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5 19:06:52

내가 너희를 지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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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내가 너희들의 지배자 1권.jpg
<colbgcolor=#f5f4f9,#f5f4f9><colcolor=#000,#000> 장르 러브 코미디, 스릴러, 서스펜스, 하렘
작가 치다 다이스케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코단샤
연재처 얀마가Web
레이블 얀마가 KC 스페셜
연재 기간 2022. 03. 13. ~ 2023. 12. 17.
단행본 권수 파일:일본 국기.svg 11권 (2024. 02. 20. 完)

1. 개요2. 줄거리3. 발매 현황4. 등장인물
4.1. 외전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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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19금 러브 코미디 만화. 작가는 《 비정상인의 사랑》과 《 히로인은 절망했습니다》를 연재한 치다 다이스케.

작가의 화풍이 히로인은 절망했습니다 때부터 로리콘 화풍으로 굳어져버려, 설정상 나이와 그림체 간의 괴리감이 큰 작품. 본작의 등장인물들은 중고등학생 같은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작중에서 언급되듯이 이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몇 년은 지난 26살 성인들이다.

모든 히로인을 정신적으로 지배하는 궁극의 하렘물을 지향하고 있다.

2.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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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하렘X폐쇄공간! 욕망 에로 서스펜스!

동창회를 위해 찾은 모교가 예고 없이 폐쇄공간이 됐다. 울어도 소리쳐도 나갈 수가 없다.

26세 무직인 사토 하루카는 7명의 전 동급생 여자들과 협력해 생존을 목표로 한다. 이윽고 극한 상황은 그녀들의 마음을 갉아먹고 하루카가 간직한 욕망이 송곳니를 드러낸다.――

남자 1명, 여자 7명, 극한 하렘 서스펜스!
학창 시절에 잘나가는 인싸였던 주인공 사토 하루카는 성인이 된 후 사회에서는 백수로 살면서 비굴함과 열등감에 사로잡히게 된다. 이런 주인공이 동창회를 위해 동창생들과 학교에 다시 모였는데 동창생들은 변호사, 의사 등 잘나가는 사람들이 되어 주인공을 더욱 비굴하게 만든다. 그런데 갑자기 거대한 벽이 생겨 이들이 학교에 갇히고 말았다. 이런 특수한 상황을 맞이하여 주인공이 BDSM 중 도미넌트 기질이 각성한다.[1] 그 후 상황과 조건을 이용해서 약해져 있는 히로인들을 대상으로 심리적인 위기를 조장하여 몰아넣어 하나하나 성노예로 전락시키는 것이 주 내용이다.

첫 번째 성노예는 다나카 미모리, 대학원생, 처음부터 서브미시브 성향을 강하게 가지고 있으며 주인공을 도미넌트로 각성시킨 주범이다. 학창시절에 왕따를 당해왔는데 자신을 구해준 사토 하루카에 대해 원래부터 동경을 가지고 있었다. 이상현상으로 갇히고 난 후 빠르게 주인공에게 몸을 바치고, 주인공의 자존심을 회복시키는 것이 하루카의 진정한 행복이라고 생각하여 다른 여자들을 전부 성노예로 전락시키자고 권유한다. 여자들을 몰아넣는 계획을 입안하거나 협조하고 다음 타깃을 선정하기를 종용하는 등, 주인공보다도 성노예 계획에 적극적인데 이렇게 노예를 늘려나가면서 주인을 드높이는 것에 성적인 쾌감을 얻는 심각한 서브미시브 캐릭터.

