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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일 2012년 11월 15일
길이 27:00
곡 수 5곡
레이블 안테나 뮤직
프로듀서 페퍼톤스
타이틀곡 노래는 불빛처럼 달린다
전곡듣기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 개요2. 앨범 소개3. 티저
3.1. 콘셉트 포토
4. 수록곡
4.1. 계절의 끝에서4.2. 노래는 불빛처럼 달린다4.3. furniture4.4. 신도시4.5. 검은 우주
5. 관련 콘텐츠6. 여담
[clearfix]

1. 개요

2012년 11월 15일 발매된 페퍼톤스의 EP 앨범이다.

2. 앨범 소개

밴드의 신, 페퍼톤스의 쉼 없는 전진! EP앨범 [Open Run] 발매!

페퍼톤스가 오는 15일 EP앨범을 발매한다. 매 앨범, 매 공연마다 꽉 찬 사운드와 화려한 연주, 담백한 보이스와 열정적인 무대매너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은 페퍼톤스는 지난 4월, 4집 앨범을 발매해 전곡 모두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올리며 히트시킨 바 있다. 이번 EP앨범 [Open Run]은 올 한 해 쉼 없이 달려온 그들이 2012년 큰 포인트를 찍고자 4집을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기획되었다. 총 5트랙으로 구성되어 있는 [Open Run]은 4집 앨범의 연장선상으로 기타 신재평, 베이스 이장원 두 사람을 주축으로 드럼 신승규, 건반 양태경, 일렉기타 Jane 5명의 환상적인 궁합을 가진 멤버들이 파워풀하면서도 내추럴한 밴드 사운드를 들려준다.

또한 억지스럽지 않은 음악과 그때그때 살아가는 일상생활 이야기를 담아 한 곡 한 곡 깊은 공감과 감동으로 다가올 것이다. 이번에도 페퍼톤스가 전곡을 직접 작사, 작곡, 편곡을 담당했으며 전자 사운드가 아닌 내추럴한 사운드를 통해 밴드 사운드의 절정을 보여주는데 주력하였다. [Open Run]에 담긴 노래들은 2012년 연말, 삶에 지친 모든 사람들의 귀를 사로 잡을 것이다.

3. 티저

Teaser

3.1. 콘셉트 포토

Concept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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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open run_concept_0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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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수록곡

발매일: 2012.11.15.
프로듀서: 페퍼톤스
# 제목
1 계절의 끝에서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222222,#eee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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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 신재평
작사 신재평
편곡 신재평
세션
드럼 신승규
베이스 이장원
어쿠스틱 기타 신재평
일렉트릭 기타 신재평, 양재인
피아노 양태경
}}}}}}}}}}}} ||
2
노래는 불빛처럼 달린다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222222,#eee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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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 신재평
작사 신재평
편곡 신재평
세션
드럼 신승규
베이스 이장원
어쿠스틱 기타 신재평
일렉트릭 기타 신재평, 양재인
피아노 양태경
}}}}}}}}}}}} ||
3 furniture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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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 신재평
작사 신재평
편곡 신재평
세션
드럼 신승규
베이스 이장원
기타 신재평
프로그래밍 신재평
트럼펫 서대광
}}}}}}}}}}}} ||
4 신도시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222222,#eee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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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 신재평
작사 신재평
편곡 신재평
세션
드럼 신승규
베이스 이장원
일렉트릭 기타 신재평, 양재인
오르간 양태경
}}}}}}}}}}}} ||
5 검은 우주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222222,#eee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크레딧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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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 신재평
작사 신재평
편곡 신재평
세션
베이스 이장원
기타 신재평
프로그래밍 신재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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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코딩 지승남
에디팅 지승남
믹싱 지승남
마스터링 황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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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계절의 끝에서

봄, 여름, 가을, 겨울을 거쳐 이어지는 긴 여행을 빗댄, 밴드 스스로의 여정에 관한 노래.
2021 캠핑뮤직어게인
계절의 끝에서
흘러가는 시간들을
멈출 수는 없으니
다만 우리 지금 여기서
작은 축제를 열자

