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0 01:24:53

노아(클로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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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노아(클로저스).png
이름 노아(NOA)
소속 노아의 박물관
이명 박물관의 관장
인물 관계 주인 루시펠
등급 불명[1]
몬스터 타입 사도형[2]
성우 강새봄
1. 개요2. 작중 행적
2.1. 노아의 박물관2.2. 메모리얼 퀘스트
3. 능력4. 인물 관계5. 기타

[clearfix]

1. 개요

기다리고 있었어, 바로 널.
이곳이 너의 방주가 될 수 있기를...

온라인 게임 클로저스의 등장인물. 인류의 기록의 저장고 노아의 박물관의 박물관장이자 큐레이터.

2. 작중 행적

2.1. 노아의 박물관

알파퀸의 뒤를 잇는 새로운 인류의 수호자로서 거듭난 클로저들의 의식이 연결되며 나타난 수수께끼의 장소에 머물던 소녀. 소녀는 자신의 이름을 '노아(NOA)'라 밝히며 자신의 주인, 새벽녘 가장 빛나는 별빛 루시펠로부터 하여금 인류의 기억과 역사과 한 자리에 기록되고 쌓여나가는 박물관의 수호자로 임명받았다고 말한다.[3] 박물관은 위상력을 가진 클로저들이 스스로의 기억을 되짚어보는 과정에서 무의식적으로 올 수 있는 장소로, 인지하는 경우는 극히 찰나에 불과할 뿐더러 관장인 노아의 존재조차 인지를 못한다고 한다.

물론 처음에는 노아 역시 루시펠의 권속이자 천상의 군단의 가장 위대한 전사들이었던 세 명의 사도와 똑같이 인류를 위해 끝없고 영원한 애정과 배려, 헌신을 보여준 루시펠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였던 상태에서 박물관의 관장을 일임받았다.

하지만 루시펠이 육신을 버리고 세계를 수호하길 바라면서, 노아는 박물관에서 루시펠이 인류를 보듬어주는 기나긴 세월 동안 루시펠이 아끼고자 하는 인류를 지켜보았다. 그렇기에 노아 역시 알게 되었다. 루시펠이 알아차렸던, 군주인 D백작마저 인정하고 찬송하는 인류의 진면목을.

뒤늦게서야 루시펠의 의지를 깨달은 노아는 지나간 일을 후회하기에는 너무 늦었지만, 그래도 박물관의 관장으로 일임받고 박물관을 인류의 최후의 방주로서 지키고 역사를 기록하는 것이 루시펠이 자신에게 간곡히 부탁한 일이라면 기꺼이 해내겠다 다짐하며 긴 세월 동안 박물관에 쌓이는 인류의 역사를 기록해오며 언제까지고 인류가 번창하기를 바란 루시펠의 뜻을 기려왔다.

오랜 세월 동안 도서관을 지켜온 노아는 자신의 앞에 나타난 클로저들을 향해 자신을 소개하며 박물관의 진의를 알려준다. 이후 노아는 가엽고도 자랑스러운 인류를 지키기 위해,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잠들기를 택한 루시펠의 의지를 대행하여 클로저들의 명백한 아군이자, 노아 자신이 있는 이 박물관이 머지 않은 미래에 일어날 전쟁에 대비할 방주가 되어주겠다 선언하며 클로저들에게 도서관의 문을 열어준다.

언젠가 훗날, 인류가 전능한 존재에게 도전하여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하는 그 날이 올 때까지 언제까지나 함께 하겠다며, 클로저들을 물심양면으로 도울 것을 약조한다.[4]

2.2. 메모리얼 퀘스트

지나에 이어 2번째로 과거사가 드러난다. 노아의 과거는 당연히 루시펠, 서지수와 연관되어있기 때문에 이 둘이 노아의 기억에 등장하게 된다.

