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7 12:37:12

1. 개요2. 사용3. 여담

1. 개요

그림자가 있는 흰색 원(Shadowed White Circle)으로 특수 문자 중 하나. 유니코드는 U+274D.

2. 사용

특별한 의미가 없어 해외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으나 한국에서는 주로 목차를 나열하기 위해 사용한다. 특히 군대 공공기관에서 공문서를 작성할 때 자주 사용하는데, 이유는 음영이 져 있어서 그냥 흰색 원()을 사용하는 것보다 입체감이 있고 진중한 느낌을 주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문서 작성에 깐깐한 상사는 일반 동그라미로 목차를 작성하면 지적을 하기도 하는데, 사실 이 특수 문자의 정확한 명칭을 아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이 동그라미 말고 다른 동그라미' 같이 두루뭉술하게 알려주기 때문에 처음 공공기관에서 보고서 등을 작성하는 사람은 당황할 수밖에 없다.[1][2] 같은 맥락으로 ❑(그림자가 있는 흰색 사각형)도 사용하나 그림자가 있는 흰색 원을 훨씬 더 많이 사용하는 편.

대조적으로 사기업에서는 너무 낡은 느낌이 들기에 그리 사용량은 많지 않은 편이다. 군대 문화가 아직도 남아 있는 중소기업이라면 모를까 최근에는 사용하는 곳이 거의 없다고 봐도 될 정도.

3. 여담

  • 콜드플레이의 앨범 Music of the Spheres[3]에 이 특수 문자가 제목인 곡이 있다. # 사실 곡이라고 하기도 어려운 게 20초 내외의 짧은 길이에 가사도 일반 문장 몇 줄을 백마스킹해놓은 것이 불과하기 때문이다.[4] 이 특수 문자를 사용한 이유는 다른 특수 문자 제목 곡들과 마찬가지로 그냥 행성 모양이라서 그렇다. 이모지로 변환해서 보면 지구 모양이 된다.


[1] ●이나 ◎ 등 닮은꼴 문자로 바꿔오면 더 화를 낼 수도 있다. [2] ❍는 일반 키보드 배열로는 물론, IME로도 입력할 수 없는 문자인 것도 있다. [3] 방탄소년단과 콜라보레이션해서 유명한 My Universe가 수록된 앨범이다. [4] 다시 백마스킹해서 들어보면 Everyone is an alien somewhere. Remember, Spheres of the Music. Welcome to, ladies and gentlemen. 이라고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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