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상제

마법천자문의 신
태초의 신 창조주
하늘의 신 옥황상제	빛의 신 광명상제	어둠의 신 암흑상제	땅의 여신 대지여신

광명계의 황제 광명상제

다른 이름	광명[1] 빛의 신(光神) 광명 할아버지[2] 광명상제님[3]
소속	광명계
성별	남성
나이	최소 20,000세 이상
직위	광명계의 황제_(이전)[4]

1. 개요2. 작중 행적

2.1. 2부2.2. 3부

3. 전투력4. 명대사5. 평가6.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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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광명계의 연합군은 들어라!지금부터 옥황상제를 목숨을 다해 지켜라!
그리고 정식으로 나의 후계자를 알리겠다!
지금 나의 후계자를 정하니, 그의 이름은 바로...
손오공이다!
- 광명상제가 사망 직전 손오공을 후계자로 정하며 한 말

어둠과 죽음의 지배자여, 빛을 탐하지 마라!!

시작은 끝을 향해 가는 것이 신의 뜻!그 끝을 향한 길에 희망이 있을 것이다!

마법천자문의 등장인물. 광명계를 다스리는 통치자인 상제로 광신 光神이다. 옥황상제는 천신 天神, 대지여신은 지모신 地母神, 암흑상제는 암신 暗神이다. 광명상제는 암흑상제의 형이며[5] 옥황계의 통치자인 옥황상제와는 친구 사이이자 그와 대등한 위치에 있다. 모티브는 플라톤인 듯하다.

강철대왕, 호위장군 및 불패전사가 연이어 죽은 직후 암흑계로 끌려간 상태에서 암흑상제의 부하들이 광명계를 정복했고, 이에 광명계 사람들이 암흑계에 맞서 독립 전쟁을 벌이는 것이 2부의 주요 스토리이다. 여담이지만 25권의 벽화를 보면 다리가 없고 그 대신 문어발 비슷하게 생긴 구름으로 이루어져 있다.

2. 작중 행적

2.1. 2부

22권에서 큐티와 나르디가 옥황상제랑 마법 구슬로 광명상제의 행방과 관련된 주제로 대화하면서 실루엣으로 첫등장한다.

23권에서 옥황상제가 이랑, 아차아태자, 용세태자에게 광명계를 설명할 때 실루엣으로 잠시 등장.

26권에서도 잠시 실루엣으로 등장한다.

28권에서 드디어 첫 등장하는 데 호위장군과 교만지왕의 과거 회상에서 등장한다. 호위장군의 과거 회상에 따르면 이 위험한 상황에서 신(아마도 창조주로 보인다)의 뜻에 따라 가수면 상태에 들어갔으며 호위장군이 자신을 든든히 지켜주리라 믿는다며 그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서 호위장군이 광명상제에게 목숨의 맹세를 한다.

교만지왕의 과거 회상에 따르면 교만지왕이 호위장군을 해친 뒤에 광명상제를 배신해[6] 암흑경의 문을 열자 잠든 상태에서도 막아내지만 암흑경(暗黑鏡)을 통해 직접 나타난 암흑상제가 암흑계로 끌고 간다. 그 와중에 새로운 앞날로 인도하는 것이 신의 뜻이라며 태극철권은 누군가의 손에 들어가지 않도록 숨겨서 봉인시켰다. 그리고 그 태극철권의 힘은 34권 중후반부에서 완전히 손오공에게 넘어가고, 그것을 본 암흑상제는 경악한다.

34권에서 흑룡의 회상에서 1컷으로만 등장. 28권 첫 등 이후로 오랜만에 등장한 셈이다.

그리고, 37권에서 드디어 처음으로 정식 등장한다. 오랜만에 등장하는데, 놀랍게도 죽지는 않았다. 하지만 암흑계 가장 깊은 곳에 갇혀있으며 암흑상제의 야망에 대해서 충고하고 있다. 이에 암흑상제는 자신의 야망을 보여주면서 크게 비웃고 자신의 암흑궁으로 사라진다. 그 직후 광명상제와 옥황상제는 빛만이 존재하는 세상을 만들려고 했고, 암흑상제는 어둠만이 존재하는 세상을 만들려고 했다.[7] 하지만 어느 한 가지만 존재할 수 있는 세상이 없다는 것을 깨달은 광명상제는 헛된 꿈을 품을 만큼 분노와 절망이 컸다는 것을 느끼고 자신들의 어리석음으로 마음을 닫아버렸다며 걱정한다.[8]