클로저가 박물관에 방문하자, 노아는 기뻐하며 다과를 준비한다. 그러나 동시에 갑자기 누군가가 박물관에 들어오려 하고, 노아가 불청객을 막기 위해 설계한 자물쇠를 뜯어가면서까지 들어오려 한다. 노아는 급히 클로저를 숨기고, 박물관으로 쳐들어온 누군가를 마주한다. 그 누군가의 정체는 바로 인류의 영웅 알파퀸 서지수. 서지수의 과격하고 난폭한 행동에 노아는 여지없이 한숨만 내쉬며 서지수의 난폭한 기질을 나무라지만, 서지수는 하루 이틀 일이라면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박물관 안으로 무단침입 들어선다.

노아가 차린 다과상을 발견하지만, 노아는 클로저가 들킬 세라 서지수를 내쫒으려 든다. 노아의 서운한 태도에 실망한 서지수는 노아의 흑역사를 확 열어버린다며 박물관의 아카이브에 기록되어 있는 그 날의 기억을 열람한다. 18년 전, 인류의 영웅이라 불리기 전의 서지수와, 인류의 수호신 루시펠, 그리고 자신의 욕심과 이상 사이에서 고민하던 노아의 과거를. 기겁한 노아가 서지수를 막으려 들었지만 이미 늦었다. 서지수는 아카이브를 열람해버렸고, 숨어있던 클로저가 열람된 아카이브의 빛에 휘말려 18년 전 그날의 과거로 영혼이 전이되고 마는 대형사고가 터져버린다. 과거에 휘말린 클로저가 쓰러지지만, 서지수와 노아로서는 어찌할 수가 없는 상황. 이렇게 된 이상 클로저가 무사히 과거의 잔향을 경험하고 나오기만을 소원하게 된다.

박물관의 시스템은 과거 속으로 들어온 클로저를 노이즈로 판단하고 배제하려 들었지만 실패하고, 결국 오류로 판단한다. 다행히도 인간을 지켜야 한다는 박물관의 최우선 시스템 사항에 따라 오류로 판정된 클로저를 과거의 기억 속에서 등장하는 18년 전의 서지수에게로 빙의시켜 과거의 기억을 진행시킨다.

18년 전 과거, 남극에서 무르익어가는 제 1차 차원전쟁이 끝판을 향해 달려갈 무렵이었다. 서지수는 자신의 눈에만 보이는 쓰러진 누군가에게 호통치며 일어나라 일갈한다. 그리고 서지수의 목소리에 이끌려 눈을 뜬 자, 그는 바로 루시펠이었다.[5] 루시펠은 서지수를 진정한 대행자로 각성시키려다가[6] 무언가에 막혀 실패해서 그 반동으로 인해 잠시 기절했던 차였고, 서지수는 깨어난 루시펠을 데리고 앞길을 가로막은 애쉬와 더스트의 직속 수하인 데스 워커 차원종들을 피해 도주한다.[7]

서지수는 일부러 단독 행동을 펼치면서[8] 루시펠이 각성을 완성시킬 준비를 기다리고, 서지수는 둘로 나뉜 애쉬와 더스트가 올 것이라 보며 이제는 정말 시간싸움이라 확신한다. 그런 그때, 자신을 노려보는 노아의 시선을 감지한 서지수가 움찔거리지만, 루시펠은 없었다면서 계속해서 안전한 곳으로 도주를 권유한다. 그렇게 멀어져가는 둘을 지켜보는 노아는 인정할 수 없다면서, 어째서 서지수같은 인간이 루시펠에게 선택받았냐며 진정한 대행자인 자신이 시험해보겠다며 그 뒤를 추격한다.

당시의 노아는 루시펠이 자신을 떠나간 것에 대해 큰 충격을 받아 심적으로 많이 피폐해지고 몰려있던 상황이라 앞뒤 가릴 게 없어진 상황. 그런 상황에 추격하는 노아의 기척을 느낀 서지수가 루시펠을 데리고 안전하게 버려진 기지로 도주한다. 그런 둘의 앞에 노아가 분노함으로서 그 파장에 공명하여 깨어난 천상의 군단의 패잔병들인 대행자들이 일어나 그 앞을 막기 시작한다.[9] 대행자들 뒤에서 나타난 노아가 걸어오자, 서지수는 웬 아이가 있냐며 의아해하고, 루시펠은 자신의 여동생이면서 딸이나 다름없는 노아를 바로 알아본다.

