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俺を誰だと思っていやがる천원돌파 그렌라간을 대표하는 명대사 중 하나.
영문명은 What the Hell do you think I am. / Who do you think I am 정도로 적절히 쓰일 수 있었겠지만 열혈물의 강렬함을 살리기 위하여 Hell이 들어간다.
2. 상세
俺を誰だと思ってやがる!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 단수형 대사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 단수형 대사
俺達を誰だと思ってやがる!
우리들을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 복수형 대사
주된 용례. 이 2가지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형태이다. 해당 문구의 전문은
천원돌파 그렌라간에서 처음 나왔다. 둘 다 쓸 경우 순서는 단수형이 앞에 온다. 즉 나를, 우리들을, 누구냐고 생각하느냐!우리들을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 복수형 대사
정중한 표현의 일본어로 옮긴다면 "私を誰だと思ってる" 정도가 되겠다. 한국에서는 직역되어 알려지긴 했지만, 본래 뉘앙스 자체는 한국어에서도 자주 쓰이는 관용어인 "내가 누군 줄 알아?"나 "나를 뭘로 보고?"(≒ 무시하지 말라)와 유사하다.
천원돌파 그렌라간에서는 여기에 오레와 やがる라는 표현이 쓰인다. ~やがる는 ~하고 자빠졌냐! 정도의 거친 의미라 원문을 살리는데 적절히 번역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오레는 아무데나 대놓고 쓰기에는 부적절하며, 야가루의 경우 싫어하는 이의 행위를 속되게 이를 때 쓰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비하의 의미가 내포된다. 붙을 때마다 격식이 한 단계씩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대체 나를 뭘로 생각하는 거냐?" 정도의, 으름장을 놓는 느낌이라 보자. 실제로 이 말을 사용할 때 소리를 크게 치며, 번역 결과도 물음표 대신 느낌표가 한 개 이상 붙는다.
그래도 이 대사가 나오는 작품이 작품이듯이, 천원돌파 그렌라간에서는 해당 표현을 마구 썼더니 더 당당해보이고 열혈물 속성이 살아나게 되었다. 예전에 양아치 말투로 불렸던 것들을 카미나가 말하니 믿음직하고 의리있는 형의 전형적인 말투로 변해버린 것처럼 그렌라간이라는 애니 자체가 천박한 표현들의 격을 올리곤 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카미나만이 이 대사를 외칠 뿐이지만 나중에는 주연 조연 할 것 없이 누구나 오레나 야가루를 붙여 부르는 지경이 된다. 결과적으로 이 대사는 대그렌단의 위풍당당함과 비장함 그리고 열혈물 클라이막스의 임박을 알리는 촉발제가 된다. 덤으로 여성들을 죄다 오레온으로 만들어버린다.
왜 그러지, 꼬마?
-구멍이 잘 안 뚫려요.
힘을 너무 줬구나. 조금 가볍게 돌려보렴.
-이렇게요? 정말이잖아! 대단해요, 아저씨!
당연하지. 날 누구라고… 아니, 이젠 누구도 아닌가.
-굉장해! 그렌라간이에요! 그렌라간이 잔뜩 있어요! 저도 갈 수 있을까요?
갈 수 있고 말고. 하늘의 빛은 전부 별이란다.
그래. 나선의 벗이 기다리는 별들이야.
- 에필로그 - 시몬과 꼬마의 대화
20년 후 장년기 시몬의 대사와 자신이 누구라고 생각하냐며 외치는 간판급 명대사들은 명확히 대비된다. 누구도 아닌가 하며 독백하는 대사는 20년 후 나이를 먹은 뒤의 시몬이 자신이 따준 나무열매를 먹는 아이에게 해준 말이고, 하늘의 빛이 모두 별이라고 하는 대사는 코믹스판에서 안네 리트라에게 한 말이다. 두 장년 시몬의 대사 모두 장면 자체는 같으며, 세월의 흐름을 실감하게 하는 대사.-구멍이 잘 안 뚫려요.
힘을 너무 줬구나. 조금 가볍게 돌려보렴.
-이렇게요? 정말이잖아! 대단해요, 아저씨!
당연하지. 날 누구라고… 아니, 이젠 누구도 아닌가.
-굉장해! 그렌라간이에요! 그렌라간이 잔뜩 있어요! 저도 갈 수 있을까요?
갈 수 있고 말고. 하늘의 빛은 전부 별이란다.
그래. 나선의 벗이 기다리는 별들이야.
- 에필로그 - 시몬과 꼬마의 대화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필립보의 가이사리아 지방에 있는 마을들을 향하여 길을 떠나셨다. 가시는 도중에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더냐?" 하고 물으셨다. "
세례자 요한이라고들 합니다. 그러나
엘리야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예언자 중의 한 분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고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하고 예수께서 다시 물으시자,
베드로가 나서서 "선생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마르코 복음 8,27-29절( 공동번역성서)
참고로 신약성경
마태오 복음 16장, 마르코 복음 8장,
루카 복음 9장에도 이렇게 비슷한 문구가 존재한다.
