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SBS 드라마 < 신의 선물-14일>의 주인공. 배우는 이보영.30대 초반.[1] SBC 방송국의 '공개수배 이사람'의 메인작가를 맡고 있다. 일에 치여 살면서도 외동딸인 샛별이를 잘 교육시킨다는 명분 하에 강남의 영어학원, 수학학원 등지에 보내며 혹사를 시키는 치맛바람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어느 날 갑작스레 딸 샛별이가 납치되어 살해되자 그 슬픔을 이기지 못해 사십구재를 치른 뒤 딸이 발견된 저수지에 몸을 던졌는데, 딸이 죽기 14일 전으로 회귀해 있었다.
2. 작중 행적
2.1. 회귀 전
영규가 아파트 입구에서 경비원에게 쫓겨나는 걸 볼 때는 사람들이 야박하다고 하더니, 정작 자기 딸이랑 어울리는 것엔 화를 내고 급기야 뺨까지 때리는 쩔어주는 이중성을 보여준다(...). 그렇게 일에 치이다 보니 가족을 생각하여 방송작가 일을 그만두면서 마지막 주제로 예정된 주제 대신 당시 이슈인 부녀자 연쇄살인 사건으로 바꾸자고 제안하여 관철시킨다. 마지막 생방송을 앞두고 딸 샛별이를 후배작가 주민아에게 맡겼는데, 그 이후 딸이 납치되어버렸다. 하필 그 생방송에 납치범이 전화를 걸어와 샛별이의 목소리를 인증해버리자 주조정실에서 스튜디오까지 빛의 속도로 뛰어왔지만, 절규하는 사이에 전화는 끊어졌다. 경찰을 따돌리고 돈을 가져오라는 연락을 받고 따르지만,샛별이를 돌려주지 않자 그 남자를 쫓아가 잡는데는 성공하지만 알고보니 유괴범이 아니라 방송을 보고 돈을 챙길 요량으로 유괴범인 척 한 사기꾼. 결국 방송국으로 가서 생방송으로 유괴범을 향해 방송 아이템을 급히 바꾸어서 잘못했다고 빌며 딸을 돌려달라고 애원하지만,[2] 샛별이는 끝내 시체로 발견되고, 자신의 지나친 교육열과 간섭에 힘들어 한 딸의 일기를 보면서 죄책감을 느낀 끝에 샛별이의 시체가 발견된 저수지에서 자살하기 위해 뛰어든다.
2.2. 회귀 후
그런데 정신차려 보니 14일 전으로 타임슬립해 있었다. 샛별이가 화를 피하게 만들기 위해 해외로 도피하려 했으나, 미국의 친척집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잠든 사이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는 샛별이가 호두 아이스크림을 먹어 발작을 일으키면서 치료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회항하여 출국이 무산된다. 그 후 함께 회귀한 기동찬에게 도와달라 부탁하고, 살인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보이는 나이트클럽을 뒤지며 미래에서 본 살인 피해 여성을 쫓다가 괴한 차봉섭에게 위협을 받으며 위기에 처한다.그러나 샛별이가 전에 줬던 만년필 촉으로 그의 복부를 찌른 뒤 난투극을 벌이다 미리 그녀의 몸에 GPS를 달아뒀던 동찬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그 피해여성의 죽음은 막지 못했다.
다음날 또다른 피해여성을 찾아 문제의 룸살롱을 뒤져 봉섭이 심어놓은 연막탄이 터진 상황에서 들어가 보도방녀를 구출해낸 다음, 기나긴 설득과 동찬의 도움[3]으로 옷을 바꿔입고 반대편 룸살롱에 들어가 접선을 기다렸다. 그러나 봉섭은 옷을 바꿔입었던 그 여자를 추적해 끝내 집에서 살해해버려, 역시 죽음의 운명을 바꾸지 못한다. 이를 뒤늦게라도 안 동찬과 추격전을 벌이던 봉섭이 탈출하는데,
차봉섭과 난투극을 벌이는 모습과 우진이 처음에 만났을 때 10년 전과 다르네라는 모습을 보면 학창시절에는 껌 좀 꽤나 씹었던 전투종족이었음이 분명하다(...).
14일 전으로 돌아온 다음 자신의 모습에 소름끼쳐하고 분노하는 남편 한지훈에게 서운한 감정을 느끼고 있으며, 반대급부로 동찬이 딸 샛별이와 딱지치기[4]를 하는 등 재밌게 놀아주는 모습을 보며 흐뭇해 한다.
