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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 Smash Bros. for Nintendo 3DS / Wii U/반글화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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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실태3. 원인
3.1. 다른 회사와의 판권 문제 (공식)3.2. 무성의?3.3. 기술적 문제 (일부 공식)
4. 경과5. 밝혀진 사실6. 기타7. 관련 문서

1. 개요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for 닌텐도 3DS 출시 전후로 제기된 반글화 논란. 한국닌텐도의 신뢰를 뿌리째 뒤흔들었으며 그동안 양은 적어도 질은 좋은 한글화를 진행해 주던 한국닌텐도의 이미지가 순식간에 훼손된 사건이다.

2. 실태

파일:external/imgnews.naver.net/i13018522769_99_20150910170603.jpg

인벤에서 올라온 대난투 4 반글화 출시를 풍자한 만평. 이 짤방 한 개로 모든 요약이 가능하다. 출처는 이곳. 이 짤방과 함께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3DS는 '한일영 슈퍼짬뽕 브라더스'라고 놀림과 야유를 받았다.

반글화 관련 이슈는 두 가지가 있는데 우선 게임 내에서 수집 가능한 피규어의 설명이 영문으로 되어 있음이 확인되었다.[1] 한국닌텐도가 몇 달 전 발매한 하츠네 미쿠 Project mirai 디럭스에서 가사들이 영문으로 출력되어 구설수에 오른 적이 있는데 한닌은 또 다시 한번 논란과 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되었다. 피규어 설명이 텍스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그걸 그냥 놔 두었다는 것 자체가 날로 먹었다는 것밖에 안 된다. 두 번째로 Mii의 한글 이름 일부가 출력이 제대로 안 되고 폰트가 깨져 버린다.ㅌ` 여기서 명심해야 할 것은 서로 다른 원인을 가진(것으로 추정되는) 별개의 이슈 두 가지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둘을 혼동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본 항목의 원인에 대한 추측에도 그 영향이 남아 있다.

근데 아예 건드리지 않았다면 모를까 포켓몬스터의 이름들은 한국 명칭을 '로마자'로 표기했다. 그러나 표기법은 중구난방인데 거북왕은 Geobugwang 이라고 표시되어 있으며 고오스는 대체 어디서 유래했는지 모를 표기인 Goohs로, 썬더는 북미 명칭인 Zapdos도, 정발명의 표준 로마자 표기인 Sseondeo도, 어원을 살린 Thunder도 아닌 Sunder로 적혀 있다.[2] 포켓몬들은 제외한 거의 모든 피규어들의 이름은 북미판 이름 그대로 사용되었다. 포켓몬인 프리져는 북미판 명칭인 Articuno로 표기되어 있는데 아마 당시의 닌텐도 표기법으로 프리져를 표기할 경우 Frizer, Freejer...나 Prigeo, 한국어 로마자 표기법으로는 Peurijeo 정도가 되었을 텐데 5세대 포켓몬 프리지오와 혼동될까 싶어 닌텐도식 배려를 한 것으로 보인다. 록맨의 경우 제목이 Rockman으로 적혀 있는데 본문만 북미판 정식 명칭인 Mega Man이다. 본문에서 유럽 출시를 언급했는데 이는 유럽판의 대사 스크립트를 가져왔기 때문이다.] 유일하게 맞는 표기는 Mokdorikitel뿐.

이렇게 형편없이 한글화한 것도 물론 잘못이지만 가장 큰 잘못은 한국닌텐도 측에서 발매 전에 이러한 사실을 아예 공지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발매 전 그 어떠한 매체에서도 피규어 설명 부분의 장면이 단 한 번도 나온 적이 없다. 이쯤 되면 자신들도 이 사실이 알려지면 판매량이 떨어질 것을 알고 있었는지 작정하고 반글화에 대한 부분을 일부러 꼭꼭 숨겨 놓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로 인해 믿고서 예약구매를 했는데 배신을 당한 사람들, 한글화를 중요시하는 하드코어층 유저들이 많은 루리웹이나 닌텐도 DS 갤러리 같은 커뮤니티들은 말 그대로 폭발했고 공식 카카오스토리와 페이스북에는 반글화에 분노한 유저들의 항의 댓글이 빗발쳤다. 특히 루리웹 이용자들은 성명서까지 작성하여 닌텐도의 반성과 사과, 사후처리를 요구했다.

