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009E00> 스캐너 솜버 Scanner Somb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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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 Introversion Software |
유통 | Introversion Software |
플랫폼 | |
ESD | |
장르 | 호러, 어드벤처, 걷는 시뮬레이션 |
출시 | 2017년 4월 26일 |
엔진 | |
한국어 지원 | 지원 |
심의 등급 | 심의 없음 |
관련 페이지 | 공식 위키[a] 버그 트래커[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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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Introversion Software에서 만든 걷는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지하 동굴에서 스캐너에 의지해서 탈출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Gone Home과 Dear Esther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고 한다.
VR로도 출시되었다.
2. 대사
플레이 도중 나오는 주인공의 대사로 스토리를 추측하도록 의도되었으나, 공식 번역이 워낙 발번역이라서 무슨 말을 하는지 도통 알아 먹을 수가 없다.[3] 때문에 한국어 사용자들에게는 손전등을 비추며 3시간동안 걸어다니는 지루한 여정이 될 수도 있다. 아래는 비공식 번역이다.\>\>PROTOTYPE INSTALLED |
SCANNER |
\>\>프로토타입 설치됨 |
스캐너 |
참고로 휠키를 한 번 누르면 쏜 상태로 고정이 된다. 힘들게 계속 좌클릭을 할 필요가 없다.
Nobody had been as deep as this for thousands of years. |
수천 년 동안 이만큼 깊이 내려온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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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RTURE CONTROL |
\>\>프로토타입 설치됨 |
조리개 조작 |
Could this place have been even older than the legends suggested? |
이곳이 전설에서 말하는 것보다 과거의 장소일 수도 있지 않을까? 해결책은 놀라웠다. 전례없이 강력한 성능의 지질학 스캐너를 사용하게 되었다. |
\>\>USER GUIDE |
Press RMB or Z to Zoom |
\>\>사용자 가이드 |
마우스 오른쪽 버튼이나 Z를 눌러 확대 |
They never did iron out all the glitches. |
여전히 다듬어지지 못한 결함들이 있었다. 때로는 센서에 과거의 잔상이 맺힌다, 귀신의 형상이 보인다. 그렇다 한들, 내가 본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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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RST SC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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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 스캔 |
The temple must have been over a thousand years old. |
사원은 족히 수천 년은 되었을 것이다. 나는 알고 있었다, 일평생 이런 이들에 대해 조사해왔다. 그리고 마침내, 내 두 눈으로 그리고 최초로서 목격하게 되었다. |
This was where they performed the sacrifices. |
이곳에서 그들은 희생제를 벌였다. 제단의 주변을 스캔할 수록 더 많은 것들이 드러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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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P VIE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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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보기 |
I always wonderd how many poor bastards they threw over the edge. |
난 항상 얼마나 많은 불쌍한 이들이 이 절벽 너머로 내던져졌는지 궁금했다. |
The cultists believed the cave itself was malevolent, that the dead could never escape. |
그들은 동굴 자체가 사악하여 이곳에서 죽은 이들은 떠날 수 없게 된다고 믿었다. 희생자들은 고통스러운 마지막 순간을 영원토록 반복하게 되는 것이다. 이곳의 사람들이 미쳐버린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
The cultists slept and ate here. |
그들은 이곳에서 생활했다. 후대의 수도사들처럼 그들 또한 침묵하는 신에게 묵례를 올리며 살아갔다. |
The witch trials came much later. |
마녀 재판을 아주 먼 훗날의 일이다. 사람들은 마녀를 이곳으로 끌고와 “숙청”했다. 끔찍할 정도로 오랜 세월간. 미신을 믿었던게 분명하다. 그들이 이 동굴을 선택한건 우연 따위가 아니다. 그들은 영원한 형벌로써 사악한 것들을 이 아래에 가둬두고 싶었다. |
I did wonder if it was true of course. No way these were just glitches. |
이게 진짜인지 궁금했다. 단순한 오류일리는 없다. 폐쇄된 공간에서 일어난 그 많은 죽음. 그들은 생의 마지막에 어떤 공포를 마주해야 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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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SOR UPGRAD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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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 업그레이드 |
\>\>PROTOTYPE INSTALLED |
MATERIAL SCANNER |
\>\>프로토타입 설치됨 |
소재 스캐너 |
So many have died down here. |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 아래에서 죽었다. |
Does it matter that all of this is in my memory? |
내가 이 모든 걸 기억한다는 게 상관이 있는 것일까? |
I remember coming down like it was yerterday. |
이곳에 내려왔던 게 어제 일처럼 기억난다. |
- 【 스포일러성이 짙은 후부 대사 펼치기 · 접기 】
How many times do I have to relive this? 나는 얼마나 다시 살아야 하는가? I dont know how I died. 나는 내가 죽은 이유를 모른다. Of all memories I'm forced to relive, it's the one thing I don't remember. 강제로 다시 되살아난 모든 기억에서, 단 하나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가족을 두고 온 사실에 가슴이 찢어진다. They know I'm never coming back. 가족들은 내가 절대 돌아오지 않으리란 걸 안다.
