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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부산행의 등장인물. 배우는 김창환. 일본어 더빙 성우는 이시카리 유우키.석우가 근무하는 회사에서 일하는 석우의 부하직원. 직급은 대리.
2. 작중 행적
영화 초반에 주식 거래 문제로 상사인 석우에게 찾아온 장면을 빼면 전화 목소리로만 등장한다. 분명 서울에 있던 사람일 텐데 어디 숨어있는지 영화 후반부까지 계속 멀쩡히 전화를 한다.[1]현실적인(?) 의견으로는 훗날 책임 회피를 위해 통화 녹음한 거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그 외에 석우와 전화하다가 갑자기 본인이 있는 건물 안에서 예상치 못한 급한 상황[2]이 발생해서 전화를 끊었다는 추측도 있고, 단순히 배터리 아끼려고 그랬을 거라는 의견도 있다.[3]
반도에서 정부가 1일만에 무너졌다는 것을 봐선 회사에서 다른 직원들과 희망을 갖고 구조대를 기다리던 김 대리의 미래는 별로 좋지 못 할 거 같다. 김 대리 위치가 서울인 걸 감안하면 아마도 운이 좋게 631부대를 만났을 수도 있지만 631부대의 실태를 보면 그냥 어떤 방식이든 좋은 운명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631부대 역시 반도에서 모두 전멸하였으니까. 다른 경우로는 운이 좋아 나라 멸망 직전 구조되어서[5] 인천항을 통해 탈출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배를 탔더라도, 홍콩인들의 한국인들을 향한 태도를 보면 어느 나라로 갔더라도 현지인들의 냉대를 받으며 빈민 생활을 했을 것이다.
현재까지도 부산행이 개봉한 뒤로 근황이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작중에서 죄책감 따윈 1도 보이지 않던 서석우마저 눈물을 흘리며 오열했다는 걸 봐서는 죄책감에 견디지 못해 자살했을 확률이 높다.
[1]
사실 서울의 복잡함과 문을 열지도 못하는 감염자의 처참한 지능에 힘입어 건물 깊숙히 문을 잠그고 틀어박히면 한동안은 안전하다. 기차 출발 전 석우가 주식 관련 정보 수집을 명령했기 때문에 일찍 출근해 있다가 사태가 심화되자 그대로 사무실에 고립된 것으로 보인다.
[2]
감염자의 습격
[3]
단전된 상황이지만 아직 전화 통신이 가능한 상황이라면 배터리의 잔량은 중요한 자원 중 하나다. 일반 전화를 쓰면 되긴 하겠지만 요즘은 일반 전화기가 없는 곳도 결코 적지 않으니까. 다만 극중 단전됐단 묘사는 없고 오히려 KTX도 멀쩡히 달렸다.
[4]
선술했듯 안전한 건물에 있으나 식량은 거의 없는 상황 등. 일단 밖은 좀비 천국이니 나가서 식량을 구하는 것도 제대로 된 무기와 방어 장비가 없으면 그냥 자살행위이다. 건물 내에도 물이 있겠지만, 그 물 역시 다 떨어졌다고 치면 이제 비가 오는 걸 기다릴 수밖에 없다. 즉 나갈 수가 없으나 건물 내에 사람들이 사용 가능한 물자는 다 소진되어가서 꼼짝없이 굶어죽어야 할 상황에 처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5]
정부는 하루만에 무너졌다지만 그래도 부산행 포스터를 보면 대전역에서 구조작업을 하는 헬기들이 보인다. 적어도 부산행 이후 시점 하루 동안은 구조 활동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