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3 00:52:37

고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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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드락, 고크의 주먹
Gorddrakk, The Fist of Gork

1. 개요

Warhammer: Age of Sigmar에 등장하는 오룩 워클랜의 네임드.

2. 설정

3. 카오스의 시대

보스 중의 보스, 빅 킬라, 고크의 주먹 고드락은 모든 아이언죠즈의 입에 오르내리는 전쟁의 함성이자 짓밟혀 죽어가는 사람들의 비명소리로 유명하지만, 그 기원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가장 유력한 소문에 따르면, 카오스의 시대 암흑 신들의 추종자들은 아이언죠즈를 노예로 삼으려 했고, 구르의 야생의 땅 곳곳에 드레드홀드를 건설했었다고 한다. 분노한 고크는 혐오스러운 침략의 상징을 파괴하고자 대륙 크기의 주먹으로 내리쳤고, 녹색 에너지의 폭풍이 가신 후 그 자리에는 거대한 주먹의 뼈와 피부가 그을린 고드락만이 남아있었다고 한다. 그 기원에 대한 이야기가 사실이든 아니든, 고드락은 고크의 주먹으로 잘 알려졌고, 그 누구도 감히 이 이야기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그 기묘하고도 웅장한 탄생 설화 만큼이나, 고드락의 무장과 애마 빅티프에게도 다양한 전설이 뒤따랐다. 지그마의 왕좌에서 뜯어온 조각으로 만들었다는 월드초파(Worldchoppa)를 손에 넣은 고드락은 더 빠르고 많은 파괴를 위해, 도끼를 쪼개어 스매샤와 커닌이라 이름붙였다.[1] 또 그 몸 안에 감당하기에 너무나도 많은 잔혹성을 가지고 있었기에, 어느날 한 주먹에 이를 담아 내리치자, 그 자리에서 빅티프가 자라나 주인을 따르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 비현실적이고 과장된 설화가 퍼져나가게 된 이유는 고드락이 실제로 가장 치명적인 메가보스였고, 등장과 동시에 엄청난 피해를 입혔기 때문이다. 팽-크러샤 부족에서 활동을 시작한 고드락은 구르를 크게 위협하던 카벨로스 둠 엔진을 파괴하고, 만티코어 렐름게이트에 세워진 아카온의 동상을 무너뜨렸다. 또, 워챈터들을 통해 10만이 넘는 규모의 와아아아!를 이끌어 오랜 시간 맞서 싸워온 도스테브 마그마홀드를 함락시키고, 파이어슬레이어들을 몰살시키자 그의 악명은 구르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이 상상하기 어려운 거대한 파괴에 녹색 미소가 하늘을 뒤덮었다는 이야기를 위어드놉들이 퍼트렸고, 주변의 필멸자들은 그 이름을 파괴의 대명사로 쓰며 두려움에 떨었다.

4. 지그마의 시대

고드락은 그 잔혹성 만큼이나 뛰어난 교활함으로 워클랜들을 굴복시켜 자신의 거대한 와아아아!에 포함시켰고, 메가피스트라 불리는 그의 경호원들도 비슷한 과정을 통해 포섭되었다. 한때 최강의 자리를 두고 싸우던 5명의 메가보스들은 서로를 소모시키는 와아아아!를 벌였고, 교착상태에 빠진 메가보스들을 본 고드락은 비웃음과 함께 그들을 박살낸 뒤 자신의 부하로 삼았다. 그의 생각으로는 최고의 싸움이 벌어질 때가 그리 멀지 않았으며, 하늘을 뒤덮는 먹구름 속에는 새로운 기회가 숨어 있었다.

천둥번개와 함께 폭풍이 몰아치며 모탈 렐름에는 새로운 싸움이 벌어지기 시작했고, 고드락 또한 새롭게 등장한 스톰-깃츠들에게 흥미를 가졌다. 아스트랄 템플러의 로드-셀레스턴트 제파클레스가 고카모카를 찾기 위해 구르로 향했고, 그 탐색 도중 고드락과 충돌하게 되었다. 고드락은 색다른 적수에게 호기심을 느껴 결투를 치뤘고, 다시금 동맹을 원한다는 망치-신의 생각에는 동의하지 못했지만, 카오스의 공격에 맞서 같이 싸우기도 했었다.

