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7 17:02:01

US스틸

1. 개요2. 역사
2.1. 설립과 초기 성장2.2. 20세기 중반2.3. 20세기 후반과 쇠퇴2.4. 2024년,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시도
3. 주요 사업4. 글로벌 영향력5. 경쟁사6. 최근 변화

1. 개요

US스틸(United States Steel Corporation)은 미국의 대표적인 철강 제조업체로, 1901년에 설립되었다. 이 회사는 미국 철강 산업의 기둥 중 하나로, 설립 당시 세계 최대의 철강 생산 기업이었다.

2. 역사

2.1. 설립과 초기 성장

US스틸은 1901년 J. P. 모건 앤드루 카네기가 주도하여 설립되었다. 당시 US스틸의 창립은 카네기 스틸 컴퍼니, 페더럴 스틸 컴퍼니, 내셔널 스틸 컴퍼니 등 여러 철강 회사를 합병한 결과였다. 창립 당시 자산 규모는 약 14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당시에 가장 큰 규모의 기업 합병 중 하나였다.

2.2. 20세기 중반

20세기 중반에 들어서면서 US스틸은 미국 경제와 산업의 중심 역할을 했다. 철도, 건설, 군수 산업 등 여러 분야에 철강을 공급하며 미국 산업화에 큰 기여를 했다. 특히 제2차 세계 대전 동안 US스틸은 군수품 생산에 중점을 두며 미국의 전쟁 노력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2.3. 20세기 후반과 쇠퇴

20세기 후반으로 넘어가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와 신흥 경제국의 부상으로 US스틸은 경영 위기를 겪게 되었다. 특히 중국과 한국의 철강 기업들이 경쟁력을 높이면서 US스틸의 시장 점유율이 감소했다. 이러한 변화는 회사의 경영 전략에 큰 영향을 미쳤고, 여러 차례의 구조조정과 자산 매각이 이루어졌다.

불과 1950년대 말까지만 해도 US스틸은 미국 주식시장에서 최고의 블루칩이라는 평가까지 받을 정도로 평이 좋았던 회사였지만, 20세기 후반에는 이미 주식시장에서는 물론 미국인들의 뇌리에서도 거의 잊혀진 회사가 된 지 오래였다. 실제로 US스틸의 주가와 시총은 1959년보다 1990년~2020년대인 지금이 훨씬 낮다.

2.4. 2024년,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시도

2024년, 끝내 경영진이 US스틸을 일본제철에 매각하려 한다는 이야기가 떠돌자 많은 노동자들과 운동가들이 들고일어나 매각 반대를 외치고 있다.[1] 주요 정치인들은 물론 도널드 트럼프, 카멀라 해리스 대통령 후보까지 나서서 US스틸이 일본에게 매각되지 않게 하겠다며 날을 세우고 있다.

US스틸이 만약 매각이 무산된다면 공장을 폐쇄하고 본사를 이전할 수도 있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

2024년 11월 7일, 일본제철이 연말까지 US스틸 인수를 완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는 도널드 트럼프의 재집권이 확정된 상황이므로 실제 결과는 두고 보아야 알 수 있을 듯하다.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계획 승인을 요청했다. #

3. 주요 사업

US스틸은 철강 생산과 관련된 다양한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주요 제품군은 다음과 같다:

- 평판강: 자동차, 가전제품, 건설 자재 등에 사용되는 평판강을 생산한다.
- 튜브 제품: 오일 및 가스 산업에서 사용되는 파이프와 튜브 제품을 생산한다.
- 전기강판: 전기 변압기, 모터 등에 사용되는 고급 전기강판을 제조한다.

4. 글로벌 영향력

US스틸은 한때 세계 철강 산업을 주도하던 기업이었으며, 현재도 여전히 미국 내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시장에서는 한국의 포스코, 중국의 바오강 그룹 등과 같은 경쟁사들이 더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5. 경쟁사

US스틸의 주요 경쟁사로는 다음과 같은 글로벌 철강 기업들이 있다:
- 아르셀로미탈(ArcelorMittal): 세계 최대의 철강 생산 기업.
- 포스코(POSCO): 한국의 대표적인 철강 기업.
- Nucor Corporation: 미국 내에서 US스틸과 경쟁하는 또 다른 주요 철강 업체.

6. 최근 변화

21세기에 들어서면서 US스틸은 환경 규제와 지속 가능한 경영에 중점을 두고 있다. 최근에는 전통적인 고로 방식에서 벗어나 전기로를 활용한 생산을 확대하며,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노력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제조 기술 도입을 통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자 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1] 정작 US스틸의 주가는 해당 매각 소식이 공식화되자 하루만에 20퍼센트가 넘게 급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