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막의 투기장
파라곤에서 수녀원장의 연락을 받고 퀘스트로 체니를 구하러왔다 되려 노예 경매장에 잡혀들어온 모험가... 는 페이크고 알고보니 아크메이지와 짜고 쳤던 것이다! 아크메이지가 감찰로 위장하고 검성이 일부러 잡혔던 것.괴수가 굶주림에 날뛰자 곧바로 붙잡혀있던 이들과 함께 도주, 탈출에 성공하나 싶었더니 괴수의 주인되는 고블린이 괴수를 데려오는 바람에 검성은 괴수를 상대하게 되었다. 그러고선 '저런 괴수 타입은 자신없다'고 하지만... 거대 괴수를 고블린에게 빼앗은 검 한 자루로 말 그대로 발라버린다. 검성의 실력의 일면을 알 수 있는 부분.
이때 아크메이지가 검성을 버리고 가려고 했으나 발이 빨라서 금방 올라탄다.
2. 중요한 물건은 중요한 상자에 넣지 말자
점심을 사겠다는 체니와 함께 왕국 수도 상업지구에 가서 이것저것 구경하던 사이 도둑에게 지갑이 털렸다. 뒤쫓다 아크메이지를 이용해 지갑을 되찾는데 성공.[1]3. 노새의 노래
티라의 아버지가 무사한지 알아보기 위해 아크메이지와 아곤퀸 숲으로 떠난다. 숲에서 만난 VQ 길드의 모험가 남매와 아크메이지가 실랑이를 벌이는 사이 레인저에게 공격받지만 그대로 숲 안쪽으로 향했다.그러나 VQ 길드가 보호한다는 아곤퀸 숲의 안쪽은 완전히 오염되어 있었고 아크메이지는 숲의 최심부로, 검성은 왔던 길로 되돌아가 레인저와 대치한다. 그러나 레인저의 덫에 걸려 마비독에 그대로 SALHAE당할 뻔한 것을 그리벨의 이야기를 꺼내 시간을 벌어 결국 레인저를 역관광시켰다. 그런데 이때 검성은 마비독이 덜 풀려서 힘도 제대로 안 들어가는 상태였다. 이때 상황을 대충 말하자면 팔이 마비독에 걸려 저릿거리며 잘 움직이지도 않는 상황에서 정글도 한 개로 왕국군 정예병인 레인저의 칼질을 다 흘려내고 역으로 발목의 힘줄까지 반쯤 잘라버린다.
그후 아크메이지와 함께 숲 안쪽으로 들어가 숲이 오염돼 인간의 모습을 버리고 정령으로 되돌아간 엘프들을 발견한다. 인간 모습으로 되돌릴 수 없다는 걸 알고, 아크메이지가 엘프들을 숲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걸 보며 허탈해한다. 다시 돌아와 아버지를 잃고 슬퍼하는 티라에게 아무런 위로도 해주지 못한다.
4. 그들이 가져간 것
새로이 정식 길드원이 된 모험가를 보고 자신은 파라곤 정식 길드원이 되지 못해 실망해 하다 수녀원을 빠져나온 체니와 함께 저녁을 먹게 된다. 여관 식당에서 다른 길드원이 득템했다며 여관 사람들에게 전부 저녁을 쏘고, 그 길드원이 신나서 모험가에 대해 좋게 말하면서 분위기가 달아오르는데 괜시리 시비를 건다.[2] 이후 대판 싸우다가 아크메이지가 그걸 중재하지만 또 아크메이지와 심하게 말싸움을 한다.여관으로 돌아와 옆 방에 사는 다른 길드의 모험가인 필립의 다리가 잘린 것을 보게 된다. 퀘스트 수행 중에 다친 게 아니라 같은 의뢰를 맡은 다른 길드와 퀘스트를 두고 싸우다가 다친 거라 보상도 받지 못했다는 걸 듣는다. 이후 필립에게 모험가 일하는 것에 대해 잘 생각해보라고 조언받는다.
5. 아쿨루 몬순
검성의, 검성에 의한, 검성을 위한 에피소드.사막 오크 부족이 점령한 아쿨루 요새를 왕국군이 오기 전까지 빼앗는 퀘스트를 맡는다. 하지만 아크메이지가 현실적인 퀘스트를 겪어본 적이 없는 검성에게 견학을 권유한 것을 계기로, 단지 견학을 위해 따라가게 된 것인지라 아크메이지는 검성에게 가만히 보기만 하라고 단단히 일러둔다.
파라곤은 오크 부족이 점령하고 있던 마나의 맥을 손쉽게 차지하고 공성전을 준비한다. 하지만 오크 부족 마법사가 정체 불명의 스크롤을 써 마법사들은 리바운드에 걸리고, 마력을 쓰는 모든 물건들도 고장나 쓸모가 없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쟈이볼의 군대가 요새에 도착하고 그 부근(서쪽 요새)의 파티가 전멸당해 상황이 더욱 나빠진다. 이 때 요새 방어와 부상자 구출을 위해 성직자들이 파견되는데, 하나의 파티도 아쉬운 상태라 검성이 단신으로 서쪽 건물로 가는 성직자들을 호위하게 된다. 파라곤에서 특수 장비도 파티원도 없는 게 패널티가 안되는 유일한 인물이기 때문에 이런 행동이 가능했던 것.
검성과 성직자들은 곧장 목적지로 향한다. 그러나 서쪽 건물은 쟈이볼에 의해 이미 파티들이
전투 중간에 다른 오크가 난입하고, 쟈이볼은 다른 곳으로 먼저 이동한다. 난입한 오크를 쓰러트리고 동쪽 건물 앞에 도착하지만, 실수로 인해 검이 부러지고 옆구리에 입은 부상 때문에 위험에 처한다. 그때 마침 무기 창고에서 검을 가져온 체니 덕분에 입구 쪽 오크들을 정리하지만... 체니와 함께 철수하기 직전 본거지로 들어가는 문이 닫히고 만다. 그 상태에서 쟈이볼을 비롯한 여러 오크들을 단신으로 상대하다 한계가 오고[3], 쟈이볼에게 살해당하기 직전까지 몰린다. 뒤이어 체니 덕분에 목숨을 건지나 싶었더니, 체니와 함께 계곡 아래로 떨어져 급류에 휩쓸리게 된다.
그 상태로 하류까지 헤엄친 탓에 출혈, 저체온 등의 이유로 반쯤 죽은 상태가 된다. 그 때 쟈이볼 반대파 오크 부카누에 의해 파라곤과 접촉하고자 하던 반대파와 만나게 된다. 반대파에 협력하게 된 검성은 그들과 비밀통로를 통해 요새로 들어가고, 쟈이볼을 쫓아 그와 다리 위에서 싸우게 된다. 동등한 레어메탈제 무기를 든 상태에서 도핑까지 한 쟈이볼을 상처없이 쓰러트린다.
일이 마무리되고 돌아와, 심경이 복잡한지 술집에서 아무 것도 시키지 않고 앉아만 있는 모습을 보인다. 자신이 아무리 행동하고 애써도 현실은 오크 부족에게 무관심한 것이 마음에 걸리는 모양. 그러다 우연히 다른 사람들의 대화를 듣게 된다. 대화에서는 오크 부족의 이번 사건부터 시작해 이종족에 대한 정책 및 처우를 논하고 있었다. 즉, 이번 일로 인해 오크 부족에게 관심을 표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 검성 또한 이에 어느정도 만족했는지 표정이 풀리고, 술을 시키는 장면으로 아쿨루 몬순 에피소드가 마무리된다.
6. 수도로...
아쿨루 몬순 편에서 검성을 알아봤던 왕국군 장교 로젤롬과의 대화에서 로얄 가드 지망생이었다는게 밝혀진다. 로젤롬의 '로얄 가드 되는 거에 미련 남아있는 거 아니냐'라는 말을 보면 로얄 가드를 지망했던 당시엔 꽤나 열심히었던 듯하다. 하지만 어떤 일[4]을 계기로 그만둔 뒤로는 미련이 없는 듯하다.그리고 그리벨의 죽음에 대해 듣게 되는데, 그가 자기 덫에 걸려 죽었다는 말에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로젤롬의 말에 의하면 그의 죽음에 분명 미심쩍은 부분이 있었다고 하지만...[5]
이 에피소드에선 잠깐 어린 시절의 검성이 나왔다.
