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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62/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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Т-62
파생형 실전 운용국 미디어

1. 개요2. 프라하의 봄3. 중국-소련 국경분쟁4. 제4차 중동전쟁5.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6. 이란-이라크 전쟁7. 앙골라 내전8. 걸프 전쟁9. 소말리아 내전10. 체첸 전쟁11. 에티오피아-에리트리아 전쟁12.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13. 이라크 전쟁14. 남오세티야 전쟁15. 리비아 내전16. 시리아 내전17. 이라크 내전18. 2021년 아프가니스탄 내전19.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 개요


1965년, 전승 기념일 퍼레이드 당시 일반에 최초로 공개된 T-62 전차(23분 부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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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의 T-62[2]
1968년 프라하의 봄 진압뿐만 아니라, 중국-소련 국경분쟁, 1979년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 등에 투입되었으며, 소련이 해체된 이후에도 체첸 사태나 심지어 2008년 남오세티야 전쟁에도 동원되었다.

여전히 중동, 아프리카 등지의 내전에서는 현역으로 굴러다닌다. 땜빵용 전차로 태어났다기에는 질긴 수명이다.

대량으로 뿌려져서 바르샤바 조약기구의 표준 전차로 자리매김한 T-54/ T-55와 달리 T-62는 불가리아 말고는 어떤 비소련 회원국에도 채용된 적이 없는 전차이다. 폴란드 인민 공화국 체코슬로바키아는 T-55에 비해 높은 가격의 T-62를 거부했고 대신 T-55를 개량하는 것으로 선회했다. 불가리아 인민군은 1970년부터 1974년까지 T-62 전차 250대를 도입했고 1990년대 이후에 퇴역시켰다.

지금 이 시간에도 AK-47/ AKM, RPG-7, T-54/55와 함께 많은 전투에서 사용되고 있다.

2. 프라하의 봄

파일:02-tanks.jpg
프라하의 봄 당시의 소련 제20기갑군 소속 T-62
1968년 소련군을 비롯해서 바르샤바 조약군이 체코 프라하에 진주했을 때 동독 주둔 소련군 소속의 T-62가 최초로 실전에 투입되었다. 나토군의 개입을 우려해[3] 당대 소련 입장에선 최신 병기였던 T-62까지 실전투입한거였지만 막상 화기를 이용한 실전은 없었고 다만 리베레츠 마을에서 시민들이 올라타 항의하자 그들을 떨쳐버리기 위해 건물을 들이받은 적은 있었다. 그 건물은 당연히 반파되어버렸고 시민 두 명이 사망하는 참극으로 이어졌다.

3. 중국-소련 국경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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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 국경수비대 소속 T-62
1969년 중소 국경분쟁은 T-62의 두번째 실전 투입이자 처음으로 손실이 발생한 전투였다. 1969년 3월 2일 소련 국경수비대와 대치하던 중국군 병력이 증강됐고 소련을 향한 중국군의 포격이 지속됐다. 그러나 상부의 명령으로 소련 국경수비대는 포격 지원을 받을 수 없었고, 3월 15일에 T-62 전차 세대로 이루어진 제57 방면군 135 기계화부대 전차부대 소속 데모크라트 레오노프 대령의 전차 소대가 2개의 보병대대와 함께 다만스키 섬 사이 얼어붙은 흑룡강 위로 반격을 가했다. 그러다가 선두에 있던 545번 전차 측면이 중국군 대전차로켓에 피격당하면서 레오노프 대령[4]을 비롯한 승무원 전원이 사망했고, 나머지 2대와 병력은 후퇴할 수 밖에 없었다. 중국군은 계속해서 소련군이 반격하지 못하도록 강에 포격을 퍼부었고, 포격으로 얼음이 깨져서 545번 전차가 물속으로 가라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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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군에 노획된 545호차
소련은 자국 최신예[5] 전차가 중국에 노획되는 걸 우려하여 중국에 간첩을 특파해 사보타주를 통해 날탄, 조준경과 같은 고성능 장비를 회수 또는 완전히 손상시키려 했으나 실패했고, 중국은 유기된 차량을 끌어내 복원시켜 철저히 분석하고 20개가 넘는 설계국들을 갈아넣어 100mm 활강포를 단 자국의 69식 전차를 개발해냈지만... 기존 자국 100mm 강선포와 비교했을 때 비슷한 관통력과 명중률이 더 떨어지는 등 나은 점이 하나도 없어 때려쳤고, 나중에 서방과 친해져 105mm 강선포로 갈아탔다.[6] 현재 복원된 T-62 545번차는 베이징의 중국인민혁명군사박물관에 떡하니 전시되는 수모를 당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중국군이 무식해서 불량품을 탑재하고 온 것으로 오인, 비웃었다는 도시전설이 있으나, 당연히 중국군도 소련군 전차포가 자군에 엄청난 피해를 입히는 것을 봤으므로 불량품이라고 비웃었을 리가 없다. 불량품으로 비웃기는커녕 성능이 인상적이었던지 중국도 활강포 연구를 시작했다.

