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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어두운 밤의 시골길, 늙은 이곤[1]이 낡은 트럭을 운전하며 무언가로부터 쫓기고 있다. 보이지 않는 무언가의 공격으로 트럭이 전복되어 버리고, 이곤은 급하게 내려 달린 끝에 한 농장에 다다른다. 이곤은 유령 덫을 든 채 그 무언가를 유인하다가 이내 밭에 심어뒀던 덫들을 작동시키려 하지만, 배전기가 터지며 덫들을 작동시키지 못하고 결국 유령 덫만 농장 저택 어딘가에 간신히 숨기곤 소파에 앉아 미친듯이 울리는 PKE 계측기를 쥐고 있다가 별안간 소파에서 튀어나온 흉측한 손아귀들에 붙잡혀 죽고 만다.[2] 그리고 이곤의 집에서 영혼이 빠져나감과 동시에, 이곤이 손에 쥔 PKE 계측기가 빛을 내며 작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고스트버스터즈 애프터라이프 타이틀이 뜨면서 영화가 시작한다.
장면이 바뀌어, 대도시에서 아이들을 키우며 살고 있는 가난한 싱글맘 칼리. 집세도 내지 못해 살던 집에서 퇴거당하는 신세인 칼리는 죽은 아버지가 남긴 오클라호마주의 깡촌인 서머빌의 농장으로 향한다. 칼리는 아버지와 그리 친밀한 사이가 아니었기에 아무런 슬픔의 감정 없이 그저 유산이나 팔아서 빚을 갚을 생각으로 찾아간다. 하지만 칼리에게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알린 제닌 멜니츠는 그가 남긴 재산이라고는 팔릴 가망도 없는 흉가와 농장 뿐이고 사실 빚도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결국 칼리는 도시로 돌아가기를 포기하고 그대로 오클라호마에 정착하기로 한다. 그리고 필요한 물건을 사고 식사하러 들른 상점들마다 마을 사람들이 칼리의 아버지를 '미치광이 흙밭 농부'[3]로 부르며 멸시해왔음을 알게 된다.
그 와중에 이상하게 지진이 빈발하다는 사실을 알고, 마을의 대안학교에 간 피비는 수업은 안 하고 80년대 B급 공포영화 비디오( 쿠조, 사탄의 인형 등)나 보여주면서 시간을 때우는 교사 그로버슨이 사실은 마을의 지진을 조사하기 위해 교사로 위장취업한 지질학자이며, 그가 기록한 마을의 지진 파형이 자연스럽지 않은 이상한 패턴임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4]
이후 학교에서 만나 피비와 통성명을 하고 친구가 된 팟캐스트[5]는 피비를 이끌고 마을 외곽에 있는 폐광이 된 셀레늄 광산으로 간다. 거기서 옛날부터 수상한 사고가 빈발했다는 사실[6]을 이야기하고 장막으로 가려진, 이상한 조각이 새겨진 벽을 보여준다. 이후 피비의 집에서 피비의 할아버지가 남긴 책들을 뒤져보던 팟캐스트는 이곳이 고저와 관련된 장소라는 내용을 찾아내고, 1편에서 고저의 신전으로 지어졌던 빌딩의 기둥이 바로 서머빌의 셀레늄 광산에서부터 제련한 것이었음이 밝혀진다. 그리고 그로버슨에게 뉴욕의 고저 신전을 지은 '이보 샨도르'가 서머빌 마을의 설립자였다는 사실도 듣는다.
한편 피비의 오빠인 트레버는 서버빌의 패스트푸드점에서 만난 럭키에게 한눈에 반해 나이를 17살로 속이고 패스트푸드점에 알바로 들어가고, 환영식 겸 동료들과 놀러간 광산의 구멍 속에서 일행과 함께 고저라는 소리를 내며 빛나는 무언가가 솟구쳐오르는 것을 목격하는 기이한 일을 겪는다.
