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02:31:17

공개시장운영


1. 개요2. 원리3. 한국의 공개시장운영

1. 개요

공개시장운영(公開市場運營), 영어로 오픈 마켓 오퍼레이션(OMO, Open Market Operation)은 중앙은행이 수행하는 대표적인 통화 정책으로, 국채 및 공채, 주식 등의 유가 증권을 매매함으로써 시중의 통화량을 조절하는 것을 가리킨다.

2015년까지는 '공개시장조작(公開市場操作)'이 정식 명칭이었는데, 이는 많은 학술용어가 그렇듯 과거 일본에서 한자를 사용해 번역한 어휘가 수입된 것이었다. 그러나 한국어에서는 '기계 등을 일정한 방식에 따라 다루어 움직임'이라는 뜻의 '조작(操作)'과 '거짓으로 일을 꾸밈'을 의미하는 '조작(造作)'이 동음이의어이기 때문에 어감으로 인한 오해의 여지가 있었고, 이에 2016년 1월 28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통해 용어를 '공개시장운영'으로 바꾸었다. #

2. 원리

중앙은행은 경기가 과열되면 유가 증권을 매도함으로써 통화를 회수하며, 이를 매각 운영(매각오퍼레이션, selling operation)이라 한다. 반대로 경기가 불황이라면 유가 증권을 매수함으로써 통화량 공급을 늘리며, 이를 매입 운영(매입오퍼레이션, buying operation)이라 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기조적 유동성 조절은 잘 시행하지 않는 편이며 현상을 유지하고자 일시적 유동성 조절이 주를 이루는 편이다. 예를 들면 추석 등의 명절에 대목으로 화폐 수요가 급증하므로 단기 통화 안정 증권이나 환매조건부채권을 매입함으로써 통화를 단기에 공급하며 명절이 지나는 때에 다시 환수하는 식이다.

3. 한국의 공개시장운영

대한민국의 경우 한국은행에서 주로 통화안정증권을 발행함으로써 실시하고 있다. 2010년대에 들어선 이후로는 대한민국의 국고채도 꽤 많이 발행된 상태이므로 통화 안정 증권 뿐만 아니라 환매조건부채권, 국고채를 활용해서도 공개 시장 운영에 나서고 있다. 통화안정증권 문서에서도 밝히고 있지만 애초에 통화안정증권이 공개 시장 운영에 쓰이게 된 이유도 국고채가 부족해서였고 통화안정증권이 너무 많아버리면 부작용이 생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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