두 번째 성노예는 스즈키 아즈미, 잡지 편집자, 굉장히 빡빡한 스케쥴을 보내온 것인지 갇혀있으면서 놓쳐버리는 스케쥴에 대한 스트레스가 굉장히 크다. 원래부터 오만하고 비협조적인 캐릭터였는데 생활이 안정되기 시작하면서 1차적인 위기감이 사라지고 2달이 되도록 구조가 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갇혀있는 스트레스가 폭발해 교사이자 인싸인 와타나베 유키와 폭력사태를 일으킨다. 이 시점에서 다음 성노예 타깃으로 하루카에게 찍힌 그녀는 회유하던 하루카 마저 폭행하게 되고 이것을 미모리의 입으로 신고하게 되어 공식적인 왕따로 찍히게 된다. 주변 모든 사람들에게 무시당하고 왕따당하게 되는데 오직 하루카만이 그녀에게 선의를 보이자 단 이틀만에 그녀는 하루카에게 마음을 열게되고 급기야 사랑을 느끼게 된다. 이후 사소한 부탁을 하루카가 했는데 그녀는 거절하자, 그것을 빌미로 하루카가 그녀에게 싸늘하게 대하기 시작하고, 이후 이틀간 주어진 그녀의 휴식동안 하루카가 그녀를 꾸준히 무시하자 그녀의 정신은 빠르게 소모되어 붕괴직전까지 몰리게 된다. 이틀째 저녁 하루카가 자신의 저녁을 가지고 그녀의 방으로 찾아가 같이 저녁을 먹자고 하자, 버림받았다고 생각했던 이즈미는 그 안도감에 마음이 꺽여버리고 하루카에 대한 사랑을 확신한다. 이후 며칠간의 방치 플레이가 이어지자 이즈미가 하루카의 방에 찾아가서 사랑을 고백하지만 하루카는 싸늘하게 거절하면서 지금까지 벌인 오만한 행동에 대한 사과와 복종을 요구한다. 그 싸늘한 거절에 그에게 버림받을지 모른다는 공포에 사로잡혀 굴복하고 그의 애완동물이라도 되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러자 이번에는 따스하게 안아주면서 그녀가 듣고싶어하는 말들 "널 버리지 않겠다." "옆에 계속 있어 주겠다." "오랫동안 친하게 지낸 나인데 내 말을 듣는다면 널 버릴리가 없다." 라는 달콤한 말들로 그녀의 굴복 기억을 기분좋은 기억으로 덧씌우게 되고 행복해진 이즈미는 자발적이고 헌신적인 성노예로 전락한다.

세 번째 성노예는 타카하시 세이라, 변호사이다. 학창시절부터 원래부터 리더십이 있는 캐릭터였고 학교에 갇힌 지금 역시 암묵적인 그리고 사실상의 리더다. 그러나 친구들의 생사를 결정짓는 중요한 결정을 지속적으로 반복하고 있는데 그 와중에 하루카가 부상당하거나 당근과 감자가 생각만큼 식량이 될정도로 크지 않는 등 굉장한 부담감을 안게된 결과 정신적으로 크게 내몰리게 되고 학창시절부터 친우인 요시다 무기를 학대하게 된다. 요시다 무기는 공포와 이해심으로 그녀의 폭력을 받아들여주고 있지만 이게 주인공에게 걸리게 되고 이 시점에서 세번째 성노예로 목표가 찍힌다. 그녀가 무기를 학대하는 음성을 기록한 것을 빌미로 그녀의 몸을 요구하고, 화장실을 갈 권리를 포함한 그녀의 모든 권리를 양도받고 허가제로 굴린다. 약 1주일간 그녀를 강압한 결과 놀랍게도 그녀는 굉장히 정신적으로 건강해졌는데 모든 중요한 결정을 하루카가 하게 되었기 때문에 그녀는 더 이상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게 되어 행복해졌기 때문이다. 하루카에게 건의하여 단 하나만 자기 의지로 하게 해달라고 한 후 요시다 무기에게 진심어린 사과까지 한다.