노아는 서지수의 옆에 있을 루시펠에게 인사를 올리며, 약속을 어기고 현세에 개입하게 된 것에 다시금 사과한다. 노아는 긴 세월동안 루시펠을 그리워했음을 말하고, 서지수에게는 여명의 빛을 가질 자격이 없다며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 힘을 사용하는 것이냐며 서지수를 질타한다. 당연히 무슨 말인지 당혹스러워하는 서지수에게 노아는 말한다. 지금 서지수가 여명의 수호자로서 각성하지 못했음에도 불사살해의 힘을 사용할 수 있는 건 전부 다 루시펠 본인이 자신의 불사성과 영생을 제물로 희생함으로서 일궈낸 결과라고. 즉, 루시펠은 자신의 죽음을 각오하고서 서지수에게 깃든 것이었다.[10]

그렇기에 노아는 루시펠의 희생을 인정할 수 없었으며, 그 희생을 받아먹는다고 여기는 서지수를 인정할 수 없었다. 자신의 주인의 눈에서 눈물이 흐른다 하더라도, 노아는 서지수에게서 불사살해의 권능을 돌려받으려 한다. 그제서야 루시펠은 대행자를 깨우고 움직이는 것은 노아였음을 알아차리고,[11] 서지수는 노아의 말이 사실이냐며 루시펠을 심문한다. 하지만 아직 진실을 말하고 싶지 않았던 루시펠은 서지수에게 노아를 상대하지 말고 서둘러 기지로 돌아가라 권유한다. 얘기를 나누기 위해서, 노아의 분노를 조금이라도 가라앉히기 위해서.

버려진 폐기지에 도착해 위상력 억제기부터 가동시키는 서지수. 폐기지 주변의 차원압력이 강화되면서 노아는 어쩔 수 없이 한 발 물러나게 된다. 그 사이에 서지수는 다시 루시펠을 심문해 노아의 말이 사실인지부터 확인한다. 우선 어째서 자신을 선택했는지에 대해 묻자, 루시펠은 자신이 선택한 게 아니라 서지수 본인이 선택했다고 알려준다.

차원전쟁이 일어나며 서지수가 처음으로 위상력에 각성했던 그날, 학교 체육관에 피신해있다가 근처에 A급 차원종 말렉이 나타나 아비규환이 되었던 그때, 말렉은 체육관 지붕을 무너뜨리며 서지수의 친구 한 명을 깔아뭉개 죽이려 했다. 서지수는 그 친구를 구하기 위해 지체없이 몸을 날렸고, 그순간 서지수가 위상력에 각성했다.

위상력에 각성한 자들은 모두 루시펠에게서 빛을 양도받는 과정을 무의식적으로 거치고 이는 서지수도 예외는 아니었다.[12] 위상력을 각성한 서지수를 본 루시펠은 빛의 양도를 기다리고 있었으나, 정작 서지수는 아무것도 가져가지 않았고, 오히려 너덜너덜해진 루시펠에게 자신의 영혼을 덧씌워 그를 감싸주려고 했었다.

서지수의 희생정신을 본 루시펠은 자신을 위해 기꺼이 스스로의 목숨을 내던지는 소녀의 사랑에 감복하여, 서지수를 살리기 위해 손을 잡아주었고, 서지수를 따라, 그녀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해 현실로 현계한 것이었다. 서지수가 자신의 생명과 모든 것을 루시펠에게 주려 했듯이, 루시펠 역시 서지수라는 한 명의 소녀에게 모든 것을 주고 싶었다. 그 말에 서지수는 루시펠의 손을 잡아주고,[13] 루시펠은 일어날 수 없는 일에 놀라워하면서도, 이래서 자신은 인류를 사랑할 수밖에 없었음을 통감한다.