39권에서 암흑상제의 언급에 의해서 드러나기를 본래 마법천자문은 광명상제가 설계했는데, 용도는 빛의 기운을 모아서 세상을 정화시키려고 했다. 이를 암흑상제가 자기를 봉인시키려는 것으로 오해한 나머지 이를 막기 위해 광명상제를 납치하고 설계를 바꾸어서 혼을 채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40권에서는 암흑계로 들어온 손오공과 흑룡을 자신의 심부름꾼인 크릉을 시켜서 자신이 있는 곳으로 인도하는데 빛의 신으로도 불린다는 것이 밝혀졌다. 오랫동안 자신과 비슷한 힘을 지닌 빛의 후예인 손오공을 기다려왔다고 한다. 흑룡은 이 모습을 보고 자유로워 보인다고 하지만 광명상제 본인은 자유롭지 않다. 그리고 손오공에게 암흑상제와 관련된 과거를 얘기한다. 머나먼 과거 창조주는 옥황상제, 대지여신, 광명상제, 암흑상제에게 각각 하늘과 대지, 빛과 어둠의 신의 이름을 허락하고 신들의 성소를 닫아버린 뒤 사라졌다.

암흑상제는 어둠만이 존재하는 세상을 원했고 옥황상제와 광명상제는 빛만이 존재하는 세상을 원했다. 암흑상제의 어둠의 힘이 세상을 위험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9] 옥황상제와 광명상제는 암흑상제의 육신을 없애고 빛만 존재하는 세상을 만들려고 했다. 그러나 이는 도리어 세상에는 빛과 어둠이 다 존재해야만 하는데 어둠의 힘이 지나치게 약해져 세상의 균형이 무너지게 되어 자연이 파괴되는 참사가 벌어지고 만다.[10]

자신들의 어리석음을 깨달은 대지여신은 후예를 남긴 뒤 사라져 버렸고 이 일을 후회한 광명상제는 세상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창조주가 만들었던 마법천자문을 재현시켜 빛의 기운을 모아 신들의 성소로 보내 빛의 힘을 약화시켜 자연의 균형을 회복시키려 했고 다른 하나는 옥황상제의 아들인 온화천왕이 108요괴를 봉인했다고 한다.[11] 하지만 빛의 기운을 모은 마법천자문을 만든 것을 본 암흑상제는 그 마법천자문으로 108요괴를 봉인시킨 것처럼 자신을 봉인시키려 한다고 오해하게 된다. 여기서의 광명상제의 과거 회상은 진정한 흑막은 암흑상제가 아니라는 걸 말해 주는 결정적 역할을 한다.[50권스포일러]

41권에서는 손오공한테 자신의 힘을 선사하고 흑룡한테는 자유를 준다. 그 때문에 태극철권도 소멸. 이때 암흑계의 나태군단장을 막으면서 빛과 어둠은 한쪽만 이기고 사라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것을 너무 늦게 깨달았다며 부디 나와는 다른 길을 걸으리라 믿는다 말한다. 빛의 힘을 주기는 했지만 후계자로 지정하는 건 나중의 문제라고 하는데, 이건 신들의 관문을 넘어서서 시험에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42권에서 옥황상제, 암흑상제, 대지여신과 함께 유년기의 모습이 공개되는데...

42권, 암흑상제의 회상에 따르면 어린 시절 옥황상제와 대지여신과 마찬가지로 암흑의 힘을 가진 동생인 암흑상제를 그저 두려워하기만 해 그를 거의 괴물 취급하며 따돌렸다고 한다.[13] 결국 이로 인해 암흑상제가 흑화하였기 때문에 옥황상제와 대지여신처럼 어떻게든 사건의 원인을 제공한 만악의 근원인 셈. [14]

하지만 그 오해로 인해 동생이 비뚤어지자 무척 안타까워하며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암흑상제가 원한을 표출하는 것으로 보아 사과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뭐, 지금 상황에서 사과해도 이미 늦은것 같지만. 다만 암흑상제도 야망을 이루기 위한 걸림돌이자 원한의 대상으로만 보며 없애기 위해 움직이고 있는 옥황상제와는 달리 광명상제는 죽이려고는 하지 않았다. 그리고 평생 마음의 짐으로 여기며 지내온 듯 하다.