4.1. 렐름게이트 전쟁

고드락은 본격적으로 렐름게이트 전쟁이 격화되던 시기에는 이미 스톰캐스트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냈고, 뭘 원하는지도 예측할 수 있었다. 카오스가 점령하고 있었던 으르렁거리는 관문(Growling Gates)를 노린 스톰캐스트의 강습은 예상하지 못한 적을 마주치게 되는데, 이미 그들의 등장을 예측하고 매복한 고드락의 군세였다. 위어드놉들의 예지를 통해 스톰캐스트의 강하 지점을 알아낸 고드락은 자신의 병력을 이끌고 관문을 지키던 카오스의 수비군을 먼저 박살내고 약간의 '선물'을 준비해뒀다.

이전의 싸움으로 스톰캐스트 이터널이 가진 힘을 잘 알고 있었던 만큼, 고드락은 방어군의 시체로 허수아비를 만들어 그들의 주의를 끌었다. 스톰캐스트가 이변을 느끼고 전열을 정비하기도 전에 아이언죠즈가 엄청난 함성과 함께 급습했고, 일부 병력은 번개가 떨어지는 지점에서 기다리다가 도착한 스톰캐스트를 공격했다. 초기의 극심한 피해에도 불구하고 브라이트실드가 지휘하는 스톰캐스트는 영웅적인 활약으로 관문을 통해 후퇴할 시간을 벌 수 있었다.

하지만, 고드락의 진짜 계획은 스톰캐스트를 몰살시키는 것 뿐만 아니라, 그들이 관문을 활성화하면 이를 통해 새로운 전장으로 이동하는 것이었다. 아이언선즈의 메가보스 다카배드가 조금만 더 신중함을 가졌더라면, 그 계획이 들키지 않을 수 있었으나, 성급함으로 눈 앞에서 관문이 다시 봉인되었다. 격노에 찬 고드락은 브라이트실드를 죽이고, 다카배드를 찾았지만 얍삽한 메가보스는 이미 도망친 다음이었다.

아쉽게 기회를 놓친 고드락이었지만, 아직 구르에도 전쟁이 많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와아아아!를 이끌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고드락은 리고리아의 짐승 왕들과 비스트맨 군대를 박살낸 후, 그들의 신상과 부서진 정착지의 잔해로 거대한 함대를 만들었고, 들려오는 천둥 소리를 쫓아 갉아먹는 바다(Gnawing Sea)를 건넜다. 이미 스톰-깃츠들은 거대한 벌레 괴수 팽쓰락의 아가리 속에 위치한 아가리 관문(Mawgate)을 두고 카오스의 군세와 싸우고 있었으며, 사절을 보내 막 육지에 상륙한 고드락에게 동맹을 요청했다.

고드락은 코웃음을 치며, 고개를 숙인 사절의 머리를 날려버리는 것으로 답했고, 곧바로 스톰캐스트와 코른의 군세가 싸우는 전장으로 돌격했다. 그 순간까지도 스톰캐스트들은 고드락이 지그마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함께 싸우리라 믿었지만, 아이언죠즈가 양측 모두를 공격하기 시작하자 그 믿음은 꺾였다. 고드락은 스톰캐스트와 싸우는 것 이상의 목적이 고카모카에게 있을 것이라고 추측하며, 광란의 전투를 이어나갔고 그 여파에 주변 오룩들까지 모여들었다.

질서와 카오스의 군세를 동시에 박살내며 고드락은 지그마의 하찮은 동맹 따위는 필요 없음을 증명했고, 격정적인 와아아아!의 여파로 팽쓰락이 구속을 풀고 도망치는 것으로 전투는 마무리되었다. 고크의 주먹이 벌인 난동 때문에 지그마는 구르에서 올-포인트로 향할 관문과 상당한 병력을 잃었고, 방어군을 이끌던 코른 로드는 마지막 공물로 자신의 해골을 바쳐야만 했다. 고드락은 승리했지만 만족하지 않았고 다시 새로운 전투를 쫓아 거대한 북소리와 함께 행진을 이어나갔다.