7. 프로메테우스
아쿨루 몬순 편과 달리 아크메이지를 위한 에피소드이기 때문인지 아크메이지의 말에 개드립을 치는 것[6] 외에는 별 활약이 없다.그러나 프로메테우스 (6) 에서 아크메이지의 강제명령으로 20분 수중호흡 마법 버프받고 학교 밑으로 순찰갔다가 촉수식물에게 잡혔는데
직후 학교가 가라앉는 것을 막을 방도가 없는 상태임이 밝혀지자 아크메이지가 클로로벨을 훔치는데 반쯤 끌려가게 된다. 그리고 낙하물에 팔을 다치게 되었다. 그 뒤 아크메이지가 금지된 마법을 사용해 학교 밑 식물들을 제거하려는 휴이를 저지하는 동안 오슬라를 구출하고, 그 뒤에는 학교 아래층에서 익사할 뻔한 체니와 로라를 구한다.
사태가 안정된 뒤 아크메이지와 체니를 따라 대학을 떠난다.
8. 가을의 끝
동부 늪지대에서 입은 상처는 거의 아문 듯하다. 다만, 듀폰에서 초대한 파티에 자신의 부모님이 오시는데 이룬 것도 없이 뵐 수는 없다고 파티에 가는 걸 거절한 듯하다. 그리고 정보 길드에서 의뢰를 거절 당하는 아크메이지의 상황을 옆에서 목격한다.직후, 아크메이지의 일을 돕겠다고 나서나 신경쓰지 말라는 말에 신경쓰지 않기로 한다.[7] 잠시 후 듀폰에 대한 보고를 위해 아크메이지와 함께 길드마스터를 찾아간다. 성에서 듀폰 길드 마스터를 만나고 결정하겠다는 말을 듣고 폐인 상태가 된 길드마스터에게 상태가 좋아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길드마스터가 아내와 완전히 끝난걸 알게 되고 아크메이지와 길드마스터의 말싸움[8]에서 끼어들지 못하다가 결국 비서의 호통에 두 영감과 함께 쫓겨나간다. 쫓겨나간 후 공원에서 둘 사이에 앉아 화해시키려고 애쓰다가 길드 마스터 아내의 외도를 보고 함께 길드로 돌아간다. 이후 길드 마스터, 아크메이지와 함께 술을 마셨는데 아크메이지가 가져온 술이 너무 독한 술이라 길드 마스터와 함께 뻗었다.
9. 연회
왕궁에서 열리는 연회는 체니에게 초대장을 넘겨주고 참가하지 않았다. 이후 숙취로 인해 저녁까지 뻗어있다가 숙취 해소할 약을 구하러 알케미스트에게 갔다. 이때 알케미스트가 클로로벨이 좀 오염되었다면서 이로 인해 벌어질지도 모를 위험성을 안정시키기 위해 북부에 가서 재료를 좀 더 구해와야 한다고 말한다.연회에서 왕국 검술장교인 알프레드 휴턴과 그의 아내인 휴턴 부인이 연회에서 등장하는데, 휴턴 부인의 모습이 검성과 판박이라 휴턴 부부가 검성의 부모님이라는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었다. 결국 갈라할이 검성을 휴턴군이라 부르면서 확정.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성이 밝혀진 이상 차후 전개에서 밝혀질 가능성이 높다.
휴턴 부인은 노바 공주에게 휴턴 가문은 오랜 세월동안 왕국에 충성하며 군사훈련을 가르쳐왔다고 하며 왕국군을 대표한다고 말하는데, 이런 집안의 위상을 보면 검성의 본래 신분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사실 굉장한 명문가의 도련님이였던 것.[9] 다만 과거 떡밥란에 언급된 것처럼 지금의 초라한 처지엔 모종의 사정이 있는 듯하다.
약을 구하고 돌아가던 중 아크메이지를 뒤따라온 갈라할과 잠시 충돌하고 이후 그가 로얄 가드 소속이였다는 사실을 알자 그에게 사인해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아크메이지에게 왜 로얄 가드를 만났다는 것을 얘기 안 했냐고 따졌고 아크메이지가 그렇게 좋으면 옆에 가서 서 있으라는 말에 진짜로 의자를 끌고 가서 갈라할 옆에 앉았다(...) 얘기가 끝난 후 갈라할과의 대화에서 그리벨 전 레인저 대장의 죽음에 의문점이 있다는 것을 듣게 되었다. 또한 이 장면에서 처음으로 이 만화 주인공의 성을 알게된다.
10. 오누이
마크가 체니에게 화를 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갑자기 수도에 와서 오빠 노릇을 한다고 비아냥거린다.[10] 그러다가 수도원장이 체니를 도와주기 위해 수도원으로 끌려 들어간다. 그리고 아크메이지가 현재까지 있던 일의 위험성을 마크에게 알려주면서 죄책감을 느끼게 된다.체니가 길드를 쫓아다닌게 한두번이 아니라는 소식과 강제로 사제로 만들겠다는 마크의 말을 듣고 당황스러워하며 수도원을 나간다. 물론 예의바른 척 꺼지라고 한다고 아크메이지와 마크에 대해 깐다.
11. 결사단을 위하여
아크메이지와 마크와 함께 왕국 북부의 교도소인 '모세스 아일'[11]로 향하다 고산병에 걸려 끙끙댔는데 도착하자마자 모세스 아일의 성직자인 프레야에게 강제로 입원했다. 하지만 그곳에서 준 약과 환자들의 상태에 의구심을 품고 이를 아크메이지와 마크에게 말한다. 그러다가 병동에서 알게 된 환자인 길다가 치료받으러 가는 것을 보고는 미행하고 마크가 데려오려고 같이 간다. 하지만 마크가 죄수 헤드릭이 길다가 들어간 방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들어가려 하는데 안에서 프레야 원장이 비명을 지르고[12] 난입해 금지된 마법을 목격한다. 헤드릭은 다급해진 나머지 길다를 인질로 잡은 것도 모자라 길다를 매개로 금지된 마법을 발동시키고 마크와 같이 확산되는 금지된 마법을 피해 방을 빠져 나와 뛴다. 금지된 마법에 의해 소환된 마수 떼[13]에 따라잡힐 뻔 하지만 창고까지 도착해서 자신의 장비들을 되찾은 마크 덕분에 위기를 넘긴다. 마크는 자기 혼자 헤드릭을 처단하러 가고 검성은 병동으로 가서 아크메이지한테 상황을 설명한 뒤 아크메이지와 같이 헤드릭을 추적하러 나선다.마크가 헤드릭이 소환한 괴수를 처단한 후 일이 마무리 되려는 찰나 헤드릭으로부터 열쇠를 받으려고 간수로 위장해서 온 흉악범 리의 수상한 움직임을 느끼고 재빨리 아크메이지와 마크를 뒤로 빼내 목숨을 구한다. 그후 마크, 아크메이지의 서포트를 받아 리와 몇 합을 겨룬 후 그의 움직임을 통해 그가 전직 로얄가드였다는 걸 눈치채고 아크메이지한테 거리를 두라고 경고한다. 하지만 리가 재빨리 열쇠를 가지고 있는 헤드릭을 지하층으로 밀어 떨어뜨림으로써 지하층의 흉악범들과 마법사들의 손에 열쇠가 넘어가 버리고 결국 대규모 탈옥에 맞서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마크와 아크메이지가 밑의 탈옥수들을 막는 동안 혼자서 1:1로 대치하게 되었다. 호기롭게 덤벼들지만 제대로 된 공격 한번을 못먹이고 팔까지 부러지며 발린다.[14][15] 배까지 단검에 찔리면서 철저히 패배하지만 그 와중에도 끝까지 싸워서 리의 손목들에 부상을 입혀서 그가 엄지 손가락들을 못 쓰게 만드는데 성공했다.[16] 결국 리는 아래층의 마법사 죄수들과 합류하지 않고 홀로 탈출하는 길을 택했고, 이로써 검성이는 리가 아크 메이지를 방해 못하게 묶어두는 목적을 확실히 달성했다. 다만 부상당한 헤드릭이 다시 올라와서 힐다한테 모종의 금지된 마법을 걸려하는 걸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마크에게 치료 받은 후 길다를 데려간 헤드릭과 리를 추적하기 위해 위로 올라가지만 지하의 죄수들이 소환해서 위로 올라고 있던 갑옷거미와 맞닥뜨리게 된다. 술사가 한 명 죽어버리는 바람에 갑옷 거미가 폭주하기 시작하자 이를 막기 위해 갑옷 거미의 시선을 자신에게 돌리게 만들고 이리저리 피해대며 시간을 끈다.