사랑하는 사람에게
짧은 인사를 남기며
숨가쁜 날 잠시 쉬어갈
환한 창가를 찾길

흩날리던 벚꽃잎 위로
그 설레이던 봄날이 끝나고
뜨겁디 뜨거웠던 여름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고서
가슴 시리던 찬바람에
눈부신 가을 햇살이 저물어
다시 또 겨울이 찾아오면
또 다른 시작


덜컹대는 2호선에
지친 몸을 싣고서
서둘러 온 이른 계절의
끝에서 만나자

많은 날이 흘렀지만
변하지 않았기를
힘겹던 날 활짝 웃어준
한 장의 사진처럼

홀로 걷는 외로운 이여
이 먼 길을 떠나온 여행자여
뜨겁게 불렀던 노래는
영원토록 가슴 속에 남기를
사나운 비바람의 날들
무덥고 목마른 계절이 흘러
다시 또 겨울이 찾아오면
또 다른 시작

돌아보면 다시 그곳
다시 빈손이지만
어렴풋이 즐거웠다면
그걸로 된 거야
{{{#!folding 공연 영상 [ 펼치기 · 접기 ] <tablealign=center><table bordercolor=#222222,#eee>
2018 스페이스 공감
2018 GMF
2019 BML
}}} ||
  • 페퍼톤스의 1년을 담은 곡. 계절을 많이 타는 신재평은 평소 계절에 맞는 곡을 쓰는 편인데 이 곡은 미리 '나는 춥다'고 자기 암시를 하며 썼다고 한다.

4.2. 노래는 불빛처럼 달린다

가장 페퍼톤스다운 곡이라고 생각해요. 저희의 노래 'Ready, Get Set, Go!', '세계정복', '지금 나의 노래가 들린다면'처럼 상상력을 자극하고, 한 편의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 든다면 좋겠어요.
MV
노래는 불빛처럼 달린다
달려가고 있었어
작은 결심을 품고
숨찬 언덕길
끝에 선 두 발자국
그때 시작된 나의 노래

도망치고 싶었던
겁이 많았던 시절
한참 망설인
걷잡을 수 없는 마음
내 두 손에 꼭 쥔 약속
운명을 믿지 않았던
너에게로

이 시간과 공간을 훌쩍 넘어서
마주침의 뜨거운 순간을
한없이 기다리고 있던
그날의 우리를 찾을 수 있기를

한 번쯤 들었겠지
노래는 한밤의 불빛처럼 달려
쉼 없이 이 길을 거슬러
마침내 도착한 곳에서
오랜 약속처럼 너를 만나기를
오워- 워어어-


아무 말도 없었지
고개 숙여 웃던 너
문득 낚아챈
너의 손을 꼭 잡고서
이 길 끝까지 달리자
그것이 나의 고백이
될 수 있게

마음과 마음은 한껏 부풀어
터질 듯한 가슴의 떨림
쏟아질 듯했던 하늘과
그때 저 멀리서 울렸던 피아노

한 번쯤 들었겠지
노래는 한밤의 불빛처럼 달려
수많은 날들이 흘러도
잊을 수가 없던 뒷모습
서툰 첫 인사로 다시 만나기를
또 빛나기를 눈부시기를
아름다운 만큼 짧았던
그 날처럼