그러는 사이 피비는 흉가의 다락 바닥에서 슬라이딩 퍼즐 형식으로 만든 잠금장치를 열어 숨겨진 유령 덫을 찾아낸다. 피비는 유령 덫을 학교로 가져와 팟캐스트와 열어보려 애쓰는데, 그로버슨이 보고는 그것이 유령 덫이라고 설명하고 1980년대에 발생했던 뉴욕 사태 이야기를 해준다.[7] 그로버슨은 그 사건 이후 30년 동안 유령이 존재하지 않았다면서 뉴옥 사건 때 고스트버스터즈의 모습을 유튜브로 보여준다. 그리고 피비는 그로버슨과 팟캐스트의 도움으로 유령 덫을 열어보다가 그만 덫 안에 갇힌 고저의 권속 빈스 클로쏘(열쇠지기)를 풀어준다.
이후 피비는 저절로 말이 움직이는 체스판과 별안간 동작하는 PKE 계측기를 통해 할아버지의 비밀 연구소를 발견한다. 그 곳에 있던 프로톤 팩을 찾아내어 수리하던 도중 사이클로트론을 사용하는 물건임을 알아챈다.[8] 그리고 피비를 이곳으로 이끈 눈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의 도움을 받아 그것을 수리하곤 팟캐스트와 폐공장에서 프로톤 팩의 테스트에 나선다. 프로톤 광선을 쏘며 즐거워하던 피비와 팟캐스트는, 이후 폐공장에서 나는 기이한 소리에 이끌려 먹깨비[9] 유령을 발견하고, 이 프로톤 팩의 광선으로 먹깨비를 잡을 수 있음을 알아차린다.
그러나 팟캐스트가 유령 덫을 잘못 던지며 버벅거린 찰나에 먹깨비가 프로톤 광선의 포획 상태를 풀고 도망쳐버리고, 이후 막 ECTO-1을 수리해 드라이빙 중이던
결국 이미 몇십 년 전에 등록이 말소되어 이젠 차령만 거진 60년 이상이 넘어가는 ECTO-1[10]을 + 무면허로 운전하며 + 마을을 개판으로 만든 죄로 셋은 유령을 잡고 돌아가던 와중에 체포되어 유치장 구경을 하게 된다.[11]
이후 피비는 유치장에서 럭키의 아버지이기도 한 도밍고 보안관에게 부탁하여 미리 적어둔 고스트버스터즈의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고 [12] 이 전화는 고스트버스터즈의 일원이던 레이 스탠츠가 운영하는 오컬트 서점으로 연결된다. 피비와 하는 통화에서 레이는 이미 고스트버스터즈가 뿔뿔이 흩어졌다며 피터 벵크먼은 뉴욕대학교 명예교수로, 윈스턴 제드모어는 금융가로 갔다고 하고, 이곤 스펭글러는 무언가 씐 듯 종말이 다가온다는 미친 소리만 하다가 어느 순간 프로톤 팩, ECTO-1을 들고 사라져버렸다는 얘기를 하며 더 이상 유령잡기에 연관되지 말라는 조언을 한다. 피비가 자신의 할아버지가 이곤 스펭글러라고 고백하던 그 때 통화 시간이 다 되어서 전화가 끊겨버린다. 갑자기 끊긴 전화에 레이는 그저 당혹스러운 표정만 짓는다.
이후 그로버슨과 데이트를 하던 칼리는 트레버와 피비가 유치장에 갇혔다는 소식에 격분하며 찾아오고, 피비는 칼리에게 '자신의 할아버지가 고스트버스터즈였으며, 진짜로 유령이 있었다'고 주장하지만 다른 여성 보안관[13]의 "너희 할아버지처럼 미쳤구나."라는 모욕을 듣고 발끈하며 프로톤 팩으로 보안관을 겨누었다가 칼리에게 제지당하고 결국 그대로 모든 장비들을 압수당하고 만다.