갑옷거미가 아크메이지에 의해 박살나고 대부분의 죄수들이 제압된 후 리를 찾으러 다니지만 갑옷거미 때문에 지상으로 올라가는 길이 부숴지는 바람에 몇 시간 막히게 되었다. 길이 치워진 후 리가 환자와 상인들의 마차부 한 명을 죽이고 물품을 챙긴 뒤 달아난 걸 보고 분노, 전직 레인저였던 더글라스 M.에게 형량를 줄여준다는 조건을 걸고 그의 도움을 받아 리를 추적하는 계획을 세운다. 떠나기 전에 더글라스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 뭐냐고 물어보는데, 그는 최근 몇 년 사이 오염된 지역들에 배치되었던 레인져들이 단체로 정신질환을 겪기 시작했고 이를 심상치 않게 여기던 그리벨이 조사에 들어갔었다고 말하며 그리벨이 죽기 전까지 알아냈던 게 무엇인지 알아봐달라는 부탁을 검성에게 한다. 그 후 마크에게 부러진 팔을 움직일 수 있는 수준까지 치료 받고, 리를 추적해서 따라잡는다. 간수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리와 1대1로 다시 붙고 결국 그의 다리를 부러뜨린 후 제압하는데 성공한다.
모든 일이 끝나고 모세스 아일에 돌아온 뒤, 감옥으로 가는 더글라스에게 그리벨의 죽음을 직접 조사해 보겠다고 말한다. 길다의 몸을 차지한 헤드릭이 끌려가는 걸 보게 되고 아크메이지로부터 몸을 빼앗는 금지된 마법에 관한 얘기를 듣게 된다. 금지된 마법에 대해 말하면서 정작 아내를 찾는 건 구실에 불과하고 무의식적으로 금지된 마법에 접하고 싶어서 왕국 관련 의뢰를 받은 게 아닐까하고 불안해하는 아크메이지에게 그는 스스로 금지된 마법을 그만두었기 때문에 모세스 아일의 마법사 죄수들과는 다르다고 하면서 위로한다.
12. 덫&잊혀질 때쯤
파라곤에 돌아오자마자 다시 한번 오슬라를 문과 충돌시키는 사고를 친다. 그 후 오슬라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으나 차이...는 줄 알았는데 파라곤의 정보에 접촉해야 했던 오슬라가 미인계를 쓰려고 승낙한다. 오기로라도 정보를 얻어낼려고 했지만 상대가 상대인지라 정신적도 육체적으로도 고생만 한다. 데이트 과정에서 오슬라가 자신의 일을 조금 도와달라고 슬쩍 눈치를 주지만 눈치 못 채고 자기 관심사만 얘기하고, 검성이가 데려간 음식점은 해체하는 것을 직접 보여준다(...). 오슬라가 비위 상해 하는 것도 눈치 못채고 술집으로 가다가 시비가 걸려서 같이 몇시간 동안 조사를 당한다.그 괴멸적인 연애 센스로 인하여 처참하게 데이트를 말아먹고 진짜 차이고 만다(...). 하지만 묘하게 여운을 남기는 걸로 봐서 미래는 장담 할 수 없게 되었다. 여담으로 아크메이지에 의해 과거에 무기점 알바생과 데이트를 했다는 것이 밝혀졌는데 아크메이지가 시종일관 최악이었다고 놀리고 본인도 잊고 싶어하는 것으로 보아 얼마나 심각했는지 짐작도 안 간다(...). 그것도 '작년'이다. 참고로 아크메이지 역시 과거 데이트가 여러모로 좋지 않았다는데[18] 그것마저 무기점 알바생과의 데이트에 비하면 약과라고 한다.
13. 수도의 겨울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금 확보를 위해 아크메이지와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지만 허탕만 친다. 사채업자 까지 거친 아크메이지가 마지막 수단으로 카지노로 향하는 것을 제지하고 숙소로 귀가,사정을 이해한 공주에게서 자금 확보의 방법을 제의 받기에 앞서 공주와 아크메이지가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갈라할에게 '리 알버트'의 사망소식과 함께 그를 처리한 로얄가드인 ' 아이반 로덴'에 대해 듣게된다.[19]
검성은 로덴을 "같은 '로얄가드' 지망생 동기였으며, 어리버리하고 조용한 성격에 동기들 중 가장 순한 인물이라 내가 많이 도와주곤 했다." 고 회상한다. 이를 듣던 갈라할은 "저... 우리 지금 같은 사람 얘기하는 거 맞습니까 ?" 라고 되묻는다. 그리고 과거회상에서 나온 더러운 성깔을 보면 검성 혼자만의 생각인거 같다.
이야기가 끝난 뒤 갈라할에게 안내받은 곳은 이전에 아크메이지와 함께 찾았던 카지노... 갈라할은 일행을 카지노의 오너이자 남부 대농장의 주인인 '록펠'에게 소개시킨다. 록펠이 운송일에 필요한 호위를 찾자 그 적임자로 검성 일행를 소개시킨 것.
겨우 마차 호위로 필요한 자금 만큼의 거금을 받을 수 있냐며 일행은 의아해 하지만, 그들이 호위할 마차는 밀수품 운송을 수행하는 마차이며, 그들은 밀수품 중 '푸른 뿌리 나뭇가지'[20]를 밀수출 할 마차를 호위하게 되었다.
남부의 어느 담배공장으로 운송해야 되는데 도둑 길드가 습격할지도 모른다는 정보를 입수한 록펠은 이때문에 급하게 호위를 구한것이라고 한다. 다음날 새벽, 검성은 아크메이지와 함께 마차에 몸을 싣고 여정을 떠나게 된다.
그렇게 출발하고 난 후 수도지역 외곽에 도착해 잠시 쉬는 동안 아크메이지와 대화를 한다. 그러던 도중 염탐나온 도둑을 보게 되고 혼자서 쫓기 시작한다. 쫓던 도중 마크와 만나게 되고 마크가 찾던 거구의 모험가와 도둑길드원들이 같이 있는 것을 확인한다. 그들의 마차 탈취 계획을 듣고 급히 돌아가지만 마차는 이미 도둑길드원들이 몰래 미리 부숴놓은 바퀴를 수리하기 위해 떠났고, 아크메이지가 남겨둔 메모 한장만 보게된다. 그러자 뒤따라온 마크와 함께 마차를 뒤쫓기로 한다.
산을 타서 급히 뒤쫓아 거구의 모험가와 몇몇 도둑들이 있는 장소로 따라잡는다. 그러나 거구의 모험가를 누가 상대할거냐로 티격태격하는 사이 그는 마차 위로 점프해버린다.(...) 이를 본 마크는 특유의 무대포 돌격정신으로 같이 있던 도둑들을 처리하고 뒤따라간다. 검성도 마크를 서포트 하다가 아크메이지의 도움을 받아 마차를 추격하던 도둑의 말을 하나 타 따라오던 도둑들을 모두 처리한다. 그렇게 따라잡고 마차위로 올라가 고전하고 있는 마크와 다시 합류한다. 자세는 엉망이지만 양손검을 한손으로 휘두르며 어설퍼 보이지만 빈틈이 생기지 않는다며 강적임을 느끼지만 또 마크와 어떻게 싸울건지 티격태격하다가 나뭇가지에 맞고 둘다 나가 떨어진다.(...)
