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0-29 03:35:25

김혁규/선수 경력/2020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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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규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9 시즌 2020 시즌 2021 시즌

1. LCK 스토브리그/2019

스폰서가 DRX로 변경되고 팀 분위기가 뒤숭숭해지면서 데프트를 포함한 주전 전원이 나간다는 예측이 지배적이였으나 예상 외로 DRX에 잔류했다. 데프트를 제외한 주전 전원이 팀을 나간 상황에서 나온 재계약 소식이라 상당히 의외라는 평이 많다. 그런데 바로 다음 날 새로 온 김대호 감독이 폭언 및 폭행 혐의로 무기한 활동 정지를 당해서 선수 커리어가 그야말로 완전히 꼬이게 될 뻔했다.[1] 1인 군단, 1인 군단 하더니 진짜 1인 군단 된 거 아니냐는 반응도 있다. 실제로 본인은 당시 김대호 감독의 징계 이후 팀에게 '놔달라고... 저 이제 다른 팀 구해봐야 할 거 같다고...'라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실제로 친정 팀인 EDG를 포함해 많은 LPL 팀들이 거액의 연봉으로 러브콜을 보냈다는 루머가 있다.

다만 현재는 김대호 감독의 징계가 유보되었고, 새로운 미드로 쵸비가 영입되었기에 한시름 놨다.

2019년 12월 4일 5인 로스터가 완성되자 팬들은 약간 불안해하는 분위기다. 탑인 도란은 충분히 잠재력이 있다지만 아직 한 두 시즌 정도에 번갈아 출전한 신인이고 이번 시즌 새로 데뷔하게 된 정글러 표식과 아마추어 최고 유망주이긴 하지만 아직까지 프로 씬에서 검증이 안 된 서포터 케리아까지 세 명을 불안하게 보는 경우가 많다. 다만 솔랭 지표는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많고, 김대호 감독도 자신감을 강하게 내비치면서 케스파 컵과 스프링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도 받는 중이다.

한편 드림팀 프로젝트가 끝나고 칸, 클리드, 마타 등이 나가며 대대적인 신인 콜업을 한 T1에서는 처음으로 페이커가 팀의 맏형이 되었는데, 데프트도 2020 시즌 신인들이 영입되면서 맏형이자 주장이 되었다.[2]

2. 2019 LoL KeSPA Cup ULSAN

정작 시즌 전초전인 케스파컵에서 신인 멤버들은 불안의 시선 따윈 옆집 개나 줘버릴 정도로 절륜한 플레이를 보여주는데, 거기에 발 맞춰서 그야말로 훨훨 날아다니며 기량을 마음껏 뽐내는 중이다. 첫 경기였던 1라운드 16강 KeG 충남을 상대로 무난하게 이겼고, 8강 스피어 게이밍과의 경기에서는 조금 불안했지만 2:0으로 이겼다. 그리고 2라운드 8강에서 우승 후보로 뽑히는 담원을 상대로 2:0 완승을 거두었다!

하지만 4강 아프리카와의 준결승전에서 기인의 미친 활약때문에 0:3 셧아웃 당했다.

3.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pring

팀원들이 케스파컵에서의 좋은 기량을 스프링에도 그대로 이어가고 본인도 딜링 머신이라는 별명 그대로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의 연승을 이끌어가고 있다.

2주차 한화전에서 솔킬을 따는 등 맹활약을 하며 시즌 처음으로 POG에 선정되었는데, 인터뷰에서 후배들이 POG를 독식하는데 아쉽지 않냐는 질문에 오히려 후배들이 POG 받고 자신감 있어하는 모습이 좋아서 몇 번 던졌다고 한다.

T1전 1세트에서는 자야를 잡고 트리플 킬을 먹고 컸으나 상대 모르가나에게 끊기며 게임 분위기를 내주게 됐다. 3세트도 자야를 잡았으나 앞서던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바론 버스트를 위해 점멸로 벽을 넘었고[3] 바론 한타에서 대패했다.[4] 이후 직스가 잘리며 게임이 사실상 종료되었다. 사실 팀 게임에서 패배한 게 가장 큰 원인[5]이지만, 자야를 잡고 테디의 미스 포츈보다 생존력이 너무 안 좋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자야를 잡고 궁을 너무 허비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40% 쿨감을 맞춘 오른이 쿨이 돌면 바로 궁을 자야에게 꽂아버렸고, 그 때마다 자야의 궁을 뺐기 때문에 자야가 한타 구도에서 애초에 포지셔닝에 불리함을 가지고 갈 수 밖에 없었다.