시간과 공간을 훌쩍 넘어서
다시 운명에게 묻는다
너의 손을 놓지 않았다면
우린 어디쯤을 달리고 있을까

한 번쯤 들었겠지
노래는 한밤의 불빛처럼 달려
쉼 없이 이 길을 거슬러
마침내 도착한 곳에서
오랜 약속처럼 너를 만나기를
오워- 워어어-

달려가고 있었어
작은 결심을 품고
{{{#!folding 공연 영상 [ 펼치기 · 접기 ] <tablealign=center><table bordercolor=#222222,#eee>
2012 유희열의 스케치북
2013 스페이스 공감
2013 문화공감 나비
}}} ||
  • 곡의 길이와 표현 기법은 대중음악의 틀 안에 있지만, 노래 한 곡으로 무언가 스토리를 떠올릴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 불빛처럼 달려서 노래가 시간여행을 하게 해줄 수 있도록 SF소설처럼 쓰고 싶었다고 한다.
  • 제목은 멋있어 보이기 위해 길게 지었다.
  • 삼시세끼/어촌편 시즌 1, 2 오프닝에 쓰였다. #
  • 치얼업에서 등장하는 페퍼톤스의 노래들 중 하나이다.

4.3. furniture

이사철의 시큰한 감정을 담은 곡.
Furniture
황혼을 뒤쫓는 짐차
길을 재촉하는 시간
남겨진 소파는 쓸쓸히

뒤를 돌아보지 말아
떠날 땐 그렇게
오랜 작별들로부터 배운 것

먼지 쌓인 방 안에 석양이 스미고
빛 바랜 벽지만 앙상한 채로
차창 너머 익숙한 골목길의 공기
한 모금 들이마셔 본다

간신히 올려놓은 짐들
자리 잡지를 못한 책상
어떻게 해도 어색한 기분이야
몰래 공터에 옮겨 심은
텅 빈 화분들은
어쩐지 비를 기다리는 것 같아

어설프게 펼쳐놓은 낡은 매트리스
뭐 일단은 이렇게 시작해볼까
이상스레 조용한 낯선 동네의 밤
오늘 나 잠들 수 있을까

삶은 다시
낡은 가구들과 범벅이 되어가겠지
어떤 날엔 새 의자를 사게도 될 거야
지난 날의 번민과 고독
쌓인 추억까지도 이젠 안녕

어설프게 펼쳐놓은 낡은 매트리스
뭐 일단은 이렇게 시작해볼까
지친 눈을 감으니 참 이상하게도
두고 온 소파가 걱정돼
{{{#!folding 공연 영상 [ 펼치기 · 접기 ] <tablealign=center><table bordercolor=#222222,#eee>
2015 풍년
2021 오노프 콘서트
}}} ||
  • 멜로디 자체는 먼저 완성되어 있었고 신재평이 이사한 당일에 기타와 피아노만 꺼내놓고 가사를 쓰자마자 바로 읽으면서 가이드 보컬을 떴는데 그걸 이장원이 마음에 들어해서 데모 버젼 그대로 실렸다.
    신재평: 사실 그 곡은 거의 데모라고 보면 된다. 올해 이사를 했는데 그 방에서 처음으로 작업을 한 거다. 하루 만에 피아노와 통기타를 치고 노래를 불렀다. 가사를 쓰자마자 그걸 바로 읽으면서 한 번 완창을 했다. 일종의 가이드 보컬을 뜬 건데 그게 마음에 들어서 그냥 앨범에 실었다. 스튜디오에서 다시 불러보긴 했는데 이사 간 방에서 그 기분에 취해서 불렀던 게 느낌이 왠지 좋더라. 그래서 그냥 던지자는 느낌으로 실었다. 아무래도 음반은 공연에 오시는 분들이 아닌 분들도 듣게 되니까 설명을 할 수 없는 상태에서 들려드리게 되지만, 포기하면 편하다. (웃음)

4.4. 신도시

반듯한 격자 모양으로 잘 정돈되어 있지만, 어딘가 황량한 기운이 깃드는 계획도시의 분위기를 담은 곡.
2018 스페이스 공감
신도시
언젠가
차가운 벌판이던
이곳을 기억하고 있나

