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1-20 09:19:56

Yossarian the Assyrian의 3부작

1. 개요2. 제 1부: 종언3. 제 2부: 오지만디아스4. 제 3부: 재탄생

1. 개요

주소(제1부 종언)
주소(제2부 오지만디아스)
주소(제3부 재탄생)

Yossarian the Assyrian이라는 유저의 핫라인 마이애미 2 팬픽 캠페인.

3부에 걸쳐 이어지는 핫라인 마이애미 2 본편의 IF 스토리 로써, 추종자들과 The Son이 러시아 마피아 본부에서 사망하지 않고 생존하는 분기 를 가정한 작품. 마이애미는 1부에서만 무대로 등장하고 2,3부의 주요 무대는 워싱턴 D.C.이다. 본편의 등장인물들은 물론 1편의 등장인물들까지 긁어 모아서 적절하게 재활용했고 마무리 역시 상당히 깔끔하게 끝맺었다.

2. 제 1부: 종언

제1장 : 섬망증(Delirium)
제2장 : 탈옥(Breakout)
제3장 : 반란(Putsch)
제4장 : 탈출(Exodus)

핫라인 마이애미 2 본편 마지막 챕터 시점에서 시작되며, Son이 약에 취해 마피아 부하들을 팀킬하다가 정신을 차리고는 심복의 환영을 보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심복의 환영이 해 주는 충고에 감명을 받은 Son은 빌딩을 포위한 경비원들과 SWAT 팀들을 썰어가며 탈출한 뒤, 페트로프와 합류하여 마이애미를 나가 워싱턴 D.C.에 쌓아둔 정계 인맥들을 이용해 워싱턴 DC에서 새출발을 한다는 계획을 세운다.[1]

한편 러시아 마피아 본부 습격 이후 잠수를 오랫동안 타려니 지루해진 추종자들. 이들은 알렉스가 마이애미 경찰에 있는 친구에게 얻은 정보를 토대로 이송 예정인 자켓을 탈옥시킨다는 계획 을 제안하게 되고, 결국 구치소를 습격하여 자켓을 지키던 경찰들을 모조리 족침으로써 추종자들과 자켓의 역사적인 대면이 이루어지게 된다.[2]

그리고 시점이 바뀌어 50 블레싱의 본부, 50 블레싱의 리더인 대령은 1985년 하와이 전선에서 처럼 재규어 가죽을 뒤집어 쓰고는 결의를 다진 후 [3] 단신으로 미소 정상회담장에 쳐들어가 깽판을 친다. 어째서인지 소련군도 아니고 러시아 마피아들이 경호중인 회담장에 깊숙히 들어갈수록 리처드가 중간중간에 나타나서 당신이 하는 짓은 잘못되었다며 정신을 차릴 것을 촉구하지만 대령은 리처드의 말을 그냥 무시하고 기어이 미국 대통령과 소련 서기장이 회담중인 장소에 난입해서는 대통령을 비난하며 본편에서 나온 뉴스 내용대로 대통령과 서기장을 살해해 버린다.

추종자들에 의해서 탈출에 성공한 자켓은 자신이 러시아 마피아들을 죽이고 다녔던 이유에 대해 이야기하게 되며, 자켓의 "이용당하는 것은 알고 있었어도 내 자신의 삶을 되찾은 듯한 기분이었다" 는 고백에 추종자들 중 그나마 정상인에 속하는 코리는 어떤 기분인지 이해 된다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던 중 뉴스를 통해서 핫라인 마이애미 2 본편 엔딩 시점에 나온 그 미소 정상회담장에서의 대통령 및 서기장 암살 소식에 대한 뉴스가 속보로 뜨게 되고, 그것을 본 자켓은 이 이후에 일어날 일들을 예상하면서 추종자들에게 당장 마이애미를 탈출해야 한다는 조언을 해 준다.[4] 다만 이 캠페인에서는 그 뉴스의 내용이 조금 각색되었는데, 여기서는 대령이 대놓고 자신의 신원을 밝히면서 1986년 소련의 샌프란시스코 핵 투하 및 미국 내에서 벌어지는 소련 정부의 범죄 활동 지원에 대한 보복을 약속하겠다는 범행성명을 공개하며 민심을 잡으려 한다. 분석가들은 소련 측에서 이를 사실상 선전포고로 받아 들일 거라고 우려하는데, 뒤이어지는 뉴스에는 또 대통령 암살이라는 대사건의 영향으로 마이애미 곳곳에서 폭동 및 약탈이 벌어지고 있고, 또한 대령이 범행 성명으로 약속한 소련에 대한 복수 선언이 자극제가 되어 미국인들과 러시아 이민자들 사이의 폭력 유혈사태가 발생하고, 이를 막아야 할 마이애미 경찰은 관할서가 공격당하고 (러시아 마피아 본부로 쓰인)호텔 습격 역시 엄청난 사상자를 낸 채 실패하는 바람에 완전히 무력화되었으며, 길거리 갱단이 거리를 봉쇄하고는 행인들을 폭행하고 다니는 사건 보고가 끊이질 않는 중 이라는 내용이 나오며 대령 한 사람이 싼 똥 덕분에 그야말로 마이애미의 처참한 사회 상황 묘사 및 소련의 핵 투하에 대한 개연성이 보충되었다.