젠지전에서는 한타에서 포지셔닝을 잘해 한타를 몇 번 정도 이기긴 했으나, 그것만으로는 젠지의 탈수기 운영을 막기가 힘들었다. 아쉽게 패배.

이후 APK전, 그리핀전, 담원전 모두 안정적으로 딜링을 하면서 팀의 승리의 원동력이 되었다.

2라운드에서 한화와 T1에게 패하며 주춤하는 듯 했으나 곧 그리핀, 샌박, KT를 이기고 페이스를 찾았다. 특히 샌박전 3세트에서 세나로 하이퍼 캐리를 한 것이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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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담원전, 아프리카전, APK전 모두 라인전에서 버텨주면서도 후반에 1인분 이상을 해주며 팀의 든든한 기둥이 되어줬다.

이번 스프링 내 데프트의 역할은 크게 "팀의 주장이자 든든한 맏형"으로 표현할 수 있다. 이번 DRX의 로스터는 3명의 신인과 미드조차도 데뷔한 지 겨우 2년 넘은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기복이나 멘탈이 큰 약점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데프트라는 피지컬도 뛰어난 노련한 선수가 팀을 잘 독려해주면서 멘탈 케어를 잘해주니 어린 선수들 역시 이런 데프트를 믿고 멘탈 문제 없이 과감하게 플레이하면서 성적을 잘 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데프트라는 사람의 인성과 마인드 역시 뛰어나다 보니[6] 나이 어린 팀원들 역시 데프트를 어려워하지 않고 굉장히 친근하게 대하면서 팀워크도 향상되는 긍정적인 효과를 봤다. 이러한 효과의 단적인 예가 바로 이전 김대호 감독이 맡은 그리핀에선 보기 힘들었던 지속적인 다전제 승리.[7]

지표가 매우 괴물같다. 정글러 관여율 10위, 듀오 인접률 8위, CS 비중 9위, 팀 내 골드비중 9위 등 팀의 지원을 얼마나 받았는지 분석하는 지표에서 전부 하위권으로 나타나는데 15분 CS 차이 1위, 골드당 데미지 2위 분당 데미지 차이 1위라는 어마무시한 지표를 뽑아냈다. 이 정도면 저비용 고효율의 끝판왕이라고 해도 손색없다.

그리고 PO 1R 담원전에서 가히 폭발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팀이 2라운드로 진출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특히 상대 원딜이 담원의 경기력을 한층 끌어올린 고스트였는데 그를 상대로 5세트 내내 라인전을 압도하며 팀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 1세트에서 자신의 이번 시즌 주력픽 중 하나인 바루스를 골라 특유의 라인전 체급을 이용한 압박으로 시야 싸움을 유리하게 가져와 일방적인 게임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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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5세트 초반부에 아펠리오스로 텔로 로밍을 온 너구리의 제이스와 미스 포츈에게 포위당해 죽을 위기에 처하자 오히려 근접전에 특화된 무기 조합인 절단검 - 반월검 콤보를 활용해 고스트의 미포를 폭사시켜 버리고 본인은 유유히 살아나가는 슈퍼 플레이를 선보이며 스노우볼의 포문을 제대로 열었다.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중심 역할까지 제대로 잡아준 건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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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PO 2R T1전에선 탑, 정글이 완전히 말리고 미드도 주도권이 없고, 서포터도 상대에게 수를 다 읽혀서 로밍으로 이득을 못 본 상황에서 원딜인 데프트만이 최고의 폼을 보였지만 데프트가 혼자서 캐리할 여건이 안 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직스를 픽하고 캐리한 3세트를 제외하고 나머지 세트를 모두 패배하며 1:3로 패배,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 경기에서는 미숙아라고 조롱받는 밈이 있던 데프트에게 그런 밈이 일절 나오지 않고[8] 데프트만 정상이었다, 데프트가 불쌍하다는 여론이 주였을 정도로[9] 시즌 최고 폼이었기에 더욱 안타까운 패배.

PO 2R 다음 날 발표된 LCK 어워즈에서 모두의 예상대로 올 프로 서드 원딜로 선정되었다.