서지수 역시 그 날의 기억이 어렴풋이 떠오르며 자신도 그때의 너덜너덜한 루시펠을 본 순간부터 이미 그를 사랑하고 있었음을, 이제야 알아차렸다. 루시펠은 싱그럽게 웃으며 서지수의 손을 더 강하게 쥐고, 서지수는 일일이 허락을 구하냐며 루시펠의 마음을 확인한다. 그 말에 루시펠은 서지수를 품에 안으며, 그녀를 자신을 구해준 구세주이자, 자신의 인생에 단 하나뿐인 반려로서,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14]

그리고 그날 밤, 루시펠과 서지수는 공통된 꿈을 꾸었다. 아주 먼 옛날, 노아는 천상의 군단이 타고 움직이는 방주를 관리했다. 노아는 루시펠의 일대기를 써내려가는 기록을 작성하길 즐겼고, 그에 자진해서 서기관이 되겠다고 했다. 루시펠은 그런 노아의 마음이 갸륵하여 노아를 군단의 기억을 기록하는 방주의 서기관으로 임명했다. 노아는 루시펠이 무얼 하든 루시펠을 위한다는 마음 하나만으로 어떠한 악조건이든 굴하지 않고 받아들였고, 위대한 의지에게 반기를 들고 추락했을 때도 D백작의 조력을 받아 자신의 방주를 개조하여 박물관의 형태로 만들고 루시펠의 명령에 따라 인류의 역사를 기록하는 일을 맡게 되었다. 그로 인해 자신의 존재가 지금의 형태가 되었고, 전성기의 힘을 낼 수 없음에도 불구하지 않고.

그러나 그런 노아만큼도 루시펠이 자신의 육신을 희생하여 차원압력을 발생시키려는 것에는 결사 반대하였다. 루시펠이 육신을 희생한다는 것은 영혼의 상태로 남는 다는 것과, 영혼의 상태에서는 노아도, 다른 군단병들도 인지할 수 없는 상태가 되는 것을 의미했기 때문이었다. 루시펠과의 대화와 그의 곁에 있는 것으로 살아온 노아에게 있어서 루시펠의 결정은 청천벽력이었으며, 인류를 위해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슬피 울며 통곡했다. 그런 노아에게 루시펠은 다시 만날 때가 올 것이라며, 헤어질 일은 없을 것이라며 어르고 달래주었다. 루시펠의 말에 따라 노아는 기뻐할 수 있었다. 지고의 원반이 루시펠의 희생을 반절정도로만 막아주었기에, 영혼의 상태로나마 얘기할 수 있음에 다시 웃을 수 있었다.[15]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흘러, 노아는 어느 순간부터 루시펠과 대화하면서 자신이 인간의 일에 대해 더 많이 얘기하고 있음을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인간에게 푹 빠져들게 된다. 자그마치 5000년이 넘는 세월을 함께 하며, 루시펠과 노아는 인류를 굽어살피며 그들의 기록을 세세하게 써내려갔다. 그렇기에 루시펠은 노아에게 미안해할 수밖에 없었다. 인류가 지고의 원반을 발견한 것이 발단이기는 했어도, 경위가 어찌되었든 노아와 함께 할 것이라는 약속을 먼저 깬 것은 루시펠이었으니까.[16]

밤이 지나고 꿈에서 깨어난 루시펠과 서지수. 밤이 지나가면서 위상력 억제기도 꺼졌지만, 노아가 배려를 베풀어준 덕분에 서지수는 밤 중에 습격받지 않고 무사할 수 있었다. 그런 노아에게 응하기 위해서라도, 서지수는 건블레이드를 들고 노아를 향해 걸어갔다. 루시펠은 노아를 무거운 짐을 맡기고 혼자 남겨두었기에 노아가 변한 것이라 여기지만, 서지수는 그런 게 아니라며 자신이 해결하겠다며 노아를 마주한다. 서지수는 밤 중에 루시펠에게 들은 노아의 얘기를 말하며, 노아가 꺼낼 수 있는 최강의 기억을 꺼내라 제안한다. 서지수가 웃으며 노아를 도발하자, 노아는 서지수의 뜻대로 천상의 군단의 가장 위대했던 세 명의 사도들의 기억을 현계시킨다.