차봉섭의 손을 여차저차해서 바로 놓아버렸으나 밑층으로 달려가 밧줄을 매달아 구해준 기동찬 때문에 그는 살아나 쇠고랑을 찬다. 이제 샛별이 죽을 일은 없구나 하며 스네이크 공연 보러가자며 오랜만에 행복해 하지만...
경찰은 미미의 집에서 그의 지문, 혈흔에 심지어 그가 쓰던 흉기도 찾아내지 못해 봉섭을 놓아줘야 하는 위기에 처한다. 게다가 봉섭이
그런데 당일 오후 샛별이가 일산 호수공원에 간것을 알고 찾으러가려다 지하주차장 턱에 걸려 넘어진 수현은 차 밑으로 들어간 키를 주우려다 피가 뚝뚝 떨어지는 봉지를 발견하게 되는데, 이게 봉섭이 미미를 죽이고 동찬과 추격전을 벌이던 중에 어떤 차체 아래에 몰래 버렸는데 그게
이때도 운명을 바꾸지 못하는 상황이 한번 나오는데, 일산호수공원에 가서 스네이크 공연 보자고 약속해놓고 오지도 않은 부모를 원망하며 영규와 같이 온 샛별을 만난 수현이 테오에게 돌진하려는 샛별을 막으려다 영규의 손을 치게 되는데, 그덕에 영규의 카메라 렌즈가 파손된다. 14일 전 용산경찰서에서 싸닥션을 날렸을 때의 결과와 똑같아진 것.
봉섭이 사망한 뒤에 봉섭을 야구배트로 치고 사망한 한기태를 CCTV로 추적하다가 창고에 샛별이가 그렸던 그림과 같은 것을 알아내고 추적하지만 실패한다. 그러던 중 남편 한지훈의 메일로 10년 전 일과 관련한 협박성 편지가 온것을 확인하고 동찬에게 10년 전 한지훈이 검사였을 당시 맡았던 사건들을 알아봐달라고 부탁하는데, 거기서 10년 전 사건 중 하나의 주요인물이었던 장만복의 아들이 샛별이 학교 앞 문방구 주인인 장문수였다는 것을 확인해 그를 차봉섭의 공범으로 인식한다. 그 이후 문방구 문을 닫은 밤에 제니의 도움으로 동찬과 함께 몰래 그의 집 안으로 들어갔는데, 그 방 안에는 샛별이 모습으로 도배된 사진들과 밧줄, 테이프, 락스 등이(...) 있었다. 당황하는 수현의 옆으로[5] 이런 모습이 나오며 6회가 마무리되었다. 이 엔딩 장면은 방송 직후부터 여기저기서 역대급 엔딩 장면으로 회자되고 있다.
재빨리 탁자 밑으로 몸을 숨긴 뒤, 제니의 도움[6]으로 탈출에 성공한 뒤 다음날 낮에 문수에게 거짓으로 사무용품을 주문한 뒤 그의 방에 잠입했는데, 모든 것이 싹 치워져 있었다. 그러던 중 벽 중앙에 걸린 거울에 샛별이 사진이 꽂혀 있는 것을 발견하고 뽑아내려다가 그것이 문인 것을 확인했다. 거기에 잡혀 있는 샛별의 친구 은주를 발견하고 구출해내려다가 문수에게 잡혀 결박당한다. 그러나 문수가 은주의 머리를 쓰다듬는 사이 바닥에 있던 염산으로 밧줄을 녹여 끈을 풀고 되레 문수의 목을 조르려다 잡힌다. 그 사이 미리 방의 상태를 확인하고 들어온 동찬의 도움으로 구출에 성공한다.
그러나 문수가 계속 의심스러운 수현은 조사실에 또 달려들어가 팔에 있는 문신을 그려보라고 하는데, 그게 정확히 맞았다.(...)
또 후배 민아와 샛별이 함께 간 패밀리 레스토랑의 이벤트로 페이스페인팅을 하고 온 샛별의 얼굴에 그 문신이 그려져 있었고, 더군다나 그 문신을 한 듯한 묘령의 오토바이 라이더가 샛별에게 접근해 도움을 받고 그를 몰래 집앞에 픽업해 주고 한지훈에게 무엇을 전달해 준 것을 확인하고 그것에 대해 궁금해한다. 그러다가 돈을 받고 사생활을 몰래 찍는 동찬 친구의 집 컴퓨터에서 한지훈과 주민아가 사랑을 나누는 장면을 목격하고 다시 집안 서재로 뛰어가 그가 받은 상패로 잠겨있는 서랍을 부쉈다가 그 사진을 발견하게 된다. 주민아가 임신을 했다는 것을 알고, 엄마가 되니 좋더라며 미혼모의 삶을 응원해줬는데, 그 뱃속의 아이가 한지훈의 아이라는 것을 알고 더 경악하게 된다.