44권 미리보기에서 광명상제가 없는 사이 옥황상제가 자신이 대신 광명계를 통치하겠다며 본격적으로 야욕을 드러내고 있는 마당이라 신변이 위태로워졌다. 어쩌면 돌아왔을 때 옥황상제와 충돌하게 될 가능성도 있는 편. 암흑계의 법도상 암흑계 군주인 암흑상제의 허락이 없으면 지상으로 귀환하는 건 불가능하기에 암흑계에 있을 수밖에 없지만, 손오공과 완전한 아군이 된 현 상태의 암흑상제가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손잡고 해방시킬 가능성도 있다. 물론 암흑상제에 의해서 심한 통제를 받을 것이기에[15] 자유의 몸이 된다고 하기엔 어렵겠지만...

41권 이후로는 과거 회상을 제외하면 다시 미등장 중이다. 아마도 흑룡, 크릉과 함께 암흑계에 있을 듯.

회상에 따르면 부활하기 전에 암흑상제가 광명상제의 앞에 나타나, 광명상제와 옥황상제가 보는 앞에서 광명계와 옥황계를 어둠의 세계로 만들어 주겠다고 선언한다. 광명상제는 자신들이 저지른 참사[16]가 반복하는 걸 막기 위해 동생을 설득하려 하지만, 이미 오래 전에 그들에게 마음을 완전히 닫아버린 암흑상제는 콧방귀만 뀌며, 과거 나머지 신들이 자신에게 그랬던 것처럼 깊은 절망과 분노의 구렁텅이로 던져버리겠는 말을 남기고 사라져버린다.

이에 광명상제는 더이상 자신의 말이 닿지 않는 동생의 모습을 안타까워하는 동시에, 이렇게 될 때까지 그를 몰아넣고, 상처만 준 자신들의 어리석음에 대해 자책한다.

45권에서는 옥황상제의 회상으로 다시 등장하는데, 과거 옥황상제가 혼돈의 산에서 암흑상제의 육체를 소멸시키려고 하자 반대하는 것으로 등장했다. 대지여신과 그는 봉인하는 것으로 하자고 했지만 옥황상제는 자기합리화를 해버린다. 이를 목격한 광명상제는 훗날을 걱정한다.

46권에서 태초의 전쟁 시기 행적을 보여준다. 과거 용족에게 아무런 기회를 못 주고 없앤 것을 안타까워해서 어둠의 힘으로 흑룡이 자연을 수호하는 존재로 만들자는 암흑상제의 연구를 지켜보기로 한다. 하지만 그 때문에 자연을 파괴한 사람들을 해치자 결국 이들을 없애고 마지막 하나 남은 흑룡을 태극철권에 봉인시켰다. 태초의 전쟁에서 이겨 암흑상제로 암흑계로 내려보낸 뒤 봉인시키는데, 어둠의 힘이 가득하다 못해 차고 넘치는 암흑계에서 싸우는 이상, 암흑상제에겐 절대적으로 유리한 싸움이라 옥황상제&광명상제가 승리하기 불리한 승산이었기 때문에 이를 눈치챈 대지여신이 어떻게 이겼냐고 추궁하자 대답을 못했다.

이때는 옥황상제와 마찬가지로 세상을 위해서 암흑상제의 육신을 소멸시키려고 했는데, 이에 대지여신은 그는 그저 자신을 인정해주기를 바랐던 건데 친구로서 아무것도 못해줬다며 거절한다. 그러자 옥황상제는 대지여신을 공격하는데, 이 이상 신들의 전쟁은 안 된다고 옥황상제를 말리고 그렇게 말했는데도 옥황상제가 말을 듣지 않자 공격하려고 손을 뻗었고 그 여파로 다행히 싸움은 안 난다. 이렇게까지 넷이 엇갈릴 거라는 건 과거에는 생각도 못했다고 안타까워한다. 하지만 대지여신은 암흑상제에게 미안하다면서 그를 구하겠다고 했는데, 그게 마음에 걸린 건지 나중에 암흑상제의 육신 소멸에 반대했건 것. 대지여신에게 유독 약한 태도를 보인 걸 보면 각별한 감정이 있던 모양.