술집을 빠져나가려던 자켓은 화장실 쪽에서 기다리고 있던 리처드를 만나게 되는데, 자켓의 상관이 커다란 사고를 쳤다면서 이 전쟁으로 많은 이들이 가혹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리처드의 말에 자켓은 "네가 이걸 바꿨군. 이것들은...본래 일어날 수가 없는 일이야. 난 죽었어야 했지. 왜 이걸 알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알고 있어." 라고 반문하는데, 잠시 침묵을 유지하던 리처드는 그가 맞았고, 이것은 두 번째 기회를 주는 것과 동시에 책임감의 발로라고 대답한다.[5]

아무튼 그렇게 마이애미를 탈출하던 와중, 뉴스에서 말했던 대로 도로에 바리케이드를 쳐대고 탈출을 방해하는 길거리 갱단까지 처리함으로써 자켓과 추종자들은 성공적으로 마이애미를 탈출한다. 생필품을 얻기 위해 도로가의 편의점을 털던 도중 라디오를 통해 정말 마이애미에 핵공격이 떨어졌음을 알게 된 알렉스는 미쳐돌아가는 현실을 믿기지 않아하고 다른 추종자들이 그녀를 달래는 와중 행선지를 묻는 마크에게 자켓은 D.C.에 지인 소유의 오두막이 하나 있다고 그곳으로 갈 것을 제안한다. 또한 이쯤에서 추종자들과 갈라지려는 자켓을 토니가 자꾸 그러지 말라고 투덜대고 코리는 떠나고 싶으면 말리지 않겠지만 같이 가줬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여기에 추가타로 마크가 당신은 친구 그런 레벨을 떠나서 우리 목숨을 살린 은인이라고 추켜세우고 자켓은 모두 고맙다고 감사하며 추종자들과 함께하기로 한다.

3. 제 2부: 오지만디아스

제1장 : 후려치기(Beatdown)[6]
제2장 : 조우(Encounter)
제3장 : 끝마무리(Loose Ends)
제4장 : 보복(Reprisal)
제5장 : 대결(Face off)

워싱턴 DC에서 새로 얻은 은신처인 통나무집에서, 하와이 전선에 있던 시절의 군대썰로 노가리를 까는 애쉬와 자켓. 잠시 둘 사이에 끼어서 이야기를 듣던 코리는 물건을 사기 위해 마크에게 돈을 받으러 2층으로 올라간다. 마크는 마피아나 갱단과 관련된 난장판 없이 조용히 살고 있는 현재가 좋다는 반응을 보이지만, 코리는 자신은 평화도 좋긴 한데 사냥과 살육에 이미 익숙해져 버렸다고 푸념한다. 한편 1층의 알렉스와 토니는 어떤 기계장치를 손보고 있으며, 토니는 자켓이 자신이 상상했던 람보 스타일의 인물이 아니라 실망했다고 푸념하고, 알렉스는 토니가 일행 중 유일하게 무직이었다는 사실로 또 갈군다(...). 그리고 그 시간에 Son은 워싱턴 DC의 기존 세력자들인 콜롬비아 카르텔[7]들을 족치면서 세력 확장을 착실하게 해나가는 중이었다.

다시 추종자들 시점. 참으로 우연히도 추종자들은 러시아 마피아가 운영하는 중국 레스토랑을 어쩌다 발견하게 되며, 레스토랑 주위를 경비하던 마피아 조직원 역시 마이애미에서 조직이 학살당한 현장에 늘 있었던 추종자들의 밴을 발견하고는 기겁을 하고 근무지를 무단이탈(...)해 버린다. 그리고 결국은 그 조직원의 선택이 아주 현명한 선택이었다(...).
레스토랑에서 깽판을 친 이후, 애쉬는 자켓에게 레스토랑에서 있었던 일을 알려 주고는 다시 마이애미에서와 같은 일거리를 찾았다면서 기뻐하지만, 자켓은 "지금 너희가 하고 있는 일은 해서는 안되는 실수다" 라고 냉담하게 반응한다. 자켓의 반응을 이해 못하겠다는 애쉬에게 자켓은 싸우기 위해서 나갈 때마다, 꼭 자신의 친구들이 죽어나갔고 너희까지 그렇게 되는 건 원치 않는다면서 지금 이 시점에서 깽판을 멈출 것을 종용한다. 애쉬는 자켓의 반응이 김빠지고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모두에게 말하러 가겠다고 하고는 밴으로 다가가는데, 이때 리처드가 나타나 "난 네가 철이 좀 든 줄 알았는데. 너 자신이 본디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지를 자각하는 것 말이야. 이런 짓은 피할 수 없는 싸움과는 거리가 멀어." 라면서 네가 살아 남은 건 네가 잘나서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운이 좋아서 그랬던 것 뿐이다라고 돌직구를 날리고, 애쉬는 밴에 탑승하여 목적지를 향해 출발하기 전 리처드의 핵심을 찌르는 일갈에 잠시 침묵한다.