창백한
구름이 걷히며
자줏빛 동이 트던 그 곳

나른했던
잠이 번쩍 깰 만큼
불길한 바람이
옷깃 속을
스치는 거리
워어어

숨차게
아무리 달려도
같은 자릴 맴도는 풍경

날카로운
클락션의 울음
낯선 이방인들의 마을

괜찮아요
모두 꿈이라고
귓가에 속삭이던
너의 웃음
떠나질 않아
워어어 (워어어)

모든걸 버리고
찾아왔던 서글픈 사람들
벗어날 수 없는
이 도시에
잠이 들 것 같아

괜찮아요
모두 꿈이라고
귓가에 속삭이던
너의 웃음
떠나질 않아
워어어 (워-)
{{{#!folding 공연 영상 [ 펼치기 · 접기 ] <tablealign=center><table bordercolor=#222222,#eee>
2016 GMF
2019 클럽투어
}}} ||
  • 아파트 분양권을 둘러싼 암투와 뉴타운에 관한 노래. 보르헤스의 소설이나 기형도의 시에서 느껴지는 기묘한 느낌을 좋아하는 신재평이 매 앨범 만드는 기묘한 분위기의 곡. 4집 수록곡 '아시안게임'의 연장선.

4.5. 검은 우주

몽환적이고 환각적인 분위기가 특징인 사이키델릭 장르의 곡으로 우주에서 버려진 마음을 빗대어 극한의 외로움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2020 Everything Is OK with Antenna : 페퍼톤스
검은 우주
생각해 우리가
마주친 그 순간이
기적이었음을