세이라를 구하는 것이 목표라고 생각한 아즈미는 이게 착한 주인님인 하루카가 진정 노린 것이고 모두가 평화로워진 끝이라고 생각했지만 미모리는 부담이 하루카에게 넘어왔을 뿐이며, 리더로서의 권위는 세이라가 누리고 있으면서 세이라는 주인공을 섬기지 않고 몸만 내주고 있으므로 지나치게 세이라에게만 이로운 관계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이 지적 후, 하루카는 진정한 노림수를 시행하는데 그녀가 무기에게 사과했으므로 음성도 지워주겠다고 하고 그녀를 해방해버린다. 해방될 때의 세이라는 하루카는 역시 리더의 그릇이 못되는 원숭이에 불과한 것이었으니 모든 게 제자리로 돌아간다고 가볍게 생각했으나, 그날 저녁 원목이 썩어버렸는데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질의를 받고 세이라는 1주일간의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아도 되는 행복을 누린 걸 떠올린다. 이후 다시금 모든 결정권이 자신에게 넘어온 것을 깨닫고 공포에 사로잡혀 하루카에게 가서 자신을 구속해달라고 말한다. 하루카는 더 이상 너를 강제할 음성녹음도 이유도 없는데 그런 걸 해줘야 할 이유가 있느냐며 반문하고, 만약 그럼에도 자신을 구속해주길 바란다면 너의 몸만이 아니라 목숨을 포함한 모든 것을 바치라고 요구한다. 요구해놓고서도 자존심강한 세이라가 받아들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 하루카는 2~3일 정도는 방치해야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세이카는 한계에 몰려있었던 나머지 즉답, 고작 그런 걸로 된다면 당연히 바친다고 말하며 자신의 모든 것을 지배해달라고 말한 이후 순종적인 성노예로 복종한다.

이후 유키까지 성노예로 만드는데 성공하며 5명이나 지배하게 되지만, 54화 마지막에 이변이 생기게 된다. 밤새 아주 잠깐 사이 전파가 통하면서 모두의 핸드폰에 메시지가 오게 된 것이다. 이를 통해 벽의 안쪽과 바깥쪽은 같은 시간이 흐르는 것이 확인되었고, 탈출할 수 있는 실마리도 보이게 된 것이다. 모두가 기뻐하는 와중에 하루카만은 씁쓸해하는데, 사실 하루카만은 누구한테도 메시지가 오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 가장 크게 구원받고 있는 사람은 하루카 자신이며, 탈출에 성공하게 된다면 자신은 결국 이전처럼 모두에게 무시받는 처지로 돌아가게 된다는 것이 두려웠던 것이다. 사실 히로인들은 아무도 하루카를 버릴 생각을 하지 않았지만, 하루카는 내심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이전보다 더 많이 히로인들과 관계를 맺다가 지쳐서 계단에서 넘어져 쓰러지고 만다.

다행히 히로인들의 간호와 설득으로 하루카는 회복하고, 이후 아직 하렘 멤버가 아닌 유유와 카나에 중 카나에를 끌어들일 여지가 생기는데, 사실 그 둘은 하루카와 히로인들과 마찬가지로 서로 몸을 섞으며 의지하고 있는 관계였다. 하지만 탈출에 적극적인 유유와 달리 카나에는 하루카처럼 모종의 이유로 나가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이 심리를 파고들어 카나에를 지배하는데 성공하고, 유유까지 덤으로(?) 끌어들여 지배한다. 사실 유유는 카나에가 지배당하는 과정을 다 지켜보고 있었던 것. 거기에 유유는 어마어마하게 밝히는 성격이었고, 더군다나 혼자 하루카에게 반기를 들었다가 외톨이가 되는 길은 피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 뒤 미모리가 드디어 전원 모였다고 독백하고 행복한 일상을 지내는데 85화에서 작가 특유의 나락 암시 멘트가 날아오면서 스릴러물의 시작이냐는 반응이 압도적이다. 이후 벽에 금이 생겼다는 것이 밝혀졌는데, 미모리가 아마 이 벽이 생긴 것은 자신이 원인일 것이라는 충격적인 말을 한다. 자신은 이렇게 살아봤자 의미가 있는가 생각해서 죽고 싶은 마음이 점점 커졌고,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동창생들을 만나고 싶었다고 한다. 고등학생 시절 자기가 왕따를 당했을 때 여기 모인 모두만은 아무 상관없다는 거리감으로 자신을 대해줬기 때문이다. 그리고 동창회에서 또다시 이들을 보게 되자 계속 이렇게 있고 싶다는 마음이 강해졌는데 그 순간 벽이 생겨났다고 한다. 그리고 하렘 계획이 잘 풀리자 바깥과 전파가 통하고, 행복하다고 생각하자 벽에 금이 갔다면서, 아마도 자신이 마음 속 깊은 곳에서 행복을 느낀다면 벽이 붕괴할 것이라고 한다. 원래는 죽고 싶어서 벽이 만들어진 것이었지만 지금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살고 싶은 마음이 생겼기 때문일 거라고.