경찰서에서 풀려난 후, 트래버는 럭키와 광산으로 갔을 때 구멍 속에서 고저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피비에게 증언하고, 이를 확인차 피비는 팟캐스트, 트래버, 럭키와 함께 광산의 구멍 아래로 내려간다. 그리고 아래에서 그들은 유리관 속에서 썩지 않게 안치된 서머빌 마을의 설립자 이보 샨도르의 유해와 함께 고저의 신전을 발견한다. 그곳에서 악령이 들끓는 구멍과 함께, 그 악령들이 구멍 밖으로 기어 나오려 할 때마다[14] PKE 계측기가 작동함과 동시에 자동으로 프로톤 광선 몇 줄기가 발사되는 장치를 발견한다. 이곤 스펭글러는 고저의 부활을 막기 위해 아무도 모르게 광산 지하에 프로톤 광선 시스템을 설치해두었다. 시스템이 활성화가 될 때마다 마을에서 무언가 땅속에서 폭발하는 것 같은 기묘한 지진이 계속 일어났다. 피비는 이를 어머니 칼리에게 알리려고 했지만, 그보다 먼저 주울(문지기)이 습격하여 칼리의 몸에 빙의한다.[15] 이미 월마트에서 고저의 하수인 빈스 클로쏘(열쇠지기)에게 습격당해 빙의되어 신전 지하의 프로톤 광선 시스템을 망가뜨린 그로버슨과 광산 앞에서 만나 결합한다.
이로 인해 지하의 구멍으로부터 악령들이 마구 풀려나버리는 대형 사고가 발생한다.
이 혼란 속에, 럭키와 트레버, 팟캐스트와 피니는 이곤의 비밀 실험실에 놓인 농장 모형을 보고는 자신들이 있는 농장이 단순한 농장이 아니라 그 자체로 초대형 유령 덫이란 사실을 깨닫는다.[16] 그리고 고저의 부활을 막고자 고스트버스터즈 복장을 갖춰 입고[17] 경찰서에 숨어 들어가 빼앗긴 장비들을 되찾는다.[18][19]
이후 부활한 고저[20] 앞에서 피비가 재미없는 이과 개그로 시간 끌기를 하는 동안,[21] 팟캐스트가 고저 몰래 RC카 형태의 유령 덫을 작동시켜 고저의 권속들 중 문지기 주울을 봉인하고 칼리를 구출해 온다. 그리고 일행은 구출한 칼리와 함께 주울이 봉인된 유령 덫을 이용해 농장으로 빈스 클로쏘와 고저를 유인한다.
하지만 막 고저를 농장으로 유인해 프로톤 광선으로 묶어두고 덫을 작동을 시키려던 때, 고저 때문에 생긴 미니 퍼프트들의 장난질로 ECTO-1 사수석에 달린 트레버의 프로톤 팩과 ECTO-1의 전원이 나가버린다. 설상가상으로 옛날 이곤이 당했을 때처럼 배전기마저 다시 터지며 밭에 묻어둔 덫들 역시 전력 문제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고저를 봉인하는 데에 실패하고, 주울을 가둬둔 유령 덫마저 열쇠지기 빈스 클로쏘의 방해로 파괴되어 주울이 풀려난다. 이후 주울은 칼리 대신 럭키에게 빙의하여 고저를 다시 완전하게 부활시킨다. 이후 고저는 칼리를 공격하고 칼리는 죽음을 각오한 듯 눈을 질끔 감지만...
여기서 피터 벵크먼과 레이 스탠츠, 윈스턴 제드모어가 프로톤 팩과 고스트버스터즈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다. 다시 돌아온 고스트버스터즈들은 이전과는 달리 고저를 상대로 역으로 조롱할 정도가 되었으며[22][23] 30년 전에 고저를 물리쳤을 때처럼 프로톤 광선을 교차시키는 전법으로 고저에게 맞서지만, 이곤의 공백으로 완전히 고저를 묶는 데 실패하고 되려 고저의 반격에 튕겨 날아간다. 서로 "이렇게 아팠나?" 하면서 잡담을 나누다 피터가 계속 말을 하면서 고저의 시선을 돌리려 하지만 고저가 눈치 빠르게 윈스턴의 장비를 날려버린다.[24] 돌아온 주인공들마저 당하기 직전인 절체절명의 위기상황. 그때 이곤의 자리에 피비가 나서고, 피비는 고저에 맞서 프로톤 광선으로 힘겨루기 대결을 하지만, 역시나 혼자의 힘으로는 역부족인지라 고저의 맹공에 점점 뒤로 밀려나게 된다. 바로 그때, 웬 유령의 손 하나가 프로톤 팩을 쥔 피비의 손을 받쳐주는데...