물론 피규어들의 설명을 읽지 않을 거면 게임 자체는 정상적으로 플레이 가능하며[3] 그래도 튜토리얼, 메뉴, 게임 스테이지 배경들 같은 그래픽 상으로 나오는 언어들은 제대로 한글화되었다. 그리고 해당 비판을 수용했는지 일부 번역에서 문제가 된 것들을 패치로 수정했으나 물론 알맹이는 그대로인지라 반글화 문제는 여전하다. [4]

3. 원인

평소 한국닌텐도는 게임 발매 수는 적은 대신 전체적으로는 우수한 현지화를 해 온 기업이다.

그런데 정말 갑작스럽게 최악의 현지화를 내놓았으며 게다가 신 세계수의 미궁 2 파프니르기사 이후의 작품들은 평소처럼 한글화가 잘 되었고 특히 요괴워치는 한국어 더빙까지 되어 있다.[5]

이러니 온갖 추측들이 제기되었는데 유저들의 문의에 대한 답변과 관련 기사를 종합해 볼 때 한 가지 원인으로 특정하긴 어려우며 여러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왜 이렇게 되었는지는 담당자 외에는 아무도 모른다.

3.1. 다른 회사와의 판권 문제 (공식)

관련 기사

한국닌텐도의 공식 입장이다. 이 시리즈는 한국에 발매했던 닌텐도 게임(마리오, 젤다, 커비, 포켓몬 등등)뿐만 아니라 미발매였던 닌텐도 게임 및 캡콤, 반다이남코, 세가 등의 게임들도 있으며 이 캐릭터들에 대한 저작권 협의가 불발되어 부득이하게 영문으로 표기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한국 닌텐도 입장에서는 각 회사의 한국 판권을 반다이 남코 코리아, 캡콤 코리아, 세가 코리아가 각각 본사와는 따로 갖고 있는 데다 캡콤은 항목에도 나와 있듯이 캡콤 코리아의 안이하고 방만한 한글화 의지까지 겹쳐 난감했을 것이다. 물론 닌텐도가 판권을 가진 자사 캐릭터조차 영문으로, 심지어 아예 손을 안 댄 것도 아니라 엉터리로 바꿔 놓은 것은 유저 입장에서 납득이 안 가는 일이지만 일단 공식 입장이기 때문에 가장 신빙성을 가진다.

Wii로 발매되었던 대난투 스매시브라더스 X는 완벽한 로컬라이징이었는데 무슨 소리냐는 반문도 있지만 원래 게임 사용에 있어서 타 회사 판권이란 것은 한 번 쓰게 해 준다고 평생 계속 쓸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재사용 협의가 불발됐다면 아예 있을 수 없는 얘기는 아니다. 저작권 협의가 완료된 회사의 캐릭터만 로컬라이징하고 불발된 회사의 캐릭터는 영문으로 그대로 내보낸다면 그건 그것대로 통일성 측면에서 웃긴 얘기였을 테니.

단 로컬라이징을 하다 만 상태라서 우스워진 포켓몬스터 시리즈는 다른 이유가 있는데 포켓몬의 이름에 대한 판권은 닌텐도 본사가 아니라 포켓몬 주식회사에 IP에 관한 절대적인 권한이 있기 때문이다. 즉 그 지사인 포켓몬 코리아의 허락 없이는 포켓몬의 이름을 함부로 변경할 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다. 닌텐도에 이야기해도 소용이 없는 것은 애초에 담당하는 회사가 닌텐도가 아니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엉망인 포켓몬의 이름을 수정하는 것 역시 허락을 받아야 한다.

후속작인 얼티밋에서는 류나 켄처럼 일부 비 닌텐도 출신 캐릭터는 영문으로 이름이 표기되지만 나머지는 정상적으로 한글로 이름이 표기되며 아나운서도 한국판 이름을 호명하는 음성이 추가로 녹음되었다.