47권에서는 41권 이후로 오랜만에 직접 등장한다. 여전히 암흑계에 있으며 크릉과 함께 등장. (흑룡은 미등장)태초의 전쟁 당시를 회상한다.

49권에서 다시 등장했다.[17] 암흑계에서 불길한 비명소리가 울려퍼지자 원인을 알아보기 위해서 진리의 호수로 향한다. 진리의 호수에게서 네명의 신들 중 자격이 없는 자가 신의 자리에 올랐다는 말을 듣게된다.

50권에서 삼장 덕분에 암흑상제가 걸었던 봉인이 풀리자 암흑계 밖으로 나가려고 한다.

51권에서 모든 봉인이 풀리고 완전히 자유가 되었다. 그리고 저주가 풀리자마자 간 곳은 죽음의 강, 즉, 최후의 전쟁이 일어난 곳이다. 그리고 수천 년의 시간 만에 옥황상제와 재회하게 된다. 그러나 옥황상제는 반가움보다는 광명상제가 어둠의 편으로 돌아섰는지에 대한 의심부터 했다. 그리고 광명상제는 옥황상제에게 시작의 땅으로 가야 한다고 설득하였다. 이 뜻은 암흑상제도 같이 손을 잡고 가야 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평소에 암흑상제를 적대시했던 옥황상제는 이 제안을 받아들일 리가 없었고, 오히려 분노할 게 뻔하다.[18] 예상대로 옥황상제는 그의 말에 분노하고, 광명상제가 자신의 자식과 며느리의 죽음의 방관자로 오해를 해서 결국 이성까지 잃어 눈이 돌아가고 말았다.

그리고 곧 광명상제는 간극 마법으로 자신과 옥황상제의 사이를 갈라놓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옥황상제와의 대결을 위해 일부러 그런 걸로 추정된다. 그리고 옥황상제는 그가 암흑상제의 편으로 간 것이라 확신하고, 그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옥황상제는 표풍, 광명상제는 대적 마법으로 서로 싸우게 된다. 그걸 본 고양박사와 교만지왕은 이 틈을 타 '흑야의 에너지'[19]를 사용해서 옥황상제의 암살을 시도했다.[20]

광명은 그 장치를 보고 옥황상제가 위험하다고 판단해 그에게 경고를 했지만, 이미 옥황상제는 이성이 완전히 없어져 그의 말이 들리지 않은 상태였다. 그리고 교만지왕은 옥황상제를 향해 흑야 마법을 쐈고, 옥황상제는 광명상제를 향해 홍경 마법을, 그리고 광명상제는 옥황상제를 구하기 위해 격양 마법으로 장치를 향해 쐈다. 광명상제의 격양 마법 덕분에 흑야 마법의 조준이 비틀어졌고, 옥황상제는 흑야 마법을 피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옥황상제가 광명상제를 쏜 홍경 마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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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해! 피해라, 광명!

광명상제가 홍경 마법을 당하기 직전 옥황상제가 외친 말.[21]

옥황상제를 구하느라 홍경 마법을 막을 틈이 없던 광명상제는 결국 그 마법을 정통으로 맞게 된다. 그리고 이성을 되찾은 옥황상제는 그제야 자신과 광명 간의 오해가 풀리고 있음을 알게 되고 서둘러 광명상제를 치료하려고 했지만 이미 때는 너무 늦었다. 광명상제는 죽기 직전, 광명계의 연합군에게 자신의 후계자를 정식으로 알리게 된다.

광명계의 연합군은 들어라! 지금부터 옥황상제를 목숨을 다해 지켜라!
그리고 정식으로 나의 후계자를 알리겠다!
지금 나의 후계자를 정하니, 그의 이름은 바로...
손오공이다!

이 말을 남기고 광명상제는 빛의 입자로 사라지며, 이 여파로 옥황은 신의 권위를 박탈당하고 말았다.[22] 관문은 이를 알게 된 후 손오공에게 문을 열어 주는데, 이 때 암흑노야가 광명상제의 최후와 손오공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

광명상제의 죽음을 알게 된 손오공은 이렇게 떠나는 건 반칙이라며 울먹이다가 신의 자격을 얻게 된 뒤 관문으로 들어갔다.