그 유령의 정체는 바로 이곤 스펭글러.[25] 고스트버스터즈의 옛 주인공들도 피비를 도와 고저를 묶는 데에 도움을 주고,[26] 팟캐스트도 ECTO-1의 미니 퍼프트들을 모두 처리해 프로톤 팩을 정상화시킨다. 다시 작동하기 시작한 프로톤 팩을 쥐고서 트레버는 프로톤 빔을 고저에게 쏘려다가 생각을 바꿔 전신주에 쏴 전력을 공급한다. 공포에 질려있던 칼리도 그 걸 보고 정신을 잡고 밭에 설치한 대용량 덫들을 작동시키면서 결국 고저와 그 하수인들은 농장 흙 속에서 작동한 수 많은 유령 덫 들에 뿔뿔히 찢겨 봉인된다.
이후 이곤 스펭글러의 영혼은 싸움이 끝난 후 자신을 믿지 못해 미안하다는 고스트버스터즈 대원들의 사과를 받으며 말없이 자신의 손주들을 격려해주고, 이후 자신의 딸 칼리와도 포옹과 함께 화해하며 홀로 저승으로 떠난다.
모든 일이 마무리되고 다시 뉴욕으로 돌아와 특유의 사이렌 소리를 울리며 브루클린 대교를 달리는 ECTO-1. 곧 이어서 고스트버스터즈 메인 테마가 재생되고, 고스트버스터즈의 오리지널 로고가 뜨면서 영화는 막을 내린다.
2. 쿠키 영상
2.1. 첫 번째 영상
출연자의 이름이 하나씩 나오는 도중, 갑자기 등장한 적도 없는 시고니 위버의 이름이 등장하면서 첫 쿠키 영상이 나온다.다나 배럿과 벵크먼은 예전에 학생들을 상대로 사기치던 독심술을 한다. 벵크먼은 놀랍게도 그림을 정확히 맞혔는데, 다나는 벵크먼에게 어떻게 이런 독심술 사기로 학생들에게 전기충격을 줄 수 있냐고 물어보고, 벵크먼은 "남자만 전기충격 줬어."라고 변명하지만 결국 다나에게 본인이 전기충격을 당한다. 이후 벵크먼은 이어진 카드그림 독심술을 기가 막히게 맞추는데, 결국 다나가 카드에 표시해둔 것 아니냐고 추궁하자 순순히 그렇다고 이실직고를 하고는 또 전기충격을 당한다. "잘 작동하네"라며 전기충격기를 칭찬하는 다나의 말은 덤.
2.2. 두 번째 영상
엔딩 크레딧이 모두 올라간 후 두개의 영상이 나온다.첫 영상은 젊은 시절의 이곤에게 제닌이 '1964년 플러싱 메도우 공원 세계 박람회 기념품'이라며 본인의 행운의 동전을 준다. 이곤은 "못 돌아올 수도 있는데 받을 수 없다"며 거절하나, 제닌은 "그래도 받아라. 난 집에 하나 더 있다"고 말한 뒤 포옹한다. 정황상 첫번째 작품의 미공개 영상으로 추정된다. 그 직후 진짜 쿠키 영상이 나온다.
직전 영상에서 언급한 동전을 바라보던 제닌 멜니츠는 금융가의 다국적 기업 총수가 된 윈스턴 제드모어와 만나 옛 이야기를 꽃 피운다. "크게 성공했다"는 제닌의 덕담에 윈스턴은 "이건 별 거 아니다. 내 아이들을 위한 것이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면서 두 사람의 대화를 통해 윈스턴이 레이의 안 팔리는 오컬트 서점의 임대료를 대신 내주고 있고[27], 고스트버스터즈에서 활동하던 시절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였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28] 이후 스타벅스로 팔렸던 옛 본부가 있던 소방서 건물은 윈스턴이 다시 구매한 듯하고 ECTO-1도 뉴욕으로 가져와 수리하려는 듯.
그리고 소방서 지하에서 오랜 시간 방치된 유령 보관소에 위험 단계 경고등이 들어오며 끝난다.
[1]
담당 배우는
밥 건튼이다.