하지만 노아가 자랑하는 최강의 기억이라는 것과는 달리, 불사살해의 권능도 사용하지 않고 가열과 폭발의 위상력만 사용한 서지수에게 사도들의 기억은 소멸한다. 노아를 잡고 진심을 터놓으라는 서지수의 말에, 노아는 옛적의 자신이었다면 서지수를 인정하지 못했을 테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기 한 몸을 희생해 세계를 지켜온 서지수를 증오하지도 못하겠다면서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다며, 그래서 괜한 고집과 객기를 부렸다면서 본인의 나약함을 자책한다. 그동안은 아버지이자 오빠와도 다름없던 루시펠이 있었기에 긴긴 세월을 견딜 수 있었다면서, 이제 자신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냐며 노아는 목 놓아 슬프고 애처롭게 운다. 그런 노아가 더 이상 루시펠을 섬기지 못할 바에야 그냥 자살하려하자, 서지수는 노아에게 미안하다며 자신의 잘못도 있음을 인정하며 노아를 안아준다. 그렇기에 속죄가 되지 않더라도, 노아의 친구가 되어주고 싶다며 노아에게 벗이 되자고 말하자, 그동안의 고생이 눈녹듯 씻기듯이 노아는 더 서럽게 펑펑 운다.

서지수의 품에서 한참을 울던 노아는 제정신으로 돌아와 이런 말도 안되는 추태를 보였다며 부끄러워한다.[17] 서지수는 노아와 친구가 되기 위해 박물관의 출입권을 원하고, 루시펠은 노아와 서지수를 위해서 기쁜 마음으로 허락한다.[18] 그와 동시에 저 멀리서 다가오는 뜨거운 열풍. 애쉬와 더스트가 근처까지 왔음을 느낀 서지수가 다시 태세를 정비한다. 노아는 자기 때문에 애쉬와 더스트에게 들킨 것이냐며 미안해하지만, 서지수는 개의치 않아한다. 오히려 노아에게 감사해하는데, 그 이유는 바로 노아와 싸우며 터득하게 된 진정한 대행자, 던 세이비어로서의 각성체를 얻어낸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루시펠의 모습처럼 은은한 은빛의 기사로서 각성한 서지수. 노아는 어떻게 각성한 것이냐며 의문을 토하지만, 이내 그 이유를 알게 된다. 노아가 싸우는 방식과 노아가 불러낸 3명의 사도가 싸우는 방법을 보고 터득했음을. 그런 셋의 앞에 드디어 애쉬와 더스트가 대군을 이끌고 도착한다. 서지수는 노아에게 박물관으로 돌아가라 권유하지만, 노아는 저 정도의 대군은 이름 없는 군단과 싸웠던 그날에 비교하면 턱없이 적다며 전투 태세를 갖춘다. 뭣보다 빚지는게 싫다는 게 크지만. 사태가 커진 데에는 자신의 탓도 있겠다, 노아는 전심전력을 드러내며 서지수의 곁에 서서 애쉬와 더스트를 상대한다. 루시펠 본인도 출혈을 감수하고서 서지수와 노아에게 자신의 빛을 하사해 버프를 걸어주고, 그렇게 셋은 앞을 쫙 가로막은 1000명을 넘어가는 대군에 맞서 싸운다.

이로서 18년 전의 차원전쟁의 일각의 기억이 끝나고, 다시 박물관으로 돌아오게 된 클로저가 눈을 뜬다. 그런데 서지수가 기억을 강제로 열람한 여파로 노아의 다른 기억들이 열람되자, 이를 닫기 위해선 어쩔 수 없이 기억을 전부 다 관람해야하는 처지에 놓인다. 설상가상 서지수가 열람한 기억들은 전부 다 노아에게 있어서 흑역사라 할 수 있는 것들뿐. 이에 서지수는 귀찮은 임무가 있다며 나 몰라라하며 클로저와 노아에게 뒷일을 맡기고 박물관을 떠나고, 노아는 분노에 찬 외침을 내지르는 것으로 메모리얼 퀘스트가 끝난다.