그렇게 해서 광명상제는 마법천자문의 신들 중 첫 번째 사망자가 되고 말았다.[23]

52권에서는 여의필과 암흑노야에 의해서 그의 죽음이 샤오 일행과 흑룡에게 전해진다.[24] 광명상제와 몇몇 관계가 있었던 흑룡은 크게 경악하며 곧장 죽음의 강으로 향하며 샤오의 부탁에 의해서 호킹까지 죽음의 강으로 향하게 되는 등 그의 죽음의 파장의 영향을 다루었다. 비록 세상을 떠나긴 했지만 영체로는 남아있는지[25] 관문 안에서 시련을 겪는 손오공에게 충고를 하는 모습으로 잠시 등장했다.

2.2. 3부

3부로 넘어간 시점에선 이미 고인이 되었으므로 등장하지 않으나 64권에서 오공의 독백으로 '광명 할아버지한테 받았던 빛의 힘을 되돌려 받은 거 같다'며 간접적으로 언급된다.

3. 전투력

창조주에게 옥황상제, 암흑상제, 대지여신과 함께 신의 이름과 힘을 받았기 때문에 굉장히 강하다.

그의 최측근인 호위장군은 광명상제 본인을 제외하고는 광명계 최강의 실력자이며, 가수면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암흑경을 이용해 자신을 납치하려는 교만지왕을 가볍게 제압했기에 결국 암흑상제가 원래 일부의 모습을 갖추고 암흑경을 통해 넘어와 직접 납치해야만 했다.

태초의 전쟁에서도 옥황과 함께 암흑상제의 육신을 없앨 정도의 강자이며, 광명계를 혼돈에 몰아넣은 흑룡을 태극철권에 직접 봉인하고[26] 유일하게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등, 제대로 등장하기도 전에 그의 강함이 여러 차례 암시됐다. 등장한 이후에도 암흑사자의 꼬드김에 넘어가서 일어나버린 나태군단장의 접근을 알아차리고 칠 당(撞) 마법으로 주먹을 가볍게 쥐면서 내지르며 만들어진 초거대 왕펀치 하나로 수백의 암흑계 벌레 군단을 발라버렸고[27], 그의 힘을 물려받은 손오공 역시 광명상제의 힘으로 오곡도사가 만든 마법천자문 비석을 한 번에 분쇄해버리며 간접적으로 그 전투력을 입증했다. 허나 옥황상제와 마찬자기로, 이쪽 역시 노쇠해서 전성기에 비하면 많이 약해진 것으로 보인다.

4. 명대사

어린 시절 일어난 사단으로 인해 악인은 아니어도 독선과 권위적인 모습만 보인 옥황상제가 별다른 인상을 주지 못했으나 본인의 과오를 후회하고 바로잡으려는 모습과 광명계 군주스러운 모습이 맞물리는 대사들을 남겼다.

어둠의 힘을 가진 자여! 빛의 기운이 가득한 이곳에 들어오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28]

어둠과 죽음의 지배자여! 빛을 탐하지 마라![29]

참으로 오랫동안 기다렸느니라! 나와 같은 빛의 힘을 가진 아이여!

어찌하여 꿈에 불과한 미래를 향해 내달리는 것인가... 헛된 꿈을 믿을 만큼 절망과 분노가 컸는가... 나의, 우리의 어리석음으로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안타까운 나의 동생.... 암흑이여....

잠시만 기다려라. 성가신 녀석들 먼저 처리하고 상대해주마.[30]

손오공, 내가 한 말을 잊지 말아라. 빛과 어둠은 그 어느 쪽도 승리할 수 없다. 그 사실을 너무 늦게 깨우친 나를 대신해, 빛과 어둠의 균형을 위해 그 힘을 사용해다오.[31]

그때까지만이야. 잠시 흑룡들을 가둬두자![32]

손오공, 선대의 잘못으로 네가 너무 큰 짐을 지게 되었구나. 한 걸음 한 걸음, 네가 발걸음을 내딛는 곳이 빛으로 나아가는 길이니, 두려움 없이, 망설임 없이 나아가거라.[33]

5. 평가

손오공. 내가 한 말을 잊지 말아라. 빛과 어둠은 그 어느 쪽도 승리할 수 없다. 그 사실을 너무 늦게 깨우친 나를 대신해, 빛과 어둠의 균형을 위해 그 힘을 사용해다오.