한편 페트로프로부터 마이애미에서의 그 가면 살인자들이 같이 워싱턴 DC까지 온 거로도 모자라, 거기에 과거 조직을 개발살냈던 수탉 가면 남자까지 추가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뚜껑이 열려버린 Son은 그들을 완전히 족치기로 마음먹게 된다. 콜롬비아 카르텔의 보호를 받던 워싱턴 DC 구역의 정보통을 찾아가서는, 워싱턴 DC 암흑가의 주인이 바뀌었다는 것도 알려줄 겸 카르텔을 모조리 조져버린 다음 정보통에게 추종자들의 은신처 정보를 얻는다.
부하들을 대동시키고 찾아간 은신처에는 하필 애쉬 한명만이 있었고, 드디어 추종자들을 잡았다고 의기양양해 하는 Son에게 애쉬는 미안하지만 지금 은신처에는 자기밖에 없다면서, 죽일거면 빨리 죽이라고 자신의 최후를 덤덤하게 받아들인다. 여기서 애쉬를 직접 죽일 수도 있고, 그냥 밖으로 나가서 부하들에게 대신 처리하도록 시킬 수도 있다. [8]

경고를 했었다고 씁쓸하게 중얼거리는 자켓에게 알렉스는 분노에 가득 차서 너는 혼자 고귀하고 잘난척 할거면서 왜 아직도 여기 이러고 있냐, 깡다구는 빵에 있을 때 거세하고 왔냐는 등 거칠게 쏘아 붙이며, 마크와 코리는 그런 알렉스를 진정시키려고 노력한다. 토니까지 마크의 말에 공감한다면서 생각같아선 당장 뛰쳐나가 싹 조져버리고 싶어도 두목이 어디있는 지를 모른다고 하자 알렉스는 결국 분노로 눈이 뒤집혀서 혼자 러시아 마피아의 클럽으로 쳐들어가 버리고 만다.

클럽을 쓸어버렸어도, 페트로프와 다른 똘마니들은 Son이 있는 곳을 말하지 않거나 아예 어딘지도 모르고 있었고. [9] 알렉스가 클럽에서 깽판을 치고 빠져나온 이후, 어느 주차장 쪽에 붙은 화장실 건물에 머물러 있다가 밖으로 나오자 다른 추종자들과 자켓이 마중을 나와 있다. 여기서 토니는 예전엔 마피아들 신나게 쳐죽이고 다니면서 잘나갔는데 자켓을 탈옥시킨 이후 풀리는 일이 없다면서 괜히 자켓에게 화풀이를 하고(...), 코리는 그런 토니에게 면박을 주며, 마크는 토니가 자켓에게 시비를 걸면서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들자 그를 뜯어 말린다.

그 다음날, 애쉬가 남긴 전화기를 통해서 정체불명의 누군가(대령으로 추정)가 친절하게도 러시아 마피아의 새로운 본부가 위치한 주소를 알려 주고, 자켓은 2층에 올라가 추종자들에게 이야기를 해 줄까 하다가 그냥 포기하고는[10] 단신으로 러시아 마피아 본부에 쳐들어간다.

그렇게 본부의 모든 마피아들과 Son까지 쳐죽인 이후, 자켓은 도로 한가운데에 차를 세워둔 채 코리의 전화를 받는다. 코리는 토니와 알렉스가 했던 말 때문이냐면서 그들도 진심으로 그랬던 건 아닐 거라며 위로하지만, 자켓은 자신은 두려움을 모르는 영웅도 아니고, 너희가 우상으로 치켜세울만한 사람이 못 된다면서 추종자들과 따로 떨어져 지낼 것이라고 다짐한다. 코리는 본인, 그리고 본인을 제외하고 그나마 자켓에게 우호적인 편에 가까웠던 애쉬와 마크를 언급하며 떠나지 말라고 하지만 자켓은 이미 마음을 다잡은 뒤였다.

4. 제 3부: 재탄생

제1장 : 곤궁(Destitute)
제2장 : 소진(Burnout)
제3장 : 진퇴양난(Cornered)
제4장 : 환상(Phantasm)
제5장 : 현역(Active Duty)
제6장 : 구원(Redemption)
제7장 : 마지막 전화(Last Call)

추종자들의 은신처를 나와 단독행동을 하게 된 자켓은 결국 가게와 가게 사이 골목길에서 노숙을 하게 되며, 근처 노숙자와도 안면을 트게 된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대통령이 된 대령은 피닉스 컴퍼니 평화유지군(Phoenix Company Peacekeepers)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일종의 용병들을 고용하여 반대파들에 대한 무자비한 백색테러를 진행하는 중. [11] 멍청하게도 일반 무선 주파수를 사용하는지 자켓이 노숙하는 곳 근처에 놓인 라디오를 통해서 이들의 무전이 다 들리기 때문에(...) 자켓은 이 무전 내용들을 토대로 용병들을 하나하나 족쳐가기 시작한다. [12]