민아가 샛별을 죽이려다 구하고 아이를 낳았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병원으로 동찬과 달려갔는데, 뒤늦게 온 지훈에게 온갖 욕을 다하며 그를 거부한다. 어렸을 때 엄마에게 버림받고 세상을 증오하며 살다가 검사 시절 정의와 맞서 싸우는 한지훈의 모습을 보고 반해 결혼한 것이었기 때문에 그 배신감은 더욱 컸을 터.
사고 후 동찬이 샛별에게서 민아의 집에서 손목에 문신이 있던 그 남자를 또 봤다는 말을 듣자 샛별을 죽이기 위해 민아가 계획을 세운 것이라 확신하고 민아에게 달려가 목을 조르려다가 위험을 직감했는지 배를 부여잡고 일어나는 민아를 향해 "네 새끼는 중요하구나. 그러면서 남의 새끼 죽이려 했구나."라며 분노한다. 민아는 수현과 샛별을 모두 다 죽이고 한지훈을 갖고 싶었다며 울부짖었는데, 그러자 수현은 민아에게 무릎 꿇고 남편을 줄 테니 제발 샛별을 살려달라고 애원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샛별과 함께 호텔방으로 들어와 하룻밤을 보내지만, 다음날 아침 누군가에 의해 호텔방이 털리게 되자 동찬의 도움으로 그의 집에서 동거하게 된다.(...) 수현은 동찬의 방, 침대 근처에서 졸피뎀을 발견한다.[7]술과 함께 복용하거나 정량 이상을 섭취하면 부작용이 나타날 확률은 더 높아진다.] 동찬에게 자신의 집을 촬영한 영상을 보게 되고 그 집을 찾아가는데, 동찬이 한눈판 사이에 묘령의 남자에게 납치당하게 된다.
그 남자는 수현을 데리고 금오동 철거촌으로 가 슬레이트 지붕 위에
그러나 사실 그놈은 한지훈에게 떨어져 아이를 유산한 주민아(!!)였다. 주민아는 샛별이에게도 똑같은 고통을 줘야겠다며 송곳을 대고 위협하는데, 수현은 이를 막으려 주민아를 육탄방어하다 민아가 손목을 그어 자해한 것을 보게 된다. 하필 그 타이밍에 문을 열고 경찰,경비,이웃주민들이 들어오고 수현은 민아를 상해한 혐의로 경찰에 조사를 받으러 간다. 그런데 하필 경찰서로 가는 순찰차를 모는 놈이 문신남이었다. 이를 안 수현은 핸드폰을 열어 동찬에게 연락하고 목을 조르고 심지어는 문신이 있는 오른손목까지 사정없이 물어뜯는다. 묻지마 서포터즈가 앞을 가로막아 구출하지만, 이미 수배령이 내려진 이들은 도망가다가 경찰에 의해 얼마가지 못했고 뒷차량에 문신남이 따라온것을 알자 서포터즈 식구들과 경찰이 실랑이를 벌이는 동안 샛별과 수현이 몰래 나와 갈대밭에 문신남을 피해 몸을 숨겼다 문신남한테 들킬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경찰덕분에 문신남에게 벗어난 수현과 샛별은 자신을 버렸던 어머니 장미순이 있는 곳으로 내려간다. 그러나 장미순은 그 전에 사위 한지훈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상태. 그래서인지 결국 지훈에게 잡혀 정신병원에 감금된다. 여차저차해서 샛별을 만나게 되지만, 납치당시 착의상태로 갈아입혀진 모습과 당일 <공개수배 이사람>이 긴급편성[11]된 것, 거기다가 방송국에 TV토론이 있다는 한지훈이 샛별을 방송국에 데려간다는 사실을 알고 또 날뛰었으나 신경안정제를 맞고 잠들었다 깨어난다. 그러나 깨어나자마자 대합실 TV로 달려가는데.... 결국 시기만 늦춰졌을 뿐, 샛별이가 그놈에게 납치되는 운명을 바꾸지 못했다.
