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그린란드
1. 개요
그린란드의 의무교육 기간은 10년으로, 6세부터 16세까지 총 10학년으로 구성된 초등교육 과정이 존재한다.중등교육은 의무 과정이 아니며, 김나지움 혹은 직업학교[1]로 진학할 수 있다. 중등교육부터는 덴마크에서 수학할 수도 있다.
중등교육 과정까지 마치면 덴마크 시민과 동등하게 대학교로 진학할 수 있다. 중등교육과 마찬가지로 덴마크에서 수학하여도 무방하고, 그린란드 내에서 수학하여도 무방하나, 현재 그린란드 내에 소재하는 대학교는 누크의 《그린란드 대학교(Ilisimatusarfik Kalaallit Nunaat)》 하나뿐이다.
그린란드 국내의 학제는 그린란드 교육부의 소관에 있다.
1.1. 초등교육
초등교육은 1~3학년, 4~7학년, 8~10학년의 세 단계로 나뉘어서 진행된다. 초등교육 자체는 의무교육 과정으로서 그린란드 아동이 반드시 이수해야 하지만, 실제로 학교에 등교하여 배울지, 홈스쿨링으로 대체할지는 선택 가능하다. 이는 그린란드의 인구 규모가 희박하여 가장 가까운 학교까지의 거리가 지나치게 먼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이렇게 홈스쿨링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경우에는 각 주 의회의 승인 절차가 필요하다.
10학년은 계속학교(Continuation School)이라는 특수한 교육과정을 통해 진행할 수도 있다. 이는 학부모가 요청할 경우에 적용되지만, 실제로 이렇게 하는 경우는 드물다.
초등학교 자체는 대부분의 정착촌 혹은 도시에 존재하지만, 작은 정착촌의 경우 7학년까지의 학제만 진행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늦어도 8학년부터는 학교를 옮겨야 하기에, 10학년까지 수학 가능한 대규모 정착촌의 학교에는 이를 위한 일종의 기숙사가 설치되어 운영되기도 한다.
1.1.1. 계속학교
Continuation School. 14~18세 청소년이 초등교육 10학년을 천천히 이수하기 위해 존재하는 교육기관으로서, 기본적으로 기숙학교의 형태를 하고 있으며, 일반적인 초등학교와는 달리 무상교육이 적용되지 않는다.그린란드 내에서는 마니초크와 카시기앙우이트의 두 곳에서 운영되며, 학생들은 그린란드를 벗어나 덴마크에서 이 수속을 밟을 것을 선택할 수도 있다.
1.2. 중등교육
그린란드에서 중등교육을 수학하기 위해서는 아래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따라서 덴마크 혹은 페로 제도 학생도 그린란드에서 교육받을 수 있다.
1.2.1. 김나지움
김나지움(GUX)는 2~4년간의 교육과정으로 진행되어 있으며, 기본적으로 고등교육(대학교)을 이수하기 위한 준비 과정으로서의 성격이 강하다.김나지움을 이수한 학생은 그린란드, 덴마크 및 여타 북유럽 국가 등에서 대학교에 진학할 자격이 주어진다.
6개월간의 기본 교육과정이 존재하며, 이는 그린란드 내의 모든 중등교육기관에서 공통적으로 적용된다. 그 이후 약 2.5년간 진행되는 과정은 그 내용이 학과마다 다르며, 학교마다 차이가 있으나 대개 9개 학과가 존재한다.
현재 그린란드 내에 김나지움은 아시아트, 누크, 카코르토크 및 시시미우트의 네 곳에 존재하며, 학생 수는 도합 약 1300여명이다. 특히 아시아트에서는 23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2년제 김나지움 보충교육과정도 운영한다.
시시미우트의 김나지움은 교육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과정 또한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2년제로 되어 있다. 여기서는 아시아트와 유사하게, 1년제 보충교육과정 제도 또한 운영한다.
1.2.2. 직업학교
직업학교는 1~5년간 진행되며,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진행한다. 학교마다 차이가 있으나, 전체적으로 크게 아래의 여덟 가지 계열로 나누어 볼 수 있다.누크에 소재하는 예술학교의 경우, 예술가 지망생을 대상으로 하는 1년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는 덴마크 혹은 외국의 예술학교로 진학하는 일종의 준비과정으로 볼 수 있다.
그린란드 국립극장에서는 18세 이상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하여, 입학시험을 보아 2년제 연극 관련 교육과정을 진행하며, 2년 간격으로 입학생을 받는다.
시시미우트의 칼라흘리술리오르네르미크 일린니아르피크(Kalaallisuuliornermik Ilinniarfik)에서는 그린란드 전통의상에 관한 2년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마찬가지로 2년 간격으로 입학생을 받는다.
1.3. 그린란드 대학교
그린란드 대학의 대학생은 약 150명~200명 밖에 안 된다. 2009년부터 총 13명이 그린란드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9년 기준으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사람은 총 17명. 그래도 학생이 있는 이유는 그린란드 정부가 학생에게 북미나 유럽 어디든지 학비를 포함해서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도록 지원해 주기 때문이다. 학비는 무료다.[9]하지만 이곳에 외국인 학생이 풀타임으로 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 세계 최초가 한국인 석사(2016)라고 한다. 이 사람은 West Nordic master 과정을 밟고 있는데, 페로 제도나 다른 북유럽 학교에서 북유럽에 대해 2년간 공부하는 석사 과정이다.
수업은 보통 덴마크어로 진행되며,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은 한 학기에 2~3과목 정도 있다. 이 경우에 한 학기 내내, 즉 15주씩 진행하는 게 아니라 미국이나 캐나다나 덴마크 등 가까운 외국에서 교수를 초빙하여 단기간에 많은 수업을 진행한다. 어떻게 보면 정규학기에 진행하는 계절학기라고도 볼 수 있다.
[1]
실업계 학교라고 이해할 수 있겠다.
[2]
한국으로 비교하자면 수산고등학교와 유사하다.
[3]
한국으로 비교하자면 공업고등학교와 유사하다.
[4]
한국으로 비교하자면 상업고등학교와 유사하다.
[5]
한국으로 비교하자면 예술고등학교와 유사하다.
[6]
한국으로 비교하자면
실업고등학교와 유사하다.
[7]
한국으로 비교하자면 사라진
교통고등학교격으로 볼 수 있다.
[8]
한국으로 비교하자면 농업고등학교 내지는 실업고등학교와 유사하다.
[9]
이쪽 동네 대학이 으레 그렇듯 대부분 중등교육 과정까지만 진학하기에 대학 진학률이 높지 않으며, 대학의 학비가 (사실상)무료인 만큼 한국처럼 입학하고 빙탕 놀아도 출석만 잘하면 졸업장을 주는 것이 아니다. 더군다나 북유럽 복지국가들은 높은 세금과 높은 복지를 추구하니, 미래의 세수를 위한 투자라고 보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