한편 워싱턴 DC의 빈 술집을 리모델링하여 새로운 본거지로 사용하기 시작한 추종자들, 러시아 마피아가 개박살난 이후 다른 털어먹을 만한 장소를 물색하는 중이지만[13] 이미 이 시점에서 워싱턴 DC의 범죄조직들 거점 대부분은 대령의 피닉스 컴퍼니 용병들에게 청소를 당한 뒤라 도무지 털어먹을 만한 장소가 없다. 간신히 찾아낸 코딱지만한 길거리 갱들 아지트를 타겟으로 정하고 기운내서 열심히 일하자고(...) 바람을 불어 넣는 토니지만, 코리, 알렉스, 마크는 그저 의욕 없이 침묵. 그리고 예상했던 대로 갱 아지트 레이드는 정말 맥없이 쉽게 끝나고, [14] 너무나도 허접하게 끝난 일에 토니는 짜증이 폭발한다. 결국 토니가 짜증을 내는 것을 계기로 알렉스도 "아니 시바 니가 니 입으로 날뛰고 싶다 노래를 부르고는 방금 전에 날뛰어 놓고 왜 또 뭐가 불만이야" 라면서 마찬가지로 짜증 폭발. 코리는 용병들이 거리를 정리해 둔 뒤라 충분히 예측 가능한 일이었다면서 정론을 말하고 마크는 알렉스와 토니 사이에 말싸움이 벌어지자 이를 중재하지만, 토니가 알렉스와 말싸움을 하는 도중 "내가 이제 대빵이라고!" 라는 망언에 뒤이어 자켓을 디스하는 망언까지 추가로 내뱉자 결국 상식인에 가까웠던 코리도 이 말만은 도저히 참지 못했는지 결국 "좆까는 소리하네! 그 사람 영웅 맞잖아! 그 사람 덕분에 우리가 마이애미 무사히 빠져 나와서 이러고 있잖아!" 폭발하고 만다(...). 애쉬를 지켜주지 못했다면서 계속 찌질거리는 토니에게 코리는 "그런 일 하지도 못할 우리 대신에 그 사람이 나서서 애쉬 복수 해준 건 잊어먹었냐 이 머저리 새끼야" 라고 쌍욕을 퍼붓는다. 마크는 분위기가 거칠어지자 어떻게든 분위기를 수습하려고 애쓰지만, 토니는 코리의 반론에도 아랑곳않고 계속해서 자켓을 원망하며 헛소리를 나불대고, 자켓이 추종자들을 마이애미 핵폭격으로부터 구해준 건 생각 안하고 헛소리만 계속하는 토니에게 마침내 인내의 한계를 느낀 코리는 추종자들에게서 이탈해 버리고 만다. [15]

한편 계속해서 용병들을 소탕해가던 자켓, 용병들이 반체제 운동가들의 집회 현장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고 집회 장소로 사용되는 어느 교수의 저택을 습격하자, 자켓은 그곳에 난입해 모든 피닉스 컴퍼니 용병들을 쳐죽이고 자리를 뜬다. 이 사건 이후 대령은 마침내 백악관 집무실에서 피닉스 컴퍼니 평화유지군 지휘관으로부터 범인의 신상정보를 듣게 되고, 그 신상정보를 통해 유추되는 범인이 바로 자신의 옛 부하라는 사실을 알고 적지 않게 놀란다. 이후 대령은 50 블레싱의 다른 멤버들[16]을 바라보면서 마이애미에서도 수고가 많았지만 앞으로도 더 수고를 해야 할 것이며, 미국이 살아남으려면 맑시즘 빨갱이들을 전 지구상에서 모두 쓸어버려야 한다고 그들을 독려한다.

다시 자켓의 시점. 교수의 저택 건을 처리한 이후로 자켓의 증상은 더욱 더 심해지고 있었고, 라디오를 통해서 누군가가 자신에게 다음 목적지인 피닉스 컴퍼니의 창고로 향할 것을 지시하는 환청을 듣는 지경까지 발전했다.[17] 이후 라디오를 따라서 도착한 피닉스 컴퍼니 창고를 습격하며[18], 자켓은 순서대로 유령 늑대 전우들의 환영[19], 핫라인 마이애미 1편의 말 가면과 부엉이 가면의 환영[20] [21]을 보며 잊고 싶었던 과거들과 마주보게 되며, 이는 챕터 마지막에 등장하는 매춘부(핫라인 마이애미 1에 등장한 그 매춘부)의 환영을 만나 자켓 자신을 비난하는 저주섞인 말들을 듣는 것으로 절정에 달하게 된다. 매춘부의 환영이 퍼붓는 비난에 뭐라고 말을 하려던 자켓은, 현장에 매복해 있던 용병대장과 부하에 의해서 총격을 당해 쓰러지게 되며[22], 자켓은 결국 부상을 입고 피닉스 컴퍼니 용병들에게 연행된다.

그렇게 대령과 부하들이 기다리고 있는 병원까지 끌려간 자켓, 이 곳에서 마침내 대령과 자켓의 재회가 이루어 지게 된다. 물론 대령의 또라이짓에 학을 떼고 있는 자켓, 자켓에 의해서 용병들을 무수히 잃은 대령 양자간의 대화가 제대로 풀릴 리는 만무했다. "너와 나는 같은 편인데, 왜 서로 돕지는 못할망정 이런 짓을 하는 거냐?" 라고 자켓을 꾸짖는 대령에게 자켓은 "대령님. 실례되는 말일지도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대령님은 완전 정신이 나가셨습니다." 라고 직구를 날리는데, 뒤이어서 하와이 전선에서 대령이 표범 가죽을 뒤집어 쓰고 "우리는 모두 짐승들"이라고 소리쳐댔던 사건, 그리고 대령이 전후에 대통령을 살해하고 상트페테르부르크에 핵을 날리는 짓을 저지른 것을 언급하면서 대령이 하는 짓거리들이 우리 모두를 죽이려 하고 있다고 원색적인 비난을 퍼붓는다. 물론 대령 역시 자신이 하는 일들은 모두 미국을 구하기 위한 것이다, 루스키 종자들은 그저 모조리 박살나는 것만이 답이라는 둥 본인의 비뚤어진 애국심을 숨기지 않는다. 결국 도저히 양자간의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자, 자켓은 생전에 반즈가 자켓 자신과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고, 그래서 대령을 독살시켜 대령을 멈추려고 했었다[23]는 사실을 말해 주면서 자기도 그 의견에 동의했어야 했다고 중얼거린다. 대령도 더이상의 대화가 무의미하다는 것을 알았는지 50 블레싱의 청소부 2인조에게 자켓을 단단히 지키고 있으라는 명령을 내린 후 병원을 떠난다.