4.2. 영혼의 전쟁

나가쉬의 의식이 모탈 렐름 전체에 영향을 끼치며, 유령들이 온 세상을 휩쓸었고 이 데프 스톰(Deff Strom)에 고드락 또한 새로운 적과, 기회를 찾았다. 혼란스러운 마법의 파장이 오랜 시간 숨겨져 있었던 지그마의 보물 창고들을 드러냈고, 고드락은 이 인상적인 보물을 차지하는데 공을 들였다. 썬더스톤 리치에서 고드락은 해머고르드의 해골을 손에 넣었고, 산을 부수는 단단한 머리를 가졌다는 신수의 해골로 위협적인 공성추를 만들었다.

고카모카의 몽둥이 바샤 조각이 숨겨져 있다는 터스크볼트에 대한 소문을 들은 고드락은 론돌로 향했고, 작지만 교활한 스크라그롯이 도움을 주기로 원하며 합류하였다. 영 믿음직스럽지 못한 그롯이었지만, 스크라그롯의 교활함과 뛰어난 마법은 큰 도움이 되었고, 터스크볼트를 점거한 파이어슬레이어를 쉽게 쓸어버릴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협력도 잠시, 파이어슬레이어들은 유물을 넘기느니 죽기를 결심하며 터스크볼트를 무너뜨려버렸고, 이를 다시 찾아야 하는지를 두고 의견 대립이 벌어졌다.

자신을 설득하려 한 스팅크뮬렛의 얼굴을 박살낸 후, 고드락은 엑셀시스로 향하는 와아아아!를 지시했고, 모크의 방법론이 고크의 순수한 폭력 아래 박살나는 걸 본 스크라그롯은 조용히 그를 따랐다. 고크의 방식대로 가장 직선인 경로를 고집한 고드락의 군세는 위험한 난관을 헤치며 엄니 해안이 위치한 돈스에 도착했다. 그 땅에는 오랜 봉인에서 해방된지 얼마 지나지 않은 크라그노스가 있었고, 고드락은 거대한 정체불명의 적수가 나타난것에 함성을 지르며 공격을 가했다.

고드락은 크라그노스를 따르기로 한 거인들을 때려눕히며 호기롭게 덤볐지만, 압도적인 체구와 근력의 차이로 패배했다. 뼈아픈, 어쩌면 태어나서 처음으로 패배를 맞이한 고드락은 죽음의 위기에 처했으나, 스크라그롯의 거대한 주문이 크라그노스의 주의를 끌었다. 잠시, 그 어떠한 대화도 이어지지 않았으나, 크라그노스는 철퇴를 엑셀시스를 향해 겨누었고, 고드락은 다시 와아아아!에게 이동하라고 명령했다.

엑셀시스는 이미 혼란에 빠져있는 것 같았지만, 고드락은 그리 신경쓰지 않았고, 그는 오직 단 하나 해머고르드의 해골이 달린 공성추를 사용하는 것에만 온 신경이 몰려 있었다. 거인들이 공성추를 들고 적의 포화를 뚫고 성벽에 접근하자, 고드락은 그 위에 올라탔고 엑셀시스의 성문이 그의 바람대로 산산이 부숴지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엑셀시스의 관문에는 크로악의 마법이 걸려있었고, 엄청난 방어 마법에 대폭발이 발생하며 공성추는 산산조각나고 고드락은 바닥으로 추락했다. 서쪽 첨탑으로 던져진 고드락은 방어군을 도륙하고, 지원하러 온 스톰캐스트를 쓰러트렸지만, 이미 그는 이 공격의 주인공이 아니었고, 수세에 몰리자 자신의 부하들과 함께 후퇴했다.

4.3. 짐승의 시대

크라그노스에게 패배한 것과, 엑셀시스의 성문을 부수지 못한 것의 여파로 고드락의 명성에 흠집이 생겼지만, 운이 좋게도 고크의 주먹은 포기라는 단어의 뜻을 모르고 있었다. 이전 사건의 교훈은 어쩌면 바샤의 조각을 찾으라는 스팅크뮬렛의 조언이 맞았을 수도 있었고, 하찮은 것들이라도 와아아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고드락은 곧바로 새로운 영감을 떠올렸고, 이전에 풀어준 신수 팽쓰락을 본인을 미끼로 삼아 가렌티아의 기어다니는 구덩이에 유인한 다음, 미리 포섭해둔 스파이더팽 부족들의 도움을 받아 붙잡았다. 강철보다 단단한 아라크날록 거미줄에 묶인 팽쓰락은 고드락에게 굴복했고, 올-게이트로 향하는 관문을 확보했다는 이야기에 그의 명성을 다시금 널리 퍼져나갔다.