일단 모두 하루 동안 생각을 정리하기로 하고, 다음날 모두 미모리를 용서하기로 한다. 정말로 벽이 미모리 때문에 생긴 건지도 확실하지 않지만, 설령 그렇다 해도 이 공간에서 지내면서 자기들 나름대로 소중한 시간을 보냈기에 탈출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즐겁게 보내기로 한다. 그러나 여름이 될 때까지도 벽에 금이 계속해서 생기긴 했지만 벽이 부서지진 않았다.(...) 그래도 탈출이 가까워지고 있는 건 확실하고 마침 계절도 여름이 되었으니 조그만 여름축제를 벌이며 며칠간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마침내 벽이 부서지고 1년 만에 탈출에 성공하는데... 사실 바깥에서도 그동안 학교 주변에 생긴 벽 때문에 큰일이 난 상태였다. 8명은 사정청취와 인터뷰 등 이런저런 일을 겪고 나서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2년 후, 아즈미는 잡지편집자로 복귀했고, 세이라도 변호사로 복귀, 무기는 제약회사에 재취업, 카나에는 남편과 이혼하고 유유와 동거 중, 유키는 놀랍게도 교사를 그만두고 SM 클럽의 여왕님이 되었으며, 하루카는 알바를 하다가 조그맣게 창업을 했으며, 미모리는 졸업 후 취직해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

오랜만에 다시 만나 술집에서 이야기를 나눈 8명은 그대로 하루카의 방에 모여 다 함께 광란의 밤을 보낸후, 다음 날 아침 또 보자는 말과 함께 웃으며 헤어진다. 즉 놀랍게도 해피 엔딩.

3. 발매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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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일본 국기.svg 2022년 06월 20일 파일:일본 국기.svg 2022년 08월 19일 파일:일본 국기.svg 2022년 10월 20일
04권 05권 0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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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권 08권 09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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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권 11권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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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등장인물

  • 사토 하루카
    본작의 주인공. 고등학생 시절엔 사교성이 좋고 능력도 있는 인싸였으나 졸업 이후 모종의 이유로 무직 백수 신세인 채 동창회에 참여하게 된다. 과거와의 괴리감과 자신과 달리 출세한 동창생들 탓에 열등감과 비굴함을 느끼게 되던 중 미모리에 의해 도미넌트(지배욕)을 자각하게 되어 하나둘씩 여자애들을 성노예로 조교하기 시작한다.
  • 다나카 미모리
    본작의 히로인(=성노예) 1호, 대학원생.[2] 단행본 1권의 표지 담당. 고등학생 시절 왕따를 당해왔었으나 하루카의 도움을 받고 이를 극복하는데 성공했다. 선천적인 서브미시브(피지배성애자)로 벽에 갇힌 뒤 자각하지 못한 열등감과 지배욕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이는 하루카의 상태를 본인보다 빨리 알아채 그가 자신을 범하도록 꼬드겨 지배욕을 자각하게 만들었다. 이후에도 참모 같은 위치에서 여러모로 하루카를 돕는 중.

    작중에선 주로 머리 쓰는 모습만 보여주긴 하지만 작중 묘사나 하루카와 본인의 언급을 보면 기본적으로 소심한 탓에 종종 어벙한 기질을 보일 때도 있다.[3] 그래도 진지할 땐 진지하기 때문에 이런 면모로 실수하는 일은 없는 편.