4. 2020 Mid-Season Cup

IG는 이겼으나 징동에게 발목이 잡히면서 타이 브레이커가 성사되고 결국 팀은 2연승 이후 3연패로 그룹 스테이지 탈락이 확정되었다.

5.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팀 플레이 특성상 케리아가 로밍을 매우 자주 다니다보니 혼자 라인을 서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도 라인전을 반 이상 가져가고 한타 때도 미친듯이 딜을 때려박아 여전한 1인 군단의 클래스를 보여주며 1~3주차 전승에 기여하고 있다.

4주차 KT전을 앞두고 한 인터뷰에서 스멥이 LCK에 복귀한 기념으로 꼭 죽이고 싶다고 했는데, 공교롭게도 KT의 서포터 투신이 장염으로 4주차에 결장하게 되면서 스맵이 서포터로 출전하고[10] 미드에는 유칼이 출전하며 18 대퍼팀 정모가 진행되었다.[11] 하지만 경기 결과는 DRX의 1:2 패배로 끝나며 인터뷰에서 말한 스멥 환영식(?)은 불발됐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한화생명 전을 앞두고 허리 디스크 초기 증상을 진단받았음이 알려졌다. 다행히 경기력엔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듯이 2:0 완승에 기여하며 팀의 1라운드 1위를 확정지었으나 본인은 물론 팀적인 차원에서도 장기적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2라운드 KT전에서는 LCK 통산 1,500킬을 달성했다. 역대 6번째 기록.[12] 팀도 3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2 - 1로 승리했다. 뒤이은 젠지전에서도 불안하기는 했으나 2:1 승리를 거두며 순항하던 가운데 7주차 첫 상대 담원에게 0:2 완패를 당했다. 패배 지분에 데프트 본인이 꽤 크게 관여하고 있다는 점이 쓰라린 부분.

허리 디스크도 있고 에이징 커브가 와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 때문에라도 데프트에게 있어 이번 시즌은 굉장히 중요하다. 현재 DRX의 성장세를 본다면 데프트와 함께 신인 선수들의 중심을 잡아주는 코어인 씨맥과 쵸비가 갑자기 이적하지 않는 이상 1~2년 안에 LCK 우승과 롤드컵 우승을 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문제는 2020 시즌 시작 당시에 경험치 먹는 시즌이라고 평가받았던 DRX가 강팀으로 빠른 시간에 자리를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데프트에게 시간이 없다는 것. 허리 디스크던 에이징 커브던 간에 이번 호성적은 분명 데프트에게 과거 삼성 블루 시절 못지 않은 큰 기회다. 사실상 몇몇 경우의 수를 제외한다면 젠지전 승리로 롤드컵 진출에 가까워졌고 남은 경기들을 어떻게 마무리하느냐에 따라 서머 우승도 노려볼 수 있다. 데프트의 평생 소원인 롤드컵 우승을 올 시즌 이루어내기 위한 본인의 분전이 절실히 필요한 때다.

그러나 2라운드 말미에 들어선 설해원에게 고전했고 클로저가 출전한 T1에게도 패배해 향후 시즌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말았다. 본인 역시 라인전에서부터 기량이 저하된 모습을 보여줬다.

젠지전에서 룰러 - 라이프 듀오를 상대로 고전했지만 이겨내면서 개인 통산 5번째 롤드컵 진출과 2년만에 LCK 결승전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특히 젠지와의 5세트가 끝난 직후 서포터 케리아와 함께 우는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을 짠하게 했다.

하지만 결승전에서는 '패배를 당했다. 라인전부터 한타까지 상대 라이너인 고스트에게 밀리며 아쉬운 준우승에 그치게 되었다.

그 후로 어지간히 자신에게 화가 났는지 휴가 날 집도 안 가고 트위치 스트리밍을 하며 말 없이 폭풍 솔랭을 돌리는 중이다. 그리고 시청자들이 허리 관련 이야기를 하자 '허리 얘기 그만하세요. 못하면 못하는거지.'라고 대답했다. 이후에 인터뷰를 통해 "그냥 내가 못했을뿐이다. 경기력이 안 좋은것에 대해서만 비판해달라. 프로로서 핑계거리를 만들고 싶지 않다"며 허리 디스크와 폼 저하를 연관시키는 것에 대한 불쾌감을 표했다.[13]

6. 리그 오브 레전드 2020 월드 챔피언십

데프트의 통산 5번째 롤드컵이다. 그룹 스테이지 조추첨 결과 같은 조에 하필 부동의 우승 후보 TES가 입성하면서 데프트가 과거 LPL 킬러로 통하던 대 LPL전 강자 시절의 경기력을 되찾는 것이 중요해졌다.