41권, 자신의 힘을 손오공에게 선사(膳賜)한 뒤의 독백.

손오공, 선대의 잘못으로 네가 너무 큰 짐을 지게 되었구나. 한 걸음 한 걸음, 네가 발걸음을 내딛는 곳이 빛으로 나아가는 길이니, 두려움 없이, 망설임 없이 나아가거라.

51권, 손오공을 후계자로 천명(闡明)하며 남긴 유언.

2부 첫 언급 당시엔 실종되었단 설정으로 신비주의 기믹을 가지고 있었고, 위엄과 위압이 주가 된 옥황상제와 암흑상제와는 달리 포근해보이는 친근한 모습에 더불어 옥황상제와 암흑상제의 과거를 밝히면서 이들간의 악연을 드러내는데 절대적인 공로를 세웠다.

원래 순수했던 암흑상제를 왕따시킨 끝에 육신을 소멸시키기까지 한 건 본인도 인정할 정도로 씻지 못할 죄였지만, 반성 없이 여전히 오만하게 구는 옥황상제와는 달리 저 날 이후 나중가선 스스로 그 일이 잘못되었다며 확실히 반성하고 있고[34] 친동생이 자신의 만행 때문에 이렇게까지 타락해버린 것에 엄청난 죄책감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35] 그렇기에 손오공에게 자신이 과거에 저질렀던 어리석은 실수를 저지르지 말라고 충고해 주었다.

4명의 신들 중에서 사실상 제일 불행한 캐릭터인데, 친구인 대지여신은 종적을 감춰버려 광명상제가 그녀의 영역까지 대신 떠안아야 했고, 형제 암흑상제는 타락했으며, 친구인 옥황상제는 그런 암흑과 대립하고 자신의 설득에도 말을 듣지 않아 결국 자신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 이로 인한 신들 간의 반목과 자연 파괴라는 어그러짐을 해결하기 위해 4명의 신들 중에서는 가장 능동적으로 사태 해결에 앞장서 노력했으나 결국 유의미한 결과는 얻지 못하고 암흑계에 유폐당했고, 해방되고 나서는 이성을 잃은 친구를 설득하려다 결국 억울하게 사망했으니 가장 정상적인 입장에서 이리저리 휘둘리다가 퇴장한 셈이다.

다만 작품 외적으로 50권 부터 암흑상제의 설정붕괴로 인하여 의도치 않게 "저런 절대악에게 선배애를 주고 동생으로 돌봐준 것이냐?", "그럼 그동안 가수면 상태에 취한 것은 뭔데, 단지 무능해서?"라는 비판도 나오는 바람에 평가가 나빠진 것이 안타까울 따름. 대신 그 쯤에는 광명상제가 문제가 아니라 그냥 스토리 전체가 산으로 간 상태라 광명상제에 대한 비판으로 치기는 애매하다.

6. 여담

신이나 다름없는 3명의 상제들 중에서는 가장 먼저 실력이 제대로 공개되었다. 또한 향후 행보가 주목되었었다.[36] 암흑상제의 형임에도[37] 동생을 꺼리고 돌이킬 수 없는 길로 가게 된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알고 보면 옥황상제, 광명상제, 대지여신은 각각 후예를 한 명씩 가지고 있다. 옥황상제의 후예는 천세태자, 광명상제의 후예는 손오공, 대지여신의 후예는 삼장이 있다. 다만 암흑상제는 후예가 없었기에 본인이 직접 부활해야만 했다.[38]

과거를 떠나 현재로만 놓고 보면 4명의 신들 중 유일하게 정상적인 성격과 그에 걸맞은 행보를 가지고 있으며 신들 중 유일하게 자신들의 과거를 밝힌 인물이다. 옥황상제와 암흑상제는 아직까지 과거의 일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대지여신은 지나친 현실 부정 중.

광명상제의 원년 보좌관은 암흑노야, 교만지왕, 호위장군이다. 암흑노야가 암흑계의 새 주인인 암흑상제를 모시게 되자, 나머지 두 명이 영입된 것으로 보인다.