[2]
이는 고스트버스터즈 1편에서
다나 배럿이 주울에게 붙잡혔던 장면의 오마주.
[3]
넓은 농장에서 아무 것도 키우지 않고 그저 오랜 시간 동안 흙바닥만 뒤적거리는 기행으로 생긴 멸칭이었다.
[4]
그로버슨은 피비와의 대화에서 '화산폭발에 의한 지진이면 지진파가 서서히 커지다 다시 줄어들고, 지각 단층에 의한 지진이면 작은
P파 이후에 큰
S파가 와야 하는데, 이 지역은 화산도 없고 단층도 없는데 수시로 지진이 일어나며, 통상적인 지진과 달리 P파가 크고 S파가 작다'고 설명한다. 마치 땅 속에서 무엇인가 폭발하는 것처럼.
[5]
본명은 아니고 오컬트 팟캐스트 인방을 운영한다고 붙은 별명. 나중에 레이 스탠츠가 애청자였음이 밝혀진다.
[6]
광부들이 잊을 만하면 웬 구멍으로 투신자살하는 일이 빈번했다고 한다.
[7]
이때 그로버슨이 말하길 당시의 뉴욕은 거의
워킹 데드나 다름 없었다고.
[8]
사실 피비의 첫 등장 장면을 보면 피비가 이 물건의 용도를 알아채는 것은 이상하지 않다. 집의 전기 배선을 직접 손보고 있는 장면인데, 이를 봐서는 할아버지
이곤처럼 자기 나이 또래에 비해 머리가 상당히 좋고, 이후에 할아버지 집에 들어갈 때 잠긴 문도 직접 따는 걸 봐서는 손재주도 꽤나 있는 듯하다.
[9]
우리가 흔히 아는 초록색 먹깨비의 모습이 아닌, 파란색에 애벌레 같은 모습을 했다. 그리고 음식을 먹는 게 아니라
불가사리마냥 금속을 먹는다.
[10]
작중에 나오는 ECTO-1의 원본인 캐딜락 밀러 - 미티어 엠뷸런스는 무려 1959년식이다. 거기에
1편을 보면
레이 스탠츠 박사가 차량 값 4800달러 + 수리비라는 1980년대 당시 기준으로도 상당한 거금을 들여서 폐차 직전이었던 해당 차량을 갖고 와 멀쩡히 굴러가도록 고친 상태였기에... 게다가 이후 레이 본인의 언급에 따라 이곤이 차를 갖고 간 이후에는 ECTO-1을 1편 당시 모습으로 되돌리는 대신 본작에서 새로 나오는 여러 개조를 한 듯 보인다.
[11]
차량 등록증 및 신분증을 확인하는 장면서 깨알같이 1편에서 이곤이 유령 저장소 문제로 얘기했던 트윙키 과자가 ECTO-1의 조수석 수납함에서 나오며, 이후 경찰서 장면에서 럭키가 지역 보안관의 딸임이 밝혀진다.
[12]
이때 보안관이
누구한테 전화할 거니?(Who you gonna call?)라고 물어본다.
[13]
작중 이름이 밝혀지지는 않지만 스태프 롤을 보면 메드적 보안관(Deputy Medjuck)이라고 나와 있다. 역할을 맡은 사람은 스텔라 애크로이드인데, 댄 애크로이드의 딸이다.
[14]
그리고 이때 이보 샨도르의 유해가 잠시 동안 눈을 뜨며 부활하는 것을 팟캐스트가 목격한다. "이 사람 안 죽었나봐"
[15]
이전에 피비가 그러하였듯이 칼리 또한 PKE 계측기를 통해 이곤의 비밀 연구소로 들어갔다. 칼리는 연구소 한구석에 붙힌 자신의 사진들을 보고는 사실 아버지가 내색만 안 했을 뿐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었음을 깨닫고 감상에 젖었는데, 그곳에 숨어있던 주울에게 습격을 당했다. 여기서 칼리의 옷이 고스트버스터즈 1편에서 주울에게 빙의된 다나 배럿의 드레스와 비슷한 차림으로 변한다.