3.2. 무성의?

한국닌텐도가 현지화 작업을 무성의하게 했지만 이 추측의 문제점은 한국닌텐도는 그동안 현지화를 매우 우수하게 해 온 기업인데 갑자기 이런 대작 시리즈를 이유 없이 반글화라는 심각한 논란을 일으킬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발매 약 두 달 전부터 한글판의 정의를 바꿈으로써 반글화의 발판을 마련하였으며[6] 게임 내부에 그래픽상으로 다른 언어로 나오는 곳은 현지화 작업을 해 놓았다.[7]

그리고 이 게임의 정발 한 달 뒤에 나온 신 세계수의 미궁 2 파프니르기사를 시작으로 이후에 나온 작품은 평소처럼 한글로 잘 번안되었다. 그리고 요괴워치 리듬세상 더 베스트 플러스는 한국어 더빙까지 착실히 하여 평소의 우수한 현지화를 보여주었고 다행히 후속작인 얼티밋에서도 기존 한국닌텐도에 기대하던 우수한 현지화를 보여주었다.

3.3. 기술적 문제 (일부 공식)

정리 글

주로 Mii의 한글 깨짐 현상과 관련한 추측이며 해당 이슈에 대한 닌텐도의 공식 입장이다. 스매시 3DS는 게임 자체가 멀랭이다.[8] 그리고 스매시 3DS는 기존 닌텐도 3DS(구다수)의 성능을 전부 사용하는지 게임 도중 인터넷 브라우저 사용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게임이 개발될 때 한국어 지원을 고려하지 않았다면 한국닌텐도가 나중에 와서 추가했어야 할 텐데 한국어 전체를 완벽 지원하기에는 3DS 기기 자체의 메모리(RAM)가 부족해서 반글화를 했고 플레이어들의 한국어 글자도 이것 때문에 깨진다는 것이다. 실제로 플레이어의 이름이 캐릭터 고르는 화면에서 깨지지만 게임이 끝나면 나오는 화면에서는 폰트가 서로 다른 상태로 표기되는 황당한 상황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9] # 한편 어떤 유저가 문의한 결과 능력이나 기술의 문제는 아니라는 답변을 얻었다. 그런데 Mii의 한글 깨짐 문제는 한국어 문자를 표시하는 것이 어려워 사용 빈도가 높다고 판단한 문자에 한해 표시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다만 전작인 X가 완벽한 번역을 보여준 대신 외국 유저와 통신이 불가능했던 것을 고려하면 멀티플레이를 위해 데이터 수정폭이 극도로 제한되었다는 추측도 가능하다. 이게 무슨 문제냐고 할 지도 모르지만 당장 2/4세대 포켓몬도 기존 폰트에 더해서 한글 폰트를 추가하여 외국어 깨짐이 없는 완벽한 번역을 보여주었으나 다른 외국판과는 근거리 통신같은 멀티플레이 기능이 제대로 지원되지 않았고 GTS로 외국판과 교환하면 한국산 포켓몬의 모든 데이터에서 강제로 한글 표기가 사라졌다. 모든 국가판 데이터에 한글 폰트를 추가해서 발매한 5세대부터는 이런 문제가 없다는 걸 감안하면 그리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또 웹 브라우저 미지원이 메모리 부족과 관련 없다는 의견도 있는데 애초에 확장 슬라이드 패드도 메모리를 사용해서 지원하지 않게 되었다라고 할 정도로 개발 단계에서 심각한 메모리 부족에 시달린 게임이다. 웹 브라우저 하나만의 문제는 아니다. 신형의 C스틱은 내장 기능이라 추가 기능 지원을 위해 메모리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서 지원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Nintendo Switch에서는 해외판에도 기기 자체에 한글 글꼴이 내장된 것이 확인되는 등 넉넉한 성능과 저장공간에 힘입어 3DS에서의 심각한 다국어 지원 문제를 타개하기 위한 개선이 이뤄졌고 스위치로 나온 후속작인 얼티밋도 개발단계부터 다른 언어들과 함께 한국어판을 준비했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없다. 포켓몬스터 블랙/화이트처럼 해외판을 사도 한국어판 설정으로 바꿔서 플레이 할 수 있고 그 반대도 가능하다.