[1] 대부분 옥황상제나 암흑상제 등 같은 신의 위치에 있는 인물들이 이렇게 부른다. [2] 손오공이 이렇게 부른다. [3] 광명계, 옥황계 사람들이 이렇게 부름. [4] 51권에서 사망하기 직전에 손오공을 후계자로 정하고 사망하면서 자연히 퇴위. [5] 친형인지는 불명이었으나, 이후 창조주가 둘을 형제 관계로 이어주었다는 것이 언급된 걸 보면 이복형제일 가능성이 높다. [6] 평소 자신을 무시하던 광명상제에게 앙심을 품고 암흑상제의 편에 섰다. [7] 다만 정확히 말하자면 원래는 광명상제, 암흑상제 모두 빛과 어둠을 관장하며 제 자리나 지키는 이들이었다. 단지 옥황상제의 악행으로 인해 광명상제는 거기에 넘어가서 암흑상제는 그 분노와 반동으로 빛이나 어둠만 존재하는 세상을 만들려고 했을 뿐. [8] 그래서 여기서부터 암흑상제는 사실 불쌍한 인물이라는 걸 암시해 주었으나, 50권 이후로 설정이 바뀌면서 이도저도 아니게 되어버렸다. [9] 사실은 옥황상제의 거짓말. 오히려 어둠의 힘이 있어야 세상이 안정된다고 묘사된다. 어둠을 없애자 오히려 자연이 파괴된다. 빛이 너무 강하면 태양빛이 너무 강해 가뭄이 오듯이, 어둠이 너무 강하면 태양빛이 들지 않기 때문에 평소에는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낮과 밤이 오가는 것이지만, 옥황상제가 제 야욕을 위해서 빛과 어둠의 균형을 깨뜨린 것이다. 그러나 이것도 50권 이후 설정이 바뀌며 흐지부지. [10] 18권 혼세마왕의 과거에서 나온 황폐한 어둠의 땅도 아마 이것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진현인이 108요괴의 힘으로 대자연 재생계획을 시행하려 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다만 메마른 대지는 인간들의 욕심 때문에 사막화된 것이다. [11] 당시 자신의 몸을 없애버린 옥황상제에 대한 복수심으로 암흑상제가 심복인 108요괴를 보내 옥황계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자 온화천왕이 108요괴를 봉인시킨 것이다. 다만 1부의 회상을 보면 삼대현인과 함께 봉인한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온화천왕이라고 해도 108요괴는 암흑상제의 최고 부하이기 때문. 이 대목에서 손오공이 혼세마왕과 샤오의 부모를 처음으로 알게 된다. [50권스포일러] 그러나 50권 이후로는 설정 붕괴로 인해 저 대사가 무의미해지고 만다... [13] 친동생은 아닐 수도 있지만, 명색이 암흑상제의 형이면서 "너는 우리들과 어울리지 않는다"며 그를 무척 꺼렸다. 물론 동생이니만큼 옥황상제보다는 더 챙겼을 수도 있지만. [14] 그나마 대지여신은 암흑상제에게 다친 적이라도 있고 그럼에도 단지 꺼릴 뿐 경멸하지는 않아서 원죄가 덜하다. 진짜 문제는 개노답 옥황상제와 그보다 덜하지만 광명상제다. 43권에서 암흑상제가 대지여신에 대해서는 감정을 다 청산했고 '만악의 근원은 옥황상제와 광명상제'라고 한 시점에서 알 수 있다. [15] 암흑상제 입장에서는 광명상제의 존재는 이 경우가 되어도 1:1 대등한 관계의 동맹을 맺는 대상이 아닌 단지 자기 입맛대로 다루어 옥황상제에 맞서려고 하는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 암흑상제가 광명상제의 마음을 아는 지 모르는 지는 명확하게 나오진 않았지만 두 가지 모두 공통점이라면 여전히 광명상제를 적대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때문에 광명상제가 약간이라도 허튼 짓(자신의 계획에 방해가 될 모든 행위들)을 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광명상제를 자기 통제하에 두려고 할 가능성이 높다. [16] 빛과 어둠이 서로 공존하지 않고 한 쪽으로 기울어지면 세계의 균형이 무너진다. [17] 표지 부조연으로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비중은 매우 적다. 