4. 제4차 중동전쟁

당시 시리아군과 이집트군의 주력전차로 수백대 단위로 대규모로 밀려들어 이스라엘군을 긴장에 빠트렸다. 그러나 이스라엘군 센추리온 전차들이 헐 다운으로 원거리에서 저격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스라엘군 전차병들의 활약 및 미국의 지원으로 T-62 전차들이 대량으로 파괴되거나 노획되는 수모를 겪어야만 했다.

당시 이스라엘군이 이 T-62를 노획, 마개조하여 운용한 버전은 Tiran-6이다.

5.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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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 당시 소련군의 T-62M
1979년부터 1989년까지 아프간에 투입된 소련군 전차는 줄곧 T-55A와 T-62였다. 다른 이유는 없고 아프가니스탄에 투입된 40군이 보유한 전차가 T-62와 T-55여서. T-64, 72, 80은 아프가니스탄에 투입되지 않았다. 전쟁 기간 동안 총 143대에 달하는 T-62 전차들이 손실되었다.

6. 이란-이라크 전쟁

1981년, 이란군은 이라크군에게 함락당한 데즈풀을 탈환하기 위해 나스르 작전을 가동했고 이란군이 보유한 최신예 치프틴 전차, M60 전차들로 이루어진 3개의 기갑여단이 동원되었다. 그러나 이라크군은 미리 함정을 파두고 있었고 T-62 전차들이 헐 다운한 채로 포위망을 형성했다. 이란군의 수 많은 치프틴과 M60 전차들이 이라크군 T-62 전차들의 십자포화에 터져나갔고 설상가상으로 전차들이 진흙에 의해 제대로 된 기동을 할 수 없었다. 거기다가 이라크군 공격헬기들까지 가세하자 이란군 기갑여단들은 패퇴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동원된 이란군 전차전력 330대 중 자그마치 214대가 격파되거나 노획당하는 대참패를 맞이한다. 이라크군 T-62 전차의 손실은 45대에 불과했다.

T-62가 제대로 활약한 전투였으며 성능상 우세한 이란군 전차들을 크게 격파하는 성과를 보여 승무원의 숙련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 전투였다. 동시에 115mm 날탄이 치프틴의 두꺼운 포탑 전면을 관통하는 일도 발생하여 활강포와 날개안정분리철갑탄의 위력을 제대로 보여주기도 했다.[7]

7. 앙골라 내전

쿠바군 T-62가 MPLA를 지원하기 위해서 투입되었으며 남아프리카 공화국군은 이에 맞서서 에란드, 라텔 등의 무반동총 장착 차륜형 장갑차들을 투입했다.

8. 걸프 전쟁

이란-이라크 전쟁 때 맹활약하던 때와 달리 걸프전에선 다국적군의 최신예 M1 에이브람스, 챌린저 1, AMX-30B2, M60A3, M60A1 RISE 전차와의 압도적 성능격차에 밀려 T-55, 59식 전차와 함께 수백대가 일방적으로 박살났다. 운좋게 M1 에이브람스 전차 몇 대를 격파하는데 성공한 T-72 전차와 달리 T-62 전차에 의한 다국적군 전차 손실은 하나도 없었다고 한다.

9. 소말리아 내전

10. 체첸 전쟁

제1차 체첸 전쟁, 제2차 체첸 전쟁에서 러시아군 소속으로 T-62가 T-72, T-80등과 함께 투입되었다.

