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9-07 15:27:01

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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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작중의 쇠르 관계들

1. 개요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의 설정. 어원은 프랑스어 자매를 뜻하는 sœur. 간혹 일본어 표기인 '스루'라고 읽거나 표기할 때도 있다.

2. 상세

릴리안 여학원 고등부에 존재하는 시스템.

가톨릭계 여학교라 수녀들이 많은 탓에[1] 영문표기인 시스터[2]를 피하다보니 프랑스어를 채택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릴리안 여학원은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모든 과정을 갖추고 있는 학교재단( 일관교육)이지만, 쇠르 제도는 오직 고등부에만 존재한다.[3]

교사의 지도나 간섭 없이 학교 선후배가 서로 힘을 합쳐 자율적으로 학교생활을 단정하고 반듯하게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덕분에 릴리안 여학원은 선후배간의 결속이나 선배들의 권위가 강한 면이 있다. 물론 그만큼 선배 측에 따르는 책임도 크다.

원래는 전교의 선후배들을 모두 쇠르라고 불렀으나, 언제인가부터 개인적으로 친밀한 선후배 두 사람을 가리키는 단어가 되었다.

선배가 갖고 있는 로사리오( 묵주)를 후배에게 넘겨줘서 그 후배가 묵주를 받아들이게 되면 그 두 사람은 쇠르로 맺어지고, 두 사람은 언니 동생하는 사이가 된다. 묵주를 넘겨줄 때는 목에 걸어주지만, 그 이후로는 그냥 갖고 다니면 되며 딱히 목에 걸지 않아도 된다.[4]

이런 식으로 두 사람이 쇠르로서 맺어지는 방식은 학교 측에서 만든 제도는 아니다. 그러나 "학생의 자율성을 존중한다"는 학교 측의 방침과 맞아떨어져, 상당히 유서 깊은 전통으로 자리잡았다. 실제로 체육대회에서 쇠르끼리 하카마 경주[5]를 하는데다, 작중에서는 도쿄 사람이라면 알 만한 릴리안 여학원의 전통으로 유명한 듯 하다.

산백합회 멤버의 쇠르가 되면 잠정적으로 산백합회노동력 멤버로 취급된다. 각 장미의 앙 부통(봉오리)까지는 그냥 쇠르 관계만으로도 인정되나, 어디까지나 학교 공인이 아닌 개인적인 관계인 쇠르이기에, 정식으로 학생회장 로사 키넨시스, 로사 기간티아, 로사 페티다가 되기 위해서는 전교생이 참가하는 학생회장 선거에 입후보해서 정식으로 인정을 받아야 한다. 다만 선거에 출마하는 인원이 사실상 부통 뿐인 경우가 많아 대부분 신임투표에 가깝게 치러지며, 간혹 부통 이외의 학생이 출마하더라도 부통의 벽을 넘기 힘들다.[6]

쇠르 관계에서 언니를 그랑 쇠르, 여동생을 쁘띠 쇠르라고 한다.

3학년과 1학년이 쇠르를 맺었다가 3학년인 언니가 졸업한 경우, 남겨진 2학년이 된 동생이 현 3학년 학생과 새로 쇠르를 맺는 것도 가능한 모양이다. 작중에서 사토 세이(3학년)의 동생 토도 시마코(1학년)에게 카니나 시즈카(2학년)가 세이의 졸업 후에 자신과 쇠르를 맺을 것을 제안한 바 있다. 시마코가 거절했지만, 제안 자체에는 아무 문제제기가 없는 걸로 봐서 제도적으로는 충분히 가능하단 소리.