그 후 한지훈이 다시 병원에 돌아와 퇴원한 후 바로 기동찬과 함께 수사를 진행하려던 경찰과 그들을 독려하던 대통령 앞에 나타나 사진을 건내주어 도움을 요청한 뒤 회귀 전 샛별이가 갇혔던 무진 저수지의 창고로 간다. 그러나 그곳에는 아무도 없었고 다시 한번 확인차 CCTV를 보며 샛별이의 행적을 추적해가던 중 테오가 사진에 대해 알려줄것이 있다며 집으로 갔으나 타이밍에 맞춰서 온 경찰들로 인해 테오에게 말을 듣지도 못한채 다락에 숨겨져 있던 테오형의 장례식장 동영상을보면서 화환에 적힌 추병우회장의 이름을 보고 회사로 찾아갔지만 사진 속의 인물이자 협박범이라 생각했던 사람은 다름 아닌 자살한 추병우 회장의 아들이라는 것과 협박범이 다름아닌 사진을 찍은 사람이라는 걸 알게되어 다시 한 번 정신병원에 갇힌 남은 한 사람인 유진우에게 찾아간다.
그러나 수현이 사진을 내밀며 물어보던 순간 수현의 머리를 누군가 치고 이내 남은 한명을 목졸라 죽이려는 것을 보자 그 파편을 가지고 그놈의 발뒤꿈치를 베어버린다(...). 그놈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그 사이 수현은 유진우가 형광펜으로 벽에 누군가의 목을 조르고 있는 그림을 그린 것을 보게 되고, 병실복도 위 천장닥트를 통해 유진우를 빼내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그의 엄마를 몰래 불러 진우에게 사실을 들으려 했지만, 종이에 세번 구멍을 뚫은 것만 보여준채 그는 쫓아온 어깨들에게 납치되고 만다.
이후 샛별의 방에서 일기장을 보다가 납치당일 저녁의 일기를 읽다가 사진관 아저씨로부터 영규의 카메라 사진을 인화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사진관으로 가 암실에서 사진 두장을 찾아냈다. 그러나 그 문제의 사진을 찍은 사람이 찍혀있는 나머지 한장은 가져가지 않았다.(...)
그리고 12화에서 대통령 아들이 부상을 입고 다시 불이 켜져고 결국 행사는 중지되게 된다. 그리고 기동찬이 김수현을 데리러 오게 되는데 처음에는 이번 일을 묻으려던 청와대였지만 유가족 중 한 사람이 그때의 상황을 찍은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려버리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청와대가 수배를 내리게 된다.
그 이후 동찬이 수현과 함께 장미순의 병원에 들르는데 김수현은 자기를 버린 장미순을 왜 내가 병문가야하냐고 하지만 기동찬이 억지로 가자고 해서 들어가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망할 새아버지가 현상금에 눈이 멀어 김수현을 신고해버린다. 그리고 장미순이 입원한 병실에서 동찬에게 장미순이 왜 입원해있는지를 알게되고 샛별이 대신 써준 일기를 읽고 미순에게 울면서 미안하다고 한다.
그 이후 병원에 나오는 도중에 호국이 있는 강력1팀과 청와대쪽에서 보낸 프락치들쪽의 경찰이 동시에 동찬과 수현을 둘러싸게 되고 결국에는 체포되는데 강력1팀의 반대에도 프락치들쪽이 강제로 자신들쪽의 차에 태워버리는데 하필이면 그 차가 우진이라서 다행히도 동찬과 함께 무사히 나오게 된다. 그 이후 우진이 수현과 동찬의 수갑을 풀어주고 미안하다면서 가버리고 그 이후 호국의 차로 무진에 옛날때 동찬이 동호를 위해 만든 아지트로 피신하게 된다.
그러던 도중 봉숭아를 빻은 것을 발견하게 되고 루프전에 샛별의 손가락이 봉숭아물을 들인걸 알고 순녀의 집으로 가 커다란 가위를 들고 우리애 어딨냐고 협박하다가 동찬에 의해 제지를 당한다. 그 이후 순녀한테서 지훈이 샛별을 대려갔다는걸 알게되고 집으로 돌아와서 싸대기를 날리고 함께 샛별이가 있는 별장으로 갔으나 샛별이는 납치된 이후였다. 그리고 곳바로 범인의 전화에서 차봉섭의 전리품을 가지고 오라고 하는데 동찬이 전리품을 가지고 있는걸 알자 동찬과 만나 그걸 돌려달라고 하면서 14화가 끝난다.