한편, 추종자들에게서 이탈하여 아파트에서 조용히 지내고 있던 코리는 TV 뉴스를 통해[24] 자켓이 체포되어 병원에 갇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코리는 자신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 지를 알면서도 자켓을 그 꼴로 내버려 둘 수 없다면서 단신으로 피닉스 컴퍼니 용병들이 들끓는 병원에 쳐들어간다.

병원 윗층에서 코리는 청소부 2인조가 사용하는 사무실을 발견하게 되는데, 때마침 청소부들도 코리가 사무실에 침입한 것을 발견하고는 방송을 통해 시시껄렁한 잡소리를 지껄여 댄다.[25] 잡소리에 화가 난 코리는 자켓을 어디로 데려갔는지나 말하라고 외치며, 청소부들은 주변을 잘 살펴 보고 알아서 생각해 보라고 하는데, 그제서야 코리는 사무실에 널려 있는 핑크색 광고지들을 통해서 이들이 50 블레싱이라는 걸 알아채며, "예전엔 우리를 도와주긴 했지만 지금은 완전히 리버럴이 되어서 우리들의 작전들을 방해했다" 고 자켓을 사로잡은 이유를 설명해 주는 청소부들에게 코리는 자신이 자켓을 직접 이곳에서 빼낼 것을 선포하고, 자켓이 위치한 층까지 올라가서 남은 용병들과 청소부 2인조의 뚝배기를 전부 아작낸 다음 자켓을 성공적으로 구출한다. 붙잡힌 히로인이 아니라 구출하는 히로인이다

구출된 이후, 코리의 아파트로 향한 자켓은 일단 코리에게 "좋았던 옛 기억을 생각나게 한다." 면서 감사를 표하며, 아파트 안에서 기다리고 있던 알렉스, 마크, 토니와도 재회하면서 결국 나머지 추종자들과도 원만하게 화해한다. [26] 피닉스 컴퍼니 평화유지군을 대놓고 건드린 이상 워싱턴 DC를 그냥 빠져나갈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던 추종자들은 마침내 코리의 제안을 받아들여 그들과 전면전을 벌이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다음날, 코리는 자켓이 떨어뜨렸던 지갑과 그 안의 사진에 대해 언급하며, 자켓의 입을 통해 자켓과 매춘부 사이에 있었던 일들에 대한 솔직한 고백을 듣게 된다. 아파트 1층 복도에서 합류하게 된 자켓과 코리, 그리고 나머지 추종자들은 대령과 용병들의 광기를 멈추기 위한 첫 번째 단계를 실행하게 되는데, 그 첫 번째 단계란 바로 반대파 운동가들을 감금하고 "재교육" 시키는 재교육 캠프를 공격함으로써 용병들의 주의를 재교육 캠프 쪽으로 돌리는 것. 그리고 그렇게 해서 워싱턴 DC 내의 피닉스 컴퍼니 평화유지군 병력들 대다수가 재교육 캠프로 향하며 전력에 공백이 생겼을 때, 대령이 있는 백악관을 치는 것이 계획의 핵심이다. 재교육 캠프를 정리하고 책임자의 사무실로 들어가자, 캠프의 책임자인 50 블레싱의 간부가 빈 샷건을 들고 추종자들을 비난하다가, 총알이 없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고 미국을 위해 얼마든지 죽어주겠다며 똥폼을 잡는다. 하지만 애초에 진짜 목표가 따로 있었던 추종자들은 그냥 쿨하게 간부를 쌩까고 탈출(...).

습격 이후 작전이 먹혀 들었는지, 토니가 경찰 무전을 감청한 결과 피닉스 컴퍼니 평화유지군 대다수가 재교육 캠프로 출동하면서 백악관 방어에 공백이 생겼다는 것이 확인되었고[27], 그 다음날[28] 마침내 추종자들과 자켓의 마지막 결전, 백악관 레이드가 시작되었다. 코리가 먼저 침투하여 백악관의 경보를 무력화시키고, 그것을 신호로 자켓과 추종자들은 본격적으로 백악관을 공격한다.[29] 플레이어가 조작하게 되는 사람은 토니. 무직 백수였던 내가 대통령을 암살하게 된 건에 대하여 써놓은 거만 보면 사이다인데 막상 실제로 플레이 해보면 암걸린다. 특히 마지막에 대령 족칠때 토니가 용병들을 어느 정도 정리하고 엘리베이터 근처에 도착한 시점에서 대령은 방송으로 "너희가 지금 이 나라에 뭔 짓을 하는 지 알고는 있냐? 나는 이 나라를 계속 살아남게 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라고! 내가 죽으면, 이 나라도 같이 죽는 거야!" 라고 악악거리지만 토니는 쿨하게 내려와서 맞다이를 뜰 거냐, 아니면 그냥 거기서 계속 숨어 있을 거냐고 도발한다. 대령은 이에 "내가 너같은 놈 따위한테 쫄 것 같냐? 너 같은 새끼들은 옛날 하와이에서도 한 무더기씩 봐 왔어! 그리고 그놈들을 샌드백으로 썼지!" 라고 받아치는데, 토니는 의외로 "근데 넌 왜 이런 새끼들이랑 같이 일하니? 미국인인 주제에 누구는 보호하고 누구(반대파)는 안 보호하는 식으로 차별하니?" 라고 성격에 맞지 않게 정론(...) 이 섞인 비아냥을 날린다. 대령은 여기에 근시안적이면서 자기가 하는 일들을 이해 못 하고 있다며 뭐라 하려다가 서관 구역에 다른 일행이 침투하여 공격중이라는 사실을 눈치채고 방송을 중단한다.