떨어지고 난 후에도 계속 싸우던것을 뒤늦게 떨어져 합류한 아크메이지의 중재로 겨우 그만둔다. 그 후 재정비를 하고 다시 뒤쫓아 거구의 모험가를 드디어 제대로 상대하기 시작한다. 그 와중에 모세스 아일에서 구해준거 고맙다고 말하는 츤끼도 보여준다.
드디어 제대로 붙기 시작. 간신히 피하고 버티는것이 고작인 마크를 대신해 공격을 한다. 무식한 힘으로 몰아붙아붙이지만 체계적이지 못해서인지 피하다가 금방 헛점을 찾아 검신을 밟아버린다. 검에서 손떼고 물러나라고 하지만 그놈의 무식한 괴력으로 검과 함께 검성까지 같이 들어올려서 날려버린다. 이를 본 마크는 그제서야 검성에게 맞추며 무모한짓 안한다고 말하고 검성또한 저런건 처음이라 간을 좀 더 봐야겠다며 단검을 꺼내며 서로 커버하자고 말한다. 마크가 정면에서 방어하다가 특유의 힘이 깨어지는 순간 방패뒤에 가려져 있던 검성이 튀어나와 일격을 날린다. 결국 마크하고의 협공 끝에 거구의 모험가를 제압하는데 성공한다. 성기사들을 습격하도록 시킨 배후를 묻는 마크에게 거구의 모험가는 레어메탈 무기를 언급하는데 이로 인해 적어도 검성 입장에선 그 배후가 록히드 길드란 걸 알 수 있게 되었다. 그 후 거구의 모험가는 일을 포기하고 떠나는데 검성과 아크메이지, 마크도 밀수품들을 수습하는게 관건인 만큼 보내준다.
빼앗겼던 밀수품들을 수습하고 남부 경계에 배달한 후 아크메이지와의 대화를 통해 지금까지 이단 마법사들을 빼돌린 게 록히드 길드란 걸 확인하게 된다. 마크는 먼저 수도에 돌아가 록히드 길드가 금지된 마법에 얼마나 연관되어 있는지 알아보겠다고 하고 아크메이지와 검성 역시 보수를 받은 후 수도로 돌아간다.
14. 파라곤
듀폰의 마스터가 아크메이지가 예전에 사고쳤던 것을 빌미로 길드에서 쫓아내게 만든다. 검성이는 그동안의 했던 일이 여기서 끝이라는 것에 어떻게든 도와보려고 하지만 실패한다. 한편 비아트릭스와 부카누가 거구의 모험가에 납치되는 일이 발생하는데 아크메이지가 아직은 건드리지 않을거라며 당장 구하지 않는 모습과 비아트릭스가 남긴 약 제조법을 들고 있는 것을 보고 정이 떨어져서 자기 혼자서라도 찾는다며 떠난다.검성이는 파라곤의 자료실에 들어가서 조사를 하다가 아크메이지의 대한 정보를 보고 당시 같이 불법 제조했던 사람이 아크메이지를 감싼 것과 파라곤 소속의 마법사들이 아크메이지의 선처를 부탁하는 것을 본다. 결국 마스터에게 아크메이지에 대한 것을 듣고 찝찝해 한다.
검성이는 별 성과도 없이 돌아가다가 아크메이지를 만나고 비아트릭스와 부카누를 반드시 구한다는 말을 듣고 자신은 몰라도 아크메이지의 편 들어주는 사람들을 실망시키지 말라는 말을 하고 출발한다.
15. 리벳
마크와 체니가 메인이라서 등장하지 않았다.16. 재회
검성이와 이크메이지는 구 수도 제 5 연구소로 가던 중 몬스터를 봐서 여기도 오염이 미쳤다는데 어이없어 한다. 검성이는 왕실 호위대를 보고 몬스터와 싸우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며 두 병사를 돌파한다.연구실로 안으로 들어간 둘은 상황을 보다가 아크메이지가 프로젝트를 보고 자신의 연구물과 비슷하다며 이성을 잃고 아내를 찾으려는 것을 막다가 걸린다(...). 그러단 중 아이반 로덴이 공격하자 막다가 서로를 알아보아 전투는 중단된다. 검성이는 로덴이 로얄가드가 된 것을 축하해주고 그동안의 정을 봐달라며 한번만 보내주라고 부탁해서 쫓기는 일 없이 도망간다.
하지만 아크메이지는 여전히 떠날 생각이 없었고 살펴보다가 휴이를 만난다. 그리고 그에게서 남부 교회는 봉쇄 돼있고 성기사단은 해체됐다는 것을 들어서 당황한다. 이후 아크메이지와 휴이가 서로 대화하다 프로젝트가 아크메이지의 연구에 기반한 것을 듣다가 호위로 있던 모험가 때문에 물러난다.
이후 왕실 호위대와 싸우는데 아무도 안 죽이며 아크메이지가 마법을 사용할 시간을 버는데 아크메이지가 텔레포트가 아니라 뒤에 있던 금지된 마법 사용자를 향해서 공격을 날린다. 그리고 그 마법사의 정체가 아크메이지의 아내 에이바라고 하자 당황한다. 아크메이지가 이번에 헤어지면 아내를 찾을 방법이 없다며 검성이를 도망치게 한다. 검성이는 차마 혼자 갈 수 없어서 계속 싸우지만 단검이라서 갑옷을 입은 상대에게 큰 피해를 주기 힘들어서 고전하다가 로덴에게 제압 당해 감옥에 갇힌다.
로덴의 로열가드 훈련생 시절 회상에서 등장한다. 중간에 사고를 치는 바람에 로열가드 선발에서 떨어지는데 검성에게 호승심을 가지고 있던 로덴이 검으로 진검 승부를 해달라고 해서 별 수 없이 상대한다. 이때 다쳐도 자신은 모른다고 말한다.
17. 이해관계
검성과 아크메이지는 고문 당할 위기에 처하지만 로덴은 손님이 누군가에게 습격을 당한 사건 때문에 떠나고 아크메이지가 몰래 검성의 구속을 느슨하게 만든다. 이후 병사들을 모두 제압하고 로덴이 혼날 것 같다며 악감정이 없는 모습을 보인다. 검성과 아크메이지는 서둘러 수도로 갈 마차를 찾지만 검문이 막혀서 나갈 방법이 없던 차 갈라할을 만난다.갈라할에게서 현 정황을 듣고 손님을 습격한 성기사가 누군지 물어보고 마크라는 것을 듣는다. 한편 아크메이지가 갈라할과 공주를 너무 신뢰하지 말라는 말에 영문을 몰라하고 그런 모습을 본 아크메이지가 순진해 빠진 놈이라며 디스한다. 검성과 아크메이지는 옷을 갈아입고 단서을 찾으러 남부 교회로 간다.
검성과 아크메이지는 왕국군이 쫙 깔려있는 것을 보고 체니가 있었던 교회로 간다. 체니의 친구인 네라와 만나긴 하는데 경계하자 아크메이지가 마크와 체니가 자신의 자식 같아서라며 너스레를 떨자 썩은 표정으로 '속지마'하고 텔레파시를 보내보지만 fail. 그리하여 네라와 감독관인 밸러리 수녀에게 체니의 행방을 듣고 남서부 외곽 지역으로 향하게 된다. 이때 네라가 체니의 머리핀을 돌려주며 대신 가져간 자신의 성경책[21] 돌려주러 들르라고 전하는 말에 의아해 하는 반응을 보인다(...).
18. 지평선 그 너머
검성과 아크메이지는 왕국군이 도착한 것을 보고 아크메이지에게 목적은 어디까지나 이단 마법사 뿐이고 상황이 돼서 마크를 구할 수 있으면 좋은 거라며 괜히 이 지방 사람들과 엮이지 말라고 경고를 듣는다. 검성과 아크메이지는 어떻게 마을로 들어가나 고민하다가 체니와 마크의 동료였던 카를로스를 만난다.검성은 체니가 오빠를 구해주러 온 거라며 해맑게 묻자 착잡한 표정을 짓는다. 검성은 마을로 어떻게 들어가나 고민하다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쳐다보자 아무리 외모가 비슷하게 생겨도 무리라고 고집을 피우지만 결국 준비한다. 검성은 성직자인데도 태연히 물건을 훔치는 체니에게 태클을 걸다가 엄마 쪽 외모를 닮아서 고생한다고 툴툴댄다.[22] 옷을 입은 검성은 체니에게 머리핀을 돌려주고 마을 안을 살펴본다.
