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1 22:54:34

권정혁

대한민국의 前 축구선수
파일:권정혁인천시절.jpg
이름 권정혁
權正赫 / Kwon Jung-Hyuk
<colbgcolor=#eeeeee,#191919> 생년월일 1978년 8월 2일 ([age(1978-08-02)]세)
국적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신체 193cm / 체중 83kg
학력 인천부평초등학교 (졸업)
부평동중학교 (졸업)
부평고등학교 (졸업)
고려대학교 정경대학 (신문방송학 97 / 학사)
포지션 골키퍼, 미드필더
프로 입단 2001년 울산 현대 호랑이
소속팀 울산 현대 호랑이 (2001~2004)
광주 상무 불사조 (2005~2006 / 군 복무)
포항 스틸러스 (2007)
FC 서울 (2008)
로바니에멘 팔로세우라 (2009~2010)
바산 팔로세우라 (2010~2011)
인천 유나이티드 FC (2011~2014)
광주 FC (2015)
부천 FC 1995 (2016)
경남 FC (2016)
FC 의정부 (2017)
양천 TNT FC B (2021~)
지도자 김희태 축구센터 코치 (2017)
FC 의정부 플레잉 코치 (2017)
기업인 스포잇 대표

1. 개요2. 선수 경력
2.1. 프로 데뷔 이전2.2. 프로 초기 경력2.3. 유럽 무대 도전2.4. 인천 유나이티드 FC2.5. 말년
3. 은퇴 이후4. 플레이 스타일5. 여담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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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K리그 역대 최장거리 득점의 주인공, 한국 최초의 유럽 진출 골키퍼

대한민국의 전 축구선수이자 현 스포잇 대표. 현역 시절 골키퍼로 활약했으며, 핀란드 리그 진출이나 골킥 득점 등 K리그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일화를 많이 남겼다.

2. 선수 경력

2.1. 프로 데뷔 이전

부평초등학교 4학년 때 축구부 감독이자 담임 선생님인 은사에게 키가 크다는 이유로 발탁되어 반강제로(?) 축구를 하게 된 권정혁은 이후 부평동중학교를 거쳐 부평고등학교에 입학한다. 이때 1996년 아시아 학생 선수권과 청소년 대표에 발탁되어 두각을 나타냈고, 이후 고려대학교에 진학한다.

2.2. 프로 초기 경력

파일:02 ulsan gk2.jpg
2002년, 스페인 대표팀과 연습경기 중 트리스탄과 충돌한 권정혁
2001년, K리그 드래프트 3차로 울산 현대 호랑이의 지명을 받으며 프로에 데뷔한 권정혁은 굉장히 촉망받는 골키퍼였다.

당시 울산은 2000 시즌 꼴찌를 기록했고, 2001년 초에 김병지가 포항으로 이적한 후 사실상 주전 골키퍼 자리가 공백이었기 때문에 그러한 기대를 반영하듯이 데뷔 시즌부터 신인으로는 이례적으로 많은 출전 기회를 받았다.

그러나 2001 시즌 14경기 26실점으로 큰 인상을 남기지는 못했고, 이후 서동명이 2002년 다시 울산으로 복귀하면서 벤치워머로 전락해 R리그에 주로 출전하다가 2005년 광주 상무에 입대한다.
파일:3312864.jpg
광주 상무 불사조 시절
광주 상무에서의 두 번째 시즌인 2006년에 K리그 22경기 출전에 경기당 1실점 미만의 활약을 보인 것을 인정받아 2007년 전역 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하였다. 하지만 발목 부상으로 인해 하우젠 컵을 포함하여 2경기를 뛰는 데 그쳤다.

1년 뒤 2008년, FC 서울으로 이적하였으나 무릎과 발목 부상으로 인해 1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서울에서 한 시즌을 마친 후 권정혁은 유례없던 이적을 하게 된다.

2.3. 유럽 무대 도전

파일:RoPS Kwon.jpg 파일:VPS Kwon.jpg
RoPS 시절 프로필 사진 VPS 시절 팀 사진
2009년 여기에서 권정혁은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는데, 베이카우스리가 RoPS라는 팀과 계약한 것이다. 이는 한국 골키퍼 역사상 최초의 유럽 진출 사례이다.

로바니에미를 연고로 둔 RoPS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인정을 받아 바사(Vaasa)를 연고로 한 중위권 팀 바산 팔로세우라로 이적하였고, 베이카우스리가에서는 총 22경기, 리가컵 6경기, 수오멘 컵 3경기에 출전했다.

핀란드 최대 스포츠 매거진인 Veikkaaja가 선정하는 2010 시즌 리그 베스트 11에 선정 됐으며, 전체 선수 평점 순위 7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 핀란드 전국 일간지의 Ilta-sanomat이 선정하는 시즌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핀란드에서 뛴 2시즌 동안 모두 주전 골키퍼 장갑을 꼈다.

2.4. 인천 유나이티드 FC

2011 시즌 중반, 새로운 골키퍼가 필요했던 고향팀 인천 유나이티드 김이섭의 현역 복귀까지 고려하다가 결국 권정혁을 영입하게 되었다. 입단 직후 곧바로 송유걸을 밀어내고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였다.

2012 시즌을 앞두고 유현이 영입되여 권정혁과 경쟁을 시키기로 하였다. 그해 11R 전북과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이후로 유현이 주전 자리를 차지하면서 권정혁은 2012 시즌 세컨드 키퍼로 밀렸다.