예수가 질문하며, 대답은 시몬 베드로가 한다. 묘하게 이름이
시몬과 겹친다. 마르코 복음 8,27-29절( 공동번역성서)
3. 작품 내에서의 모습
TVA 그렌라간 시리즈의 합체 장면에는 무조건 이 대사가 나온다. 또 그렌의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킥!!" 기술명으로도 나온다. 그렌라간의 바리에이션 문서들 참조 바람. 홍련편에서도 써주신다.クッソ…! なにもたついてやがるカミナァ!!気合が足りねぇぞ!!…ッ!
젠장…뭘 우물쭈물 하는거야, 카미나. 기합이 부족하다고!!
なめんなよ…ガンメン共! 俺を誰だと思ってやがるッッッッ
얕보지 마!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2화/홍련편, 간멘 탈취 과정에서
젠장…뭘 우물쭈물 하는거야, 카미나. 기합이 부족하다고!!
なめんなよ…ガンメン共! 俺を誰だと思ってやがるッッッッ
얕보지 마!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2화/홍련편, 간멘 탈취 과정에서
したくもねえ事なら、やらなきゃいいだけだろ
하기 싫은 일이라면 안 하면 되는 거잖아.
俺を誰だと思ってやがる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死んでもやりたくねえ事は、死んでもやらねえカミナ様だぞ!
죽어도 하기 싫은 일은 죽어도 안 하는 카미나 님이라고!
- 5화, 카미나
하기 싫은 일이라면 안 하면 되는 거잖아.
俺を誰だと思ってやがる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死んでもやりたくねえ事は、死んでもやらねえカミナ様だぞ!
죽어도 하기 싫은 일은 죽어도 안 하는 카미나 님이라고!
- 5화, 카미나
어금니 꽉 깨물어! (으아악...형!)
시몬, 넌 자길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야. 네 드릴은 천지와 내일을 뚫어버릴 드릴이잖아!
이런 곳에서 뭘 주저하냔 말야. 우린 이겼어, 그 전함은 네 거야. 아무것도 불안해할 필요는 없어!
- 8화/홍련편, 폭주하는 시몬을 때리며 (시몬 대사)
시몬, 넌 자길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야. 네 드릴은 천지와 내일을 뚫어버릴 드릴이잖아!
이런 곳에서 뭘 주저하냔 말야. 우린 이겼어, 그 전함은 네 거야. 아무것도 불안해할 필요는 없어!
- 8화/홍련편, 폭주하는 시몬을 때리며 (시몬 대사)
날 누구냐고 생각하는 거냐. 난 시몬이다!
- 11화/홍련편, 시몬
- 11화/홍련편, 시몬
우리 그렌단은 이 지상에 사는 모든 자들을 구하겠어.
-어떻게 말이냐.
뻔하잖아, 달을 막겠어.
-진심인가?
내가 항상 진심인 건 잘 알잖아? 내가 누구라고 생각해?
-잘 알고말고, 그렌단 최고의 멍청이지.
- 21화, 비랄이 시몬에게 대답한다.
-어떻게 말이냐.
뻔하잖아, 달을 막겠어.
-진심인가?
내가 항상 진심인 건 잘 알잖아? 내가 누구라고 생각해?
-잘 알고말고, 그렌단 최고의 멍청이지.
- 21화, 비랄이 시몬에게 대답한다.
4. 여담
- 타 작품들의 캐릭터들을 패러디할 때 "XXX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형식의 대사를 외치게 하면 누가 봐도 천원돌파 그렌라간과 섞었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XXX 대신 뭐든지 넣을 수 있고, 어느 상황에서나 전개의 흐름을 반전시킬 수 있다. 더불어 분위기가 달아오르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열혈물의 필수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 매우 뜬금없이 차지맨 켄!의 한 에피소드에서 엑스트라 인부 캐릭터가 똑같은 대사를 하는 장면이 발굴된 적이 있다.
- 2021년 기준으로 "대체 날 뭐라고 생각하는 거냐"라는 대사가 디시인사이드 등지에서 유행하고 있는데 이 대사와는 관련이 없다. 이 대사는 쿼터홍어 민주희라는 유동닉이 그린 카연갤 출신 만화 시리즈에서 등장한것이 원본이다. 정확히는 7화. 원본에는 "너희들과 친구도 아니다"라는 단어가 없는데 중갤발 글이 퍼진 영향으로 보인다. 대략적인 용법은 작품의 캐릭터나 실제 인물의 사진을 올려놓고 그 인물이 자신에게 퍼져있는 밈이나 음해를 하나하나 부정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은 반발심리로 그 캐릭터의 밈을 오히려 강하게 지지한다.
- 신혼합체 고단나의 후지무라 시즈루의 말버릇이기도 하다. 이쪽이 선배지만 그렌라간이 유명하다보니, 타 작품에서 비슷한 대사가 나오면 거의 카미나를 떠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