11. 에티오피아-에리트리아 전쟁

12.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

13. 이라크 전쟁

이라크군이 운용했다.

14. 남오세티야 전쟁

체첸 전쟁때처럼 러시아군이 운용했다.

15. 리비아 내전

16. 시리아 내전

시리아군의 무기고에서 보관중이던 차량들이 자유 시리아군 알 누스라 전선 등에 의해 노획되어 반군의 전차 전력의 일각이 되었다. 시리아군이 이스라엘과의 총력전에 대비해 치장해놓은 물자와 차량이 엄청나다보니 시작은 게릴라였던 반군도 콘베이 차량까지 확보해서 적극 운용중이다. 러시아의 군사원조로 들어온 T-62M은 주로 정부군이 쓰고 있다.

17. 이라크 내전

18. 2021년 아프가니스탄 내전

아프가니스탄 국민 저항 전선이 구 소련군이 유기한 장비를 재생시켜 요충지 방어에 투입하고 있다. #

19.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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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를 통해 전선으로 수송되는 T-62
5월 말부터 T-62M/MV가 전선으로 수송되는 모습이 진짜 관측되었고 러시아군이 침공 후 장악한 멜리토폴이나 헤르손 등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에서 주로 관찰되고 있다.

2022년 6월 6일에 첫 손실이 확인되었다. 엔진 고장으로 유기되었다고 한다. #

7월경, 드론을 이용한 RGD-5 대전차 수류탄을 이용한 공격으로 파손되는 T-62M의 첫 손실이 촬영되었다.

이후에도 헤르손 공세에 투입되었고. 6월 중순 기준으로 헤르손 전선에서 30대가 손실되었다 또한 헤르손 전선에 배치된 도네츠크 반군이 쓰는 것과는 별개로, 루한스크 주에서도 루한스크 반군이 운용중인 T-62M이 확인되었다.
파일:obj169urwz.png
도네츠크 인민 민병대 소속 오비옉트 169

도네츠크 인민 민병대가 오비옉트 169[8]를 운용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우크라이나군은 노획 T-62를 구난전차로 개조하여 사용한다. 원문

6월 말, 아군이 설치한 TM-62 대전차 지뢰에 러시아 T-62M이 격파되었다. 유폭이 일어나지는 않아 승무원들은 전원 생존한 것으로 보인다.

2023년 11월에는 T-90M용 부품들을 추가한 마개조된 T-62M 계열 차량이 포착되었다. 사진 속 차량은 Sosna-U 또는 PNM-T 조준장치와 T-90M 렐릭트 반응장갑과 연막탄 발사기같은 부품을 장착하고 있다.

2024년 5월7일 우만스케 방면에서 활동하는게 확인되었다.[9]


[1] 이 퍼레이드에서는 T-62 뿐만 아니라 쉴카도 처음으로 공개되었다(T-62 행렬과 ZSU-57-2 행렬 사이에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2] 현대화 개량이 되지 않았으나, 대전차 화기를 방어할 목적으로 슬랫 아머가 설치되어 있다. [3] 당시 소련군 수뇌부는 체코슬로바키아 영내에서 나토군을 발견하면 '선조치 후보고'하라고 지시를 내릴 정도였다. [4] 피격 이후에도 생존해 있었으나, 저격수의 저격을 맞고 사망했다. [5] 당시 T-62보다 훨신 진보된 T-64나 T-64A가 소련군에 있었으나 당시까지만 해도 T-64 계열은 어느 전장에서도 사용하기 힘든 실패한 전차에 가까웠고 이후 개량을 통해 우크라이나나 동독 같이 비교적 무난한 평지 지역에선 그나마 운용할 만한 수준의 신뢰성을 가지게 된다. [6] 물론 90년대 이후 다시 서방과 틀어지면서 현재는 125mm 활강포를 쓴다. [7] 영국에서는 이에 대한 대처로 스틸브루 추가장갑을 개발하여 치프틴 전차의 포탑 전면에 적용했다. [8] T-72에 장착될 연막탄을 시험하기 위해 BDD 장갑을 떼고 T-72의 연막탄을 장착한 형식. [9] 7분39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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