3. 능력

루시펠이 인류의 기억을 기록하고자 하여 설계된 박물관의 관장으로서, 인류의 기억과 역사가 모두 한 군데에 기록되는 박물관의 주인으로서, 박물관을 지키기 위해 그만큼 상당한 강함과 그에 걸맞는 능력을 지닌 것으로 추정된다.[19]

메모리얼 퀘스트에서 밝혀지길, 노아의 권능은 바로 과거 구현화. 박물관의 관장이자 사서장답게 자신이 기억하는 가장 강렬했던 순간을 현실로 불러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서지수의 자질을 시험하기 위해 루시펠 직속 휘하의 3명의 권속, 천상의 군단의 가장 뛰어났던 사도들을 불러냈다.[20]

그리고 헤카톤케일과 아스타로트같은 용의 군단의 군단장들이 대대로 사용하는 데미플레인 영지처럼, 박물관 자체가 노아 본인의 영지이기 때문에 그 안에서는 막강한 권능을 행할 수 있다. 고모리에게 기계왕 본인이라도 박물관 안에서는 힘을 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

4. 인물 관계

  • 루시펠
    노아가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단장이자 아버지이면서 오빠같은 믿음직한 주인. 노아에게 있어서 정신적 지주 그 자체였던 자로서 루시펠이 인류를 위해 희생하길 원하는 것을 반대했지만 결국에는 승낙할 정도로 루시펠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았다. 지금도 루시펠이 잠든 세상에서 인류를 지켜내고자 하는 루시펠의 의지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중.[21]
  • 서지수
    앙숙이자 악우. 여명의 힘을 무식하게 다루는 서지수를 좋게 보지 않는다. 그렇지만 진정 루시펠과 세계를 위하는 영웅이기 때문에 미운정이라도 들어버려서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내심 친구라고 인정하는 애매한 관계. 노아와 루시펠이 인정한 박물관에서의 기억을 유일하게 가져갈 수 있는, 루시펠이 잠들어버린 현 세계에서 노아의 유일한 이해자.[22]
  • 이세하
    루시펠과 서지수의 하나뿐인 자식이자 아들. 언젠가 루시펠의 뒤를 이어 새로운 수호자로서 거듭나게 될 신의 그릇. 서지수의 아들이라는 게 영 탐탁치는 않지만, 주인인 루시펠의 혈통을 이었기 때문에 노아는 세하를 살갑게 대해주며 조카처럼 극진히 아낀다.
  • 고모리
    현 주적인 이름 없는 군단 예하의 톱니바퀴의 군단 수석비서. 클로저들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 고모리이기 때문에 노아도 어느 정도는 고모리를 이해하며 넘어가주는 배려를 베푼다.[23]
  • D백작
    루시펠이 노아의 방주를 박물관으로 개조할 수 있도록 도와준 은인이자 위대한 의지를 적대하는 든든한 우방군인 몽환의 군주. 실제로 두 영역 사이에서 친밀하게 교류가 오가는지 노아가 연무극장 측에서 보내주는 차로 다과를 만들어 클로저들에게 대접한다. D백작은 언제나 모두의 기억에서 잊혀져 늘 홀로 지내야만 하는 노아를 안타깝게 여긴다.

5. 기타

  • 루시펠이 자신을 빚어내었다고 하는 것과, 그의 신기를 가진 세 명의 사도들을 아는 것으로 보아서는 전(前) 천상의 군단 소속으로 보인다.[24] 지금의 모습은 천상의 군단에 있던 시절과는 다른데, 그 이유는 루시펠과 함께 영락하면서 인간체로 가지게 된 모습이라고 한다.
  • 처음 노아의 일러스트가 공개되었을 때 머리 뒤에 나타나는 헤일로를 모바일 게임인 블루 아카이브의 헤일로 같다며 유저들 사이에서 작은 농담 삼아 던진 적도 있다. [25]
  • 알파퀸에게는 좋은 감정이 없는지, 난폭녀라 디스한다. 그럴만도 한게 서지수는 루시펠의 조언을 따른 적이 없어 그의 골치를 썩힌 적이 많으니 루시펠의 추종자인 그녀에겐 눈엣가시였을 것이다. 반면 이세하는 루시펠의 피를 이어받아서인지 그런 여자 곁에서 용케도 잘 컷다며 대견해 한다. 이세하는 왠지 고모/이모같은 말을 한다는 반응을 보인다[26].
  • 개발자 노트에서 노아의 박물관은 어느 던전을 가려면 그 에피소드에 맞는 지역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불편함을 없애고자 하여 지역에 상관없이 모든 에피소드 던전을 들어갈 수 있도록 만든 장소라고 한다.[27] 따라서 앞으로의 군단장 레이드같은 스토리는 연무극장이나 박물관에서 진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 티나의 발렌타인 이벤트와 메모리얼 퀘스트에서 밝혀지길 최소 5000년 이상은 살아왔다고 한다.[28]


