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22 04:29:39

남면북양

1. 개요2. 내용

1. 개요



1930년대에 조선총독부가 조선의 농민에게 강요한, 일본 제국의 공업 원료 증산 정책들 중 하나이다. 한반도의 남쪽에서는 목화를 재배하게, 북쪽에서는 가구당 다섯 마리를 키우게 했다.

1930년대에 불어닥친 세계적인 대공황 때문에 원료구입을 못하게 되자 일제는 군수품 자급자족 대책을 마련코자 했다. 조사 결과 조선에서 생산 효율성이 더 높음을 알고는 일본이 아닌 조선에서 원재료를 수급하여 전쟁 군수품을 자급자족을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조선령에서는 일본제국헌법이 적용되지 않아 강제노동이 쉬운 것도 한몫했다.

당시 조선 농민은 이 정책과 산미증식계획으로 이중고통을 받아야 했다.

2. 내용

일제는 중일전쟁을 일으키고 한반도의 병참기지화를 꾀어 남쪽에는 목화 농장을 삼고 북쪽으로는 양을 기르게 했다. 그리고 만주침략기지와 원활하게 유통하고 야욕을 채우기 위해서 목화와 양을 더욱 많이 키우게 하면서 수탈을 자행했다. 일제가 패망하는 순간까지 무려 10년 동안 이 정책이 유지되었다.

까놓고 말해서 조선 농민에게 강제로 플랜테이션 농업을 강요한 건데, 19세기 네덜란드령 동인도에서 있었던 강제 재배제도와도 유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