고드락은 잔혹한 전투력 뿐만 아니라, 전략에 대한 교활한 재능을 입증했고, 오룩들 중 일부는 크라그노스는 멍청하지만 고드락은 세상을 바꿀만할 머리를 가지고 있다고 외쳤다. 다시 거대한 와아아아!를 이끌게 된 고드락은 타고난 우월함이 산산조각나 정복에 대한 열망에 불타올랐고, 누구도 해내지 못한 망치 신을 쓰러트리겠다고 맹세했다. 허나, 당장은 고드락의 분노는 아카온에게 향하고 있는데, 이는 에버초즌이 봉인된 아지르의 관문을 부술 방법을 알고 있다는 소문이 있기 때문이며, 고드락에게 가장 큰 경쟁자이기 때문이다.

고드락의 군세가 아가리 관문을 넘어 에잇포인트를 공격하기 전, 갑자기 대지가 뒤흔들리며 브로드 왕이 이끄는 거인 무리가 그를 찾아왔다. 브로드 왕은 몽둥이를 겨누며 지그마를 공격하려고 하니 관문을 통과하는 것을 방해하지 말라고 협박했지만, 고드락은 그 소리에 호기심을 느껴 싸우는 대신, 새로운 제안을 하나 했다. 이는 오룩들의 와아아아!가 아카온을 공격하는 동안, 브로드는 고향인 에버스프링 스웨쓰로 돌아가 성전군을 공격하여 지그마의 관심을 돌리고, 그 사이에 고드락은 에잇포인트에 거점을 마련하는 교활한 계획이었고, 베헤맷의 예언자와 고크의 주먹은 손을 잡았다.

5.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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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빵 중의 대빵(Bosses of Bosses), 빅 킬라(Big Killa), 고크의 주먹 등, 고드락에게는 많은 이름이 있지만 그의 욕망은 오로지 하나뿐입니다.

그의 유일한 목적은 라이벌들을 박살내고 모든 오룩 종족들을 온 렐름을 파괴할 단 하나의 Waaagh!로 통합하여 진정한 전쟁의 상징으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적들이 머리통을 부수지 않을 때에는, 다음 행동을 생각하며 수평선이나 심지어 동굴 벽을 응시하며 사색에 잠긴 모습을 보입니다.

그는 틀림없이 모든 아이언죠즈 중에서 가장 강인하며, 그가 정복한 땅은 너무나도 광범위해 그조차도 모두 기억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그린스킨 무리에 대한 고드락의 비할 데 없는 장악력은 신-왕이나 에버쵸즌의 세력이 아닌, 땅 아래에서 온 고대의 신에 의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모탈 렐름을 가로지르는 고드락의 행적은 마치 혜성과도 같았습니다. 렐름게이트 전쟁 동안 구르의 부족들을 통합하여 카오스의 마수를 물리친 것도, 가장 사나운 모-크러샤를 자신이 탈 수 있을 정도로 복종 시킨것도, 그리고 엑셀시스를 폐허로 만들어버린 와아아아!를 이끈 것도 그였습니다.

파괴의 여정은 그를 가렌티아의 기어다니는 구덩이로 인도했으며, 그곳에서 그는 스파이더팽 부족을 박살내고 아라크나록 거미들의 시체를 남기고, 갓비스트 해머고드의 두개골을 되찾아 그것을 엑셀시스의 대문을 부수기 위한 거대한 공성추에 부착했습니다. 광란은 그를 렌두의 터스크볼트로 이끌었고, 고드락은 그곳에서 고카모카가 쓰던 몽둥이의 파편인 신성한 바샤 조각을 손에 넣으려 했습니다. 허나 마지막에 그는 자신들이 지키고자 한 스톰볼트를 붕괴시키는 걸 포함한 어떠한 대가를 치러서라도 그들을 막고자 한 스톰캐스트 이터널과 파이어슬레이어, 그리고 실바네스 동맹에 의해 저지되었습니다.

