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어
현대 한글 음절자 중 하나. ㄱ + ㅔ + ㅅ으로 이루어져있다.한국어에서는 많이 쓰이지 않는다. 일단 받침 ㅅ은 사이시옷으로 쓰이는 걸 기대할 수밖에. 게로 끓인 국인 겟국이나 게의 종류인 금겟과, 꽃겟과 등에 들어가며 그 밖에도 가겟집, 시겟돈, 지겟다리 등의 우리말에 쓰인다. 중세 한국어에서는 '즘게'라는 단어가 있어서('큰 나무'라는 뜻) '나뭇가지'마냥 '즘겟가재'라는 단어가 용비어천가 7장에서 쓰인 적이 있다.
현대 한국어에서는 '계'를 /게/로 읽는 것을 허용하므로 '곗' 역시 /겟/으로 읽을 수 있다. 이를 감안하면 '곗돈'과 같은 단어는 '겟'과 같은 소리이기는 하다.
1.1. 외래어 표기
외래어에서는 IPA /g/를 ㄱ으로, /e/, /ɛ/, /ə/(/ə/는 독일어에서만 ㅔ로 적음)를 ㅔ로, /t/를 ㅅ받침으로 적게 되어있다. 각각의 언어마다 약간 세칙은 다를 수 있다.한국어에서는 영어가 제일 보편적으로 쓰이는 외국어인 만큼 영어 get을 '겟'으로 쓰는 경우가 많다. 겟잇뷰티나 겟앰프드 등.
한글로 발음을 적을 땐 /겓/이지만 ㄷ받침은 ㅅ으로 쓰는 걸 전제로 하고 있어서 단어로 쓰일 땐 '겟'이라고 쓰게 된다. 이는 ㄷ받침 모두가 해당되는 사항. 그런 탓에 '겓'은 국어 사전에서만 볼 수 있는 글자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