 온유한 사람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행복하여라,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 그들은 흡족해질 것이다. 행복하여라, 자비로운 사람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마태오 복음서 5:3-10(가톨릭 성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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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눈을 들어 제자들을 보시며 말씀하셨다. “행복하여라, 가난한 사람들! 하느님의 나라가 너희 것이다. 행복하여라, 지금 굶주리는 사람들! 너희는 배부르게 될 것이다. 행복하여라, 지금 우는 사람들! 너희는 웃게 될 것이다. 사람들이 너희를 미워하면, 그리고 사람의 아들 때문에 너희를 쫓아내고 모욕하고 중상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그날에 기뻐하고 뛰놀아라. 보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사실 그들의 조상들도 예언자들을 그렇게 대하였다.”}}}
루카 복음서 6:20-23(가톨릭 성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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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스승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무슨 선한 일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마태오 복음서 19:16~24( 가톨릭 성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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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렌스가 성경의 구절을 인용하며 “나쁜 나무에는 나쁜 열매만 열리고, 좋은 나무에는 좋은 열매만 맺힌다고 쓰여 있을 정도.”라 말한다. 이는 루카 복음서 마태오 복음서에 나온 문구를 인용한 것이다.
호로는 로에프에 대한 소식을 유랑배우들에게서 들었다 하니, 그런 사람들이 활기 있는 광산촌을 좋지 않게 이야기할 때는 마을이 쇠락해 있다는 뜻은 결코 아니다.}}}
하세쿠라 이스나 지음, 박소영 옮김, 『늑대와 향신료 (6)』, 서울, 학산문화사.
||

좋은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지 않는다. 또 나쁜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다.}}}
루카 복음서 6:43-45( 가톨릭 성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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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거짓 예언자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은 양의 옷차림을 하고 너희에게 오지만 속은 게걸 든 이리들이다.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가시나무에서 어떻게 포도를 거두어들이고, 엉겅퀴에서 어떻게 무화과를 거두어들이겠느냐?}}}
마태오 복음서 7:15~20( 가톨릭 성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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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분을 두고 공개해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하던 크래프트 로렌스를 향해 힐데가 "감춘 것은 반드시 드러난다고 성경에 나와 있다."고 말한다.
"감춘 것은 반드시 드러나게 되어 있다고 성전에도 나와 있습니다. 저는 신분을 밝히는 수 밖에 없겠지요."}}}
하세쿠라 이스나 지음, 박소영 옮김, 『늑대와 향신료 (16)』, 서울, 학산문화사.
||
이는 루카 복음서의 문장을 인용한 것이다.
“아무도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거나 침상 밑에 놓지 않는다. 등경 위에 놓아 들어오는 이들이 빛을 보게 한다.}}}
루카 복음서 8:16-18( 가톨릭 성경) ##
||

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지기 마련이다.}}}
루카 복음서 12:2-3( 가톨릭 성경) ##
||
  • 호로와 로렌스가 자신들을 속인 노(老) 상인을 등쳐먹기 위해 상대하는 장면에서 다음과 같은 대사가 나온다.
로렌스 씨[1]가 대답하자 할아버지는 빙그레 웃은 후 이번에는 호로 씨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하세쿠라 이스나 지음, 박소영 옮김, 『늑대와 향신료 (17)』, 서울, 학산문화사.
||
여기서 성경의 유명한 문구라는 대목은 마르코 복음서에 언급되는 성경의 구절을 말한다.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하늘에 계신 저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히 드러내시며}}}
마태오 복음서 6:9-15( 가톨릭 성경), 주님의 기도. ##
||
  • 호로가 자신의 고향으로 가는 지도를 얻고 난 후, 고생한 크래프트 로렌스와 술을 먹는 중에 다음과 같은 말을 한다.
요즘 세상에도 이쪽 방면의 이야기를 좋아하여 쫓아다니는 별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하세쿠라 이스나 지음, 박소영 옮김, 『늑대와 향신료 (14)』, 서울, 학산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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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마태오 복음서에 나오는 구절을 인용한 것이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마태오 복음서 7:7-8( 가톨릭 성경) ##
||
  • 로렌스가 종종 "가진 것은 나누어 주라고 신께서 말씀하셨어."라는 말을 하는데 이는 마태오 복음서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한 말을 작가가 각색한 것이다.
"우리의 신께서는 내가 가진 것을 나눠 주라고 말씀하셨어."}}}
하세쿠라 이스나 지음, 박소영 옮김, 『늑대와 향신료 (10)』, 서울, 학산문화사.
||

"더 맛있는 것을, 더 많이 먹고 싶어 하는 건 자연의 섭리라고. 나무가 더 크게 잎을 펼쳐, 더 높이 높이 자라듯이."}}}
하세쿠라 이스나 지음, 박소영 옮김, 『늑대와 향신료 (13)』, 서울, 학산문화사.
||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고 하면, 가서 네 소유를 팔아서, 가난한 사람에게 주어라. 그리하면, 네가 하늘에서 보화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마태오 복음서 19:19-21( 가톨릭 성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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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마르코 복음서

  • 꺼지지 않는 불씨를 일컬어 지옥의 불이라고 말한다.
'상혼(商魂)은 절대 꺼지지 않는 불씨라고 스승님은 말하곤 했는데, 어쩌면 그것은 몸을 태우는 지옥의 불인지도 모르겠다.}}}
하세쿠라 이스나 지음, 박소영 옮김, 『늑대와 향신료 (5)』, 서울, 학산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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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성경에 묘사되는 지옥불을 인용한 것이다.
지옥에서는 그들을 파먹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않는다.}}}
마르코 복음서 9:48( 가톨릭 성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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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야고보서

  • 자신을 혼내는 토트 콜에게 뮤리가 "성경에도 "너희는 성내지 말지어다."라는 말이 있잖아."라고 따지는 장면이 등장한다.
가는 어깨를 잡아도 목이 푹 꺾인다.}}}
하세쿠라 이스나 지음, 박소영 옮김, 『늑대와 향신료 (18)』, 서울, 학산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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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야고보서에 나오는 문구를 인용한 것이다.
나의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이것을 알아 두십시오. 모든 사람이 듣기는 빨리 하되, 말하기는 더디 하고 분노하기도 더디 해야 합니다.}}}
야고보서 1:19~20( 가톨릭 성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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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7권의 늑대와 회색웃음이라는 에피소드는 토트 콜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로렌스 씨, 호로 씨, 라는 표현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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