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14:50

남혜석

1. 개요2. 상세

1. 개요

뉴하트 히로인. 배우 김민정이 연기했다.

2. 상세

흉부외과 전공의 1년차. 수능 만점, 광희대학교 의과대학 수석 졸업, 인턴 성적도 최고인 엄친딸. 그래서 여러 과에서 스카웃 제의를 받았다. 그럼에도 본인은 비인기과인 흉부외과에 지원해서 화제가 된 인물. 생년월일 1981년 생. 닭띠.

구토하는 환자에게 접수부터 하고 오랬다고 최강국이 "너는 환자가 안 보이냐며?" 면접에서 떨어뜨리자, 자신의 탈락을 납득할 수 없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강경하게 항거한다. 결국에는 어찌저찌 해서 무사히 흉부외과 레지던트가 된다.

이런 곧은 성격 탓인지 김태준의 논문 준비를 돕다가, 김태준이 자신의 논지와 다른 사례를 고의적으로 빼버리는 부분을 참지 못해 빠지겠다고 선언하는 등 겁 없고 당찬 아가씨다.

출생의 비밀이 있었는데, 한복 디자이너로 유명한 남준희와 광희대학교병원 박재현 병원장의 불륜으로 태어난 사생아였다. 이 때문에 병원장과 단 둘이 있을 때에는 아빠라고 부르며 대화하지만, 일상에서는 병원장님이라 부르며 철저히 숨기고 지낸다. 그러나 후반부에 병원장이 아빠라는 사실을 밝히고 병원장이 끝내 사망하자 오열하며, 서럽게 울며 내면 속에 품고 있던 아버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 초반에는 윤리관이 냉철하고 결벽증도 좀 있어서 교과서에 나오는대로 30분이 넘으면 심폐소생술에서 손을 떼고 사망선고하고[1] 심장암환자에게 대놓고 암이라고 선언해 버리며,[2] 몸에 문신 있는 환자, 강간하다 피해자한테 칼 맞고 실려온 환자 등을 보기 싫어해서 다른 의사에게 떠넘기고 싶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떠넘기진 못한다.

그래도 회를 거듭할수록 최강국과 이은성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배운다. 본인이 소용없다고 했던 환자의 부은 다리를 계속 주물러주는 이은성을 이해하지 못했으나, 그 환자의 이송을 도우며 가는 엠뷸런스 안에서 붓기가 가라앉는 것을 목격하고 자신의 생각을 고친다. 또한 의사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음에도 환자를 살리지 못한 것에 대해 보호자에게 사과하는 최강국을 이해 못하겠다고 하자, 최강국은 그냥 미안한거라며 남혜석에게 가슴에 눈물이 많은 의사가 되라는 조언을 한다.

처음에는 자신과 달리 물타기로 들어온 이은성을 매우 싫어했으나, 그의 천진난만함, 근성, 자신에게는 사심없이 쏟아주는 애정에 넘어가 연인 사이가 되고, 그 이후로 그의 영향을 많이 받아 냉철하기만 했던 자신의 마음을 고쳐나가며, 참된 의사로 성장한다.


[1] 물론 시청자 입장에서야 남혜석이 냉철해보일 수도 있지만, 실제 의사들도 소생 가능성이 있는 환자와 없는 환자를 분류하며, 시간이 지나도 소생 가능성이 없다 판단되면 사망선고를 내린다. 그래야 다른 소생 가능성이 있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걸 수 있다. [2] 이것도 사실은 정확한 병명을 환자에게 알려줘야 하는 것이 의사의 숙명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남혜석은 남겨질 환자의 손자를 걱정해 사회복지부에 대처 방안까지 찾아보았다. 단순히 냉정하다고만 볼 수는 없다. 그리고 현실에서 의사들은 더 냉정하게 말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환자 걱정한다고 어물쩍 돌려 말했다가 나중에 법적인 문제에 휘말릴 가능성도 있고, 완치 가망이 별로 없는 환자에겐 돌직구를 던져 빨리 현실을 직시하도록 만들어서 남은 인생을 정리할 시간을 더 벌어주는 게 훨씬 낫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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