    워낙 수상쩍은 모습 때문에 흑막이라는 추측이 있다. 그리고 87화에서 아마 이 벽이 생긴 것은 자신이 원인일 것이라는 충격적인 말을 한다. 자신은 이렇게 살아봤자 의미가 있는가 생각해서 죽고 싶은 마음이 점점 커졌고,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동창생들을 만나고 싶었다고 한다. 고등학생 시절 자기가 왕따를 당했을 때 여기 모인 모두만은 아무 상관없다는 거리감으로 자신을 대해줬기 때문이다. 그리고 동창회에서 또다시 이들을 보게 되자 계속 이렇게 있고 싶다는 마음이 강해졌는데 그 순간 벽이 생겨났다고 한다. 그리고 하렘 계획이 잘 풀리자 바깥과 전파가 통하고, 행복하다고 생각하자 벽에 금이 갔다면서, 아마도 자신이 마음 속 깊은 곳에서 행복을 느낀다면 벽이 붕괴할 것이라고 한다. 원래는 죽고 싶어서 벽이 만들어진 것이었지만 지금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살고 싶은 마음이 생겼기 때문일 거라고.

    스타킹을 종종 섹스를 하다가 찢는데 여벌도 없는 환경이지만 다음 화가 되면 자연스럽게 원상복구된다.
  • 스즈키 아즈미
    본작의 히로인 2호, 잡지편집자. 2권의 표지 담당. 회사에서 압박을 많이 받은 탓인지 스케쥴에 철저한 인물이자 워커홀릭. 벽에 갇힌지 며칠 되지 않았을 땐 업무 계획이 꼬일 거 같다며 스트레스가 쌓였고 갇힌지 두 달 지난 뒤엔 유키와 계획을 두고 말다툼을 벌이다가 결국 무심코 그녀를 때려버린다.[4] 이후 이런 아즈미를 꼬시자고 결정한 하루카&미모리 콤비에 의해 농락당한 탓에 무리에서 완전히 고립당하게 되고 이런 자신에게 유일하게 호의적으로 접근해준 하루카에게 굴복하게 된다.

    다만 아즈미의 굴복이 일시적인 흔들다리 효과가 아닐까 우려한 하루카는 미모리의 계획대로 채찍과 당근을 번갈아주며 그녀의 자긍심을 철저하게 짓뭉개버렸고 결국 사흘도 채 안지나서 아즈미는 수치심 섞인 일시적인 굴복이 아니라 마음속 깊이 하루카에게 연심을 품은 상태에서 완벽하게 굴종하게 되었다.

    주인공과는 소꿉친구 사이. 사실은 어릴 때부터 하루카를 계속 좋아했으나, 고등학교 시절에는 이즈미의 사춘기로 인해 부끄러움을 타면서 착각으로 인해 조금 멀어졌고, 다시 만난 작중 시점에서는 하루카가 한심한 모습을 보였기에 차가워진 것이라고 한다.
  • 타카하시 세이라
    본작의 히로인 3호, 변호사. 3권의 표지 담당. 동창생 중 제일 출세한 케이스이며 리더십도 있다 보니 실질적으로 동창생 무리의 리더를 맡고 있다.[5]

    리더로선 무리 없이 견실하게 활동하고 있었으나, 아즈미 공략 이후 시점에선 기약 없는 생활 동안 리더가 되어야 한다는 두려움과 그런 와중 하루카의 부상, 식물들의 생장 부진 등이 자신의 능력 부족이라는 자책감까지 겹쳐져 측근이나 다름없는 무기에게 수시로 폭행을 할 정도로 스트레스가 쌓여 있는 상태였다. 그러다 이 장면이 하루카에게 들켜 녹음당하게 되면서 그에게 약점을 잡히게 된다.

    결국 하루카가 이를 통해 자신을 협박하자 사실상 그의 노예나 다름없는 위치가 되어 생리활동을 포함해 모든 걸 하루카의 허락을 받고 움직이게 되었는데, 그렇게 1주일이 지나자 오히려 상태가 원래보다 훨씬 좋아졌다. 두 달간 무리하게 리더로서의 자리를 맡았던 세이라에겐 혼자서 모든 책임을 떠맡는 것보다는 차라리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고 누군가에게 지시받는 인생을 더 편하게 느꼈기 때문에 지시대로 움직이기만 하는 생활이 더 나았기 때문이었다. 오히려 이 땐 자존심까지 굽히며 무기에게 이때까지 저질렀던 폭행을 진심으로 뉘우치고 본인에게 사과하는 등 훨씬 인격자스러운 태도를 보였다.[6]