검성은 마을을 돌아다니다가 전사들의 무덤으로 가고 무덤을 살펴보다가 로얄가드의 단검을 보고 놀란다. 그리고 무덤 주인이 리 알버트라는 것과 그의 누나가 리의 행방에 대해 묻자 착잡해 한다. 이때 경비가 그들을 발견하나 리의 누나가 데려가서 위기를 모면한다.
이후 리의 누나에게 리가 자신 때문에 죽었을 지도 모른다고 말하지만[23] 리의 누나가 리에 대한 얘기를 해주고 어떤 이유로 투옥 됐는지 알려 달라고 말하자 사실대로 말해준다. 리의 누나는 그 사실에 가슴 아파하지만 검성에게 사실대로 말해줘서 고마움을 표하고 검성의 가족사를 물어본다.
이때 검성의 과거가 어느정도 나온다. 검성의 아버지가 전아내와 사별한지 얼마 안됐을 때 남서부에서 우연히 검성의 어머니와 만났고 내전이 터졌을 때 쯤 검성을 임신하고 도시로 올라왔다고 한다. 하지만 전 부인이 죽은 지 얼마 안된 데다 출신도 불분명한데다, 전 부인은 교양도 있고 마음씨도 좋았으나 검성의 어머니는 그런 성격과는 거리가 멀어서 더 미움을 받았다고 한다.
한편 마을 사람들이 작전을 실행하려는 것을 듣고 검성은 리의 누나에게 인질들에 대한 정보를 얻고 떠난다. 그리고 어렸을 적에 대한 회상을 한다. 검성은 여느 때처럼 그리벨에게 훈련을 받지만 부상을 입어서 그리벨의 권유로 집으로 돌아오는데, 검성의 형들이 전 부인의 방을 현 부인에게 준다는 아버지 선택에 불만을 내는 것을 목격한다. 검성의 형들은 검성이 있는 것도 모른체 현 부인을 가족으로 인정하지 않았고 검성도 다른 사람의 자식을 밴 것을 거짓말한 게 아니냐며 폭언을 한다. 검성을 본 형들은 당황하다가 검성은 그리벨에게 돌아가서 마저 훈련을 받으러 간다.
마을의 탑을 수색하던 중 납치된 사람들을 찾아냈는데, 파라곤 마스터, 오슬라 등이 잠들어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리고 얀하마을의 사제와 하만(오른쪽 뺨의 흉터 남자)의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된다. 이후 나머지 일행(아크메이지, 체니, 카를로스)이 갇히기 직전에 몰래 접근하여 '반'이라는 인물을 제압한다. 나머지는 각각 아크메이지, 체니와 카를로스가 각각 한 명씩 제압한다.
감금장소의 마취제인 낙원향에 대해 카를로스에게 설명을 듣다가 카를로스의 뻥에 혼자 넘어간다. 듀폰 마스터가 안 보인다는 아크메이지에게 잡히기 전에 먼저 빠져나갔을 거라는 대답을 하고 얀하마을 사람들이 트리니티가 와도 동요하지 않으며 지평선에서 뭔가 온다는 소리만 한다고 이야기한다. 체니와 카를로스가 제압한 얀하마을 여전사가 지평선의 괴물에 대해 이야기하며 왕국군과 정면으로 싸울 생각은 처음부터 없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뿔피리 소리가 들리자 일이 시작되었으니 직접 확인해보지 그러냐는 여전사의 말에 아크메이지와 함께 밖으로 나간다.
초원에서 왕국군과 마물들의 전투를 구경하던 검성은 아크메이지의 떠나야 한다는 급한 모습에 조금 당황한다. 마물들이 지나치게 많으며 마법을 그만두면 순식간에 전멸당할 것이고, 마법을 계속 쓰면 마물이 더 몰려들 것이기에 골치아프게 되었다는 아크메이지의 말을 듣고 잠시 더 지켜보던 검성은 저런 식으로 개죽음 당하는 건 더는 못 봐주겠다며 문을 열러 간다. 무장이 없는 검성은 얀하마을 전사의 묘비를 뽑아서 무장을 한다.
아크메이지의 엄호에 힘입어 화살공격을 무시하고 순식간에 마을 전사 6명을 제압, 마지막 인원을 인질삼아 대치하는 사이에 아크메이지가 문을 부순다. 들이닥친 왕국군 사이에서 로덴 이야기를 들은 검성은 급하게 뛰어내려서 목을 잡혀있던 로덴을 구한다.
검성은 로덴에게 올라갈 수 있냐고 물어보고 로덴은 거기서 그냥 있을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기껏 도망온 곳이 여기냐고 검성을 디스한다. 대꾸하던 검성이 위험해질 것 같자 로덴이 단검을 던져서 검성을 구해준다. 검성과 로덴은 검성이 잡고 뛰어내렸던 거대한 천을 타고 바리케이드를 넘어간다. 이때 맞잡은 두 손이 마치 협력관계를 상징하는 듯 하다. 바리케이드를 타고 넘는 마물들에 질린 검성과 로덴은 탑의 계단을 뛰어올라가며 대화를 하는데, 문을 닫고 보강하자는 로덴에게 "문? 그런거 없어! 너희 왕국군 올려보내느라고 부쉈단 말이야!" 라고 대답하자 로덴이 어이없다는 듯 쳐다보고 검성은 "내가 부순거 아니거든?!" 이라며 항변한다. 둘은 계단에서 마물에게 발목을 잡혔지만 카를로스가 타이밍 맞춰서 성기사의 능력으로 둘을 구해준다. 올라온 검성은 아크메이지를 찾다가 왕국군을 치료하던 체니와 마주치고 치료법을 묻는 체니에게 정신 나가서 몽롱하던 와중에도 손으로 벌레 뽑아내는 느낌은 생생하다며 진저리친다. 체니가 알려준 방향으로 가서 트리니티에게 말을 걸던 아크메이지를 만나고, 총출동한 얀하마을 전사들에게 포위되기 직전이 된다.
얀하마을 전사들에게 왕국군 등과 같이 포위되었으나 체니의 낙원향 요구 등을 얀하마을 사제가 수용하며 잠시 휴전상태가 된다. 이후 체니와 카를로스가 대화하는 것을 먼 발치에서 지켜보다가 로덴이 다가와서 말을 걸자 깜짝 놀란다. 마크를 옹호하며 좀 어떻게 안되겠냐고 하지만 로덴은 남 걱정할 때냐며 네 목적이 뭐냐고 묻는다. 심문실에서 했던 얘기가 다이며 그저 트리니티를 쫓았을 뿐이라고 하자 마법사 말고 네 이야기를 하라며, 모두 개인적인 목적이 있지만 검성 혼자만 목적이 없는데 정말 아크메이지를 도와주러 온 게 다냐고 묻는다. 아크메이지를 돕다가 왕국군에게까지 쫓기는 입장이니 로덴의 의문도 이해가 가는 상황. 로덴이 혹시 누군가한테 속고 있는 것 아니냐고 묻는데 그 순간 노바공주가 탈론 왕세자 뒤를 캐는 이유를 단순하게 생각하던 자신과 그런 자신을 순진해 빠진 놈이라고 말하는 아크메이지가 생각난다.
그러나 아크메이지가 검성과 얘기하면서 " 네 친구도 너 걱정하던데 뭐라고 하더냐" 라고 묻자 아니라며 로덴은 걱정같은거 하는 놈이 아니라고 답한다. 아크메이지가 그럼 뭐냐고 묻자 "떠보는 거요. 우리가 노바 공주를 도와주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냄새 맡은 것 같아요, 저놈." 이라고 의외로 예리한 모습을 보인다. 반응은 "로덴은 진짜 걱정한 거 같은데" "검성도, 로덴도 둘 다 순하고 어리버리하지 않네" 등등 다양하다.