참고로 현실에서도 비슷한 유형의 제도가 있는 학교는 꽤 있다. 물론 마리미테에서처럼 서로 마음이 맞아서 자매가 되는 시스템은 현실에서는 드물고, 대개 같은 반 같은 번호 식으로 랜덤으로 걸리는 듯. 한 마디로 복불복 물론 마리미테의 쇠르 제도만큼 깊은 유대를 형성하고 학창 생활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일은 거의 없지만, 그래도 좋은 선배를 만나면 도움도 많이 받고 잘하면 졸업 후에도 좋은 인연이 되기도 하며, 동급생 사이에서도 후배를 챙겨주는 걸로 서로 경쟁(?)이 붙는 일도 있다고 한다. 물론 선물 셔틀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곳 저곳에 존재하는 멘토 제도 같은 것과 유사.

< 한국 여성사 깊이 읽기>라는 교양 교과서적에 따르면, 한국 근대시기 여학교에서도 '에스 형제[7]'가 존재하여, 신입생이 들어오면 선배가 후배를 골라 공식적인 의자매 관계를 맺어 교복 물려주기나 선물 교환 등을 했다고 한다.

참고로 가짜 이야기에 언급되는 칸바루 스루가의 비공식 팬클럽 '칸바루 쇠르'[8]가 여기에서 따온 것이다.

3. 작중의 쇠르 관계들

앞이 그랑 쇠르(선배)이고 뒤가 쁘띠 쇠르(후배)이다.

[1] 교장선생님이 수녀님이고, 선생님들 중에도 수녀님들이 있다. [2] '시스터'가 '수녀'라는 뜻도 있으므로. [3] 외부 초등학교에서 입시를 치러 릴리안 여학원 중등부에 입학한 쿠로스 히카리는 이것을 미처 모르고 있었다가, 같은 반인 오가사와라 사치코로부터 듣고서야 알게 되어 당황한다. 자세한 이야기는 쿠로스 히카리 참조. [4] 원래 묵주는 목걸이가 아니며 원칙상 목에 걸지 못하게 되어 있으므로, 현실에 맞게 한다면 묵주를 목에 걸지 않고 손으로 받게 하거나 아예 묵주가 아니라 묵주알이 없는 진짜 십자가 목걸이를 목에 걸어주는 내용이 되어야 한다. 다만 가톨릭 문화권들도 엄격하게 따지는 건 성직자, 수도자나 보수적인 평신도들로, 보통 평신도들 중에는 묵주를 목에 거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애초에 묵주 문서에 나와있듯이 교황 중에도 묵주를 목에 건 사람이 있는 등으로 그렇게 엄격한 사항도 아니다. 릴리안 여학원은 미션스쿨이긴 해도 종교 활동을 그렇게 엄격하게 하는 것도 아니며, 토도 시마코가 절의 따님인 걸 알고도 다 신경도 안 쓰는 걸 보면 알 수 있듯이 학생들은 사실상 신도조차 아니다. 작중에선 심지어 전문 성물점도 아닌 그냥 기념품 가게에서 산 물건을 쓰려고도 하는 걸 보면 진짜 묵주라기보단 그냥 십자가 목걸이 취급이다. 그냥 학생들이 자기들 학교가 미션스쿨이란 점에 착안해 반쯤 장난삼아 만들어낸 관습일 뿐이므로 계율을 엄격하게 적용할 필요란 없다. [5] 한국의 2인 3각과 같은 것으로, 하카마라는 바지에 다리를 한쪽씩 넣고 하는 달리기 경기 [6] 사실상 부통은 그랑 쇠르인 선대 장미들의 밑에서 이른바 제왕학(?)을 1학년 때부터 배우며 성장하게 된다. 또한 부통들은 산백합회의 멤버로서 항상 고등부 학생들에게 노출되므로 본인들도 이름값을 갖게 되기 때문에, 갑툭튀한 학생보다 훨씬 경쟁력을 갖게 된다. 당장 1학년 때만 해도 정말로 듣보잡이었던 후쿠자와 유미도, 3학년 즈음에 가서는 '가장 인기가 높은 언니'가 되어 있었을 정도다. [7] 여기서 에스(S)는 자매(sister)의 약자로, 일본에서 파생된 은어이다. [8] 일본어로 읽으면 '칸바루 스루'가 되어 칸바루의 이름을 이용한 말장난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