3. 스토리와 해석
굉장히 일직선적이고 직관적이기 때문에 따로 해석은 필요없겠지만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스토리 해석 펼치기 · 접기 】
주인공이 평소에도 동굴 탐사를 즐겼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런 주인공이 한평생을 조사, 답사하면서 살았을 정도로 흥미를 가진 동굴이 있었으니, 그게 바로 작품 상에 나오는 그 동굴이다. 주인공은 이 동굴에 대한 미신에 대해 집착했으며 직접 확인하고 싶어 했다. 친구들과 가족의 만류에도 주인공은 동굴을 탐사하러 간다.
이 동굴은 상당히 기괴한 전적이 많다. 미친 광신도들이 모여 이상한 신을 숭배했다던가, 마녀 사냥을 해서 무고한 사람을 숙청했다던가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곳에 일하러 온 광부 또한 상당히 많은 사고로 죽었다. 이들은 이 동굴 안에서 죽은 영혼은 절대로 도망갈 수 없다고 믿었다. 이게 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복선이다.
후반부에 가면 주인공이 죽은 사실을 말하는 장면이 있다. 처음부터 주인공은 귀신이었던 것이다. 주인공은 자신도 모르는 모종의 이유로 동굴 안에서 죽었고, 동굴을 탈출하려고 하지만 입구로 나오자마자 처음에 시작했던 텐트로 돌아가버린다. 주인공의 대사를 보면 아마도 여러 번 빠져 나오려고 시도했었던 것 같다.
엔딩에서 처음으로 돌아갈 때 여태까지 지나온 길을 주욱 훑어서 날아가는데 그때의 착잡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마지막의 비명소리는 귀신인 주인공 자신의 목소리인 것으로 보인다. 스팀의 전체적인 평가를 보면 게임 자체는 무난했어도[4] 엔딩에서 여운을 느끼는 플레이어들이 많은 듯 하다.
주인공이 걸어온 길이 상당히 먼 것으로 봐서 길을 잃고 아사했을 가능성이 있지만, 그냥 동굴 안에서 억울하게 죽은 영혼들에게 끔살 당했을 가능성도 있다. 혹은 진짜 동굴 자체가 저주 받았을 수도.
스캐너의 업그레이드가 동굴 곳곳에 떨어져 있는 것은 스토리 맥락상 상당히 부자연스러운데 주인공이 업그레이드를 하나씩 때고 들어 왔다(...)는 얘기가 되기 때문. 그냥 게임성을 위해 임의로 설치된 작은 달성 목표라고 생각하자.
주인공이 밖에 나올 때마다 가족이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 같은 시간선의 같은 구간만 계속 반복하는 전형적인 루프물일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New Game+라는 2회차가 존재하는데 스토리는 변화가 없고 스캐너의 모든 기능이 풀린 상태로 처음부터 시작한다. 처음부터 지형지물에 색상으로 스캔을 하며 다시 다닐 수 있는 것이 특징. 시작 입구 앞에 시체가 있는걸 보면 기분이 묘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