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5 11:53:04

SNL 코리아/논란 및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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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이세영 성추행 논란3. 정이랑 엄앵란 비하 논란4. 선택적 풍자
4.1. 제작진 관련 논란4.2. 젊은 세대를 향한 불편한 풍자
5. 수어 및 청각장애인 비하 논란6. 더 글로리 학교폭력 장면 희화화 논란7. ' 무신사 냄새' 표현 논란8. '헬기런' 표현 논란

1. 개요

SNL 코리아의 논란 및 사건사고를 정리한 문서다.

2. 이세영 성추행 논란

2016년 11월 26일, SNL 코리아에 출연한 B1A4, 인피니트, 블락비 남자 멤버들의 성기를 만지는 성추행을 하여 지탄을 받았다. 기사 B1A4 인피니트 블락비 언론에 보도된 장면

SNL 코리아 방송에서 배우 김민석에게 기습 뽀뽀를 한 적도 있다 #

그동안 개그우먼으로서 쌓아온 이미지가 워낙 유쾌하고 좋았던 만큼 이번 사태에 팬들의 실망감이 컸다. 이에 27일 자필 사과문을 남겼지만 논란은 계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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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분노한 B1A4의 팬덤인 BANA, 인피니트 팬덤인 인스피릿 측에서 공동 대응하여, 국민신문고에 해당 사건의 조사를 청원했고, 결국 경찰 조사를 받는다는 기사가 났다. 다만 제작진이나 다른 여성 크루 등도 함께 잘못했는데 이 부분은 언급이 덜 되는 부분.[1] '아이돌 성추행 논란' 코미디언 이세영, 경찰 조사 받는다. 이 사건으로 인해 이전에 같은 짓을 저질렀던 라미란, 이국주, 안영미 등도 함께 비판을 받고 있다.

제24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수상도 포기했다고 한다 #

이로 인해 코미디빅리그와 SNL 코리아 8에서 자진 하차했다. #

이러한 상태인데도 KBS 2TV에 출연한 노래싸움 - 승부 6회 방송분(12월 2일)에서 편집되지 않으면서 비난을 받았다. #

2017년 1월 4일, 마포경찰서는 이세영이 성희롱의 혐의가 없다며 각하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실제로 만진 것도 아니었고 처벌을 원하지도 않는다고 한다. #

' 말하는대로'에 출연해 본인 스스로 야설계의 조앤 롤링 같은 존재라면서 과거에 신화의 이민우와 신혜성을 엮어 '민셩' 이라는 알페스 팬픽을 썼다고 거리낌없이 밝히기도 했다. 이래서 신화창조에게도 주적으로 찍혔다.

3. 정이랑 엄앵란 비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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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앵란으로 분장한 정이랑이 코너에서 노래가사를 개사하여 '나는 잡을 가슴이 없다.'는 말을 했는데, 엄앵란이 실제 유방암 판정을 받고 한쪽 가슴을 절제했다는 것을 비하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 물론 과거부터 정이랑이 SNL에서 '가슴이 작다'는 소재를 몇 번 써왔기 때문에 개인적인 체질을 소재로 가사를 개사한 것으로 보이지만, 패러디 대상에 대해서 정확히 조사하지 않았던 것은 분명한 본인의 잘못이다. 이세영 성추행 논란과 더불어 엄앵란 비하 논란, 거기에 전혀 나아지지 않은 개그의 질까지 더불어서 현재 SNL은 네티즌들에게 집중적으로 까이고 있다. 프로그램을 폐지하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 것을 보면 이번이 SNL 최대의 고비. 참고로 방송 말미에 호스트가 퇴장한 이후, 전체 크루들이 저번주 낳았던 논란에 대한 사과인사를 올렸다.

4. 선택적 풍자

이 프로그램 역시 대한민국 내 풍자의 고질적인 문제인 선택적 풍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여기에 CJ그룹과 쿠팡에서 일어난 온갖 사건 사고 및 경영진 관련 문제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경향이 짙다.

과거 개그콘서트 웃음을 찾는 사람들 등을 보면 사회 특권층(금수저, 정치인)을 풍자하거나 아예 새로운 개그를 창조해 의미있는 시청률을 기록했고, SNL 코리아 역시 과거 tvN 시절 여의도 텔레토비 미운 우리 프로듀스 101 같은 정치풍자를 선보인 바가 있다. 하지만 리부트 시즌 3에서 보여준 사회초년생의 묘사, 특정 정치인의 혐오 발언이나 논란은 없는 것인 양 다루지 않는 지적이 기사로 나오고 있다. 쿠팡 SNL코리아도 개콘 내지 tvn시절 SNL코리아 의 절차를 밟는게 아니냐는 우려도 돌고 있다. 물론 현재 쿠팡 SNL자체는 풍자관련 논란을 제외하고 보면 프로그램 자체는 재미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선 팬들의 불만은 딱히 없는 듯 하다[2]

4.1. 제작진 관련 논란

쿠팡플레이에서 재개하는 SNL 코리아에 과거 군인을 비하하는 연출로 물의를 빚었던 PD가 제작진에 합류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제작사인 에이스토리에 따르면, SNL 코리아는 안상휘 책임프로듀서(CP)를 필두로 유성모 PD, 권성욱 PD, 오원택 PD 등이 합류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중 오원택 PD는 과거  XtvN 예능 프로그램 최신유행 프로그램에서 한국전쟁 참전 용사를 비하하는 연출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 게다가 조연출 명단에는 같은 프로그램에서 군무새 논란을 일으킨 강나래 PD #도 있어 더욱 비난을 받고 있다.