4. 경과

이후 한국닌텐도는 빗발친 문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 간접적인 입장을 내놓았는데 하나는 저작권 문제로 인하여 완전한, 혹은 개선된 한글패치의 제공은 불가능하며( 링크) 다만 향후 한글화 게임 내 일부 외국어가 섞여 있을 경우 먼저 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링크

결국 이에 실망하여 반품하거나 벌써부터 중고 처분하는 몇몇 유저들이 있었지만 하드코어 유저들과는 달리 닌텐도의 라이트 유저들에 있어서 얼마만큼의 파급력이 미칠지는 알 수 없었다. 실제로 어떤 마트에서는 품절되는 사태도 있었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3DS 타이틀 중 하나였다. 하지만 하드코어 팬 층에서는 두고두고 회자될 사건이 될 것이며 앞으로의 한국닌텐도의 출시작이 반글화될 수 있는 위험이 있어서 유저들을 불안하게 했다.

2015년 9월 16일 한국닌텐도에서 홍보 차원으로 발매 전부터 실시했던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for 3DS 온라인 생방송의 2회차 방송(17일)이 돌연 연기되었다.

2015년 10월 5일 루리웹에서 reyston라는 회원이 대표로 후쿠다 한국닌텐도 사장에게 성명서를 보냈다. 참여자 수는 대표자 외 436명.

일주일이 지나서 성명서에 대한 답신이 왔다. 법인 인감이 찍혀있는 나름 정중한 답신이지만 역시나 일반적으로 유저들이 받았던 답변과 비슷하다.[10]

해당 문서의 '무성의?' 항목의 내용대로 이후에 나온 게임들은 우수한 현지화를 보여줬는데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공식 입장에서 밝혔듯이 판권이 꼬여서 건드리지 못하는 게임은 번안 자체가 어려우며 이외의 게임들은 한국닌텐도가 미치지 않는 한 이번처럼 대놓고 반글화될 위험은 거의 없다. 따라서 가장 걱정되는 것은 크로스오버.

2018년 6월에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이라는 후속작이 공개되자 한국 팬들은 기대감과 이번에도 반글화가 아닐까하는 우려를 표했다. # 다만 후속작에서 정작 반글화 문제가 터졌던 그 피규어 콜렉션이 삭제되고 다른 콘텐츠로 대체되었기 때문에 반글화의 가장 큰 여지가 얼떨결에 사라졌으며 해당 후속작은 다행히 X편처럼 한국 비정발 게임 관련 용어를 제외하고 전부 깔끔하게 현지화되었다. 단 야숨과 마찬가지로 한국어 더빙은 나레이션을 제외하면 하나도 없다. 일본, 북미, 남미, 유럽 국가들이 메인 주제가부터 캐릭터, 나레이션까지 모두 자국어로 더빙되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한국 유저들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 있다. 대난투 X와는 달리 미더빙인데 역시 미더빙으로 발매된 야생의 숨결 때는 자본 사정이 좋지 않았다는 변명거리라도 있었지, 이번에는 성우보다 몸값이 몇 배는 더 비싼 유명 연예인은 적극적으로 섭외하여 홍보에 나섰기에 이것도 납득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리고 스매시브라더스 시리즈 관련은 아니지만 닌텐도 스위치는 약 1년이란 오랜 시간동안 본체 한글화가 되지 않다.

5. 밝혀진 사실

  • 대난투 한글화율은 36%
  • 북미판 베이스, 일본어 음성 위주[11], 유럽판 대사, 한국판 메뉴가 들어간 상태다.[12]

6. 기타

반글화가 맘에 안 들고 전부 영어로 바꾸고 싶을 때는 지역코드를 해제하자. 일다수 본체에 게임을 실행하면 북미판과 동일한 영어로 실행된다. 심지어 삭제된 Wii U 연동 기능도 추가되고 계속 존재한다.