    그러나 다음날 하루카가 녹음 기록을 파기했다는 걸 알려주며 자신을 해방시켜주자 하루카에게 '역시 리더의 자격이 없는 원숭이였다.'라며 그를 무시하고 다시 리더로서의 생활로 복귀한다. 그러나 하필 그 날에 키우던 원목 중 하나가 썩어버리고 이에 대한 대처 방안을 질문받자 다시금 자신이 모든 책임을 짊어져야 하는 위치로 돌아왔다는 걸 느끼고 일주일 간의 편안했던 노예 생활을 떠올리며 하루카에게 달려가 다시 자신을 그의 허락 없인 아무것도 못하는 노예로 구속해달라 간청한다. 이에 하루카는 몸만이 아니라 세이라라는 인물 자체가 완벽히 굴복할 것을 요구하지만, 며칠은 버틸 거라 예상한 하루카의 생각과 달리 이미 한계까지 몰렸던 세이라는 바로 냅다 굴복해버리고 결국 완벽하게 복종하게 된다.
  • 요시다 무기
    본작의 히로인 4호, 의사. 4권의 표지 담당. 단발의 백발머리 여성. 학교에 갇힌 이후로 주로 의학적으로 다른 사람들의 치료를 하거나 정신적인 상담을 받아주기도 하는 등으로 친구들을 서포트해 왔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그 상담을 전부 도맡아 온 탓에 정작 그 무기 본인부터가 가장 스트레스와 부담이 강해져서 정신적으로 크게 무너져 무의식 중에 자해까지 저지를 정도로 위태로워진다.[7]

    위에서도 말한 것처럼 세이라에게 정기적으로 스트레스로 인한 분풀이 등의 이유로 폭행을 당해왔으나 본인의 소심함도 겹쳐서 아무 말도 못하고 주변에 알리지도 못한 채 묵묵히 당해왔는데, 사실은 학교에 갇히기 전의 예전 생활에서부터 이미 본인 스스로 뭔가 결정하는 걸 못하고 세이라의 명령에 의존해 오는 생활을 했었던 걸로 밝혀진다. 그런데 정작 그렇게 의존하던 세이라가 하루카에게 복종하여 자기 스스로 결정하는 것을 그만둬 버리면서 무기에 대한 명령도 없어지게 되자 스스로의 행동방침을 결정할 수가 없게 되면서 그만큼 부담과 스트레스가 더 강해져 버린 것. 결국 무기를 구하기 위해서라는 이유로 하루카가 직접 찾아가서 눈 앞에서 세이라를 노예로 다루며 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서는 그대로 무기도 끌어들여 노예로 삼아버리게 된다.

    사실은 갇히기 전부터 하루카를 좋아했었다고 한다. 정신적으로 궁지에 몰려서 방에 틀어박혀 있던 상황에서도 하루카가 찾아오자 하루카를 문전박대할 수는 없다면서 바로 문을 열어줬고, 그 부분에 대해선 세이라도 이미 알고 있었는지 무기가 하루카의 것이 된 이후에 전부터 하루카를 좋아했었는데 잘됐네? 라고 속삭여서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누군가에게 결정권을 맡기고 복종하는 것을 원하는 성격[8]이지만, 그와 반대로 복종하면서도 원하는 플레이를 요구한다는 상반적인 태도를 보인다. 의존할 곳이 없으면 아무런 의견도 내지 못하지만, 의존할 곳을 찾자마자 자기 의견을 강하게 낸다고 한다.
  • 와타나베 유키
    본작의 히로인 5호, 교사. 5권의 표지담당. 반은 넘기고 반은 내린 비대칭머리를 한 여성. '안정된 상태'의 위험성[9]을 느끼던 아즈미 앞에서 '그렇게 철저하게 일할 필요가 있나'라고 말했다가 뺨을 맞았다.[10] 다만 다음 날에 아즈미가 비꼬는 투로 혼자 일하겠다고 말하자 슬퍼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걸 보면 나쁜 사람은 아닌 듯. 남친이 있었으나 하루카의 가스라이팅과 하루카와 합심한 히로인들에 의해 자존심이 깎여나간 뒤 남친하고 헤어지겠다고 선언하고 하루카에게 의존하게 된다.
  • 이노우에 카나에
    본작의 히로인 6호, 전업주부. 남편이 있는 기혼자임에도 학교에 갇혀버린 이후 유유와 몸을 섞는 사이가 됐다. 미모리의 추측으론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하루카와 마찬가지로 이곳을 나가고 싶어하지 않아한다고 하며, 유유와는 입장이 반대가 되어 둘 사이에 생긴 괴리를 파고들어 공략하기 위해 다음 타깃으로 제시된다.