3. 캐릭터의 문제
행동이 성급해도 너무 성급해서 꽤 많은 시청자들이 회귀한 수현의 행동을 보고 짜증을 냈다. 그러다 보니 본인도 여러 번 위기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이른바 민폐형 여주인공.또한 4회에서 그 연쇄살인범 차봉섭을 난간에서 떨어뜨림으로써 김수현은 어찌됐든 한 인물은 죽였거나 죽음으로 몰고 간 셈이 되었다. 그러나 벌써 살인범이 나와버렸으므로, 차봉섭은 당연히 샛별이를 잘못되게 만든 인물은 아니다. 이는 결국 또 다른 위험을 불러오게 만들고, 어느 어른이 어떤 목적으로 샛별이를 해하려 하는지 지켜봐야 된다는 것이다.
윤리적으로 꽤나 모순되는 인물인데, 차봉섭이 샛별이를 해친 인물이 아닌 이상 김수현은 딸을 해할 인물일지 확실하지도 않은 사람을 향해 매번마다 살인을 각오해야 되는 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누군가는 죽어도 되는가? 살리고 싶은 사람이 자신의 자식이라고 해서 과연 옹호가 가능한 행동일까? 시청자들에게도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인물.
이에 대한 문제는 7회에서 한번 더 폭발하는데, 장문수에게 잡히자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우리 남편이 10년 전에 잘못 구형한 거임. 내가 바로잡아주겠음이라며 어지간한 신상을 다 까발렸다. 이후 장문수는 진술에서 수현이 했던 얘기를 그대로 하며 수사상에 혼선을 일으키게 만들었다. 그리고 회귀 전 샛별을 후배 주민아에게 맡겼다가 잃어버렸음에도 불구하고 또 똑같은 사람에게 딸을 맡기는가 하면, 문신남이 남편 한지훈에게 서류봉투를 전한 사실을 알고 남편이 기자들과 인터뷰중인데도 불구 멱살을 잡고 “그 남자가 가져온 것 뭐였냐”고 닦달하기까지 하는 등...
아무래도 참척이라는 상상을 초월하는 일을 겪은 사람이다보니 고통과 죄책감이 커서 회귀 이후 매우 강박적으로 변해 버린 듯하다. 사실 그녀가 겪었던 일은 멀쩡한 사람도 미치광이로 만들기 딱 좋은 끔찍한 경험이 맞다. 자식을 잃은 부모가 제정신이기는 힘들 것이다. 회귀로 인해 일단 그 사건이 없던 일이 되었지만 언제든 다시 겪을 수 있는 상황이니.
[1]
3회 초반에 남편 한지훈과 딸인 샛별이가 준비한 깜짝 생일파티 케이크의 초가 '33' 모양을 하고 있는 걸로 보아 33세로 추정된다.
[2]
이 방송을 준비하면서 방송국의 높으신 분들은 추악하게도 시청률 대박이겠다고 하면서 시사교양국과 보도국이 서로 자기들이 주관해야 한다고 다투는, 공감능력이 전혀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3]
원래 고객이 제시한 가격보다 두배 더 불러 성공했다.
[4]
이 딱지의 종이재료가 바로 한지훈이 업무보던 종이다.(...)
[5]
이때 김수현은 당황한 모습으로 인기척이 들리자 뒤를 돌아본다. 그러나 문은 옆에서 열렸으니...
[6]
화장실에
똥싸러 들어간 척했다.
[7]
졸피뎀은 불면증 치료제로 부작용으로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새로 겪는 경험을 기억하지 못하는 병), 환각, 망상, 몽유병증상 등이 있다. 따라서 동찬이 술을 마시고 기억을 잃는 건 단순히 술이 약해서 만은 아닐 수도 있다. 특히 이 약을 먹고 잠이 든 사람을 깨우면 몽유병 증세를 보이고, 완전히 잠이 깬 다음에는 기억을 잃는 부작용이 있다. 생각하거나 기억하고 판단을 담당하는 뇌의 부위는 계속 잠들어있는 반면 나머지 영역은 깨어나기 때문인데, 몽유병 증상은 꽤 심각해서 전화를 하거나,음식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내기도 하고, 자살을 시도하기도 한다. 하지만 잠에서 깨어나면 기억을 하지 못한다.
[8]
영규가 샛별과 함께 테오의 집에 들어갔을 때 다락방에서 발견해 동찬에게 주겠다며 가방에 넣었던 사진인데...
[9]
회귀 전, 본래 샛별이 납치당한 날이다.
[10]
사실 이 전개부분에 대해서 얘기가 많다.
[11]
원래는 정규편성에 없었으나, 공개수배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면서 긴급편성된 것.
[12]
실제로는 바나나를 휴지에 감싼거였으며 김수현도 미쳤다고 내가 진짜 칼을 썼겠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