아무도 없었던
끝없는 이 공간에서
난 헤매이고 있어

어디쯤인 걸까
오늘은 무슨 날일까
이제는 의미 없이

흐릿한 머릿속
오래된 내 이름마저
잊혀지고 있어

엇갈린 시간과 공간을 넘어
닿을 수 있을까

단 한 번 너에게 이 노래를
들려줄 수 있다면

가장 차가운
끝없이 광활한
우주의 저 너머로

상상할 수도
견딜 수도 없는
영원이란 시간 속을

다시 또 나에게 주어진
끝까지 가겠지
검은 우주


가만히 생겨나
눈앞에 떠오르는
그대의 모습에

모든걸 압도한
거대한 침묵을 깨고
말을 걸어본다

엇갈린 시간과 공간을 넘어
닿을 수 있을까

단 한 번 너에게 이 노래를
들려줄 수 있다면

가장 차가운
끝없이 광활한
우주의 저 너머로

상상할 수도
견딜 수도 없는
영원이란 시간 속을

다시 또 나에게 주어진
끝까지 가겠지
검은 우주

돌이킬 수 없는
되돌릴 수 없는
시간은 흘러가고

뒤틀린 기억
기나긴 밤 속을
언제까지라도 달려

그 언젠가 닿을 수 있기를
바라는 이곳은
검은 우주
{{{#!folding 공연 영상 [ 펼치기 · 접기 ] <tablealign=center><table bordercolor=#222222,#eee>
2013 스페이스 공감
2016 롤링홀 21주년
2018 LONG WAY
2018 LONG WAY : TO HOME
}}} ||
  • 신재평: 우주에서 미아가 된 우주 비행사의 이야기에 빗대 극한의, 혹독한 외로움을 표현해보고 싶었어요. 어떤 별이나 행성, 나 이외의 다른 존재를 만날 가능성이 거의 없는 그런 상황에서 자기 스스로 자기의 궤도를 조종할 수도 없고 떠다니다가 나는 끝나겠구나 하는 그런 이야기인데, 딱히 이유가 있어서 쓴 건 아니고, 가끔씩 밤에 한밤중에 그런 고독감을 느낄 때가 있잖아요. 그런 감정을 너무 직설적으로 표현하긴 싫으니까 이러한 상황에 빗대어 쓰게 됐죠.
    우리가 살면서 늘 밤마다 (하늘을) 유심히 쳐다보면 보이는 것들이지만 큰 의미 부여를 안 하고 지나치는 것들이잖아요. 그런데 좀 생각을 하다보면, 엄청난 공간감과 시간을 느낄 수가 있죠, 본다는 것 자체에서. 현실 속의 비현실 같은 느낌이랄까. 마법 같은 이야기가 저 하늘만 봐도 있는데, 평소에는 잘 의미 부여를 안 하고 사니까 그런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쓰면 좋겠다 싶어 종종 쓰게 됩니다.
  • 신재평: ‘검은 우주’는 초반 4~5분 정도 반주가 거의 기타와 리듬만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타 리프가 매력적으로 만들어져서 그 위에다 보컬만 얹으면 되겠다 싶은 단출한 구성으로 하고자 한 곡이고, 이후에 편곡을 하면서 마치 후반에 현악기가 나와서 대선을 이루듯 베이스가 나오면 기발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베이스는 밑단을 받쳐주는 악기인데 그게 후반에 나오는 편곡은 드무니까 재밌겠다 싶었다. 그리고 이 곡은 공연장에서 매력적으로 보이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전주나 후주도 아끼지 않았다. 보컬은 굉장히 드라이하게 만들었다. 이펙팅 과정에서 흔히 넣는 잔향도 없다. 우주에서 노래를 부른다면 반사되는 것 자체가 없으니까 잔향이 없을 것 같아서. 노래를 멋들어지게 들려주기 위한 여러 장치들을 빼고 있는 그대로, 발가벗은 톤으로 했다. 라이브에서만 느낄 수 있는, 얻을 수 있는 감동이 있지 않나. 음반에도 그런 느낌을 담고 싶었다.

5. 관련 콘텐츠

페퍼톤스 open run 인터뷰 영상 파일:벅스 로고.svg

6. 여담

  • open run[1]은 고삐를 늦추지 말자, 끝을 정해두지 말고 힘 닿는 데까지, 갈 수 있는 데까지 가보자는 취지로 이장원이 붙였다. 소극장 장기공연 지방 클럽투어, 각종 페스티벌 등 공연을 많이 하면서 라이브에 방점을 찍은 2012년을 기념하고, 밴드라는 정체성을 확실히 하기 위한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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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집 <beginner's luck> 발매 후 공연을 하면서 얻은 생각과 에너지를 기반으로 완성한 앨범으로 3주 만에 녹음, 믹싱, 마스터링까지 끝냈다. '계절의 끝에서', '노래는 불빛처럼 달린다', 'furniture'는 공연장과 집을 오가는 차 안, 리허설이 끝난 공연장에서 투어 기간 틈틈이 썼고, '신도시'와 '검은 우주'는 6-7년 전에 써두었던 곡을 새롭게 손질했다.
  • '검은 우주'를 제외한 4곡은 생동감을 위해 드럼과 베이스를 함께 녹음했다. '검은 우주'의 드럼은 신재평이 프로그래밍. 'furniture'는 객원 드러머 신승규가 노래를 좋아해서 직접 연주하고 싶다고 했다.
  • 5인조 밴드 구성이기 때문에 데모와 최종 결과물의 차이가 예전보다 커진 곡도 있겠다.
    신재평: 이번에는 확실히 컸다. 전작들은 거의 틀을 잡아 놓고 가는 그림이었는데 이번에는 (양)재인이 형이 친 ‘신도시’ 기타 솔로라든지 살을 붙이는 작업에서 즉흥적으로 결정된 라인들이 많았다. ‘노래는 불빛처럼 달린다’는 피아노랑 일렉 기타를 멤버 본인들은 녹음 하는 줄 모르고 왔다가 우리가 이것도 부탁해요 라고 바로 악보 드리고 치면서 만들어 나간 게 있다. 반면에 ‘계절의 끝에서’랑 ‘신도시’는 합주를 미리 해서 합을 맞춰 놓고 거기서 결정된 걸 스튜디오에서 다시 재구성 했다. 이런 두 가지 방식의 작업은 한 번도 안 해본 거였다.

[1] 종영일을 정하지 않는 공연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