첫 방영당시엔 그래도 딱히 별다른 잡음없이 재밌다는 평이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 논란이 조금 생기더니 이러한 우려가 현실이 되어갔다. 아래 문단들을 보면 논란들의 양상이 최유프 때와 크게 다를 바가 없다.

4.2. 젊은 세대를 향한 불편한 풍자

만만한 상대만 때리는 SNL코리아의 ‘속빈 풍자’
"진짜 에어팟 끼고 일해?"..풍자에 불편한 MZ들

시즌이 거듭되면서 고위층이 아닌 만만한 젊은 세대를 우스꽝스럽게 풍자하는 방식에 대한 지적이 두드러졌다. 앞서 상술했듯이 수어를 우스꽝스럽게 표현했다는 이유로 약자 비하 논란이 일었는데, 이번에는 리부트 시즌 3에서 방영된 코너 'MZ 오피스'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별 고민 없이 패러디로 MZ 세대를 재현하면 공감대가 크지 않을 수 있다”며 “특정 세대를 공감하고 이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선입견을 품고 잘못된 이미지를 덧씌우는 건 문제”라고 비판했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도 “1980년대 초반부터 1990년대 초반 사이 출생한 M세대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중반 사이 태어난 Z세대를 묶어 쓰는 나라는 한국 뿐”이라며 “심지어 이들도 계층·성별에 따라 차이가 크고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기성세대의 관점에서 MZ라는 박스에 가두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5. 수어 및 청각장애인 비하 논란

'SNL코리아' 수어 비하 논란…"엉터리로 우스꽝스럽게 묘사"(연합뉴스)
[Pick] "선 넘었다"…'SNL코리아' 수어 비하 논란(SBS)
파일:SNL 코리아에 수어 비하에 대한 성명서.jpg
한국농아인협회의 성명서

2022년 2월 12일, '위켄드 업데이트' 코너에서는 정상훈을 'AI 수어 통역사'로 등장시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편파판정 논란을 풍자했다.

그러나 정상훈의 연기는 실제 수어와는 거리가 멀었고, 수어통역사를 우스꽝스럽게 표현했다. 이에 수어를 웃음거리로 만들고 농인들과 나아가 수어통역사를 비하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실제로 문제의 장면에는 웃음소리가 삽입되기도 했다.

쿠팡플레이는 해당 영상을 공식 SNS에 게시하기도 했는데, 이를 본 누리꾼들은 맹렬한 비난을 가했다. 한 누리꾼은 인스타그램 댓글을 통해 자신을 '제1언어로 수어를 사용하는 농인(청각장애인)'이라고 소개하며 "수어는 농인(청각장애인)들의 첫 번째 언어인데, 이를 맘대로 웃음거리로 만들며 엉터리 수어를 하는 것은 수어의 언어권을 무시하는 것과 같다"며 분통을 터뜨렸으며, SBS, 연합뉴스, JTBC 등에서 인용된 트윗 원문에서는 "자신들이 청인이고 수어사용자가 아니라고 한들, 수어통역사를 우스꽝스럽게 표현하고 과장된 표정과 몸짓으로 수어를 웃음거리로 만든 것이 농인들과 통역사들에 대한 비하라는 생각을 저 자리에 방송되기 까지 아무도 안했다는게 참담하다" 면서 "인종, 언어, 장애 유무를 웃음거리나 비하 소재로 쓰지 말아야 하는 건 상식" 이라며 방송되기까지 아무런 문제의식이 없었던 제작진을 향해 비난하였다.

논란이 확산되자 쿠팡플레이 측은 SNS 계정을 비롯해 유튜브 등에서 문제의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 하지만 올려진 사과문에 무엇을 잘못했는지가 전혀 적혀있지 않았던데다 무엇을 잘못했고 무엇을 지적받았는지도 언급하지 않아놓고 '의도와 다르게' 같은 문장을 굳이 사용하는 등의 사과문 같지 않은 사과문으로 사과하는 방법을 모르냐며 비판하고 있다.

6. 더 글로리 학교폭력 장면 희화화 논란

저급한 'SNL', 고데기 고문을 쥐포로 희화화…'더 글로리' 수준까지 떨어질라 TEN피플
곽튜브 눈물에도…살갗 대신 쥐포 지진 'SNL', 학폭 희화화 논란 [MD포커스](종합)

시즌 3 10화에서 더 글로리의 장면 중 박연진 무리가 문동은에게 고데기로 몸을 지져 괴롭히는 장면을 쥐포를 태워 이수지를 놀리는 장면으로 희화화해 논란이 되었다. 해당 장면은 실제 학교폭력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졌고 학교폭력이 민감한 소재이며 특히 실제 피해자가 존재하는 만큼 선을 넘었다는 반응이 많다.