    그리고 밝혀진 사실로는 사실 카나에는 가정폭력의 피해자였다. 남편에게 몸에 낙서를 당하거나 외출할 때 성인용 장난감을 꽂고 나가게 하는 등의 행위를 당하고 있었고, 카나에 본인은 자신의 그런 모습에 만족하는 남편의 얼굴을 보며 '봉사'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말하는 등 전형적인 가스라이팅을 당한 모습을 보인다. 물론 마음 한편으로는 이러한 일상을 부정하고 있었고, 학교에 감금되어 모두와 함께 지내면서 처음에는 탈출을 원했지만 나중에는 그 일상으로 돌아가는 게 무섭다는 것을 자각했다. 그리고 이런 카나에의 모습을 본 미모리는 사실 카나에는 일종의 '독점욕'을 가지고 있고, 남편에게 가정폭력을 당하면서도 이혼하지 않은 것도 남편에 대해 일종의 뒤틀린 독점욕이 원인이며 카나에게 하루카에게 의지하는 것도 그를 독점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카나에도 거기에 대꾸하지 못하고 하루카에게 의존하게 되면서 '진짜 지배당하는 것'은 이렇게나 기분 좋은 일이었다고 독백한다.
  • 이토 유유
    본작의 히로인 7호, 정비사. 학교에 갇힌 이후 카나에와 몸을 섞는 사이가 됐다. 학교를 탈출하는데 있어 적극적이지만, 이로 인해 카나에와의 사이에 괴리가 생겼음을 아직 인지하진 못했다고 한다. 어마어마하게 밝히는 성격이다. 성욕이 왕성한데다 마지막 순서라서 자연스럽게 고립된 입장을 버틸 까닭도 없다는 이유로 가스라이팅 과정을 그냥 생략하고 하렘에 편입되었다. 하루카를 자극하여 거친 플레이를 유도하기 위해 메스가키 짓을 하는데, 그림체 때문에 티는 안 난다지만 다 큰 어른이 하는 행동이라기엔 주책이다...

4.1. 외전

  • 사토 하루카(女)
    TS 외전인 0.5화의 주인공. 본편과 정반대로 일행 중 유일한 홍일점이다. 자신의 처지에 비관적이고 지배욕으로서 만족감을 느끼는 본작 하루카(이하 남루카)와 달리 외전 하루카(여루카)는 주변 인물들을 잘 다독이며, 설득해 하나로 모으려 하려는, 본편 여성진들의 여러 특징을 그러모은 이상적인 형태에 가깝다.

    작중에선 허구한 날 사실상 강간당하고 있지만, 낮은 자존감과 천연, 상황적 특수성을 모두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극단적으로 말하면 창녀나 다를 바 없는 처지임에도 반쯤 자발적으로 나설 정도로 이를 받아들이고 있으며, 실제로 이게 먹혀서 일행을 하나로 모으기도 했다.[11]

    스스로 밝힌 목적은 '모두'와 이 공간을 탈출하는 것. 자신이 무슨 처지를 당하든 별 저항감을 보이지 않는 것도 궁극적으로 저 목표에 다다를 수 있다면 별 상관없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다만 카나에와 맺어질 시점에서 이미 주도권은 사실상 여루카에게 넘어온 상황이었고[12], 모두의 화합을 위해 창녀 짓까지 자처할 정도로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는 여루카가 자기 안에서 저 '모두'에 카나에를 배제하기로 마음먹었을 때 어떤 행동을 저지를지 자각한 순간 몰려온 두려움과 여루카가 주는 쾌락에 취해 카나에마저 결국 여루카에게 스스로 굴복했다.