[16]
아무 것도 모르는 마을 사람들에겐 심는 것도 없이 흙이나 만진다고 조롱받았지만, 사실 이곤은 수많은 악령의 집합체인 고저를 완전히 봉인하고자 그 넓은 밭에 농작물이 아닌 유령 덫들을 일일이 묻어두었다.
[17]
이 고스트버스터즈 복장들은 각자 대원에게 붙는 네임 패치가 따로 없는 걸 보면 이곤이 혹여나 몰라 예비용으로 두었던 유니폼이었던 듯 보인다.
[18]
이때 장비들이 압류된 곳이 하필이면 아무도 열 수 없는 전자 자물쇠였는데, 팟캐스트가 먹깨비를 유령 덫에서 풀어주고 철창을 씹어먹게 해서 장비들을 빼내는 데에 성공한다.
[19]
이때 경찰서에서 ECTO-1을 타고 나오는 장면은 고스트버스터즈 1편에서 첫 출동 당시 ECTO-1을 타고 차고에서 출발하는 장면을 오마주했다.
[20]
이때 신전 한쪽에 안치된 만악의 근원 '이보 샨도르'의 시체도 같이 부활해, 고저를 숭배하며 함께 세계를 정복하자고 빌붙었지만…… 그런 거에 전혀 관심도 없는 고저는 한 마디 대꾸도 없이 샨도르를
반갈죽 해버린다.
[21]
고저는 이를 보고 피비가 산제물이 되고 싶은 거라 생각한다.
[22]
고저가 이 들을 보고 "너희는..신 인가?" 하고 묻는것을 레이가 잠시 머뭇거리다가 "그래!"하고 대답하는데, 1편에서 레이가 아니라고 대답했다가 호되게 관광당한 것에 대한 오마쥬다. 피터와 윈스턴이 레이를 쳐다보며 맞다고 하라고 부추기는게 개그 포인트.
[23]
특히 피터가 "우리 오래전에 헤어졌잖아."라면서 마치 헤어진 여친에게 말하는 말투를 하자 윈스턴이 농담 그만두고 끝내자며 시동을 건다. 시동을 걸곤 서로 화기애애한 표정으로 아 이 소리 정말 그리웠어. 라며 주고받는다. 하지만 바로 그 뒤에 이들이 괜히 오랫동안 고스트버스터즈 일은 한 게 아님이 여실히 드러나는데 피터가 셋을 센다고 말을 해놓고는 둘에 쏘라면서 자연스럽게 하나를 세더니 둘에 바로 쏴버린다. 그리고 이에 맞춰 레이와 윈스턴도 자연스럽게 둘에 쏘면서 이들의 팀워크가 여전히 죽지 않았음을 선보인다.
[24]
이때 장비를 놓치자 피터가 바로 "우린 끝났어."라며 담담하게 말하는 게 압권.
[25]
사실 이곤의 유령은 딸과 손주들이 농가에 정착한 후 여러 가지로 자기 존재를 알려 왔다. 피비가 늘어놓은 체스말을 옮기고, PKE 계측기를 통해 피비를 지하 연구실까지 안내했으며, 전등을 움직이는 방법으로 피비와 칼리에게 이런저런 힌트를 주었다. 또한 트레버가 ECTO-1을 찾아내고 고치는 데에도 도움을 주기도 했다.
[26]
이때 옛 주인공들이 피비의 옆에 서는데, 피비를 지탱해주던 이곤과 나란히 서면서 과거 그 시절 같은 카메라 구도를 잡는다. 이후 멤버들이 옆을 보고 이곤을 보자 레이는 놀라고 윈스턴은 내가 잘못봤나 라면서 시선이 어수선하다. 피터는 담담한 듯이 이곤을 보곤 정면으로 돌리더니 '응?'하고 놀란 듯 다시 한 번 이곤을 바라보고는, 아직 끝이 아니란 듯이 다시 정면으로 돌린다.
[27]
레이는
대기만성형이라 언젠가는 크게 성공할 것이라고 굳게 믿고있다
[28]
안정적인 수입을 위해 고스트버스터즈에 입사했지만, 두려워하지 않는 법을 제대로 배웠고, 그 마음가짐 덕분에 회사를 차려 성공할 수 있었다고. 그러면서 "난 사업가지만, 언제나 고스트버스터즈다"라고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