마침내 대령이 있는 오벌 오피스 구역까지 도달한 토니. 대령은 부하들을 모아놓고 자기는 창문과 얇은 가림막으로 훤히 뚫린 정중앙 구역에서 기관단총을 들고 짱박힌 채 농성을 하지만 다른 용병들과 함께 토니의 핵주먹에 뚝배기가 깨지고 만다. 대령은 머리에서 피를 흘리며 "네가 뭔 짓을 저지른 건지 알고 있기를 빈다. 나의 지도 없이는, 미국은 무정부 상태의 혼돈에 빠질 거다. 너희들은 서로가 서로의 목덜미를 물어뜯겠지. 마치 한 무리의 짐승들처럼... ... 끔찍하구나... 끔찍해...(The horror... The horror...)" 라는 유언을 남기고 사망한다.

이후 자켓과 추종자들은 도로로 빠져 나가다가 경찰의 검문에 걸리게 되는데, 경찰들은 처음에는 그래도 법은 법이니까...라면서 지극히 법치주의를 준수하는 태도로 그들의 심판을 법정에 맡기려고 하지만, 추종자들의 설득에 결국은 "놈이 저지른 짓은 명백한 반역이었다. 그놈은 애초에 대통령도 아니었어. 그래도 너희가 그 짓을 저질러 놓고도 DC를 맘대로 활보하게 놔 두는 것도 곤란하지. 너희의 얼굴은 다 알려질 테고, 그러면 분명 놈을 열렬히 추종하던 놈들이 원수를 값겠다고 날뛰어 댈 걸." 라면서 솔직한 감상을 털어 놓는다. 생각해 보니 대놓고 회담 생방송 중에 대통령 쳐죽이고 정권잡아서 정통성이라고는 쥐뿔도 없는 인간이라 시크릿 서비스도 죄다 경호 거부하는 바람에 마지막 레벨 때 용병들만 백악관 지키고 있었나보다 그러자 자켓은 잠시 고민하다가 "그렇다면 우리는 DC를 영원히 떠나 주겠다" 고 제안하는데, 이를 받아들인 경찰들은 결국 상부에 추종자들과 자켓 일당이 이미 DC를 빠져 나갔다는 거짓 무전을 올리면서 그들을 보내주기로 한다. 그들은 다음에 다시 만날 일이 생길 때까지 서로 흩어져서 지내기[30]로 하고, 알렉스와 마크는 토니와 함께, 그리고 코리는 자켓과 함께 떠나기로 하면서 일행이 각자의 갈 길을 가는 것으로 3부에 걸친 캠페인이 마무리된다. 아무리 봐도 코리가 제일 수혜를 받았고 역으로 수혜는 커녕 역보정만 받은 쪽은 애쉬다


