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닉의 스테이지는 그린 힐문서 참조
1. 영 매거진의 코미디 만화
후루야 미노루의 코미디 만화. 1999년~2000년에 주간 영 매거진에서 연재한 작품이다.후루야 미노루의 세번째 연재만화로, '그린힐' 이라는 오토바이 서클에 새로 가입한 대학생 세키구치와 서클의 다양한 인물들이 벌이는 온갖 소동을 그린 작품이다.
대학에 입학하여 아무런 목표도 계획도 없이 어영부영 살아가던 주인공 세키구치가, 엉뚱한 계기로 오토바이 동호회인 '그린힐'에 가입하여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과 친분을 쌓고 나름대로 알찬 삶을 살아가며 무기력,무의욕에서 탈출할 것을 다짐한다는 이야기...이긴 한데, 그런것보다는 그린힐의 리더인 오카 미도리의 저질개그를 보며 웃는 것이 중심인 가벼운 개그만화.
후루야 미노루 만화 중에서는 가장 마일드한 작품으로, 개그 일상물에 가까운 작품이다. 등장 인물들도 다들 전체적으로 삶의 균형을 잘 이루고 있고[1] 심각하게 불행해지는 일도 막장 범죄에 연루되는 일도 없기 때문이다. 어떤 의미로는 후루야 미노루 입문에 가장 잘 어울리는 작품.
삼양출판사에서 2000년에 단행본 세권으로 정발하였으며 번역은 정선희. 사소한 오역이 간혹 있고 2000년 당시 우리나라에서 유행하였던 유행어가 가끔 등장해 독자를 어리둥절하게 만들 때도 있지만, 아기자기한 번역으로 원작의 느낌을 잘 살렸다는 평이다.
1.1. 등장인물
- 세키구치: 19살의 남자 대학생. 아무 목표도 없이 나태한 일상을 보내고 있던 도중 눈앞에 나타난 미녀 오토바이걸을 쫓아서 그린힐에 가입했다. 상당히 어설픈 성격. 자기 오토바이는 갖고있지 않고, 남에게 빌린 가와사키 ZZR1100 등을 탄다. 은근히 일진 끼가 있다. 그림체나 작중 포지션이나 뭔가 쭈구리로 그려져 있어 그렇지[2] 애초에 빵셔틀 부리는 일진과 친구였으며 아무한테나 툭툭 치고 다니고 사람 안가리고 말섞고 요즘 기준으로 보면 일진은 아니라도 그 주변인 급은 충분히 되는 성격.
- 오카 미도리: 32살의 백수 귀족(?). 그린힐의 창단자이자 리더. 그린힐이라는 명칭은 그의 이름을 그대로 영역한 것이다. 니트이지만 집안이 부자라서 좋은 원룸주택에서 여유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나 코믹하게 생긴 얼굴에 대머리인데다 비만하여 여친이 없다. 게다가 성격도 소심하여 자타공인 한심한 어른이다. 할리데이비슨을 탄다.
- 시노비다: 대학생. 세키구치와 같은 대학에 다니고 있다. 그린힐의 멤버로 팀 로고가 새겨진 셔츠를 입고 있었기 때문에, 세키구치가 말을 걸어 세키구치가 그린힐에 합류하는 계기가 된다. 몸집이 작고 동안으로, 몇 안되는 팀의 상식인. 아르바이트 하는 곳에서 사귄 좋은 여친도 있다. 애차는 혼다 XL250S.
- 요코타: 세키구치 또래의 소녀. 세키구치가 오토바이 면허를 따기 위해 다닌 교습소에서 만나 요코타도 그린힐에 참가한다. 발랄한 성격으로 오카가 짝사랑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소동에 휘말린다. 사실 첫 대면 때부터 세키구치 대해 호의를 가지고 있으며, 후 동거하기에 이른다. 애차는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 883.
- 이토 시게루: 24세. 그린힐 창립멤버다. 작은 이발소를 운영하고있다. 10 살 연상의 아내 요시에와 장녀 시게미, 장남 이쿠오의 4인 가족의 가장이다. 크레이지 군단에도 똑같이 생긴 이토 시게루라는 캐릭터가 나오는데다 그 이토도 이발소에서 일했기 때문에 같은 사람이 아닐까 싶지만...확실치는 않다.[3]애차는 가와사키 GPZ900R.
- 미도리: 그린힐 회원이지만 오카와는 따로 노는 분파 소속이다. 거유의 미녀로서 세키구치가 그녀를 쫓아 그린힐에 가입하게 만들었다. 그린힐 사람들은 모두 성격이 나쁘고 멍청하다고 혹평하는데, 이상하게도 세키구치에게는 친절하게 대해준다. 그러나 오로지 사토에게 일편단심인데다 극 중간에 둘이 결혼해버리기 때문에 세키구치에겐 그림의 떡. 애차는 가와사키 ZZR1100.
- 사토: 그린힐 분파의 일원으로 오토바이 광이다. 국수가게에서 일하는 듯. 만약 도로에서 오토바이라고 위협 운전하는 자동차가 있으면 끝까지 쫓아가 운전사를 반죽음을 만들어놓는다. 좀 무뚝뚝한 편이고, 세키구치가 자기 아내인 미도리를 짝사랑하는 것도 알지만 세키구치가 재미있는 듯 친절하게 대해준다. 근데 어찌됐던 극중 묘사를 보자면 미도리나 사토나 자기 일도 확실히 하고 안면 튼 사람에게도 친절한 좋은 사람들[4]이다. 애차는 가와사키 ZZR1100.
[1]
가장 불행해보였던 리더도 알고보니 금수저
[2]
또한 작가 특성상 포지션 적으로 별거 아닌 애들이 설치고 다니는게 일상이라...
[3]
만약 같은 사람이라면 그린힐이 크레이지 군단의 10년 뒤 이야기다.
[4]
미도리의 경우 성격이 개떡같다고 하고, 사토의 경우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험하게 대하면 그 운전자가 택시든 트럭이든 깡패든 안가리고 패는 킥복싱 경험자에 같이 다니는 팀의 떡대도 어쩌지 못하는 싸움 실력자라지만 공통적으로 만난지 얼마 안되는 주인공에게 친절하며 간혹 섹드립도 치며 놀리는 소탈한 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