이때 아크메이지에게 로열가드 후보 시절 이야기를 꺼내는데, 당시 로덴이 자신에게 시비를 거는 사람들을 무시하는 것을 괴롭힘 당하는 것으로 오해 했다는 것이 드러난다. 본인의 로덴에 대한 평가는 나쁜 놈은 아니지만 적으로 돌아서면 굉장히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본인 말로는 작전 중에는 수단과 방법 안가리는데가 지금까지 상대했던 강적들도 한번 싸워보면 감이 잡히지만 로덴만큼은 어떻게 싸워야 할 지 감도 안 잡힌다고 한다. 하지만 아크메이지도 노바 공주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의심하고 있어서 거래를 해보라고 제안한다.[24] 검성이 아크메이지의 일로 어물쩍 거리자 아크메이지는 검성이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설득한다. 한참동안 고민하던 검성은 결국 얀하 마을 무덤에 있던 로덴에게 가서 노바 공주, 갈라할 그리고 레인져 전 대장 그리벨의 죽음에 대해 물어본다.[25]
로덴이 조사한 바로는 프로젝트에 가장 먼저 반대했던 사람이 그리벨이라고 한다. 최초로 오염된 지역에서 한 레인져가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자 그리벨은 탁한 기운들이 인간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고 확신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정신이상을 가진 사람들이 소수인데다가 겉보기에는 외상 후 트라우마 증상과 다를바가 없어서 탈론을 설득하기는 무리였다고 한다. 그리벨은 포기하지 않고 반대를 했고 노바 공주도 이를 기회라 여겨 협조하고 그때 파견된 것이 그를 도와 정보를 모을 수 있게 도울 수 있었던 전 정보부 소속이었던 갈라할이라고 한다. 이후 프로젝트를 막기 위해 노바 공주는 회의를 열지만 그리벨은 나타나지 않았고 프로젝트는 순조롭게 진행 됐다고 한다. 당시 그리벨은 건강상의 문제로 참석하지 못했고, 이후 레인져 대장 자리에도 은퇴하게 되었다고 한다. 로덴은 이 이상 조사해보려고 했지만 흔적이 철저히 지워졌다고 하며 갈라할이 프로젝트에 관한 정보와 그리벨이 죽은 단서에 관해서도 독점하고 있어서 위험인물이라고 판단했다고 한다.[26]
로덴이 협조를 바란다면 공적인 자리에 가서 하라며, 검성의 아버지 알프레드 휴턴이 소환될 청문에 참여하라고 말하고 검성은 이를 받아들인다.
초원에 아크메이지가 마법으로 길을 열고 말이 도착한다. 접근할 일행을 조직하며 여기저기 흩어진 군수물자를 수색하고 있자 그 틈에 끼어들어 로덴의 검을 발견하고는 로덴이 받아가라고 했다며 우물쭈물 챙기다가 로덴에게 걸렸다. 로덴은 그가 노렸던 검 대신 장검을 건네주고 '이 검은 내꺼다?!'라고 찜하는 검성이 뒤에서 부하에게 회수하라고 일러둔다.
전진 중 마물의 일파와 부딪히는데 돌파가 어려울 수준으로 다수가 몰려오자 재빨리 로덴에게 달려간다. 로덴은 전방이 희생해 전진할 것이라 말하고, 검성은 이전에 훈련 때 했던 모의전 방식으로 나가자고 제의한다. 당시 팀 절반이 털렸는데 로덴이 커버하고 검성이 돌파해 이겼다고. 로덴은 훈련생들에게 먹힐 만한 걸 실전에서 쓰자는 거냐고 툴툴댔지만 곧바로 진형을 쐐기 형태로 짤 것을 지시하자, '아자'하며 좋아한다. 병사에게서 창을 받아 돌파하기 위해 전방으로 나선다. 로덴이 당시 교관에게 혼났던 단점을 떠올리자 그래도 확실하게 희생하는 것보다는 낫다며 돌진한다. 창은 중반에 로덴의 엄호를 위해 던지고 빌린 검을 뽑는다.
진행 중 대장이 트롤을 시도하고 덕분에 후미에 공격이 들어와 그를 구하려는 얀하마을 전사들과 무능한 왕국군 대장이 떨려나간다. 아크메이지는 전진해야 하기에 로덴에게 원거리 지원을 부탁하고 그들을 구하러 달려간다. 로덴의 지원을 받으며 전진하지만 애초 대형을 짠 것도 아니고 워낙 많은 수가 달려드는데다 결국 마지막엔 화살이 떨어져 고군분투. 아크메이지가 문을 닫기 전까지 아슬아슬하게 싸우다가 무릎을 꿇었다. 이후 상황이 종료되었다고 말하려 로덴이 다가가자 그의 목을 향해 검을 휘둘렀다가 멈추며 발소리 안 나서 놀랐다고 불평한다.
탈수상태인 그를 아크메이지가 부축하자 말로 이동하면서 왜 벌레가 사람 모습을 했는지 묻고, 단지 문이 열린 것 뿐인데 이런 피해가... 라고 걱정한다. 아크메이지를 졸졸 따라가려다 왕국군 피해서 이동하게 짐 챙기라며 쫓겨났다. 리의 누나가 먹을 걸 가져오자 인사를 하고는 그에 대해 엄하게 구는 로덴에게 리의 이야기를 꺼낸다. 로덴이 그를 죽인 건 자신이며 로얄가드가 그런 일 하는 걸 알아서 그만둔 게 아니냐고 묻자 말끝을 흐린다. 로덴이 탈론 왕자는 물러서지 않을 거라며 집으로 돌아가라고 말하자, 탐내고 있던 로얄가드 지급품 장검을 도로 건네준다. 그러면서 그래도 자신은 동기인 너랑은 안 싸울거라고 하자,[27] 로덴은 안다고, 그래서 마지막 대련에서 일부러 져준 거 아니냐며 언제까지 도망칠 수 있을지 지켜보겠다고 한다. 로덴의 상처는 검성이 내지 않았을 가능성이 올라갔다.
19. 나의 사명
돌아가던 길 도중 아크메이지가 후유증으로 쓰러진다. 아크메이지의 몸 상태를 걱정하다가 비아트릭스를 찾을 단서도 이제 없어서 곤란해 하던 참 아크메이지가 휴이에게서 받은 록히드 소속 시설의 좌표를 본다. 이후 노숙하는데, 서바이벌 실력이 제법 높아서 아크메이지가 놀라워 하자 어렸을 때 레인져들이랑 같이 있으면서 배운 것라고 한다. 모험가에 도움도 됐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정작 쓸일은 없었다고 한다.[28]아크메이지가 얀하 마을의 언급하면서 모험가가 된 것에 후회는 없냐 혹은 군대에 돌아갈 생각은 없냐는 듯이 물어보자 답을 피한다. 이후 록히드 인장이 붙은 마차들을 보고 조사하기로 한다. 여기서 프로메테우스 에피소드에서 아크메이지와 인연이 있는 로라와 만나서 도움을 받는다. 이때 정제된 레어메탈도 발견해서 단서를 발견했고 로라가 무슨 일이 있냐고 묻자 아크메이지의 몸 상태가 안 좋다고 거짓말 한다.[29]
다시 수도로 돌아가던 중 왕국군에게 쫓기고 있던 카를로스를 발견해서 도와주고 마크를 설득한 체니와도 만난다. 카를로스는 고향으로 돌아가고 체니와 마크는 따로 잠시 어딘가로 가기로 한다.