[1] 처음에 페트로프는 자기 부하들까지 썰어버린 Son의 말을 불신하지만 Son의 설득에 결국 마음이 움직인다. [2] 당연히 자켓은 왜 추종자들이 자신을 탈옥시키려는 건지 어안이벙벙해하고 자신을 영웅시한다는 그들의 말에 영문을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인다. [3] 여기서 대령에게 건투를 비는 인물은 제이크 챕터에서 등장하는 50 블레싱 소속의 간부. 그는 대령에게 50 블레싱의 요원들이 회담장 이곳저곳에 위치한 벤치에 무기를 밀수해 두었다는 팁을 준다. [4] 알렉스는 설마 소련이 그냥 그렇게 핵을 떨굴 건가 하고 의아해 하지만, 자켓은 단호하게 "소련은 전쟁 이후로 자신들이 천하무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고 설명한다. [5] 여기에 왜 그랬냐는 자켓의 물음에 내가 설마 감정없는 짐승이라고 생각했냐고 반문한다. 또한 대령에게도 기회를 줘봤지만 대령은 고집불통으로 나와서 소용이 없었다고 말한다. [6] Beatdown은 "때려 부수다" 는 그대로의 의미도 되지만, 가격을 깎는다는 의미의 "beat down the price" 라는 숙어로도 쓰인다. [7] 아무래도 무대가 워싱턴 DC라고 은근히 노렸는지 카르텔 이름이 페이데이 2에 등장하는 "멘도자 카르텔" 이다. [8] 참고로 여기서 2층을 뒤져 보면, 자켓이 은신처 안에서 정상적인 생활 패턴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는 걸 걱정하는 내용의 쪽지가 있다. 알렉스와 마크에게 이야기 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언급하고, 애쉬와 토니는 기록같은 걸 남길만한 성격이 아니라는 걸 생각해 보면(...) 정황상 코리가 쓴 듯. [9] 눈이 뒤집힌 알렉스가 "어딨는지 불지 않으면 내가...내가..." 라고 감정 조절을 못하는 모습을 보자 페트로프는 "불지 않으면 뭐 어쩔건데?" 라고 대놓고 비웃는다. 그리고 플레이어에게 끔살당한다 [10] 차에 타기 전, 제대 이후로 방황하던 자신의 처지에 공감해 주고 이후 추종자들 사이에서의 말싸움에서도 언제나 편을 들어 준 것이 고마웠던 모양인지 "네가 그리울 거야. 코리." 라는 말을 남긴다. [11] 갱단 아지트 챕터 이전 술집의 TV 뉴스에서 이들의 정식명칭을 알 수 있다. 작중 인물들은 그냥 간단하게 용병들(Mercs) 이라고 칭하며, 병원 챕터 전에 볼수있는 TV 뉴스에서는 DC 보안군(D.C. Security Forces)이라고도 부른다. 허리케인 카트리나 때 실제로 뉴올리언스 지역의 치안을 민간군사기업 블랙워터가 담당한 사례에서 볼 수 있듯, 미국 현지법으로 인한 제약 때문에 군대는 미국 내의 치안유지에 함부로 개입할 수 없기 때문. 참고로 블랙워터의 설립자인 에릭 프린스는 홀랜드 크리스천 학교(Holland Christian Schools)를 나온 독실한 복음주의자이자 보수주의자, 다시말해 전형적인 미국의 보수파 성향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제작자가 정말로 뉴올리언스 사태 당시 블랙워터가 치안유지에 나선 일을 모티브로 삼아 적들의 설정을 "치안 유지 활동에 나선 용병들" 로 설정한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어찌됐든 서로 연관지어서 생각해 보면 꽤나 흥미로운 사실들. 참고로 이 용병들은 본 캠페인의 제작자가 직접 제작한 민병대(Militia) 세력 모드( 해당 모드 - Militia Faction Mod - DL & Screenshots)를 이용하여 구현된 적들이다(러시아 마피아 스킨 교체). 마찬가지로 이 민병대 모드를 적용한 캠페인이 위의 마이애미 폴즈 액트 4. [12] 참고로 이 시점까지도 자켓은 여전히 환영에 시달리기 때문에, 처음으로 용병들을 족친 이후 들어간 슈퍼마켓에서는 수염의 환영만이 아니라 애쉬, Son, 그리고 바이커의 환영까지 볼 수 있다. 수염의 환영은 물건을 사려거든 차용증서(IOU) 따위 말고 현금이나 신용카드로 결제하던지 아니면 꺼지라며 매몰차게 쫒아낸다. 아무래도 본격적인 소련과의 전면전에 들어가면서 미국 정부가 경제위기로 만신창이가 된 그리스처럼 차용증서를 발행해 병용화폐로 쓸 정도로 국내 상황이 막장이 된 듯. [13] 대화 이후 술집 카운터 위에 놓인 TV( NES가 연결된 TV)를 통해 자켓이 피닉스 컴퍼니 평화유지군의 건물을 습격해 용병들을 끔살시켰다는 뉴스가 흘러 나오고, 그 뉴스에 잠시 침묵하던 코리는 "뭘 하고 싶은 거야? 그리고 다시 돌아와서 우리를 좀 도와주지 그래?" 라고 중얼거린다. [14] 여담으로 이 레벨에서 백조가면을 선택하면 전에 사망한 애쉬 대신 코리가 총을 든다. [15] 마크 역시 마찬가지로 참다가 참다가 결국은 토니를 향해서 이제 니 헛소리 듣는것도 지겹다며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알렉스마저도 토니에게 원색적인 비난을 퍼붓는 등 분위기가 개판 5분 전으로 흘러가자 결국 코리는 마크에게 조용히 사과하고 쓸쓸히 술집을 떠난다. [16] 핫라인 마이애미 1편의 복장을 그대로 입은 청소부 2인조와, (1부에서도 나왔던) 2편 제이크 챕터의 50 블레싱 간부(현 시점에선 재교육 캠프의 책임자). [17] 그 앞에는 백악관에서 등장했던 용병대장이 노숙자를 심문하고 있는데, 무슨 참전용사 대접을 그따위로 하냐는 노숙자 아저씨의 말에 용병대장은 지금 내 눈에는 당신도 잠재적인 빨갱이로 보인다며 재교육 캠프로 끌려가기 싫으면 순순히 말하는 거에나 대답하라고 윽박지른다. 