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03 03:52:43

노은

1. 개요2. 생애


盧訔
(? ~ 1369)

1. 개요

고려 말의 인물. 작위는 경원군(慶原君).

2. 생애

경원군에 봉해지고 에서 벼슬을 해 병부상서에 이른다. 원에 있었기에 공민왕 5년(1356) 부친 노책과 큰형 노제 병신정변으로 죽임을 당할 때 화를 피한다.

공민왕 18년(1369) 북원 막북에서 혜종이 내린 조서를 들고 고려로 떠난다. 12월에 황주에 이르렀는데 왕명을 받은 대장군 송광미에게 붙잡혀 국문을 받는다. 노은은 "전 감찰대부 왕중귀, 추밀원사 이수림 및 이명 등과 공모해 염탐했습니다."[1]라고 거짓 자복한다. 왕중귀는 기철의 사위이고, 그 외에도 노은이 지목한 인물들은 모두 기철의 사위 등 일족이었다. 노은과 일행 18명은 모두 죽고 참소된 기철 일족도 북원과 통할 것이 의심돼 죽임을 당한다. 왕중귀의 처인 기철의 딸은 비구니가 됐으며 전 좌랑 방득주만이 신돈의 도움으로 처형을 면한다.


[1] 與前監察大夫王重貴, 樞密院使李壽林及李明等, 通謀行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