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바키 시리즈에서 자주 나오는 이타가키 케이스케 작가의 연출방식.스토리가 진행되는 중에 갑자기 한 명의 인물이 원샷(One shot)을 받는다.[1] 그 인물은 마치 인터뷰를 진행 중인 것처럼 자신이 목격한 것을 이야기한다. 이 인물은 "목격했던" 사건을 이야기하는 것이므로 주로 회상이 곁들여진다.
메인 캐릭터가 이런 식으로 무엇인가에 대해 설명할 때가 많고, 심지어는 엑스트라들조차도 이런 식으로 설명할 때가 종종 있다. 주역들이 각자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다가, 갑자기 목격자의 관점으로 전환되어 이야기를 푸는 방식이다. 한참 주인공이 도로에서 싸우고 있는데 주변을 지나가던 회사원이 "그건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라고 운을 떼면서 이야기하곤 한다.
2. 사용 예시
남자: 네. 그러니까, (설명)⋯하더군요. 두 눈으로 보고도 도저히 믿지 못할 광경이었습니다. 설마 인간[2]이 그런 걸 할 수 있다니.
다른 예시로
엑스트라: 정말 대단했습니다⋯. 순간적으로 본 것이지만, 공중에서 때릴 줄은 몰랐습니다.
심지어는
레츠 카이오: (피클과 바키의 대결을 보고) 느꼈다. 말로 설명하자면 길어지지만, 그 순간에 많은 것을 느꼈지⋯. 에? 그 공격을 어떻게 봤냐고? 음⋯비유하자면⋯⋯(설명)⋯인 것이다.
3. 상세
사건을 설명하기 위해 회상 장면을 이용하는 연출은 소설과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곤 하는데, 만화에서 이런 연출을 쓰는 것은 일본 만화에서도 그리 흔하진 않다.[3] 단, 바키식 설명법의 특징이라면 사건과 전혀 관계없는 제3자가 사건을 목격하고 인터뷰를 하는 식으로 설명한다는 점이다. 이런 설명법을 너무 많이 써서 바키의 클리셰 수준이 되었을 정도다.이 설명법의 장점이라면 상대방에게 놀라운 목격담을 직접 듣는 듯한 효과가 있다는 것, 과장된 설명조차 다소 친숙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으로 보면 심각한 단점이 생기는데, 전투의 흐름이 끊기고 사운드가 해설역의 대사로만 채워진다는 것이다. 싸우는 내내 해설역이 주야장천 해설을 이어가기 때문에 정작 싸우는 당사자의 목소리나 액션 효과음이 묻힌다. 하나야마VS 스펙크전, 바키VS 올리버전 등에서 부각된다.
설명역 캐릭터 중에서도 외형이나 분위기가 인상적인 캐릭터는 종종 패러디 요소로 인기를 끌기도 한다. 바키 1부 1화에서 스에도와의 시합을 앞두고 도시락과 김빠진 콜라를 먹는 바키의 행동을 설명하는 안경잡이가 한 예.
바키를 자주 패러디하는 괴짜가족에서도 전개 도중에 갑자기 시점을 변경하며 설명하는 해설 방식을 자주 차용한다. 2기인 원조!괴짜가족 394화는 해설 인물부터 에피소드 전체가 이 해설의 패러디.
그러니깐 대강 이런 느낌⋯?
회상하는『최강』의 기억⋯!
최애의 아이 패러디
[1]
만화 식으로 말하자면, 컷 안에 혼자 나온다.
[2]
바키나 다른 인물들
[3]
헌터×헌터 등 비슷한 연출을 쓰는 만화도 종종 보인다. 다만 본 만화처럼 이런 연출을 자주 쓰는 만화는 거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