북미판을 패치하면 피규어 이름, 피규어 설명들이 완벽한 영어가 된다. 또 애초에 멀티 랭귀지여서 일본판도 국가코드를 해제한 북미판 본체에 넣으면 영어로 나온다고 한다.

한편 블리자드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1 #2

7. 관련 문서



[1] 발매일로부터 약 2주 전 공개된 소개 영상에서 파라솔 웨이들디 피규어의 이름이 영어로 나와서 이미 반글화 조짐이 보였다. [2] 어쩌다 얻어걸린 것이겠지만 sunder는 thunder와 별도로 역시 실존하는 영어 단어다. 의미는 찢다. Sundering Titan에도 사용된 단어다. [3] 그리고 이것이 한국닌텐도가 환불해 주지 않는 이유다. 정확한 이유는 아래 문단을 참고할 것. [4] 피규어가 알맹이인 이유는 대난투의 인기와 재미는 분명 게임성에서 나오는 것도 맞지만 그 게임 속에서 얻는 피규어의 지분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게임 속에서 얻은 피규어의 설명을 읽음으로서 설정에 대해 이해하고 몰입할 수 있고 신규 유저들은 대난투를 해보고 다른 IP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도 될 수도 있기 때문. [5] 영어, 일본어 음성 선택 가능. 반면 대만· 홍콩닌텐도는 반중문화조차 안 하는 것도 모자라 대만·홍콩에서 2013년 12월 6일에 발매된 페이퍼 마리오 스티커 스타를 마지막으로 2016년 말에 시리즈 최초로 중문화된 포켓몬스터 썬·문이 발매될 때까지 닌텐도 타이틀의 중문화는 사실상 3년간 중단되었다. 수많은 한글화 타이틀보다도 더 많은 중문화 타이틀을 쏟아내는 경쟁기 회사와 비교되는 상황이었다. [6] 한국닌텐도 측에서는 100% 한글화의 정의의 애매모호해짐을 근거로 하였으나 통상적인 한글화 방법인 음성이나 그림 없이 텍스트만 한다고 가정한다면 '자막 100% 한글'식으로 표현을 해도 된다.(실제로 닌텐도 스위치는 이렇게 표기한다.) 결론적으로 한글판의 정의에서 100%를 뺀 것은 결국 음성/사진 및 영상/자막 모두 100%가 아니더라도 한국닌텐도의 기준에 따르면 한글화될 수 있게 된 것이다. [7] 가만 후술할 기술적 문제를 고려하면 이게 최선이었을 수도 있다. 그래픽 파일이라면 폰트와 달리 통째로 교체만 하면 되니 수정작업이 간편하기 때문이다. [8] 정발판에 한해서 북미판과 정발판 데이터만 들어 있다. [9] 아마 기본 폰트에 없는 '큰' 같은 문자는 있는 다른 폰트에서 가져오는 것 같다. 요컨대 게임에서 쓰는 폰트는 죄다 가져와서 모자이크처럼 표기한다는 것. [10] 한낱 지사에 불구한 한국닌텐도는 힘이 없어서 성명서를 받아들여도 한계가 있으니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닌텐도 본사에 보내는 것이지만 이조차도 거의 무의미한 수준이다.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닌텐도가 굳이 여기에 신경을 써야 할 이유가 너무나도 부족하기 때문. [11] 북미판 음성 사용에 대한 저작권 협의가 불발되어 일본어 음성의 판권을 그대로 채용했다고 한다. 대난투 X는 거의 영어 더빙을 썼고 심지어 아나운서랑 일부 캐릭터는 한국어 더빙까지 했었던 것을 고려하면 아쉬운 부분. [12] '다양한 나라가 뒤섞여 혼란스러워서 반글화라고 부르는건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앞서 설명한 대로 반글화로 지적된 건 '피규어 설명서'뿐이며 전작 대난투 X의 제대로 된 현지화도 (비중 차이만 있을 뿐) 일본판, 영어판, 유럽판 혼합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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