첫 경기인 유니콘전에선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상대팀 바텀 듀오를 압살했다. 프레이의 애쉬가 생각나는 궁 적중률은 덤.

사실상 조 1위 결정전 매치인 TES와의 대결에서는 드레이븐을 픽하였지만 경기 내내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재키러브의 세나를 상대로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큰 존재감이 없었다. 물론 팀의 조합상 표식의 리 신은 도란의 퀸을 봐주는 동선을 밟을 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가 자연스레 바텀 라인전이 밀리는 결과로 나타났다고 할 수 있지만 경기 내내 재키러브의 세나가 존재감을 발휘하며 POG를 받은 것과 대조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밝히길 밴픽 단계에서 케이틀린과 애쉬, 이즈리얼, 칼리스타가 밴된 상태에서 세나를 상대로 좋은 챔피언을 생각하다 스크림 전적이 괜찮았던 드레이븐을 픽했다고 밝혔다. 다만 실제 상성 관계상 세나 상대로 드레이븐은 오히려 셀프 카운터에 가까운 픽이였고, 팀의 조합상으로도 정글 동선이 탑 쪽으로 치중할 수밖에 없는 밴픽 구도였기 때문에 바텀 라인전을 반드시 이겨야하는 드레이븐 - 쓰레쉬 조합을 픽한 것은 무리였다는 의견이 많다. 결국 허리 디스크 이후 지적되었던 데프트의 폼 하락과 DRX의 고질적인 밴픽 문제가 겹친 것인데 아직 겨우 2경기 치뤘을뿐이고 팀의 8강 직행은 기정 사실이기 때문에 남은 기간 동안 본인의 폼 상승과 올바른 메타 해석을 해내는 것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선 필수다.

다행히 2라운드부터는 폼이 회복되었는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FLY전에서는 바텀이 집중 압박을 받았으나 이를 잘 극복해냈고 UOL전도 상체에서 나사 빠진 플레이가 나오는 가운데 상대 정글의 땅굴을 잘 파악하는 등의 노련한 모습을 보여줬다. 분수령이 될 것으로 여겨졌던 TES전에서도 라인전만 놓고 보면 재키러브에 밀리지 않았으나 파트너인 케리아가 아직도 영 헤매는 모습을 보여주며 패했다는 것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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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8강전에서 담원을 상대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다섯 번째 롤드컵 일정을 마무리하고 말았다. 전반적으로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데프트 본인도 1세트에서 초반에 무리한 포지션으로 점멸을 허비해 스노우볼을 굴릴만한 실책을 했고, 3세트에선 세나를 픽하며 고립된 고스트를 잡는 활약을 보였으나 경기 시간이 흐를수록 다른 팀원들 못지 않게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아쉬움을 남기고 말았다.[14]

이후 DRX 공식 유튜브에 올라온 롤드컵 일정 자체 결산 영상에서 "이번 월드 챔피언십은 나에게 많이 실망한 대회였다"며 "후배들이 정말 잘 따라와줬는데 좋은 결과를 만들어주지 못한 것은 나의 책임이다."라 밝히며 눈물을 쏟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식스맨으로 롤드컵에 동행한 쿼드도 데프트가 올해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목숨 걸고 준비했다며 이대로 롤드컵 여정이 끝나는 것을 가장 아쉬워할 사람이라고 말할 정도.

7.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전

작년 올스타전에도 출전할 기회가 있었지만 씨맥의 안 좋은 상황 때문에 출전을 고사했는데, 이번에 드디어 올스타로 뽑혀 데뷔 8년만에 첫 올스타에 출전한다. 그리고 페이커와 처음으로 마포고 듀오를 결성하게 되었다.

PCS전에서는 요네를 픽한 페이커에 이어서 야스오를 픽하며 함께 마포고 이과 듀오를 결성해 큰 화제가 되었다. 바론 한타에서 뽀삐의 궁극기에 둘이서 사이 좋게 날아가는 명장면을 선보이며 패배했지만 큰 웃음을 주었다.