그러나 유현이 입대하면서 다시 인천의 골문이 비었고, 이번에는 조수혁이 영입되었으나 권정혁이 경쟁에서 승리하였다. 시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 주면서 뒤늦게 포텐셜이 폭발한 모습을 보이며 K리그에서 수위급의 선방을 보여 주었고, 그뿐만 아니라 득점도 기록했다!

2013년 7월 2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39분 롱 킥을 냅다 질렀는데 이게 절묘하게 바운드되면서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골 장면 당연히 이는 K리그 역사상 최장 거리(85m) 득점골로 기록됐으며, 인천 유나이티드의 통산 400호 득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K리그 클래식 선수로서는 유일하게 전시간 출전(38경기)을 기록했다. 12월 시즌 종료 이후에는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전 경기 풀타임 출장이라는 기록을 통해 K리그 특별상을 수상했다.

2014 시즌에도 주전을 맡고 있었지만, 9월 16일 전역한 유현이 제대하자마자 맹활약을 펼치며 유현의 백업이 되었다. 당초 인천에 잔류하여 유현-권정혁-조수혁- 이태희 네 명의 골키퍼 체제가 예상됐지만, 결국 2015 시즌을 앞두고 광주 FC 이적하였다.

2.5. 말년

2015년 4~5월부터 제종현을 제치고 주전으로 입지를 굳혔지만[1] 그러나 나이를 속이기는 어려웠는지 광주 FC에서 여름 이적 시장때 최봉진을 영입하면서 최봉진에게 주전을 내주게 되었다.

결국 2016년 K리그 챌린지 부천 FC 1995로 다시 이적했지만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고 그 해 여름 경남 FC로 한 번 더 이적해 13경기를 소화하며 주전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2017년, K3리그 베이직 FC 의정부로 이적하였다. # K3리그를 선택한 것은 여전히 몸 상태가 좋아서 은퇴를 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고, 코치직도 병행하며 K3리그에서 선수로 출전하는 식으로 2017년을 보냈다.

2021년에는 TNT FC에 미드필더로 입단해 K5리그에서 뛰게 되었으며, 서울시 양천구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K5리그 4라운드 FC HAS전에서 코너킥 다이렉트 선제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

K5 챔피언십 정읍 피닉스 FC와의 경기에서는 필드 플레이어로 뛰었지만 수원 시티 FC와의 경기에서는 골키퍼로 출전하였다.

3. 은퇴 이후

(주)스포잇이라는 회사를 차리게 되었다. (주)스포잇은 벤처기업이자 사회적기업으로 인증 받았다. 그리고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킹고스프링, 신용보증기금에서 투자를 받았다.

스포잇 홈페이지 http://spoit.io 스포잇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spoitofficial/
스포잇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SPOITTV, 스포잇 네이버TV https://tv.naver.com/spoittv
스포잇 네이버포스트 https://post.naver.com/my.naver?memberNo=45332949

(주) 스포잇은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스포츠 CSR 활동을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선수 이적 프로필 영상을 제작하고 스포츠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는 '스카웃박스'와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스포잇풋볼센터'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은퇴 후에도 축구를 즐기고 있다. # 2021년도 K5리그 서울 권역에 참가하는 TNT 핏투게더 FC B 소속으로도 뛰었고, 'TNT 핏투게더 FC' 팀 시스템 개편에 따라 2022년도에는 K7리그 강동 권역에 참가하여 득점에 성공하면서 우승에 일조하기도 했다.

이로써 K1 ~ K7을 모두 경험한 특이한 이력을 가지게 되었다.

4. 플레이 스타일

권정혁은 상대 움직임을 잘 읽으며, 노련하고, 상대 공격수와 1:1 상황 시 선방해내는 등의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장신임에도 공중볼 처리능력이 다소 미숙하며, 반사신경도 그리 빠른편이 아니라는 점이 단점이다.

5. 여담

  • 외국어에 매우 능통한데, 훈련 시간 이외에는 토익과 회화 공부에 몰두해, 통역 없이도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영어에 능하고, 또 포르투갈어도 독학을 해 외국인 선수들과 스스럼없이 대화하며 지냈다고 한다. 이런 점 덕분에 한국 골키퍼 최초로 유럽 진출이라는 영광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던 것.[2]
    그리고 일반적으로 체육 특기자들이 학적만 두는 것과 달리,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 재학하면서 다른 학생들과 똑같이 수업을 받고 시험을 봤다고 한다. 선수 생활이라는 불리함이 있었음에도 학점은 3점대가 나오는 등 그야말로 노력파.[3]
  • 1996년에 청소년 대표팀에서 활동하였다. 국가대표팀에서는 거스 히딩크가 대표팀을 맡았던 2002년 CONCACAF 골드컵 엔트리에 포함되었지만 경기에서 기용되지는 않았다.

6. 관련 문서


[1] 이적하자마자 주전이 된 건 아니고 제종현과 권정혁이 번갈아가면서 출전하다가 권정혁이 좀 더 경험이 많고 노련한 모습을 보여줘서 주전이 되었다. [2] 골키퍼는 경기 내내 선수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수비진을 조율해야 하기 때문에, 단순히 골키퍼로서의 실력과 별개로 의사소통에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로 외국어 능력이 출중하지 못하면 어느 나라를 가더라도 해외 리그에서 기용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3] 친형은 서울대를 졸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