그리고 이 노숙자 아저씨는 결국 정말로 나중에 재교육 캠프 습격 때 발견된다(...). [18] 이 챕터에서는 용병들의 머리가 핫라인 마이애미 2 마지막 챕터처럼 환각의 형태를 하고 있다. [19] 이 현장에선 주변에 죽어가는 소련군의 모습이 보인다. [20] 이 현장은 핫라인 마이애미 1에서 자켓이 환상을 볼 때의 집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21] 여담으로 닭 가면이 앉아있던 자리에는 쓰레기 봉투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있다. [22] 이때 매춘부의 환영이 앉아 있던 소파에는 용병의 시체만 놓여 있다. [23] 반즈는 본 게임에서 유령 늑대의 마지막 임무를 끝마치고 탈출하다가 엘리베이터 폭발에 휩쓸려 사망한다. 만약 그가 살아남아서 대령을 독살했다면 마이애미의 비극이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소리다. [24] 자켓에 대한 소식이 들리기 전, TV 뉴스에서는 알래스카 앵커리지 전선에서 양자간에 막대한 사상자를 내며 밀고 밀리기를 반복하던 미군과 소련군 병사들이 싸움에 지쳤는지 상부의 명령을 무시하고 자기들 마음대로 휴전 상태에 들어갔으며, 대령이 이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하고 있지 않다는 내용이 언급된다. [25] "뭐야, 예전에 우리가 부려먹었던 장기말들 중 하나잖아." "아니, 그게 아니고 그냥 남부 쪽에서 놀던 모방범 애들 중 하나 같은데." "정말? 그거 참 애처로워라. 자기만의 개성을 가지고 할 수 있는 게 없으니까 성공한 사람들 아이디어를 베껴먹었다 이거야?" "그러게. 망할 빨갱이 새끼들도 아니고." 라고 2편의 추종자들 자체를 싸잡아서 디스하는 내용(...). [26] 마크는 처음부터 자켓을 나쁘게 보지 않고 있어서 그냥 "나도 다시 만나서 반갑다" 로 끝났고, 알렉스는 코리가 자켓을 구하는 과정에서 용병들을 잔뜩 족쳤다는 사실을 듣고 그런 짓을 하면 얼마나 심각한 추적을 받는 지는 알고 있느냐며 크게 놀라긴 했어도 혼자서 죽는 것보다는 낫다고 코리가 제시한 용병들과의 전면전 계획에 함께 참여하기로 동의. 토니는 처음에는 "아, 또 저 인간이냐..." 라고 삐딱하게 반응했으나, 자신이 생각하기에도 용병들 하는 짓거리가 하와이에서 봤던 빨갱이 놈들하고 다를 바가 없는, 이름만 다른 빨갱이들 집단이니 뒈져도 싸다며 마찬가지로 계획에 동의했다. 자켓은 추종자들이 왜 이렇게까지 자신을 환대해 주는 지 모르겠다며 유령 늑대 전우들, 그리고 매춘부를 잃은 사실을 언급하며 잠시 자기혐오에 빠지지만, 알렉스는 애쉬의 원수를 갚아 준 것이 감사하다면서, 그리고 토니는 아예 그냥 못박힐 십자가라도 가져다 줘야 하냐며 비꼬면서도(...) 계속 '전부 내 탓이오' 라고 징징대는 건 그만 집어 치우라고 하면서 자켓을 다시 받아들이기로 합의. [27] 이후 TV 뉴스를 확인해 보면 대령이 결국은 무단으로 소련군과 휴전 상태에 들어간 병사들을 처벌할 것이라는 공식성명을 냈다고 한다. 하지만 다음 챕터에서 벌어진 일을 생각해 보면 그 병사들은 다행히 살았을 것 같긴 하다 그리고 뒤이어서 본 캠페인에서는 운명이 확인되지 않았던 에반에 대해서도 언급되는데, 에반이 마침내 50 블레싱과 그들이 사주한, 소련의 미국 내 영향력 악화를 노린 계획적인 가면 살인극들에 대해 생생히 고발하는 책을 내는 데 성공했고, 50 블레싱의 대표는 이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내용. 이 IF 스토리 내에서 에반과 매니 파르도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같은 제작자의 캠페인인 Day of Ruin 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매니는 마이애미 도살자라는 게 발각되어서 빵으로 직행했고, 당연히 에반과의 관계도 완전히 파토난 상태(아예 면회 때 에반과 그 가족들을 찾아내서 죽이겠다고 으르렁거린다). 그렇게 다시 감옥으로 돌아가려는 순간 예의 그 폭동과 치안 공백 때문에 교도소가 개판이 되었고, 폭동 와중에 매니는 경찰, 죄수, 갱 등 눈에 보이는 모두를 쳐죽여가며 탈옥했으나 탈출을 위한 자동차를 발견한 그 순간 핵의 불길에 휩싸인다. 반대로 에반은 어떻게든 가족들과 무사히 합류하여 마이애미를 성공적으로 탈출. [28] 여기서 코리의 아파트를 유심히 훝어 보면, 소파 근처에 벗어던진 청바지, 그리고 검은 색 팬티와 브래지어가 널부러져 있다. 그리고 자켓과 코리 사이의 뭔가 묘한 대화 내용들, 그리고 1층으로 내려가자 토니가 "뭐 하느라고 이렇게 늦었냐?" 라고 갈구는 말로 보건대, 아무래도 둘이 한 것(...) 같다. 뭘? [29] 이 때 마크가 "여기서 데자뷰 느끼는 거 나 뿐이야? 이거 어쩐지 엄청 익숙한 상황인데..." 라고 메타발언(...)을 날리는 건 덤. [30] 토니 왈 우리 길은 늦든 빠르든 겹치게 되어있다고. 토니 말마따나 터무니없는 대형사건을 터뜨린 마당에 영원히 인연 끊고 사는 것도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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