20. 왕국의 검
검성과 아크메이지의 숙소에 검성의 배다른 형 블레이크 휴턴이 찾아온다. 정작 검성은 따로 볼일이 있어서 어딘가로 갔고 아크메이지하고만 대화를 나눴다. 여기서 가족간의 사이가 굉장히 안 좋고 이전 대련에 크게 다치게 한 사람은 바로 자신의 아버지 알프레드 휴턴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블레이크는 검성이 고의로 한 것이 아니라 생각하지만 친모인 현 부인은 고의라 생각하는 듯 하며 검성을 그다지 신뢰하지 않고 있다. 왕국의 검(6)화에 따르면 대련 전 날밤 알프레드가 검성의 로얄가드 추천장 쓰는 것을 거절했고 이로 인해 검성과 알프레드가 크게 말싸움을 하는 걸 검성의 친모가 목격[30]했고 그로인해 검성이 고의로 알프레드를 다치게 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또한 이때 검성의 어머니가 하는 말을 보면 옛날부터 검성 자체를 그다지 못미더워했던 것으로 보인다.이후 검성이 간 곳이 그리벨의 거처라는 것이 드러난다. 그곳에서 그리벨 부인을 만나 반가워하고 랄프의 죽음을 애도한다. 그리고 그리벨 부인에게서 랄프가 남긴 기록을 조사한다.[31] 랄프의 기록을 보면서 그기 힘들었다는 것과 상태가 점점 악화되었다는 것에 안타까워 한다. 그리고 여기서 타계한 왕비와 트리니티로부터 탈론의 계승권을 조건으로 협력이 있다는 것에 어차피 서열 일위인데 그런 공작 왜 필요하냐고 의아해 한다.
이후 기록은 책의 뒷페이지가 찢겨져서 알 수 없었고 그리벨이 몸이 망가지면서도 남긴 기록이 이렇게 썩겨지는 것과 갈라할은 왜 이렇게 놨뒀는지 고민한다. 그리고 자기는 하필 왜 집을 나갔냐고 자괴감에 빠지던 참 랄프가 어렸던 검성을 위해 주려던 장난감을 보고 추억에 잠긴다.
랄프는 훈련만하던 검성에게 아이답게 놀라고 장난감을 선물하려고 했지만 당시 검성은 아버지에게 인정 받으려고 검술에만 매진해서 거절했다. 장남감을 쓸쓸하게 바라보던 중 안에 무언가 있고 남겨진 페이지라는 것을 알아낸다.
남겨진 페이지에서 그리벨은 원래 계획과는 달리 갑작스러운 사정이 생겨 공주에게 불리한 사실을 증언해야만 하는 일이 생겼다고 한다. 그리고 여기서 나온 놀라운 사실을 알아낸 검성은 그리벨 부인에게 장난감이 원래부터 그곳에 있었냐고 묻는데,[32] 부인의 곁에는 이전부터 랄프를 도왔던 갈라할이 있어서 종이를 숨기고 경계한다. 갈라할은 검성에게 청문회에 참석해 달라고 부탁하지만 검성은 자신은 집안에 폐를 끼치기 싫어서 참여하려 한 것이었고, 갈라할과 공주가 정보를 숨기고 있다는 것을 지적해서 거절한다. 하지만 갈라할이 이대로라면 그리벨의 불명예는 못 씻겨지고 남은 레인져들도 계속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말에 동요한다. 마지막으로 갈라할에게 그리벨이 의회에 나가게 하지 않도록 막았냐고 묻는데 뭘 말해도 믿지 않을 것이지 않냐고 지적 당한다.
이후 그리벨 부인과 레인져 훈련생들을 보고 그리벨이 남긴 기록을 헛되이 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그렇게 아크메이지와 상의히려고 했는데, 블레이크가 검성을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보고 바로 튄다.
오해를 푼 후 검성의 어머니가 검성의 청문회 참여에 반대한다는 말에 어쩔 수 없이 설득하러 간다. 검성이 멀리 떨어지자 블레이크는 아크메이지에게 아버지와 현 부인이 자신의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만났다는 것을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한다. 검성의 가족사를 다 들은 아크메이지는 휴턴 부인이 왜 검성을 싫어하는지 물어보는데, 검성의 추측으로는 자신이 로얄가드를 목표를 했을 때 도시에서 생활하기 고분투분했던 자신을 떠올리기 때문이라고 한다. 때문이 검성은 이런 사정을 이해하서 휴턴 부인이 좋은 어머니가 아닌 걸 알면서도 미워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아버지의 다리를 다치게 한 것도 사정이 어찌됐건 자신의 잘못이라고 비관한다.
아크메이지가 검성을 걱정하자 알아서 할거라고 하지만 따라오자 어이없어 한다. 물론 아크메이지는 검성을 응원하러 온 것만이 목적이 아니었고 그리벨의 자료 조사를 도와줘서 노바 공주와 갈라할의 반응을 살펴보기로 하는 것이었다.
이후 훈련장에서 병사들에게 훈련을 시키고 있던 알프레드를 보면서 긴장한다. 알프레드에게 청문회에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하지만 용건은 그게다냐는 식으로 공적인 태도만 보인다. 그리벨의 일이라고 필사적으로 설득하지만 그런 자리가 아니라고 거절 당한다. 알프레드가 손님들의 대련 상대를 찾기 위해 떠나려고 하자 자신이 대신 하겠다고 하나 그날밤 대련 일로 신뢰받지 못한다. 포기하지 않은 검성은 어떻게든 방법을 찾으려고 하고 아크메이지는 대화 도중 나온 맏이 루카스 휴턴에 대해 물어본다. 루카스는 검술 실력도 인품도 좋으며 로얄가드에도 지원한 모범 중의 모범이었지만 임무 중에 크게 다쳐서 현재는 검을 잡을 수 없다고 한다. 한편 검성을 지켜보던 손님의 제자[33]가 검성에게 흥미를 느껴서 대련 요청을 한다. 검성은 알프레드에게 넌 루카스가 될 수 없다는 말을 듣지만 그에 대해 검성은 자신이 초대장을 받으러 온 날부터 뼈저리게 느꼈다고 응수한다. 이때 검성이 로얄가드에 떨어진 이유가 출신 때문인 것이 밝혀진다.
이후 알프레드가 뽑은 병사들에게 불만이 있으면 둘 씩 덤비라고 말한다. 그 후 시작하기 무섭게 병사들을 박살내버렸으며, 야외 훈련장으로 옮긴 후 아마리와 대련을 시작한다. 그렇게 대련을 하다가. 어머니와 아크메이지가 대화하는곳을 보면서 잠깐씩 멈칫하는데, 아마리가 뭘 그리 멈칫거리냐면서 추궁하자, 제대로 붙자며 검을 고쳐잡는다.
계속 신나게 대련하다가 아마리의 검을 빼았고, 아마리가 방패를 던져서 검을 놓치자 달려가서 아마리의 칼을 잡은 뒤 검성의 칼에 잡아서 그에 익숙하지 않은 아마리를 몰아붙이기 시작한다. 그와중 아마리가 오른팔과 그에 달린 팔찌로 검성의 일격을 막다가 다쳐서 피가 흘린 걸 보고 아버지가 다친 그 날을 떠올리는 바람에 틈을 보여서 반격을 먹을 뻔 하지만 결국 아마리를 제압, 대련에서 승리한다. 재밌었다고 하는 아마리에게 자긴 검을 쥘 때 한 번도 그런 식으로 생각한 적이 없다고 대답하면서 나머지는 아크메이지에게 맡겨두고 알프레드 휴턴에게 간다. 휴턴에게 처음으로 사과하는 한편, '어머니가 남서부인으로서 겪는 일들에 대해 함께 분노해 주길 바랐다' 는 진심을 털어놓고 아버지는 그게 불가능했던 사람이라는 사실을 인정한다. 이후 다시는 얼굴을 보지 않을 것임을 선언하고 떠나는데, 알프레드는 뭔가 말하고 싶은 바가 있었던 듯 불러세우려 하지만 멈칫하고 이로써 부자 관계는 거의 끊어진다.
검성은 새삼 이 집이 예전처럼 넓어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느끼고[34] 자신을 냉대하는 어머니임에도 끝까지 걱정해준다. 앜메와 여관으로 돌아와 과거 외국에서 둘이 처음 만났던 일을 언급한다. 그때 앜메가 타지에서 떠돌지 말고 길드 일이라도 해 보라고 해서 파라곤으로 데려왔다고 하는데, 그때의 일에 대해 고맙다고 인사한다. 여러모로 응어리가 풀린 듯.