사실 9화까지만 해도 이수지 송혜교를 따라한 기자로 등장해 김밥을 먹는 모습과 특유의 말투를 따라했을 때 굉장한 호평을 받았고 10화에서도 패러디 콩트 역시 재밌다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패러디 자체로는 문제가 없었지만, 녹화 콩트로서는 학교폭력을 희화화한 것이 중요한 점으로 꼽힌다.

학교폭력을 희화화했다는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 과거 시즌 9 이채영 게스트 편에서 양홍원[3]이 학교폭력 피해자 역할로 나왔고, 쇼미더머니에서 그의 가족들이 출연해 "우리 아이(양홍원)는 알고보면 착해요~" 라는 변명을 한 것이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러나 지속적인 불편러들로 인한 예능 프로그램의 질 하락이 문제가 되면서 더 이상 이런류의 불편함 제기에 호응하지 않는 사람이 많아졌고, 뉴스 댓글이나 각종 커뮤니티들의 반응은 이 문제를 제기하는 언론들에게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애초에 해당 내용은 실제 사건도 아닌 더글로리라는 드라마에 대한 패러디일 뿐인데 이걸 학폭 피해자를 희화화했다는 논리로 연결 시키는 것은 과장이며 그냥 전형적인 불편러들이 일으키는 논란이라는 시선이 많다.

7. ' 무신사 냄새' 표현 논란

MZ오피스 2022년 12월 10일 방송분에서 남성 신입사원(지코)를 가리키며 '무신사 냄새 지린다'는 표현을 사용해 남성 비하 내지 기업 비하 논란이 일기도 했다. 무신사가 '무신사 스탠다드'와 같은 저렴하고 무난한 디자인의 소위 '기본템' 라인업으로 인해 젊은 층에게 접근성이 좋은 패션 쇼핑 플랫폼으로 유명한 편이기 때문에 패션 커뮤니티에서는 양산형 스트릿 패션을 두고 무신사스럽다는 식의 표현이 소소하게 통용되다가 SNL 코리아의 해당 코너 이후 급격하게 퍼져나갔다. 그리고, 저런 농담이 적절했느냐와는 별개로 "아무리 농담이라지만 무신사라는 이름을 대놓고 광고하는 것처럼 멋대로 갖다 써도 되는거냐?" 라면서 비판을 하기도 했다.

보통 이런 이미지는 패션 업계에서는 골머리를 썩이는 요소로 통용된다. 대표적인 예시로 유니클로의 경우에도 2000년대 초반에 유니바레(ユニバレ)라는 신조어로 고생했는데, 이는 유니클로를 들키다는 뜻의 합성어이다. 한때 일본의 젊은 층 사이에서 유니클로가 '값 싸고 개성 없는 옷'의 대명사 취급을 받으며 입은 것을 들키면 부끄럽다는 식의 밈이 있었는데, 이번 무신사 냄새도 비슷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무신사 측에 입점한 브랜드 관계자는 '유니바레 논란과 다를 바 없으며, 그만큼 무신사가 국내 패션계에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

그 외에 온라인 패션 플랫폼 경쟁 과열에 따라 쿠팡이 경쟁사중 하나인 무신사를 견제하기 위해 일부러 '무신사 냄새'라는 밈을 강조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해당 글이 여러 커뮤에 출처 없이 불펌되어 원글자가 당황스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 #1, #2 현재는 둘 다 삭제됨.)

8. '헬기런' 표현 논란


"피습환자 이송을 '헬기런'?" SNL 풍자 "선 넘어" 논란 (MBC)
“이종섭 호주런 VS 이재명 헬기런” SNL이 김부겸에게 던진 질문 (문화일보)
'이재명 피습 사건'을 헬기런이라고 표현한 SNL (강원일보)

2024년 4월 7일 공개된 회차의 '맑눈광이 간다' 코너에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놓고 VS 게임을 진행했는데, '다음 중 각 당의 지지율을 더 폭락시킨 행동을 고른다면?'이라는 질문을 던지고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 호주런', 이재명 대표의 부산 병원에서 서울 병원으로 '헬기런'이라는 선택지를 제시하면서 논란이 되었다.

[1] 왜 이세영이 더 논란이 됐냐면, 이세영은 성추행을 저지르고, 쾌재를 부르는 듯한 모습을 보여 바나하고 인스피릿이 더 빡쳤던 것. [2] 풍자개그 부분에선 논란이 많지만 프로그램 자체는 재미있다는 점에서 11~12시절 개콘과 같다. [3] 학창 시절 학교폭력을 저질러 논란이 되었고, 인터뷰에서도 학교폭력 가해자임을 인정한 적이 있어 공식 사과를 하긴 했으나 실제로 사과를 했는지는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