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9-01 01:22:38

SCP-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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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fff> 파일:SCP 재단 로고.svg SCP 재단
일련번호 SCP-860
별명 푸른 열쇠(Blue Key)
등급 안전(Safe)
원문 원문 / 번역

1. 개요2. 상세

1. 개요

특수한 숲으로 이어지는 일종의 아공간을 여는, 어두운 파란색 열쇠.

2. 상세

열쇠 자체는 사용하지만 않으면 저절로 활성화되지 않기에 단순히 나무 상자에 담아 보관하고 있으며, 따라서 안전 등급이다. 하지만 안전 등급스럽지 않은 일도 한 번 일어났는데, 네 번째 탐사 며칠 후 열쇠가 보관 장소에서 멀리 떨어진 어느 박사의 책상 위에 갑자기 나타났다고 한다. 격리 실패가 일어난 셈이니 유클리드 등급으로 상향해야 될 것 같은데 딱 한 번 일어난 일이라 아직 하지 않은 듯 하다.

그 외에도 열쇠의 날 부분의 숫자가 가끔 바뀌기는 하는데, 이 숫자는 UTM 좌표계의 좌표값이라고 하며, 재단이 확보한 후 3번 바뀌었다고 한다.

SCP-860은 해당 좌표에 위치하고 있는, 열쇠로 열어지는 종류의 모든 문에 들어맞는다고 한다. 하지만 문을 열면 오솔길이 나 있는 숲이 나온다. 숲은 푸르스름한 안개가 끼어있으며, 안쪽에서 보면 문이 끝없이 뻗은 콘크리트 벽에 붙어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숲의 오솔길을 따라 쭉 걷다보면 또 다른 끝없는 콘크리트 벽에 달린 문이 나오며, 이 문을 열면 SCP-860을 사용해 열었던 문이 원래 연결된 장소로 돌아오게 된다. 그동안 열쇠는 문에 부착되어 떼어낼 수 없고, 문을 열려는 시도도 모두 실패했다.[1]

내부의 공간에는 괴물이 존재한다. 거대한 발톱을 지니고 있고 낮은 소리로 그르렁대며 대부분의 경우 인간에게 적대적이다. 그것 말고는 생김새가 정확하게 묘사되지 않는데, 탐사 기록을 보면 아예 괴물에 대해 묘사한 부분이 데이터 말소처리되어 있는 걸로 봐서 단순히 끔찍한 괴물이 아니라 인식재해라도 품었거나 뭔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2]

총 네 번의 탐사 기록이 있다. 첫 번째에서는 평범하게 통과를 시도했으며, 해당 인원은 뭔가 그르렁거리는 소리가 들린다고 하더니 갑자기 가까워진 그 소리에 쫒기다가 가까스로 문을 열고 통과, 몇 주 동안 그 소리가 들린다는 불안 증세를 호소했지만 시간이 지나자 괜찮아졌다.
두 번째 탐사 인원은 여성이었는데, 오솔길을 지나다가 갑자기 뭔가 봤냐고 묻더니 잠시 후에는 또 무슨 소리가 들린다고 한 다음 멈춰서더니 가야 한다는 말만 남긴 채 박사의 지시를 무시하고 캠코더며 헤드셋이며 다 내려둔 뒤 숲 속으로 사라졌다. 그리고 7개월 동안이나 문도 안 열리고 열쇠도 뽑히지 않고 있다가 갑자기 문이 열리며 70살 넘은 할머니가 되어 나타났다. 그녀는 그 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절대 말하지 않았고, 2주 뒤 자연사했다고 한다.
세 번째 기록에서는 안 쪽에서 나무 도끼로 문을 부수고 돌아오기를 시도하던 피험자가 빠르게 다가온 괴물에게 잡혀 죽었으며, 데이터 말소 되어있지만 재단은 괴물의 생김새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네 번째 기록에서는 숲의 안개가 약간 붉은 색을 띄고 피험자에게는 들리지 않는 웅얼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등 분위기가 약간 달라져있었으며, 오솔길도 갑자기 두 갈래 길이 나타났다. 피험자는 뒤를 돌아봤다가 무언가를 발견하고 기겁을 한 뒤 두 갈래 길 중 자갈이 깔린 길로 도망갔으며, 100미터를 넘게 달려갔지만 결국 붙잡혀 사망했다.

. 가장 아름다운 것들이란 이야기에서는 SCP-860의 정체가 과거 요정들이 사냥터로 가는 길을 열기 위해 사용하던 마술 열쇠인 것으로 나온다. 내부의 숲이 요정들의 사냥터이며 재단과 몇 번 조우한 그 괴물이 사냥감이다. 이 괴물이 사실 요정들의 과거와 관련되어 있었다면 자세한 묘사가 데이터 말소 처리된 것도 어느 정도 설명이 된다.

SCP - Containment Breach에도 등장한다. 원본처럼 여기서도 제한적인 만능 열쇠처럼 작동하나 내부에 적대적인 개체가 존재한다.
[1] 아마도 내부의 진입자가 죽거나 밖으로 나간 뒤 해제되는 듯 하다. [2] 다만 초기 SCP들은 데이터 말소를 남용하는 단점이 있기도 했는데 이 문서도 그냥 뭔가 있어보일려고 데이터 말소 처리해버린 거일 수도 있다.