5. 기타

  • 작가가 전작들에서 보여준 충격적인 장면들 때문에 독자들이 연재 내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마지막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무섭다는 평이 많았으나 의외로 해피 엔딩으로 끝났다.
  • 표지마다 캐릭터들의 몸 어딘가에 라는 한자가 적혀있는데 해당 한자는 건널 제이지만 일본어의 뜻으로는 또는 완료를 뜻한다. 해당 캐릭터들의 세뇌와 지배가 완료되었다는 뜻으로 보인다. 모든 캐릭터의 지배를 완료한 7권 이후부터는 해당 글자가 보이지 않는다.


[1] 히로인들을 학대하는 새디즘 성향은 없다. [2] 구체적인 학과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전문적인 심리학 용어를 사용하고, 다른 인물들의 심리분석을 정확하게 해내는 것으로 보아 심리학 대학원생으로 추정. [3] 실제로 하루카가 평소처럼 가학적으로 자신을 덮치려 오는 줄 알았다가 평소와 달리 연인처럼 상냥하게 안아주자 예상치 못한 상황에 부끄러워했다. [4] 이후 미모리의 언급을 보면 계획에 지나치게 철저한 건 워커홀릭 성향이 어느 정도 영향을 주긴 했지만 그보다도 일을 함으로서 사람이 사람답게 존재할 수 있다는 생각에 벽 안의 생활이라는 무료함에 침식되지 않기 위한 나름의 수단이라고 밝혀졌다. 즉 지속된 노동을 함으로서 자신들이 가축이 아닌 인간임을 인식하게 만들려 했던 것. 다만 설명은 부족했고 말투가 너무 강경하다 보니 다른 일행들과 자주 부딪혔다. [5] 작중 묘사상 리더를 정하자거나 하는 언급은 없던 듯 하지만 세이라가 앞장서서 일행에게 지시를 내려 상황을 정리시키는 과정에서 암묵적으로 인정받은 듯. [6] 실제로 이 당시 노예 생활 때 하루카에게 유일하게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달라 했던 것도 무기에게 사과하러 갈 권리임을 고려하면 이쪽도 아즈미처럼 스트레스 탓에 날카로워진 것이지 본래 인성은 나쁘지 않은 모양. [7] 하루카가 무기를 찾아갔을 때에 손목에 손톱으로 할퀸 듯한 상처자국이 몇 개나 있었다. [8] 미모리와 하루카의 가스라이팅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무기의 성격이다. [9] 정해진 스케쥴에 따르며 노동에만 매진할 수 있다면 잡생각을 덜 수 있지만 안정된 상황에 안주하게 되면 결국 고립되었다는 생각을 버릴 수 없어 구조만 기다리는 인생이 되어버릴 수 있다는 것. [10] 사실 유키의 의견도 마냥 틀린 건 아니었다. 당장 안정을 찾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일을 찾다가 실수해 더 문제가 커질 수도 있고 이 안정된 상태가 얼마나 버텨줄지 모르는 상태에서 체력 소모등으로 자원 소모를 가속화하는 것도 마냥 좋은건 아니었던 건 사실이기 때문이다. 즉 누가 틀렸다기보다는 서로 다른 관점을 생각하고 있던 셈. [11] 아즈미와 카나에 등 대놓고 현 시스템에 불만을 가진 이들조차 그들에게 범해지는 척 하며 은근슬쩍 꼬드겨 시스템에 합류하게 만들었고 그외에도 욕구불만 및 스트레스 발산수단으로 이용되면서도 그들이 이상한데로 튀지 않도록 통제하기도 한다. [12] 본편과 비슷한 이유로 과반수의 남성이 여루카 아래에 뭉친 상태라 사실 작정하면 사람 하나 묻는 건 일이 아니긴 했다. 저 공간을 벗어나서 살해혐의를 물어도 변명거리를 만들 여지도 많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