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09:02

고잉 메리 호의 저주


1. 개요2. 상세3. 밈화4. 영상화5. 기타

1. 개요

원피스의 등장 함선인 고잉 메리 호와 그 최후로 만들어진 밈.

2. 상세

고잉 메리 호 밀짚모자 일당의 첫 번째 배로, 이들은 가고자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데려다줬던 이 배를 단순한 탈 것 그 이상으로 대하였다.

그런 밀짚모자 일당과 함께 온갖 궂은 일을 함께했던 고잉 메리 호는 결국 유능한 조선공들로부터 회생 불가 판정을 받게 되고, 배의 처우에 대한 일당 내부의 분쟁과 곧이어 벌어진 다른 사건 때문에 일당과 떨어져 방치된다. 그 후 먼 곳에서 위기에 처한 밀짚모자 일당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최후의 항해에 나선 고잉 메리 호는 동료들을 구해낸 뒤 배로서 완전히 끝장나고, 밀짚모자 일당은 고잉 메리 호를 보내 주기로 결정한다.

조선공들과 나머지 일당이 지켜보는 가운데 선장 루피가 배에 불을 붙이자, 신비롭게도 고잉 메리 호의 작별인사가 모두에게 들려왔고 이를 들은 일당은 다들 울면서 고잉 메리 호에게 작별을 고한다. 루피 역시 마지막에 이별의 말을 주고 받다가 결국 끝에 가서는 메리의 이름을 부르며 감정이 폭발해버리게 된다.

여기까지는 굉장히 감동적인 장면이다. 그런데…

3. 밈화

"저주할테다... 빌어먹을 해적놈들, 은혜를 원수로 갚다니... 더 큰 배에 영혼이 팔려 감히 이몸을! 하늘까지 날았던 나 메리를!"
(루피: 시끄러워! 루저 주제에!! 조금만 험하게 다뤄도 부서지는 너의 나약함엔!!! 지긋지긋하다고!! 약해빠진 배따윈!! 하늘을 날았던 배라면 당당히 최후를 맞아라! 사라져!!!)
"너희들을 저주하겠다...! 저주하고 저주해서... 귀신이 되어주마!!!"
" 지옥이 있다면 거기서 만나자구. 크하하하하하하하!!!"
패러디 원본
어느 유저가 위의 장면을 루피가 메리를 버리는 대사로 왜곡하였고, 그와 동시에 메리가 이런 루피 일행을 향해 저주를 내리는 공포 장면으로 바꾸면서 밈이 되었다. 고잉 메리 호는 해적들을 저주하고 루피는 너덜너덜한 배는 지겹다고 서로 욕하다가 마지막엔 유령선이 되어 지옥에서 만나자는 메리 호의 절규가 일품. 귀신 붙은 배를 불태워서 처치하는 공포 영화의 마지막 장면 같다. 특히나 원작에서는 이 장면 다음에 유령선 에피소드가 나오기 때문에 정말 절묘하다.

4. 영상화


위 장면의 대사를 모조리 뒤바꾼 패러디.

추천한 사용자에 토에이 애니메이션이 있다(...).

5. 기타

투니버스의 원피스 연출을 맡고 있는 심정희 PD가 자신의 블로그에서 밝힌 일화로는 원피스 출연 성우들에게 농담삼아 "우리 '저주할 테다 해적놈들...\'을 진짜로 녹음하는 게 어떨까요."라고 했다가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고 한다(...)[1]. 원피스의 여러 명장면 중에서도 슬픈 장면중 하나이다. 실제로 배를 보낼 때도 선원들이 정말 처절하게 운다.


온게임넷의 예능 프로그램 켠김에 왕까지 147화 원피스 해적무쌍편에서 메리 호의 이별 파트가 뜰 때 이호산이 " 혜원이가 저거 할때 진짜 크으~"하는 식으로 언급하는데, 이때 박성태가 이 드립을 쳤다.[2] 고잉버스

원피스 실사 드라마가 제작되면서 진짜로 저주받았다. #

실사화 예고편에서 나온 컷 1분 48초 실사적이던 눈을 둥글둥글하게 하여 기괴함은 조금 떨어졌으나 전체적인 기과함은 남아있다...원작에서는 입을 다물었는데 실사판에서는 입이 벌려있어 기괴하다. 막상 방영하니 전보벌레가 달팽이에 사람의 눈과 입을 달아놓은 듯 충격적인 비주얼로 나와 고잉 메리호가 저런 퀼리티라도 나온게 다행이라는 의견도 있다.

타스케테...

[1] 메리 호를 수장하는 장면을 녹음하는 날에는 대본 연습하다 다들 울어서 루피, 나미, 우솝, 쵸파, 상디, 조로 담당 성우들이 전부 눈이 빨개졌다고 한다. [2] 그리고 자막이 한술 더 뜬다. '지옥이 있다면 거기에서 꼭 보자 밀짚모자 네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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