왕국의 검 에피소드를 통해 검성에 대해서는 본명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비하인드 스토리가 풀리게 되었다. 검성이 가족과 관계를 회복하기는커녕 연까지 끊지만 오히려 이를 통해 과거의 상처를 회복하고 성장을 이루며, 대조적으로 새로운 가족이나 마찬가지인 앜메와의 따뜻한 동료애 또한 재확인하는 등, 스토리 전개보다는 검성이라는 캐릭터 자체에 대해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에피소드이다.
21. 다시 한번 수도로
아크메이지의 도움을 받기로 하고 신 수도로 숨어든 마크와 체니가 마차 주인에게 들켜 경비병을 부르려는 찰나에 등장하여 마차의 상자를 부숴서 신경을 돌리게 만들며 등장한다. 여전히 마크와는 티격태격 하는 중이다.국외 엘프의 이동경로에 대한 조사를 위해 중앙도서관의 자료를 찾아보지만 별 성과를 보지 못하고 록펠에게 도움을 청하기로 한다. 아크메이지는 공주의 정보원을 건드리는 건 이르다며 걱정하지만 검성이 일의 고삐를 잡기로 했으니 마음대로 하라고 한다. 이후 나가던 도중 도서관에 온 체니와 마주치는데, 체니와 아크메이지 둘이 따로 이야기를 하게 된다. 카지노에 갈까 말까 고민하며 걸어가던 검성은 기부(적선)를 요청하다가 경비병에 발각될 뻔 한 마크를 붙잡고 뒷골목으로 도망친다. 그리고 본인도 밥을 안 먹었다며 밥을 먹으러 가자고 한다.
오크 거주지의 식당에 들어가서 주문하고 성기사단 해체 이슈로 이야기 하다가 음식이 나오는데 거의 돼지 반마리 분량의 고깃덩이가 나온다. 싼 거 시키랬더니 마크는 당황해서 비싼 것으로 시켜버렸다고 한다.
다 먹고 계산하려고 하는데, 알고보니 얻어먹으러 나왔던 터라 지갑이 없던 검성과 빈털터리 마크는 무전취식자로 몰려서 산더미 같은 설거지로 계산을 대신하게 된다. 금방 지갑 가지고 올테니 기다리라는 검성에게 도망가려고 그러냐며 믿지 못하는 마크와 옥신각신 하던 중 접시가 깨지며 서로 짜증스러워 한다.
한참 후 비를 맞으며 숙소로 돌아온 검성은 록펠이 남부에 가있고 며칠 뒤에 온다는 것만 듣고 왔다고 한다. 설거지를 끝낸 뒤 카지노에 갔다온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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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메이지의 지갑을 훔쳐 도둑이 훔쳤다고 속였다(...).
[2]
정식 길드원이 되지 못했다고 성질 부리는 것. 위에서도 말했지만 은근히 속이 좁다.
[3]
부상과 이전까지의 전투로 최적의 상태가 아닌데다 다구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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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쿨루 몬순 편의 시작 때 검성이 꾼 꿈에 의하면 누군가를 크게 다치게 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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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국의 막내공주에 따르면 그리벨의 죽음은 금지된 마법과 관계있는듯한 언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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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와서 가라앉은 것 아니우? 네놈 몸무게가 톤 단위가 아니라면 조용히 해라 왜 뻥쳤어요 포션 식물에서 나오는 거잖아요. 뭐 내가 뭐랬는데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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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컷에서 아크메이지의 표정을 보아 아내를 찾는 일이 점점 더 요원해지는 것을 체감하며 고민이 깊어지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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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서로의 아픈 곳을 건드렸으니 누가 잘못했다고 하기는 어려울 듯 그러니 아무리 친해도 부부관계에는 끼어들지 맙시다
[9]
사실 이전부터 떡밥은 꽤 있었다. 그리벨, 로젤름 대장 등 군 고위층들과 안면이 있었던 모습이나 갈라할이 국가 기밀급 사항을 얘기하는 장소에 검성도 같이 있게 했었던 것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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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에겐 체니가 유일한 혈족이라 더욱 엄격한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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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위의 건물은 병동이고 지하가 교도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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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릭이 목에찬 구속구를 풀 수 있는 원장의 열쇠를 빼앗으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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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보기에는 저주나 질병을 옮기는 구름 같아 보이지만 사실 지렁이 크기의 작은 소환수들을 대량으로 소환해서 몸에 심어서 안쪽부터 망가뜨리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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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나왔던 적들중 가장 밀리면서 패배했다. 게다가 리는 일부로 손잡이로 때리는등 봐주는 묘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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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성이 주 무장이 아닌 단검으로
나이프 파이팅을 해서 졌다는 의견도 있는데, 7년 동안 감옥에서 썩어 능력치가 내려갔고 1:1로 대치하기 전에 많은 병사들과 마크, 아크메이지를 상대하는 등 패널티를 잔뜩 안은 것은 오히려 리이며 그럼에도 검성을 압도적으로 제압한 것이다. 게다가 검성이 주 무장인 검을 썼어도 이기지 못했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다른 병사가 장검을 넘겨주려 했는데도 굳이 나이프를 요구했는데, 이를 자존심이나 오기 때문이라 보는 댓글도 있지만, 비정상적으로 빠른 스피드와 기량을 지닌 로얄가드를 상대로 섣불리 장검을 썼다간 간격을 빼앗긴 순간 순식간에 끔살당할테니 오히려 단검으로 초근접전을 벌이는 게 더 낫기 때문일 것이다. 어찌 되었든 리에게 압도적으로 밀리는 것으로 보아 로얄가드보다는 한 수 아래인것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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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검 마다하고 죽어라 나이프 부르짖은 이유가 이걸 노리느라 그랬다는 의견도 있다.
[17]
전에 사용했던 마수 떼를 소환하는 마법이다. 배에 찔린 상처를 통해 수십 마리의 마수 떼가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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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메이지의 데이트 경력: 15살때 처음 여자애랑 약속잡고 긴장해서 몸살걸렸다가 여자애한테 다 토한적이 있다. 19살때 처음 만날 여자애랑 술 취해서 결혼하려고 교회까지 갔다 쫓겨났다. 23살 때 여자 꼬실려고 마법 썼는데 그 여자는 일주일 동안 머리에 뿔 달고 다녔다.
[19]
다만 검성은 리를 죽인 것이 로덴인지는 몰랐다. 갈라할이 그것까지는 말해주지 않고, 로덴이 노바 공주와 자신의 뒤를 캐고 있으니 아크메이지와 검성도 조심하라고 알려주기만 했다.
[20]
서부 국경쪽에 인접한 '사막 오크'들이
물담배로서 애용하는데 향이 꽤나 일품이라고 한다. 하지만 단순히 기호품으로서 활용가치가 아닌, 정제 방식에 따라서는 무색무취의
맹독이 된다고 한다. 외국의 어느 부족은 반드시 이를 칼날에 발라 쓰기도 한다고 한다.
[21]
물론 가져가지 않았다. 그냥 체니가 네라를 보기위해 남부성당에 들러줬으면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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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하는 얘기로는 검성의 어머니는 본인의 출신을 싫어했다고 한다.
[23]
사실
아이반 로덴이 독단으로 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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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니티의 뒤를 캔 다음 어떻게 할건지 말해주지 않아서 의심했다고 한다. 만약 공주가 왕위를 탐냈으면 오히려 의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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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초반에 내전이 일어났던 25년 전이 우리가 태어난 해라고 말하여 검성과 로덴의 나이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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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 공주는 동기 자체는 확실히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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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작중 처음으로 로덴을 이름인 '아이반'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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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에도 군사 훈련 때 배운 것은 다 쓸일이 없었다고 한다.
[29]
사실 몸 상태가 안 좋은 것은 맞아서 엄밀히 따지면 거짓말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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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는 그날 저녁 싸웠던 것도 그 때문일거고요라고 말했기에 어디까지나 추측의 영역이다. 다른 이유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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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랄프의 기록을 몰래 챙기라고 한 것이 갈라할이라는 것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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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감은 부인이 랄프의 책상에 올려져 있어서 놓은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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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제자가 아마리라고 불렀는데 이게 진짜 이름인지 아니면 일종의 호칭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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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성의 성장을 보여 주는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