LCK 1:1 매치에서 베릴을 2:1로 잡고 우승, LPL과의 올스타 매치에서도 3:0 승리를 거두며 올스타전 전승 우승을 달성했다.

8. 시즌 총평

서머부터 허리 디스크 문제로 최악의 폼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삼성 블루와 KT 시절의 막내 이미지 때문에 부각이 안될 뿐이지, 그도 프로 데뷔 8년차가 되어가는 노장이다. 특히 허리 디스크는 빠르게 완치되는 부상도 아니니 향후 롤드컵에 다시 올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

물론 본인은 선수 생활을 몇 년은 더 할 수 있지 않을까란 예상을 하기도 했으나 허리 디스크 이슈 이후 인터뷰 자리에서 종종 진통제를 먹고 버티며 게임을 하는 것이 힘들다는 식의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지라 향후 허리 디스크 치료 경과가 어떻게 흘러갈지의 여부가 매우 중요해지게 되었다.

[1] 당시 채팅창을 얼려 놓고 개인 방송을 하다가 듀오 중이었던 케리아에게 김대호 감독의 징계 소식을 전해 듣고 나서는 "참... 생각대로 되는 게 없네..." 라고 하며 방송을 종료했다. # [2] 2019 시즌의 경우 내현이 데프트와 동갑이나 생일이 8개월 빠르고, 주장은 투신이 맡았었다. [3] 이전 상황에서 모르가나 Q에 맞을 것 같자 바로 궁을 써버리며 생존력이 매우 약해진 탓도 크다. 하지만 스스로 오른, 미스 포춘 궁 영역에 발을 딛은 건 데프트이기도 하다. [4] 물론 데프트 점멸이 없어서 진 것이라고 보긴 어렵고 무리한 콜로 인해 바론을 먹다가 미스 포춘 궁극기와 레넥톤에게 쓸린 것이다. [5] 개인의 판단이라면 아무리 무리하더라도 원딜이 갑자기 점멸을 쓰고 바론 버스트를 위해 둥지 안으로 들어갈 이유는 없다. 팀적인 콜이 나왔기 때문에 그 상황이 시작된 것이고, 1, 3세트 전반적으로 조합 자체가 불안정한 탓도 있었다. [6] 지금의 성숙한 데프트를 보면 실감이 안 나겠지만 커리어 초반에는 멘탈이 약하다는 단점이 계속 지적되곤 했었다. 실제로 2014 시즌에 삼성 블루 소속으로 롤드컵에 진출했을 당시 형제팀 화이트에게 셧아웃 당한 뒤 멘탈이 나간 탓에 울음을 그치지 못하고 세트장을 빠져나간 적이 있었을 정도. 그러나 산전수전 다 겪으면서 멘탈이 단단해지고 한층 성숙해진 것인지 지금은 팀을 잘 이끌고 있다. [7] DRX는 2라운드 T1전 패배 이후 1세트를 내 주면서 불안정함을 보여도 마지막 세트를 진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PO 1R 담원전 2:2 상황에서도 멘탈을 잘 잡고 5세트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이 바로 이러한 성장의 결과. 작년의 그리핀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모습이며, 여기에는 데프트의 몫이 컸다고 볼 수 있다. [8] 흔히 주워담는 레고 드립도 이번만큼은 강제로 치사량만큼 투여당했다고 표현했다. [9] 특히 아펠리오스를 픽한 4세트에선 그래도 팀의 유일한 희망이었는데 T1이 데프트 말고는 아무 위협이 안 되는 걸 아니 데프트에게 온갖 CC를 집중해서 처절하게 후벼팠다. [10] 출전 명단에는 스멥이 탑, 소환이 서포터였으나 인게임에선 소환이 탑, 스멥이 서포터로 경기를 진행했다. [11] 여담으로 18 대퍼팀은 데프트의 현 소속팀 DRX의 감독 씨맥과 미드 쵸비가 있던 그리핀을 상대로 절대적인 상성 관계(결승전 포함 세트전적 7:3, 매치전적 3:0)를 자랑했다. [12] 이전 달성자는 페이커, 프레이, , 스코어, 쿠로. [13] 근자에 페이커도 비슷한 맥락의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14] 데프트 본인 역시 자책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기자단의 인터뷰에서는 미안함에 눈물을 흘리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