[1] 노아의 출신지가 천상의 군단이므로 기본 A+급 이상으로 추정. 특히나 절대적인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박물관 안에서와 그동안 세계를 지켜봐왔으니, 박물관 내에서만큼은 S급에 달하는 역량의 소유자로 보인다. [2] 천상의 군단 소속이었기에 사도형으로 추측되었고, 후에 메모리얼 퀘스트에서 사도형이었음이 드러났다. [3] 다만 루시펠 혼자서 만들기에는 불가능했기에 몽환의 군주인 D백작의 도움을 받아 만들었다고 한다. 때문에 박물관은 현실과 몽환 사이의 경계에 위치해있다. [4] 다만 클로저들이 박물관에 방문했다는 사실이 현실에 알려지면 차원종 측에도 박물관의 존재 여부가 알려지기 때문에 노아는 클로저들의 머릿속에 박물관과 관련된 기억에 자물쇠를 걸어 잠궜다. D백작의 연무극장처럼 꿈이라는 시간과 장소가 아니라 명백한 현실에서 장소만 달랐다는 점에서 더더욱 위험하기 때문이다. 정황상 루시펠이 D백작에 의해 깨어나거나 하는 전쟁의 최고조에 달했을 때에나 풀릴 듯. [5] 일러스트는 딱 이세하가 어른으로 성장한 모습에서 차원종화가 된 듯한 느낌이다. [6] 서지수가 불사살해의 힘을 안전하고 온전하게 사용하려면 대행자로서의 변신이 필수적이라고 한다. 클로저들이 위상 각성으로 변신하는 것처럼, 바로 그 모습으로. 루시펠은 인간의 표현을 빌려 이를 던 세이비어 (Dawn Saiver) (여명의 수호자)라고 불렀다. [7] 원래대로라면 루시펠은 남들의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서지수도 안심하고 도주할 수 있었지만, 루시펠이 일어날 때까지 남아있었다. 루시펠이 이유를 물어보자 얼굴이 붉어지는 걸 보면 전쟁이 터지고 함께 하면서 연정을 품은 모양. 자기도 사람이라면서 안심할 수 있는 상대가 있어야 한다고 뻥을 쳤지만.. 루시펠이 여친 얘기로 오해하자 더 역정내는 걸 보면 정말로 좋아한 것으로 보인다. [8] 다른 울프팩 팀원들이나 다른 클로저들에게 가기에는 차원종들에게는 루시펠에게 선택받은 서지수가 너무 탐나는 먹잇감이라 괜한 불똥 튀게 하고 싶지 않아 서지수 스스로 희생을 자처한 것. [9] 루시펠과 함께 추락하였고, 루시펠이 인류를 지키기를 결정하면서 육신을 버리고 빛을 잃어버려 짐승으로 전락했다. 인간과는 달리 지혜의 열매를 가지지 못한 탓에 영혼의 빛을 유지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루시펠도 이러한 상황을 예견하여 자신과 연결시켜 언젠가 훗날 자신과 함께 깨어나도록 안배를 취해두었는데, 이를 아자젤이 거짓된 빛을 하사함으로서 변이된 모습으로 깨우고 노아가 자신의 빛으로 연결시켰던 것. [10] 심지어는 서지수의 눈에만 보이는 인간체의 모습마저 전부 다 불사성을 제물로 바쳐 만들어낸 영체라고 한다. [11] 짐승같은 모습으로 전락하게 된 것은 순전히 아자젤 때문이지만. [12] 이 중에 어떤 능력을 가진 빛을 가져갈지는 각성한 자들도 루시펠 자신도 모른다고 한다. 불사살해 능력 자체는 순전히 운빨이었단 소리. [13] 영체 상태인데도 둘이 연결되어서인지 손을 잡을 수 있었다. [14] 이 폐기지에서 서로의 사랑하는 마음을 확인하고, 서로 정을 나눈 것이 이세하를 임신한 계기가 된 듯 하다. 당시 아직 서지수는 사냥터지기 스토리에서 언급된 애쉬와 더스트의 계략에 휘말려 반차원종화가 되기 전이었으니까. 