펑고이드 케이브-샤먼(Fungoid Cave-Shaman)인 스나즈가르 스팅크뮬렛(Snazzgar Stinkmullet)은 고드락이 무너져버린 잔해에서 바샤 조각을 파내고 황금 부적(Golden Amulet)을 확보한다면 아직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언했지만, 슬프게도 스팅크뮬렛의 예언은 그의 머리가 고드락의 도끼에 의해 날아가버리며 무시당해 버렸습니다.

메가보스(Megaboss)가 그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면, 엑셀시스 도시는 지금쯤 고드락의 이미 완성된 정복의 길에 널려진 잔해 덩어리에 지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인내심은 결코 고크의 주먹의 강점이 아니었습니다.

고드락은 비밀의 도시(City of Secrets)로 진군하던 도중에 지진의 신 크라그노스(Earthquake God Kragnos)와 충돌했습니다 - 결국 궁극적으로 파죽지세였던 그의 기세는 심각한 수준으로 멈춰버렸고, 그는 도시의 성문에서 원하는 이루지 못하는 채로 오도가도 못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고크의 주먹은 포기를 몰랐지요.

고드락은 갓비스트 팡가트락(Fangathrak), 혹은 그가 생각하기에 '그냥 지나가는 길 위에 있던 벌레'를 포획함으로써 그는 그린스킨 사이에서 자신의 전설에 다시 불을 붙였습니다. 그는 스스로를 미끼로 사용하여 그 생물을 가렌티아의 기어다니는 구덩이로 끌어들여, 살아있는 협곡의 턱에 단단히 고정시키고 아라크라록 거미의 거미줄로 속박시킨다음 자신에게 복종하게 될 때까지 계속해서 두들겨 팼습니다.

그 위대한 행동으로, 그는 탁월한 지도자로서 자신을 다시 확립했습니다.

그의 쌍둥이 도끼-고드락의 손에서 벗어난 적 없는 전사 왕의 목에 영원히 굶주린 스매샤(Smasha)와 마법사의 피에 목마른 커닝(Kunnin')-로 목을 벨 때마다 명성을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소문 하나가 돌고있는데, 바로 고드락과 크라그노스는 여지없이 가장 치명적인 2인이지만, 크라그노스는 머리가 없이 근육뿐이고, 반면 고드락은 렐름을 제대로 바꿔놓을 수 있을 정도로 둘 다를 충분히 가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의 명령에 따라 올-게이트(All-gates) 중 하나가 열리며, 수많은 거미를 탄 그롯(grots)들이 그를 구르의 진정한 주인으로 숭배하기 시작했습니다. 고드락은 자신의 뛰어난 강점인 전략적인 능력을 입증했고, 그리하여 아이언죠즈만 아니라 본스플리터즈(Bonesplitterz)와 크룰보이즈(Kruleboyz) 추종자들까지 모았습니다.

이제 고크의 주먹이 다시 한 번 전쟁에 나서게 되었으며, 이전 동맹이었던 크라그노스가 산산조각낸 타고난 우월성에 대한 생각에서, 정복에 대한 불타는 열망이 다시금 한번 불타올랐습니다. 에버초즌이 아지르의 게이트(Gates of Azyr)를 여는 방법을 가지고 있다는 소문이 고드락의 귀에 들어온 이후, 그의 분노는 아카온의 제국을 향하기 시작했습니다. 준비 운동으로 아카온을 쓰러뜨리고 나면, 마침내 망치의 신(Hammer God)조차 고드락의 분노를 맛보게 될 것입니다!

그러는 도중에 그들을 죽일 수 있다면, 더욱 좋을 일입니다.

고크의 주먹은 여전히 손에 도끼(사실은 2개입니다만)를 들고 있으며, 이를 가지고 살아있는 파괴와의 내기에서 결착을 낼 것입니다.

[1] 스매샤에는 잔혹하고도 교활한 고크의 힘이, 커닌에는 교활하면서도 잔혹한 모크의 힘이 담겨져 있다고 하며, 고드락에게 직접적인 조언이나 도움을 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