그도 모자라서 흑막처럼 그려지는 희대의 캐붕을 당해버렸다. 이로 인해서 49권 표지는 마천 역대 최악의 표지라는 오명을 받게 되는 원인 중 1가지가 된다. [18] 보면 알겠지만, 옥황상제가 암흑상제를 혐오하게 된 가장 큰 결정적 이유는 아들과 며느리의 죽음 때문이다. 이는 옥황상제가 50권 이전에 나온 피도 눈물도 없는 잔인한 이미지에서 자식과 며느리의 죽음이라는 매우 이해되는 동기로 캐릭터성의 평가가 크게 바뀌는 순간이다. [19] 이것은 태초의 전쟁을 마무리지은 옥황상제의 '백야의 태양'과 필적하는 힘을 가졌다. 즉, 이걸 맞게 되면 아무리 신이어도 죽음을 피할 수 없게 된다. [20] 광명은 암흑계의 영향으로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21] 흑야 마법의 영향으로 옥황이 이성을 되찾게 되고 한 말이다. 이를 보아 오해였지만 암흑 편으로 돌아선 광명도 자신의 친구이기에 걱정하는 옥황상제의 인간미를 볼 수 있다. [22] 네 신은 서로를 해하면 신의 자격을 박탈당하는 맹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23] 광명상제는 29권에서 잠시 나왔다가 죽은 리프의 부하 제롬 이후에 나온 선역 사망자다. [24] 옥황상제의 행위임은 전해지지 않았다. [25] 아니면 회상일 수도 있다. [26] 다만 46권에 따르면 3마리 중 1마리만을 봉인에 성공했다. 나머지 2마리는 옥황상제가 다 죽일 섬(殲) 마법으로 처치했다. 하지만 흑룡이 받았던 힘이 암흑상제의 힘이었다는 걸 감안하면 1마리라도 제대로 봉인한 게 대단한 일일 지도 모른다. [27] 힘을 모으는 마법이다보니 처음에는 약한 주먹으로 보여서 주변 인물들이 일시적으로 어이를 상실했지만 힘이 모인 뒤에는 초거대 왕펀치가 나가는 어마어마한 위용을 보인다. [28] 이후 가수면 상태임에도 한자마법 까지 동원하여 교만지왕을 막아서는 4대 주신의 힘을 보여주었다. 잠든 상태에서도 한자마법을 발동한 건 마법천자문의 모든 인물을 통틀어도 광명 하나뿐이다. [29] 본인을 납치햐려는 암흑상제에게. [30] 칠 당 마법 한 방에 수백에 달하는 괴수들을 전부 날려버리며 좀전까지도 이뭐병스럽게 관람하던 흑룡, 손오공, 크릉을 모두 충공깽으로 만든다. [31] 본인의 독백. 50권에 일어난 절대악 설정붕괴와는 별개로 빛과 어둠은 하나이고 균형을 위해 필요하단 설정은 변하지 않았다. [32] 옥황상제의 독단에 새로운 제안을 하며. 이 결정 또한 흑룡들의 분노를 살 수 밖에 없었으나, 나름 절충안을 낸 것이며 이것 때문에 1마리의 목숨이라도 건질 수 있었다. [33] 주인공을 후계자로 지정하며 남긴 마지막 유언. [34] 대지여신도 암흑상제를 은연 중에 꺼려 돕거나 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다른 두 신들처럼 집단 린치를 하는 것도 옳지 못하다고 여기는 등 엄연히 선은 지키는 태도를 보였다. 게다가 광명상제가 암흑상제를 배척한 건 사실이었으나 옥황상제만큼 극단적인 배척을 하진 않았다. 단지 옥황과 암흑 사이에서 중도를 유지하다가 결국 어느 쪽도 제대로 만족시키지 못한 최악의 결과를 낳았을 뿐. [35] 뭐라하던 광명이 옥황과 같이 벌인 참상은 아무리 속죄한다 해도 없어질 만한 일이 아니긴 하지만 무엇보다 당사자가 그런 것을 인정하고 있다는게 핵심. 다른 당사자인 옥황은 그 후 오랜 시간이 지나고서도 제정신 못 차리며 4계를 지배하겠다고 욕심이나 가지고 있던 것과는 천지 차이다. [36] 4명의 신들 중 유일하게 정상인이었다보니 엔딩에서 선대신으로서 그의 역할에 주목한 독자들도 상당했다. [37] 친형은 아닐 가능성이 높지만. [38] 후예로 마하가라가 있으나 어째서인지 53권 이전으로는 마하가라로 부활을 하지 않았다. 다만 이는 3부 강행을 위해 급조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