임신하고 있던 태아 시절의 이세하가 힘을 발산해 서지수를 구해줬으니까. 또 백야의 요새에서 언급된 트레이너의 발언에 따르면 서지수 이외의 존재들에게 루시펠이 보이지 않았으니까, 트레이너가 말한 서지수는 임신할 상황에 놓여있지 않았다라는 수수께끼도 풀린 셈. [15] 원래대로라면 잠들어버린 군단병들을 따라 노아도 잠들었어야 했으나, 노아는 박물관의 주인으로 임명받았기에 용의 군단의 데미플레인처럼 독립된 영지를 하사받은 개념이 있어서 제약에 걸리지 않았다. [16] 인류에게 자신의 빛을 하사하면서 노아와 얘기할 기력이 줄어들었고, 결정타는 서지수에게 불사살해의 권능을 안겨준 순간부터였다. 노아의 입장에서는 서지수가 불구대천지 원수로 느껴질 법도 한 것. [17] 루시펠이 보는 앞에서 한 것이니만큼 수치심에 죽는 것도 가능하다고 할 정도로 부끄러워했다. [18] 즉,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서지수는 박물관에서의 기억을 그대로 가져갈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이다. [19] 세 명의 사도들이 저마다 성좌 구현(방패), 우주 표백(영약), 절대 붕괴(창)같은 대단한 권능들을 가지고 있으니 만큼 노아에게도 박물관과 관련된 권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 루시펠에 비해서는 다소 떨어지기는 하나 루시펠의 빛을 모방하여 남극에 잠든 대행자들을 다스릴 수 있다. [21] D백작이 위대한 의지와 전면전을 선포하였기에 주인 루시펠과 해후할 가능성이 열려있다. 다만 이 방법은 차원압력을 해제해야 하는 최후의 최후의 방법이기에 인류를 사랑하는 노아도 원치는 않는 방식. [22] 클로저들은 박물관에 오면서 기억의 자물쇠가 풀리지만 정작 현실에선 박물관에서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에 서지수만이 노아를 기억하고 있다. 서지수가 시도때도 없이 들락날락 거리는 것이 영 불편했는지 서지수가 쉽게 못 들어오도록 박물관의 문에 자물쇠를 걸어놨다(...). [23] 그러나 기계왕이 더 강력한 상태로 부활하게 되자 어쩔 수 없이 박물관과 관련된 고모리의 기억을 모조리 소멸시켰다. 노아도 고모리와의 원만한 관계를 위해서라도 원하지 않았으나 내버려두었다가는 기계왕에게 걸릴 가능성이 너무 높았고, 고모리 본인도 클로저들을 위험에 빠뜨리기 싫어서 기억을 지워달라 자진했다. [24] 모델링에도 '위상각성 - 지고 : 제 6형'을 사용하면 나타나는 모델링처럼 머리 뒤에 빛나는 헤일로가 떠있다. [25] 마침 이름이 같은 이쪽 노아의 직책도 회의등의 기록을 담당하는 서기이다. [26] 간혹 부모의 직장동료나 부하직원을 삼촌,이모, 고모 등으로 부르는 경우가 있으니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다. [27] 군단장 레이드를 돌려면 연무극장에서만 가능하고, 다른 메인 스토리 던전도 그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소소한 불편함이 있기 때문. [28] 천상의 군단의 전성기 시절과 이름 없는 군단에 들고 일어선 반란을 생각하면 거의 10,000년에 육박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